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바라테온

 

[image]
'''이름'''
'''시린 바라테온 (Shireen Baratheon)'''
'''가문'''
'''드래곤스톤바라테온 가문''' [image]
'''생몰년'''
'''AC 289 ~ '''
1. 소개
2. 드라마에서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스타니스 바라테온셀리스 플로렌트의 딸.[1] 현재 9살.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왕을 자처한 이후로 공주가 되었다.
어린 시절 회색병(Greyscale)에 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았는데, 후유증으로 얼굴과 목 반쪽의 피부색이 달라졌다. 외가인 플로렌트 가문 특유의 큰 귀를 갖고 있는데다 한쪽 얼굴의 피부색이 다른 탓에 외모가 추해보여 지위에 비해 사람들에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다. 사촌이자 같은 바라테온의 공주인 미르셀라 바라테온과 대조되는 상황.[2] 외모 때문인지 드래곤스톤을 나간 적이 거의 없는 탓에 피터 베일리쉬가 사람들을 혼란시키려고 지어낸, 친아버지가 스타니스가 아니라는 소문이 유명해지는데 한몫했다.
게다가 부모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인지[3] 인상이 슬픈 편이다. 성에선 그녀와 나이가 비슷한 사람도 없어, 그녀를 신경써주는 아버지의 스승인 마에스터 크레센 외에 광대 패치페이스가 그녀의 유일한 친구다. 사촌이며 외가 쪽으로도 친척인 에드릭 스톰이 아버지의 보호로 드래곤스톤에 있을 때,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서인지 그와 잘 어울려 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래곤스톤에서 살다가 아버지 스타니스가 드래곤스톤의 사람들과 병력을 이끌고 장벽으로 이주함에 따라 본인도 어머니 셀리스랑 함께 같이 따라간다. 현재 밤의 경비대의 본부인 캐슬 블랙에서 어머니 셀리스와 멜리산드레랑 지내고 있다.
5부에서 자유민 여인 이 그녀의 얼굴을 보고 '부정한 존재'라며 어서 죽여야 한다고 존 스노우에게 건의하는데, 당연히 시린을 가엾게 여긴 존은 이에 경악하며 거부했다. 당시 스타니스와의 관계를 생각해서도 해서는 안될 일이기도 하다.
스타니스는 자신에게 남자 후계자가 없단 사실에 신경쓰긴 하지만 부하 기사 저스틴 매시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자신의 원수를 갚고 시린을 철왕좌에 앉히라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그녀에게 지리나 역사처럼 여자들이 접할 기회가 없는 학문을 교육시키는 등, 시린을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하고 있다.

2. 드라마에서


배우는 영국 출신의 케리 잉그램이다. 캐리 잉그램은 뮤지컬 마틸다의 타이틀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출연해서 열연한 덕에 2012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참고로 케리는 골형성부전증이 있어서 배역에 어느 정도 동정이 갔다고 한다.
양파 기사 다보스 시워스와도 각별한 사이로 나온다. 다보스가 그녀에게 선물로 만들어준 배 모형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감옥에 갇힌 다보스를 위해 책을 가져다준다.[4]
게다가 원작에서는 무심한 아버지인 스타니스가 드라마에서는 애정표현에 서툰 아버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에 비중이 아주 조금 늘었다.[5]
시즌 4 3화에서 다보스에게 여전히 글을 가르쳐주다가 브라보스의 한 제일검사 이야기를 읽게 하는데, 여기서 다보스가 영감을 얻자 브라보스 강철은행에 스타니스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준다. 덕분에 다보스는 강철은행과의 교섭에 성공해서 거액을 빌리게 된다.
캐슬 블랙에서는 길리에게 글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시즌 5의 4화에서 회색병의 원인을 스타니스가 암시하는데, 시린이 아직 젖먹이였을 시절 도른에서 온 상인이 드래곤스톤에 방문했을 때 가져온 온갖 잡동사니 사이에 한 목각 인형이 있었고 인형의 옷에는 바라테온 가문의 문장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스타니스는 이 인형을 시린에게 선물하며 인형을 안겨주었고, 선물을 받은 시린은 인형을 뺨에 비비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인형이 바로 시린에게 회색병을 옮겼고, 이 사실을 알고 인형을 불 태웠을때는 이미 늦었다고 한다.[스포일러]

드라마 시즌 5 9화에서 보급 위기에 처한 스타니스군을 구한다는 명분 아래 를로르의 제물로 바쳐져 '''불타 죽는다'''. 어린 여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타죽어가는 장면이 길게 나오는터라 보는 사람들도 많이 괴로워했다.
드라마에서 스타니스가 원작보다 시린을 많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보아왔던 시청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말.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일은 조지 RR 마틴이 작가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웨이스에게 직접 알려준 사실이라고 한다![6] 그나마 다행이라면 원작에서 시린은 아직 캐슬 블랙에 있다는 것. 만약 진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드라마에서의 전개와 상당히 다를 가능성이 크다.
시즌 6에서 다보스가 딸처럼 아끼던 시린에게 멜리산드레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게 되자 윈터펠 탈환전 이후 그녀를 추궁한다. 존 스노우는 일단 멜리산드레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만큼 목숨만은 살려주지만 대신 북부에서 추방해버린다.
시즌 4에서 시린이 다보스에게 글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에서 '정복자 아에곤의 역사'를 읽고 있던 시린이 'Aegon'을 예시로 다보스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유추해서 혹시 시린이 존 스노우의 비밀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는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그 당사자인 시린은 이미 죽고 없지만, 시린에게 글을 배우고 시즌 7 존 스노우를 보좌하고 있는 다보스가 존 스노우의 비밀을 알고 있거나 나중에 깨닫게 되는 복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1] 시린의 어머니 셀리스는 샘웰 탈리의 어머니 멜리사와 사촌지간이다. 따라서 샘과 시린은 6촌 남매다.[2] 사실 미르셀라는 어머니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사생아이자 순혈 라니스터 태생이며, 순수 바라테온인 시린과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남이다.[3] 다만 그렇다고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부모가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람들 앞에서 시린을 언급하며 자신들의 후계자라고 공언한다.[4] 이때 다보스가 자신이 문맹임을 고백하자 정기적으로 다보스에게 글을 가르쳐주었다. 이 때 다보스가 우연히 밤의 경비대 마에스터 아에몬으로부터 온 서신을 읽은 것이 스타니스가 밤의 경비대를 구원하러 가는 계기가 된다.[5] 어머니로서의 정을 전혀 주지 않는 셀리스에 비하면,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딸을 소중히 여기기는 한다. 아내에게 함부로 손찌검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스포일러] 인형을 불태운 것 또한 시린의 최후에 대한 복선이었다.[6] 마틴이 아직 각본에 참여했던 시즌4 7화에서 멜리산드레가 시린의 엄마인 셀리스에게 캐슬 블랙으로 출정할 때 시린도 함께 데려가야 한다면서 "신께서 따님을 필요로 합니다(The Lord needs her)"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