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시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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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드라마
그래픽 노블
'''이름'''
'''다보스 시워스 경 (Ser Davos Seaworth)'''
'''가문'''
시워스 가문 [image]
'''별칭'''
양파 기사
1. 개요
2. 전직 밀수꾼
3. 능력
4. 작중 행적
4.1. 초반부
4.2. 수관이 된 뒤
5. 가족 관계
6. 드라마
6.1. 시즌 5
6.2. 시즌 7
6.3. 시즌 8
7. 기타


1. 개요


'''마에스터 필로스''': 영주님은 뛰어난 선장이십니다. 선장은 배를 지배하지 않습니까? 위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바람이 불 때를 맞춰 돛을 올리며, 언제 폭풍이 닥칠지 예측해서 가장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죠. 이것도 그와 같습니다.

'''다보스''': 전혀 그렇지 않네. 왕국은 배가 아니야. 배였다면 지금쯤 침몰하고 있을 테니 그나마 다행이지. 난 목재와 밧줄과 바다는 잘 알지만, 그런 것이 지금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스타니스 왕을 왕좌까지 보내줄 바람을 내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나?

'''마에스터 필로스''': 바로 그겁니다 영주님. 말은 한 줄기 바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방금 영주님이 훌륭한 논리로 제 궤변을 날려버리셨지요. 폐하께서 영주님이 어떤 분인지 잘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등장인물. 5부 이전엔 스타니스 세력의 유일한 화자였다.

2. 전직 밀수꾼


이름보다는 '양파 기사(Onion Knight)'로 불릴 때가 더 많다. '숏핸드(Shorthand)'라는 별명도 있다. 양파와 기사라는 묘한 조합의 별명이 생긴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보스는 킹스 랜딩의 빈민가 플리 보톰에서 태어난 하층민 출신으로, 당대 최고로 악명 높은 밀수업자였다. 이때부터 리스의 해적 살라도르 산과 친구 사이였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메이스 티렐의 남부군이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지키고 있던 스톰즈 엔드 성을 포위 공격했는데, 육해 양면의 포위가 1년 가까이 지속되어 성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상태였다.[1] 이때, 은밀히 항해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던 다보스가 양파생선을 싣고 남부군의 해상 봉쇄선을 뚫고 들어와 식량을 공급한 것. 이유는 별거 없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을 보급해주면 가격을 더 받을 거라 기대했다고 한다.
이것을 계기로 다보스는 스타니스에게서 기사 서임을 받고 시워스(Seaworth)라는 성도 지었다. 하지만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스타니스는 그 대신 밀수를 했던 과거까지 덮어줄 수는 없다며 오른손(다보스는 왼손잡이다)의 손가락 끝마디를 모두 자르는 형벌도 동시에 내렸다.
손가락이 잘려 나갔음에도 다보스는 스타니스에게 굳게 충성하고 있다. 본편에 나오는 본인의 생각으로는, 평생 밀수업이나 하다 재수 없으면 붙잡혀서 목 매달리고 끝났을 인생을 구해주고, 후손들에게 귀족의 삶을 줄 수 있게 됐으니 손가락 따위가 문제냐는 듯.
사실 다보스 본인은 기사 서임을 거절하려 했지만 자기 자식들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받았다. 잘린 손가락 마디들은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녔다. 무슨 부적이나 묵주처럼 만지작거리며 행운을 비는 게 어쩌다 보니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블랙워터 전투에서 강에 빠졌을 때 이 주머니를 잃어버리는데, 이후 무의식적으로 손을 목에 가져가다가 '아 이제 없지'하는 장면이 숱하게 나온다.
주변에서는 비웃는 의미로 양파 기사라고 부르는데도 가문의 문장으로 양파와 검은 배를 선택하였다.[2]

