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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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등장인물이자 죠지 죠스타 경과 함께 죠죠 시리즈 최고의 신사. 직업은 대회 프로모터[1]로서, 작중 시간대인 1890년 기준으로 51세의 중년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얼굴에 주름도 많고 한 눈에 꽤 나이먹은 사람이라는 티가 났는데, 회차가 진행되면서 점점 회춘해서 상당히 젊어보이는 얼굴을 하게된다. 관련된 인물로는 37살 연하의 아내 루시 스틸이 있음. VOMIC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의 성우는 오가타 미츠루.
이름의 유래는 버펄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와 크로즈비 스틸스 앤 내시(Crosby, Stills & Nash (and Young)) 등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로,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명' 중 28위에 선정된 인물인 스티븐 스틸스. 얼굴도 약간 닮은 데가 없지 않게 있다.

2. 작중 행적


1840년 뉴욕에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의 칠형제 중 사남으로 출생. 아버지는 가난한 대장장이였으나 집은 어떻게든 꾸려갈 수 있었던 듯 하다.
그러던 중 15세에 꽃집의 아가씨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약혼에까지 이르나, 불행히도 약혼자는 마차 교통사고로 사망. 이에 상심한 스티븐은 기병대에 입대하게 된다.[2] 그러나 이번에는 또 전투에는 나가지도 못하고 장티푸스에 걸리는 바람에 2년 이상 외딴 섬의 병원에 격리. 정말로 불행하다.
그 뒤로는 서커스 스타가 되어 다양한 공연들을 개발하지만[3] 너무 잘 나가다가 단장의 눈 밖에 나 또 잘리고, 그 후로도 복서, 추심꾼(빚 받으러 다니는 ‘어깨’)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승부 조작 각본을 어겨 목숨의 위협을 받고 죽음을 가장해 소식을 끊는다. 참고로 복서가 되었을 땐 헤비급 챔피언의 자리까지 오른다. 그리고 후일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나 신문에 다양한 오컬트 관련 기획을 통과시켜 연속으로 대히트시키며 재벌 프로모터로 재기,[4] 모네의 작품을 취미로 수집하고 대저택에 하인만 8명을 둘 정도의 부자가 된다.
그러나 또 아니나 다를까 불행캐릭의 면모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이 신문사에 사기를 친 일[5]과 연루되어 스티븐마저 사기꾼으로 불리게 되고 땅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된다.
이 때 스티븐은 불현듯 기병대에서 해보지 못했던 일, 즉 말을 타는 일을 경주로 기획하자고 생각하고 장거리 승마 레이스를 구상하나 제로가 된 신용 탓에 스폰서를 구할 수 없었다. 이에 낙심한 스티븐은 술을 잔뜩 마시고 길에 앉아 혼자 신세한탄을 하는데, 이 때 어린아이였던 루시 스틸이 그의 혼잣말을 듣고 '기왕 장거리 레이싱을 할꺼면,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상금 5천만 달러 쯤은 되는 거대한 레이스가 어떻냐'고 하였고, 그는 그냥 비웃고 넘겨버린다. 하지만 그 뒤 술을 더 마시고 만취한 스티븐은 술주정을 하다가 이 이야기를 하였는데, 우연히 이걸 들은 신문사 측의 사람들이 레이스에 후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이야기는 점점 커져 최종적으로는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상금 5천만 달러의 유례없는 초대형 레이스 '스틸 볼 런'을 기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스티븐은 그 때 그 소녀가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답례를 하러 루시 스틸을 찾아가나, 이 때 그 성장한 여자아이가 젊은 시절 사랑하던 약혼녀의 모습과 너무도 똑같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루시의 아버지에게 따님을 달라고 부탁한다. 즉 청혼을 해버린 것이다. 이후 스티븐 스틸과 루시 스틸은 부부가 되었다.
그런데 후일 스티븐 스틸이 마젠트 마젠트의 총에 맞았을 무렵 나온 회상에서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저 당시 루시 스틸의 아버지는 마피아의 돈을 빌린 상태였는데, 그걸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녀 루시 스틸을 넘겨주기로 하였다. 이 때 스티븐이 찾아와 답례를 하고자 하나, 루시 스틸의 아버지는 이미 늦었다며 마피아는 한 번 가져가기로 한 것은 변경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자 스티븐은 마피아도 그녀에게 흠집이 있다면 포기할 것이며, 그 흠집은 바로 자신과 결혼해 버리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마피아가 루시 스틸을 가져갈 경우 몸을 팔게 할 것이 분명하지만, 늙은 부잣집 남자와 결혼했다고 하면 가치가 떨어지니 그만둘 것이라는 것. 결국 다른 방도가 없던 아버지는 스티븐을 변태자식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승낙해 루시를 그에게 시집보낸다.
하지만 스티븐이 흑심을 품은 건 결코 아니었다. 부부관계는 어디까지나 위장이고, 루시에게 아낌없이 후원해줘서 학교도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얼마든지 결혼해도 된다고 하였다.[6] 하지만 루시는 이런 헌신적인 모습에 반해서 진짜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스티븐도 그녀 앞에서만은 약한 모습도 보일 정도로 신뢰하는 관계가 된다.[7]
어쨌든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스티븐은 성인의 유체를 노리는 퍼니 밸런타인의 계략에 걸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처지가 된다.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사업인 스틸 볼 런 레이스가 대통령에 의해 변질되는 것을 보고 매우 상심한다. 마젠트 마젠트의 총에 맞은 채 발견되었을 때도, 대통령의 부하들은 명령이 내려왔다며 죽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치료도 해주지 않고 방치한다. 그러다가 루시 스틸이 티켓 투 라이드 능력을 각성하여 구출해준다. 그리고 한참 후 대통령과 죠니, 자이로가 열차에서 싸울 때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 성인의 유체 자체로 변하며 죽어가는 루시 스틸을 대통령에게서 떨어뜨려 자이로에게 데려가달라 한다. 직후 대통령에게 붙잡히고, 대통령은 루시에게 맹세했다며 스티븐을 죽이진 않지만 상처를 때려 고통스럽게 만들고 떠난다.
루시 스틸을 퍼니 밸런타인에게 노리게 된 계기가 애초에 루시 스틸의 스티븐 스틸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확인할 수 있는 계기. 대통령 사후 루시와 재회하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루시가 큰 칼을 들고 '누군가의 시체'를 찾자 왜 그런 짓을 하냐며 당황한다.[스포일러]
레이스의 마지막 코스인 다리 위에서 죠니는 디에고에 의해 자신이 쏜 무한의 회전에 자신이 맞아 죽어가는데, 그 순간 스티븐 스틸이 말을 타고 달려와 구해준다. 자신의 말에 탈 수 없는 죠니를 스티븐의 말에 태우고 그 말의 힘으로 다시 한 번 무한의 회전을 쏴서 상쇄시킨 것. 그리고 레이스의 마지막을 지켜본다.

