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사그마이스터
1. 개요
오스트리아의 그래픽 디자이너.'''"Design that needed guts from the creator and still carries the ghost of these guts in the final execution."'''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2. 상세
그의 디자인은 인쇄매체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 혹은 사람의 몸 등 그 어디에도 국한되지 않고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진행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1999년 미국디자인그래픽협회(AIGA)의 요청으로 만든 강연회 포스터로 포토샵이나 펜이 아닌 칼로 자신의 몸에 글을 새긴 것이다. 이는 90년대 디자인의 아이콘이자 지금까지도 가장 충격적인 포스터 중 하나로 꼽힌다. 거기다 그의 기행은 멈추지 않고 광장에 25만 개의 동전을 이용해 작업하거나 바나나 72,000개를 이용해 갤러리의 벽에 가득 채워 작업을 하는 등 현재까지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전문적인 디자인 공부를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전형적인 디자이너다. 광고대행사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쌓고 잡지 <컬러스(Colors)>로 잘 알려진 티보 칼맨(Tibor Kalman)의 스튜디오에서 일하다 사그마이스터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어 독립했다.
3. 활동
3.1. 앨범 디자인
이 특별판 앨범 패키지에는 3D 입체로 된 집 모형이 달려있고, 뚜껑을 열면 누군가 복도를 걸어가는 소리가 난다. 92페이지의 미니 가사집과 음악 및 보너스 트랙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2.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3.3. 광고 디자인
- 2010년~2012년 아이존 광고캠페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 시즌 진행된 패션업체 아이존의 광고캠페인
- 2010년 리바이스 전광판(Levi’s Billboard)
리바이스의 '워크웨어(Work Wear)' 라인을 위한 전광판. 톱니바퀴에 의해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We are all workers)'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3.4. 포스터 디자인
- 1999년 미국그래픽디자인협회(AIGA) 강연회 포스터
포토샵이나 잉크가 아닌 칼로 자신의 몸에 새겨넣은 타이포그라피를 촬영한 포스터. 디자이너의 고뇌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강렬한 포스터로 인해 사그마이스터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질 수 있었다.
3.5. 편집 디자인
- 2003년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연감 07/08(Colombia Abstract 07/08)
세가지 색상에 세가지 크기로 제작된 대학원 연감. 가장 작은 책은 교수진과 학생들 사진이 담겨 있고, 중간 크기의 책은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책은 모든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 2005년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 10주년 신문(Kunsthaus Bregenz 10 Years Paper)
오스트리아의 서부 브레겐츠 시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 미술관의 10주년 신문.
- 2008년 지금까지 내가 배운 것들(Things I’ve lerned in my life so far)
사그마이스터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배운 20여 가지를 소개한 책자
- 2009년 오우바이 북(OUBEY – Book)
독일 예술가 오우바이 민드키스(Oubey Mindkiss) 소개 책자. 3차원의 입체 조각을 새긴 케이스에 담긴 다섯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정판으로써 고유 번호가 매겨져 있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오우바이의 작품을 반영해 기하학적인 형태의 케이스로 디자인 되었다. 다섯권의 책자는 각각이 작가의 다섯가지 기법인 페인팅, 온 페이퍼, 드로잉, 포톤 페인팅, 스타 픽셀을 소개하고 있다.
- 2010년 비엔나 가이드북(New Vienna Now)
비엔나를 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안내 책자. 비엔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축, 예술, 디자인, 영화, 문학, 음악 분야의 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상자는 비엔나를 상징하는 자허토르테(Sachertorte)의 나무 상자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총 384페이지.
3.6. 기타 디자인 작업들
- 2008년 빌첵 수상 트로피(Vilcek Prize Trophy)
시각예술, 생물의학 두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이민자 출신의 미국인에게 빌첵 재단이 수여하는 상의 트로피 디자인. 작은 첨탑 모양의 트로피로, 아랫면에는 수상자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수상자의 이름에 따라 첨탑의 외형 무늬가 바뀌면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트로피가 탄생한다.
- 2008년 집착으로 인해 인생은 힘들어지지만 작품은 더 좋아진다(Obsessions Make My Life Worse and My Work Better)
암스테르담 바그드라거호프 광장에 25만 개의 동전을 동원해 만든 대형 설치 작업
- 2009년 수다쟁이 의자(Talkative Chair)
발리에서 안식년을 보냈던 2008년에 구상한 의자 디자인. 자신의 일기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의자로 제작했다.
4. 수상
5. 기타
- 그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7년마다 1년간의 안식년을 가지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에 대해 2009년 TED 강연에서 '실험적인 어떤 것을 추구하고, 통상적으로 일할 때 나타나는 어려운 문제들(습관적으로 비슷한 디자인을 하게 되는 것 등의)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튜디오 문을 닫는다. 그 한 해 동안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 한 예시로 2008년 오바마 대선 포스터 제작 제안을 받았으나 안식년을 이유로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다(...).
- TED 강연
- 키가 크다. 못해도 190cm는 훌쩍 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찍힌 사진을 보면 대개 머리 하나 정도는 더 크고, 허리를 굽히고 키를 맞춰 찍은 사진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1]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 아이슈티의 아이덴티티와 광고캠페인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