3. 능력


하층민 출신이라 체격도 왜소하고 외모도 꾀죄죄하다. 벼락 출세한 밀수꾼이라고 여기저기서 비웃음당하고, 스스로도 능력에 자신감이 없다.
'나 아니라 가문 좋은 기사였다면 더 잘 했을 텐데...'라는 독백을 자주 한다. 빈민가에서 자라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아 문맹이다.
하지만 생각 외로 유능한 인물로, 그 까다로운 스타니스가 한 평이 "양파 녀석 볼 때마다 내 휘하에 밀수꾼 몇 놈 더 거느리고 싶어져." 지나치게 올곧고 냉정하기 짝이 없는 스타니스가 왕좌에 오를 경우 수관직을 맡기겠다고 할 정도로 주군을 잘 보필하고 있으며, 신뢰도 또한 높은 편이다.
비록 문맹이고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상황을 판단할 줄 알고 합리적이고 조리 있는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며 의리를 중시할 줄도 안다.
스타니스와 붉은 여사제의 계획으로 화형당할 위기에 처한 에드릭 스톰을 몰래 빼돌리기까지 하는 등 인간미를 갖춘 선량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처럼 스타니스의 의중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반역죄로 목이 베일 위기에 처하고, 스스로도 귀족 생활에 넌더리가 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도망가지 않고 스타니스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그에 대한 충심이 깊어 보인다. 확연히 뛰어난 능력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융통성 없는 주군과 광신도들이 장악한 스타니스 진영에서 상식인이자 개념인 역할을 하고 있다.
총평을 하자면 하층민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가려질 뻔했던 유능함이 시기와 주군을 잘 만나서 빛을 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4. 작중 행적



4.1. 초반부


스타니스 휘하의 국왕 함대에서 함선 '검은 베사' 호의 선장을 맡고 있다. 스타니스가 칭왕하자 렌리 휘하에 있는 스톰랜드 영주들에게 사신으로 찾아가 스타니스를 따를 것을 권하지만 대부분 거절당하며, 다보스를 만나 주지 않은 영주들도 많았다. 늙은 마에스터 크레센이 연회에서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는 동안 유일하게 크레센에게 동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가 멜리산드레를 독살하려다 실패하고 사망하는 걸 목격했다. 스타니스가 를로르로 개종하고 칠신교 신상을 불태우는 것을 꺼리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며, 를로르 관련으로 자기 아들들의 입을 철저히 단속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칠왕국의 주요 항구마다 조프리는 사생아이고 스타니스가 정당한 왕이라는 내용의 포고문을 붙이는 일을 수행했다. 렌리가 죽은 후 스톰즈 엔드를 포위한 스타니스에게 합류, 그에게 스톰즈 엔드를 무시하고 킹스 랜딩으로 진격할 것을 권유하나 거절당한다. 그 대신 스타니스의 명령으로 쪽배에 멜리산드레를 태우고 스톰즈 엔드 성벽 밑으로 몰래 숨어들어간다. 그리고 멜리산드레가 마법으로 그림자 암살자를 낳는 것을 직접 목격한다. 이후에는 임리 플로렌트 제독 휘하의 선장으로서 블랙워터 전투에 참전. 임리의 경솔하고 성급한 지휘를 걱정하며, 적들이 무엇인가 함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때는 이미 늦어 함대 대부분이 와일드파이어에 휩쓸린다. 이 때 검은 베사 호도 와일드파이어에 삼켜졌으며, 다보스의 장성한 아들 넷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블랙워터 전투 당시 바다에 빠졌다가 잠영으로 티리온의 쇠사슬 건너편까지 도달해 겨우 살아난다. 외딴 바위까지 흘러가 죽기 직전이었으나 살라도르 산의 함대에 의해 구출되어 드래곤스톤으로 귀환하였다. 그러나 귀환한 직후 멜리산드레 암살을 시도하려고 가던 도중 체포되어 구금된다. 이 사건으로 멜리산드레의 예언 능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된 듯, 이후 행보에서 매사에 조심하고 있다. 며칠 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스타니스와 독대한 자리에서 파격적으로 수관으로 임명된다.[3]

