스킬라(몬스터버스)
1. 개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등장하는 타이탄.
얼핏 보면 쿠몽가와 같은 거미괴수 같지만 스킬라의 다리는 6개고, 곤충이나 거미류보다는 갑각류+두족류의 특징을 가진 해양괴수이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스킬라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스킬라는 히드라와 같은 머리 여럿 달린 괴수의 형태로 묘사되기에 컨셉에서 차이가 크지만 아래 항목에서 묘사되는 것에 따르면 숨어있는 스킬라(몬스터버스)의 촉수들이 튀어나와 먹잇감들을 낚아채 가는 모습이 모티브가 된 것 같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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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스킬라는 자신의 대응관계인 카리브디스와 함께 좁은 해협의 양쪽 면에 각각 살고 있는 전설의 괴물이다. 해협 양쪽의 거리는 화살의 사정거리만큼으로 가까웠기 때문에, 카리브디스를 피하려는 선원들은 대신 스킬라에게 가까워지며 위험하게 지나가야 했고 그 반대가정도 마찬가지였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에 있는 해안도시 '스킬라'는 이 괴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고 님프들의 고향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 라는 관용어는 "비슷한 정도로 위험한 두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현실''':
스킬라는 장갑차 타이탄이며 6개의 거대한 발톱을 땅에 박격포처럼 박아 넣어서 방향을 재빨리 바꿀 수 있고 옆 방향으로 기민하게 기동할 수 있어서 전투에서 타이탄상대의 공격들을 흘려낼 수 있다.
타이타누스 스킬라는 죽은 타이탄들의 시체를 먹으려는 생물학적 명령이 있는 스캐빈저이며, 그들의 영양분들을 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박테리아들로 전환시키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표준 전후 프로토콜에서는 모나크 병리학 팀이 교전 후 발생한 모든 타이탄 시체들을 최대한 빨리 파괴하기 시작할 것을 요구한다.
스킬라는 껍데기를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의 연한 무척추동물 근육 조직을 보호할 새로운 외골격 갑옷을 키워내기 전까지 암석표면으로 파고들거나 침몰한 전함들을 꿰어 맞춰서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다.
스킬라는 안면에 달린 길고 능수능란한 촉수들로 먹잇감을 목구멍으로 집어넣어 위쪽에서 소화시킬 수 있다. 살코기를 소화시키고 나면 유골과 힘줄은 독특한 뼈 무더기들이 정렬되어 있는 장소에 게워내는데 이는 고대 신화의 구절에서 "말라붙은 해골의 밀밭"으로 묘사된다.
스킬라와 이스터 섬을 연결 짓는 신화학적 증거들이 발견되었는데, 이스터 섬의 해안을 지키는 미스테리한 석상들이 스킬라를 쫓아내기 위한 거석의 허수아비 용도로 고대인들이 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스킬라가 그들을 그녀의 절벽위로 들어 올리자 그들은 숨을 헐떡이며 몸부림쳤다. 그리고 스킬라는 그녀의 동굴의 입구에서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며 비명을 지르는 그들을 산채로 먹어치워 버렸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3.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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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 있는 모나크 55 전초기지에 격리되어 있었다.
킹 기도라의 포효로 전세계의 타이탄들이 깨어나는 때에 스킬라도 사막에서 다리부터 솟아나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브리핑 장면에서 세도나 인근의 대도시 피닉스를 파괴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지막 출연장면으로 엔딩에서 왕위에 등극한 고질라 앞에 나타나 절을 하는 타이탄들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4. 기타
예고편에서 므두셀라와 더불어 웅장하게 깨어나는 압권을 보여줬었지만 정작 작중에서 다른 괴수들에 비해 비중은 적었다.
여담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전, 팬들은 쿠몽가의 몬스터버스 버전이라고 추측했다. 사실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나온 '마더 롱 레그'라는 거미 괴수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이름이 공개되기 전에 팬들 사이에서는 쿠몽가로 추측했던 일도 있었다.
외모 때문에 쿠몽가로 오해받기도 했던 괴수 스킬라가 극중에서 미국 애리조나 사막지대에서 깨어나는것은 고지라 파이널워즈에서 쿠몽가가 애리조나 사막지대에서 나타났던 것을 오마주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파이널워즈에서 쿠몽가가 애리조나에서 등장하는것도 사실 애리조나 사막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1955년작 고전 거미괴수 영화 타란툴라를 오마주한 것이며, 스킬라가 격리되어 있던 전초기지 번호가 55인것을 보면 쿠몽가 오마주도 포함이되 직접적으로는 원조인 타란툴라(1955)를 겨냥한 오마주인 것으로 여겨진다.
긴 다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김새가 꼭 거미게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