3. 7번째의 스탠드유저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주인공 방에 있는 스피커, 나중에는 라디오를 경유해 처음 스탠드를 얻은 주인공에게 말을 걸며 스탠드에 대해 설명해 주고, 중간에 Shift 키로 말을 걸어서 전투 때의 전략을 바꾸거나 장비품을 교체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오리지널 스탠드인 '댄 펜'을 가지고 있으며, 이 댄 펜을 사용하여 무생물에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다. 주인공에게 스탠드가 발현되기 전 일본에서 살며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연구하고 있었으나, 누군가가 정체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가 살고 있는 집을 폭파시켜 연구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죽기 직전 댄 펜을 발동하여 자신이 이 때까지 기록해 왔던 것을 전부 저장하여 일기에 기록했고, 갓 스탠드를 발현한 주인공과 대화를 시도했던 것.
오프닝 이후 일본 북북서쪽에 불타버린 집에 가면 그가 쓰던 이상한 일기를 주울 수 있으며, 이 이상한 일기는 숨겨진 요소를 찾는 데 쓰인다. 원본에서는 이름을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한국어 입력이 불가능하므로 의심이 가는 대상에게 말을 건 다음에 이상한 일기를 읽으면 그 숨겨진 요소를 찾을 수 있다. 그를 살해한 범인 또한 이 이상한 일기를 통해서 찾아 전투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종 결전까지 끝나면, 세계관이 재구성되면서 원래 시대로 돌아간다.
다른 플레이어의 DISC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최종 결전 때 나타난다.
작중에서는 '스틸'이라는 이름으로만 나오고 직접 확인할 수 없으며, 더미 데이터를 통하여 자이로의 DISC를 사용했을 때 스티븐 스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이런저런 행사 등을 주최하는 사람.[2] 이 때 스티븐은 나이 16세에 190cm라는 키를 가지고 있어 죠죠 캐릭터답게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3] 대표적으로 가짜 중국인 분장으로 금붕어를 입에 넣고 상처없이 코에서 꺼내는 기묘한 묘기가 있다.[4] 여기서 재밌는 점으로 공룡 탐사기획을 신문사에 제안을 하였다는 언급이 있다. 후에 나타날 스탠드를 생각하면 좀 기묘한 인연.[5] 털이 빠진 원숭이를 우주인으로 속이려 했다.[6] 다만 남자친구로 마피아만은 고르지 말아달라고 농담조로 덧붙였다.[7] 루시의 회상을 통해 이 이야기를 죠니와 자이로에게 해줬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스포일러] 루시는 그 시체의 머리를 잘라 누군가에게 접촉시키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