4.2. 수관이 된 뒤


블랙워터 전투 이후 귀족파가 소멸되고 멜리산드레를 필두로 한 왕비파만이 남은 상태에서, 수관이 된 다보스는 믿을 만한 놈들을 모아서 자신들을 국왕파(King's men)라고 자처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군인 스타니스가 바른 길을 벗어나 자기 조카인 에드릭 스톰까지 제물로 바치려는 생각[4]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자기 목숨을 걸고 제물을 빼돌린다. 이에 대해 스타니스의 반응은 '설마 너까지 날 배신할 줄이야'라는 식의 허탈함이었는데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하, 전하께서는 저에게 충언을 할 것을, 전하의 명령을 신속히 따를 것을, 적들로부터 전하의 왕국과 백성들을 수호할 것을 맹세케 하셨습니다. '''"에드릭 스톰 또한 전하의 백성이 아닙니까? 제가 지키겠다고 맹세한 백성이 아닙니까? 전 맹세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밤의 경비대 마에스터 아에몬의 구조 요청 편지를 사용[5], 장벽으로 야인들을 막으러 갈 것을 간언하여 스타니스 세력이 북부로 향하게 만들었다.[6] 나중에 밝혀지는데, 멜리산드레도 인간끼리의 분쟁인 다섯 왕의 전쟁보다 모든 인간의 적인 아더 견제가 더 중요하다고 다보스를 지지.
스타니스의 사신 자격으로 화이트 하버에 가서 영주인 와이먼 맨덜리를 만나는데, 4부에서 와이먼에 의해 처형되었다는 소식이 킹스 랜딩에 전해져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은 와이먼의 속임수로, 라니스터 가문에 인질로 잡혀 있는 아들을 무사히 돌려받으면서도 스타니스와 협조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5부에서 밝혀지는 바로, 와이먼은 테온 그레이조이의 종자였던 웩스가 살아 있었고, 그가 브랜 스타크리콘 스타크가 폐허가 된 윈터펠을 떠나는 것을 목격했으며, 또 리콘 스타크오샤가 어디로 향했는지 쫓아가기까지 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그는 다보스의 목숨을 살려주고 협조하는 대신 리콘 스타크를 찾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이 부탁이라는 것이, 식인종들이 산다고 여겨지는 섬인 스카고스로 가라는 것.

5. 가족 관계


시워스 가문 참조.

6. 드라마


'''The real war is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And make no mistake, the dead are coming.'''

진정한 전쟁은 산 사람과 죽은 자들의 전쟁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죽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작에서 묘사되는 작고 꾀죄죄한 모습과 달리 허름하긴 하지만 외모상으로나 행동으로나 상당히 개념있고 간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는 리암 커닝엄(Liam Cunningham). 원작에서는 아들이 7명이 있고 5명이 스타니스의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5명의 아들 중 1명만 나온다. 아마도 시린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려는 연출인 듯 하다. 자기 아들까지 포함해 광신도밖에 없는 스타니스 진영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다. 블랙워터 전투 시작 전 스타니스는 다보스에게 수관의 자리를 약속한다. 원작과 다른 점은 스타니스 앞에서 대놓고 멜리산드레를 죽이려고 했다가 지하감옥으로 잡혀간다.
원작에서는 스타니스의 외동딸 시린 바라테온을 단지 안타까워 하는 정도였지만, 드라마에선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묘사된다. 시린 바라테온이 다보스를 친구라고 말할 정도. 심지어 공주마마께선 까막눈인 다보스에게 직접 글을 가르쳐주는데,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한다. 다만 다보스는 자신의 아들이 가르쳐준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공주가 지하감옥까지 몰래 내려왔다는 사실을 말할 수는 없으니까. 시린 공주에 의해 묵음을 자주 헷갈리며 글을 읽을 때 어린애처럼 입술로 발음을 따라간다고[7] 계속 지적을 받으며 특훈을 받고 있다.
특훈을 받는 와중에 브라보스 제일검에 대한 책을 읽다가 영감을 얻어 강철은행에 군자금을 꾸러 간다. 정작 스타니스는 자기가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주지만, 다보스는 스타니스가 자신의 손마디를 자르고 기사로 서임한 사례를 들어 강직함을 강조하고 타이윈 라니스터가 죽으면 라니스터 가문에 꿔준 돈을 받을 방법은 스타니스 뿐일 것이라며 타이코 네스토리스를 설득한다. 결국 다보스가 보증을 서 준 덕분에 스타니스는 필요한 군자금을 얻게 된다.

