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패키지

 

1. 개요
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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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 Package. 공격편대군. 단일 공격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이한 능력을 지닌 항공기로 구성된 편대들의 집단을 뜻한다. 미 해군항공대에선 알파 스트라이크(Alpha Strike)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실제 전쟁에서 공군의 공격 임무는 헐리웃 영화마냥 그냥 전투기가 혼자 날아가서 폭탄 떨구고 오는게 아니다. 전투기와 조종사는 매우 비싼 자산이고, 적은 이 귀중한 전력을 SAM대공포, 요격기 등으로 제거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절호의 기회는 아군기가 지상공격을 위해 폭탄을 잔뜩 실어 둔해졌을 때다. 특히 아측 공역 혹은 인접 공역에서 주로 실시되는 근접항공지원이 아니라 적진 깊숙한 곳에서 벌어지는 차단(Interdiction) 작전이나 적 공군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공세제공 타격작전, 적 지휘통제시설이나 중요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전략공격 임무라면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폭격 임무를 맡은 아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자산의 투자가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적의 후방지역에 위치한 발전소를 폭격한다고 가정하면 우선 정찰기, 인공위성, 특수부대 등을 동원해서 발전소와 주변 지역의 방공망(레이더, 대공미사일, 대공포)을 정찰한다. 그 다음에 정찰자료를 바탕으로 침투회랑과 이탈회랑을 설정한다. 실제 작전에 들어가면 조기경보통제기를 높이 띄워서 적군의 공군력을 감시하고 아군에 유용한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당연히 조기경보기에는 호위전투기가 따라 붙는다. 그리고 전자전 기체들이 출동해서 강력한 ECM으로 적군의 레이더와 방공지휘통제망을 교란한다.
공격편대군의 선봉에서는 와일드 위즐 기체들이 저공으로 침투해서 침투회랑 상에 있는 적군의 방공망을 제압하는 SEAD 작전을 실행하고, 가용하다면 육군포병이나 미사일도 SEAD 사격으로 침투/이탈회랑에 인접한 적 방공자산을 타격한다. 그리고 와일드 위즐 부대가 개척한 침투회랑을 따라서 공격편대가 고속이동해서 발전소를 폭격한다. 동시에 공중전에 특화된 공중우세전투기들이 이들을 계속해서 호위하며 적 전투기들의 요격을 저지한다. 공격이 종료되면 공격편대가 사전에 설정한 이탈회랑을 따라서 철수한다. 역시 엄호기의 호위가 따라 붙는다. 만일 목표지점이 멀 경우에는 사전에 약속된 지점에서 공중급유기가 공중보급을 실시한다. 그리고 폭격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정찰기가 발진한다. 이 모든 과정은 조기경보통제기가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물론 이같은 대규모의 편대가 한 패키지로 묶여 몰려가는데는 준비 시간도 걸릴 것이며 이와 같이 공격편대군을 제 위치에 놓다 보면 이런 규모의 준비작업은 사실상 적의 정보망에 들어가게 되어 적도 요격을 시도할 것이다. 이와 같은 시도를 막기 위해 공격편대군이 형성되는 후방과 적 제공전력이 요격해 올 수 있는 전방 사이에 제공전투기로 공중전투초계를 돌리면서 차단선을 만들게 되며 이를 미그 스크린 혹은 BARCAP(배리어 CAP)으로 부르기도 한다.
즉 한 번의 발전소 폭격을 위해서 제공전투기, 정찰기, 조기경보기(+경보기 호위 전투기 부대), 전자전기, 대공제압기(와일드 위즐), 지상공격기, 호위전투기, 공중급유기까지 다양한 기체가 패키지로 동원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조합을 '''스트라이크 패키지'''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제 이 정도 수준의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는 공군은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다. 당장 한국 공군만 해도 정찰/조기경보/전자전/공중급유 같은 지원세력이 부족하며 일본항공자위대의 경우 방공망 제압 및 전자공격 전력과 직접적인 타격수단은 부족했다.
그래서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정찰/조기경보/전자전/공중급유 등의 지원전력을 도입을 완료했거나 도입이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F-35 도입과 함께 기존부터 운용한 F-15, F-16 전투기를 개량하고 있는데다가 자체적으로 KF-X를 개발하고 있다. 물론 일본 역시 상황은 비슷한데 기존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JDAM에 더해서 JASSMJSM 순항미사일 등의 각종 공대지 스탠드오프 무기들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운용한 F-15J를 개량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F-35를 도입함과 동시에 전투기(F-3)와 전자전기의 자체 개발 등을 계획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각 분야에서 부족한 능력을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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