6.1. 시즌 5


'''시즌 5'''에서는 캐슬 블랙을 침공한 야인들을 진압한 후 잠시 머무르다가 볼턴 가문과 싸우러 가지만, 눈폭풍에 고생 중이다.
윈터펠을 공격하러 가기 전 시린을 밤의 경비대 요새에 남겨 둘 것을 간청하기도 했지만, 꿍꿍이가 있던 스타니스는 다보스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후 행군하는 도중에도 길이 험하고 야영하기 혹독한 날씨이니 시린을 밤의 경비대 요새로 보내게 해줄 것을 누차 간청한다.
결국 램지 볼턴에게 기습을 당하여, 스타니스가 캐슬 블랙에 지원 요청을 하러 다보스를 보낸다.
시린과 작별하고 떠나지만, 시린은 번제의 제물로 죽고[8] 스타니스는 보병만으로 볼턴과 맞서다 패배하고 브리엔느에게 죽는다. 현재 스타니스 세력 중, 멜리산드레와 더불어 유이한 생존자.
시즌 6에서는 존 스노우의 죽음을 알고 존의 동료들과 함께 농성 중. 허나 존을 죽인 배신자들이 밤의 경비대를 장악해버려서 매우 위험하다. 다보스에겐 남부로 내려갈 수 있게 말 한 필을 준다고 제의해 오지만[9] 문을 여는 순간 전부 도륙당할 거라며 거절한다.
결국 전투가 벌어지는데 야인들의 도움으로 배신자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그토록 불신하고 싫어하는 멜리산드레에게 마법이라도 써봐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멜리산드레가 거행한 부활 의식 끝에 존은 죽음에서 되돌아온다. 캐슬 블랙에서 사태가 마무리 된 후, 멜리산드레에게 향후 계획과 시린 바라테온의 행방에 대해 묻지만 그녀는 얼버무리려 하고, 마침 등장한 브리엔느에 의해 스타니스의 최후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존 스노우와 함께 행동하면서, 존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준다. 다만 시린의 죽음의 원흉인 멜리산드레와 스타니스를 살해한 브리엔느와는 불안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근데 브리엔느의 다보스에 대한 평이 매우 박하다. 멜리산드레와 싸잡아서 말하긴 했는데 주군이 위험에 빠졌을 때 다음 주인을 찾고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멜리산드레야 어쨌건 다보스 경에겐 매우 무례하기까지 한 평가.[10]
램지를 공격 할 계획을 짜면서 현재의 북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상론만 늘어놓는[11] 산사의 계획을 논파한다. 다만 산사가 피터에게서 나왔다는 출처를 숨기고 말한 블랙피쉬리버런 탈환 소식에 승세가 있다고 판단하고, 존 일행과 캐슬 블랙을 떠난다.
7화이서는 모르몬트 가문의 도움을 얻기 위해 존, 산사와 베어 섬으로 동행한다. 꼬맹이답지 않은 리안나 모르몬트의 논리정연한 말에[12] 존과 산사가 말문이 막히자 본인이 나서 리안나의 현재 상황[13]에 공감을 표시하며 제오 모르몬트가 존을 신임했던 이유와 진정한 적은 북쪽에서 내려올 백귀라는 것, 장벽 남쪽의 권력 다툼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리안나를 설득시킨다.
리안나가 주겠다는 병력의 숫자가 생각보다 적은 것(62명)에 존과 산사가 실망한 기색을 보여 결례를 범하자 "만약 이들이 여주인님의 절반 만큼이라도 용맹하다면 볼턴 가문은 멸망할 것입니다."는 말로 병사들과 리안나를 동시에 칭찬하여 수습한다. 행군 도중에 서로 싸우는 병사들을 말리러 가는 깨알같은 세심함은 덤.
9화에선 결전을 앞두고 토르문드와 꽤 사이좋게 대화한다. 토르문드에게 같이 술 마시자는 권유를 받지만 맨정신으로 다음날을 맞고 싶다고 거절. 자기 말대로 밤중에 진지 주변을 걷다가 시린 바라테온이 화형당한 장소를 발견한다. 잿더미 속에서 자신이 시린에게 건네준 숫사슴 조각상을 발견하고는 멜리산드레가 시린을 죽게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14]
볼턴 군대와의 전투에서는 궁병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방에서 아군과 적군이 서로 섞여서 싸우는 중이라 궁병의 사격을 멈추지만 정작 램지는 아군 오사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화살을 계속 날려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비되는 광경. 이후 존을 지원하기 위해 궁병들까지 데리고 백병전에 돌입해 포위에 휘말리지만 끝내는 살아남았다. 상황이 정리 되며, 각 인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보스는 시린의 죽음의 원인인 멜리산드레를 분노에 찬 눈빛으로 쳐다본다.
10화에서는 존 스노우 앞에서 멜리산드레에게 시린의 죽음에 대해 따지며 크게 분노한다.[15][16] 등장 이래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만 보여줬던 다보스가 전에 없는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풀릴 길 없는 분노를 짐작하게 만든다.[17] 존에겐 왕의 이름으로 사형을 내리길 요구하지만, 결국 (존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니) 북부에서 추방하는 정도로 넘어간다. 다만 존도 다보스의 건과 여러 사정을 감안해 멜리산드레에게 "다시 여기로 돌아오면 그 땐 널 살인죄[18]로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을 정도.[19]
이후 북쪽 영주들의 회동에서 리안나 모르몬트의 일갈이 끝나고 영주들이 존 스노우를 북쪽의 왕으로 추대하자 이에 동조한다. 이제 존 스노우의 완벽한 조언자로 자리매김한 듯.

6.2. 시즌 7


2화에서 드래곤글래스가 지천에 깔린 드래곤스톤의 주인 대너리스와 동맹을 맺기 위해 떠나는 존과 동행한다.
3화. 존과 함께 대너리스 앞에 선다. 미산데이가 대너리스의 어마어마한 별칭을 다 읊자 잠깐 주춤하다가 존 스노우에게는 북부의 왕이라고 한 마디 설명하는 데 그치고 그래서 존 스노우도 당황하는 개그씬을 연출한다.[20] 하지만 이후 존이 북부의 '''왕'''임을 강조하며 그의 권위를 지키려 했으며 대너리스와 존을 비교함으로써 운명에 대해 역설하고 협력을 부탁[21][22]하는 등 멋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7,8의 초라한 대본 가운데서는 그나마 명대사 담당.
4화. 존에게 대너리스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존이 좋은 마음(Good heart)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고 말하자 그 좋은 "마음"을[23] 계속 쳐다보지 않았냐며 존이 대니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것을 내심 떠본다. 존은 굳이 부인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또 존이 가용한 병사가 몇명이냐고 물어볼때 스타니스에게 하도 문법을 지적당해서 그런가 존이 10000명? 더 적나(less)? 라고 물어보자 Fewer라고 지적한다.[24] 미산데이가 왜 존의 성은 스노우인데 아버지 성이 스타크냐고 묻고, 미산데이의 고향에는 결혼이란 제도가 없기에 서자라는 개념도 없다고 하니까 그것 참 자유롭다고 반응한다.
5화. 왕년에 밀수하던 실력으로 제이미와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티리온을 데리고 킹스 랜딩까지 들어간다.[25] 티리온이 제이미를 만나는 동안 겐드리를 찾아간다. 겐드리와 함께 떠날 준비를 하던 찰나 순찰 중인 시티 워치들에게 딱 걸리게 되지만 말빨과 뇌물로[26]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그 순간 나타난 티리온을 시티 워치가 알아보면서 뇌물도 안 통하는 위기가 발생하자 겐드리가 워해머로 시티 워치들 대가리를 깨버리면서 무사히 탈출. 존이 백귀의 남침을 경고하기 위한 증거로 와이트 한 마리를 생포할 작전에 몸소 장벽 너머로 가려고 하자 밤의 경비대도 아니고 이제 왕인데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지만 뜻은 꺾을 수 없었다. 안 그래도 이스트워치에서 만난 토르문드가 이런 거 말리려고 당신이 있는 거 아니냐고 깠다.

6.3. 시즌 8


2화에서 윈터펠에서 시린 바라테온처럼 얼굴에 상처를 입은 여자아이를 묵묵히 지켜보는게 짠해진다. 3화의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멜리산드레를 다시 만나고 노려보지만, 어짜피 죽을 거라고 하자 보내준다. 전투가 끝난 후에는 멜리산드레의 최후를 목격한다.
5화. 킹스 랜딩 전투에도 참가하나, 항복이 끝난 후에 학살극으로 변모하자 존 스노우와 함께 어떻게든 학살을 막고 시민들을 대피하고자 노력한다. 참고로 킹스 랜딩은 다보스의 고향인데 별로 이에 대해서 언급이 없는 게 연출에 대해서 비판의 요소가 있다.
최종화에선 대협의회에도 나오고 브랜 휘하 소협의회의 '''선박대신'''으로 활동하며 부서진 항구와 함대의 재건을 논한다. 여기서도 문법에 대한 지적이 발휘돼서 브론에게 "이젠 '''문법대신'''도 하는건가?"라고 한소리 들었다.

7. 기타


시즌 6 들어서 한국 팬들한테 심리상담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유난히 심리적으로 괴로워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그것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하며 위로해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특히 도움도 안 되는 빛의 신 드립이나 치는 멜리산드레가 옆에 있어서 그 존재가 더 빛난다.
이에 더불어 유튜브 등지에서 다보스를 데이트 나갈 때 윙맨[27](...)으로 삼고 싶다는 반응도 많다. 확실히 시즌 4에서 스타니스가 돈 꾸러 강철은행에 갔을 때나, 시즌 6에서 존과 산사가 모르몬트 가문에 찾아갔을 때나, 시즌 7에서 존이 대너리스에게 갔을 때나, 막상 주역들이 꿍하고 있거나 어버버하는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게 한 건 이 사람 공이나 다름없었다. 설명도 진지하고 조리 있게 잘해서 한 성격하는 리안나도 다보스의 말만큼은 끊지 않을 정도.
또 한 가지 이 인물이 대단한 것은 시린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았음에도 멜리산드레를 쫓아내는 것을 윈터펠 전투 뒤로 미뤘다는 점이다. 소설과 드라마에서 큰 일을 치르기 전 분란을 일으켜 결국 모든 걸 망친 인물이 많은데, 다보스는 끝까지 참았다가 중요한 일이 다 끝난 뒤에 원한을 갚았다. 게다가 은근히 묻혀버린 일이지만 블랙워터 전투에서 아들 다섯 중 넷을 잃었음에도 겉으로 멘탈붕괴의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물론 속으로는 엄청나게 슬퍼했으며 표류하고 있을 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 명예와 가문을 중시하는 왕좌의 게임에서 자식을 잃은 대다수의 캐릭터가 자식의 죽음에 굉장히 분노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상당히 독특한 인물. 그렇다고 이 인물이 원래 가문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당장 스타니스에게 그렇게 지극히 충성을 바쳤던 이유 중 하나도 일개 밀수꾼이었던 본인에게 귀족 작위가 내려지며 계승될 가문의 지위가 생겼기 때문.
여담이지만 왼손잡이다. 오른손의 손가락들이 잘린 걸 고려해서 왼손을 주로 쓰게 된 듯. 드라마에서도 잘 보면 혼자 검을 왼손으로 쥐거나 허리띠 검도 오른쪽에 찬 게 보여 제작진의 세심한 연출이 돋보인다.
진격의 거인의 작가인 이사야마 하지메가 작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지 조라 모르몬트와 함께 팬아트를 그린 적 있다.
드라마에선 엄청나게 승진한 인물이 되었다. 일개 평민 밀수꾼이었던 그가 시즌 8에선 정식으로 대신의 자리에 올라 대협의회와 소협의회에 참여하기까지 했으니... 티리온과 비슷하게 꽤 힘든 시절을 보내긴 했어도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노력하며 충신으로 살아왔던 게 보답 받은 셈.
[1] 그 때 식량 사정이 얼마나 개판이었냐면, 가웬 와일드라는 기사가 부하 셋을 데리고 항복하려고 탈영하다 잡혔는데, 스타니스는 이들을 전부 투석기로 쏴버리라고 명령했다. 그 때 마에스터 크레센이 '''비상식량'''을 함부로 소모하면 안 되니 참으라고 해서 감옥행. 잘 보면 탈영병들을 '''비상식량'''이라고 칭했다. 한 마디로 식량이 너무 부족해서 탈영병들도 비상식량으로 간주했다는 것...[2] 다만 다보스를 기사로 만들어준 게 그가 목숨 걸고 공수해 온 양파를 담은 배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본인 입장에선 나름 자랑스럽다는 의미에서 선택한 걸지도.[3] 벼락 출세한 기사(Ser)에 불과했기 때문에 본인도 고사했지만, 스타니스는 아예 레인우드의 영주(Lord)로 작위를 올려서 문제를 해결해 버렸다.[4] 블랙워터 공방전에서의 대패 후 더 이상 방안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스타니스도 내키지 않아했으며, 다른 방안이 없다는 것이 거짓을 고한 것이면 멜리산드레를 죽이겠다고 하였다.[5] 수관이 되었기에 글을 읽을 줄 알아야겠다고 판단, 마에스터 필로스에게 글을 배우다가 우연히 장벽에서 편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편지 도착 당시 스타니스는 블랙워터에서의 패배로 충격을 받아 틀어박힌 상태였고 수관이었던 알레스터 플로렌트는 제 코가 석자라며 편지를 무시하고 스타니스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6] 왕의 의무인 외적 퇴치를 한 뒤에야 왕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논리.[7] 수관이나 돼서 비밀스러운 편지를 읽다 버벅대거나 소리를 내버리면...[8] 10화에서 멜리산드레가 캐슬 블랙으로 도망쳐왔을 때 시린 공주님은 어떻게 됐나며 물어보지만 멜리산드레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사실 멜리산드레가 시린이 죽은 원인인 걸 생각하면...[9] 이때 다보스는 그 의견에 솔깃해 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양고기도 달라고 요구한다. 자기는 사냥 실력이 좋지 않으니 가다가 굶지 않기 위해 음식을 달라고.[10] 다만 브리엔느 입장에선 다보스 역시 주군 렌리의 적이었던 스타니스 세력 소속이었으며 흑마법을 사용해서 비열하게 암살을 했다는 점에서 어쨌든 곱게 보긴 힘들었을 듯하다. 게다가 왕의 수관이라는 작자가 주군의 결전을 앞두고 혼자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상황이니 자세한 사정을 모른다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11] 카스타크가 볼턴에 붙은 건 우리(존&산사)가 있는 걸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다보스 경이 롭이 카스타크 가의 가주의 목을 날려버렸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신다.[12] 스타크에 충성한다면 도와달라는 요청에 '너(존)는 서자고 너(산사)는 볼턴이랑 결혼했잖음? 라니스터랑 했던가?'[13] 보호받을 어린 나이임에도 통치자의 자리에 서야 하는.[14] 멜리산드레가 '''왕가의 피'''에 집착한다는 것은 스타니스 측에서도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를 제물로 바치자고 주장했던 과거까지 있다. 원작에서 밤의 경비대의 마에스터를 남쪽으로 떠나 보낸 것도 멜리산드레의 왕가의 피에 대한 집착으로 마에스터가 타르가르옌출신임을 눈치채게 되면 제물로서 요구할 것을 우려한 존 스노우의 결정이였다.[15] 시린 바라테온이 죽은 이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는데, 단순한 주군의 딸로서 충성의 대상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로서 '''시린 바라테온을 자신의 어린 친딸'''처럼 생각하였음이 밝혀진다. 다른 가신들에 비해 유독 시린 바라테온을 챙기는 것으로 이미 여러 차례 공공연하게 밝혀졌는데, 시린 바라테온을 위해 목재로 직접 바라테온 가문의 상징인 숫사슴 장난감을 손수 깎아서 선물로 주기도 했다. "그 애는 착했고 친절하기만 한 아이였는데 네가 죽여버렸다.(She was good, she was kind and you killed her!)"라고 분노에 휩싸여 고함 칠 정도.[16] 가장 압권이 멜리산드레가 자신은 신께서 명하시는 데로 했을 뿐이라고 하자, "만약 너의 신이라는 잡것이 어린애들을 태우라고 한다면, 네 주님은 악마인게야.(If your lord commands you to burn little children, your lord is evil!)"이라고 일갈하는 부분이다.[17] 배우의 연기가 압권인 부분이기도 하다. 본인 스스로가 감정이입을 한 탓인지 마지막 부분인 '''"You killed her!"(네년이 그 아이를 죽였어!)'''라는 대사를 할 때 울음 섞인 목소리로 소리친다.[18] 시린과 스타니스 세력 건을 감안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스타니스 세력이야 주군의 자폭도 있었지만 시린 건은 암만 봐도 엄한 애 한 명이 멜리산드레의 발언 때문에 죽은 거나 다름없었으므로 아동살인죄라 봐도 무방.[19] 멜리산드레가 존의 은인이긴 했지만 그 전에 스타니스 세력 측에서 있었을 때의 신탁을 빙자한 무지와 오판으로 시린을 무의미하게 희생시켰고 스타니스 세력도 대차게 말아먹는 원인이 되었으니, 곁에 뒀다가 또 그런 일이 터질 것을 우려했을 수도 있다. 예언이 다 맞아떨어지긴 했지만 해석하는 인간이 오판을 저질러 사건이 나쁜 의미에서 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실 그런 거 다 떠나서도 거기서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으면 다보스와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에다드의 가르침에도 반하는 일이다.[20] 당황할 만 것이 말투가 마치 딱 "얜 존 스노우라고 합니다. 북부에서 왕을 하고 있죠." 라서..[21] "그의 말을 믿지 않으시는군요. 이해합니다. 헛소리처럼 들리죠. 하지만 만약 운명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우리 땅에 다시 불러들였다면, 그는 또한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만들었습니다. 당신은 최초로 도트라키를 웨스테로스에 데려왔죠? 그는 최초로 북부인과 야인들을 규합시켰습니다. 그는 밤의 경비대의 총사령관으로 선택받았습니다. 북부의 왕으로 임명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타고난 권리 때문이 아니죠. 그는 타고난 권리가 없습니다. '''망할 서자니까요!''' 그 거친 개자식들은 그를 믿기에 지도자로 모셨습니다."[22] 만약 우리가 원한을 버리고 뭉치지 못하면 모두 죽을 겁니다. 그리고 누구의 해골이 철왕좌에 앉는 지는 상관이 없습니다.(If we don't put aside our enmities and bound together, we will die. And it doesn't matter who's skeleton sits on The Iron Throne.)[23] Heart는 '마음씨'라는 뜻 말고도 '가슴'이란 뜻이 있다.[24] 지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자연스럽게 바른 어휘로 대답하며 별다른 설명 없이 바로 가는 길에 있던 미산데와 대화로 넘어간다.[25] 티리온과 잡담을 나누는데 티리온이 내가 마지막으로 여기 왔을 때는 아버지를 쏴 죽였다고 패드립을 치자 다보스는 내가 마지막으로 여기 왔을 땐 당신이 내 아들을 와일드파이어로 태웠다고 대꾸한다. 과거의 은원이 청산되지 못한 불안한 동맹을 보여주는 대목.[26] 처음엔 금화 몇 닢을 주고 배 안에 뭐가 들어있냐는 시티 워치 대원들에게 '게장'을 건네주며 환상적인 정력제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NPR에서 게장을 gejang이라고 표현했다![27] 솔로 헌팅 나갈 때 옆에서 추켜세워주고 분위기 만들어줄 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