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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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roën Saxo/Citroën Chanson[1]'''
1. 개요
2. 상세
2.1. 1세대(1996~2004)
2.1.1. 파워트레인
2.1.2. 스포츠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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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PSA 그룹 산하의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생산했던 해치백 차량이다.

2. 상세



2.1. 1세대(199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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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차량
1996년에 출시되었으며, 생산은 프랑스 올네수부아에 위치한 PSA 그룹의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일본 시장에서는 '시트로엥 샹송'(Chanson)[2]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는데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에서 '삭소'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을 냈었기 때문이다.
차량의 부품과 파워트레인푸조 106과 공유를 많이 하였다. 또한 106은 시트로엥 AX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삭소의 출시 이전에 판매가 이루어졌다. 또한 차량의 실내와 차체 패널[3] 등에서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적용 장비는 적은 편이었는데, 기본형에서는 운전석 에어백, 안전띠 프리텐셔너, 카세트 플레이어, 열선 내방 후면 스크린, 틴팅이 이루어진 창문, 타코미터 및 3개의 스터드 휠, 키패드 이모빌라이저 등 시트로엥 AX에 적용된 것이 많았고, 고급형에서는 PAS[4], 전동식 윈도우, 초음파 경보 장치, 조수석 에어백, CD 플레이어, 타코미터, 전면부 안개등, 차체 키트, 도색이 이루어진 미러 캡,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3,718mm/3,737mm(VTS 사양), 전폭은 1,595mm/1,620mm(VTS 사양), 전고는 1,379mm, 휠베이스는 2,385mm였으며, 공차중량은 805kg~935kg이었다.
1999년 9월에 후기형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으며, 초기형의 사각형 스타일에서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점점 더 곡선의 형태를 띄어갔고 보다 현대적인 형태의 헤드램프, 본네트, 그릴 및 다초점 분사 방식의 1.1L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출시 1년 뒤에는 유로 NCAP 충돌테스트를 거쳤는데, 1991년에 출시된 형제차인 푸조 106과 함께 안전성이 좋지 않은 차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다.
실내 공간 역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나름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시트로엥 AX의 것을 가져다 쓰다 보니 경쟁차량인 오펠 코르사 등에 비해 구식인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그 중 1.6L VTR과 VTS 사양이 그나마 풀옵션 차량이었는데 후면부에 드럼 브레이크 대신 디스크 브레이크가 탑재되었고 나머지 1.6L 사양에는 옵션으로 적용되었다.
우핸들 사양의 삭소에서는 에어컨이 옵션으로 적용되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송풍기의 모터가 운전석 측의 벌크헤드에 적용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공기 흐름을 승객 쪽 배관으로 연결할 경우 글로브 박스 쪽을 희생해야 했고 증발기를 넣을 만한 공간이 충분하지도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애프터마켓 등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키트가 나오기는 했으나 압력 손실과 그로 인한 소음 및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효과가 적은 편이었다. 또한 앞유리의 와이퍼 모터 역시 조수석 측면에 장착되었기에 블로워 모터의 이동 역시 어려운 편이었다.
파워 스티어링은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사양에 기본 적용되었으며, 후방 지시등의 색상이 더 하얘졌고 단일 플러그 방식의 엔진 제어 유닛 부분을 3개의 플러그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시트로엥 AX에서 사용된 3스터드 형태의 휠 역시 단종되었다.
차량의 외부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크게 변화가 이루어졌으나 그에 비해 실내의 변경은 적었다. 대시보드 및 글로브 박스는 거의 같은 형태를 띄었으나 일부 고급 사양에서는 조수석 에어백 장착을 위해 변경이 이루어지긴 했다.
시트로엥 C3가 나온 직후부터는 인기가 급락하긴 했음에도 1.6L VTR 사양을 중심으로 그래도 판매가 잘 이루어졌으나 2003년 9월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했고 푸조 106 역시 단종되었다. 시트로엥 C2시트로엥 C3이 후속 차종으로 판매되었다.
Cd 값이 0.34라는 공기 저항계수를 가지고 있으며, 전면부 면적은 1.83 제곱미터로 CdA ft²로 환산 시 6.68의 값을 가지고 있다.
특별 사양은 몇 개 정도가 있었는데 '오픈 스캔들'이라는 미닫이 형태의 캔버스 루프를 가진 사양이 존재하였다. 또한 염가 사양에 선루프나 주차 보조 장치를 적용해 주는 에디션이 존재하긴 했었으며 1.4L 엔진을 탑재한 VTR 사양과 VTS 사양에 대해 기본 적용한 바디킷을 1999년부터 '웨스트코스트'[5]라는 사양으로, 2003년에는 '푸리오'라는 사양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싼 가격에 저렴한 보험료[6], 시트로엥의 적극적인 가격 마케팅에 힘입어 영국에서 시트로엥을 최강 저가 브랜드로 자리잡게 만들어 준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성능 라인인 VTR과 VTS도 싼 값에 제대로 재미를 볼 수 있는 웜해치 및 핫해치로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팔렸고, 영국이 VTS, VTR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기도 했다. 동시에 푸조 106과 별 차이가 없었기에 1990년대의 시트로엥이 "염가판 푸조차 브랜드"로 전락했다는 신호로 평가받기도 했다.###

2.1.1. 파워트레인


삭소에 적용된 모든 파워트레인PSA 그룹의 TU 엔진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는 1988년 푸조 205를 시작으로 시트로엥 AX 등에 적용된 사골 엔진이었다. 또한 이 엔진은 과거 시트로엥 비자, 푸조 104와 초기형 푸조 205에 탑재된 OHC 방식의 PSA X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사골 엔진이다보니 자연스레 오펠 코르사와 같은 경쟁 해치백 차량들에 비해 출력이 낮은 편이었으나 공차중량은 가장 최고급 사양인 VTS 역시 935kg이 나갔으며 디젤 사양을 제외한 다른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차량들도 이것보다 100kg 이상 가벼운 편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높은 출력 대 중량 비율을 갖추면서 상당한 가속 능력을 갖추게 되어 도심 주행에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다만, 16밸브 엔진이 탑재된 VTS 사양을 제외하면 모든 엔진들은 구형 SOHC 엔진이 탑재되다 보니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1.1i 사양은 도심에서 조심스럽게 운전해도 14.8km/L 정도 주행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정도였다.
삭소는 5개의 가솔린 엔진과 1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모두 자연 흡기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초기에 나온 1.0i 사양에 비해 1.1i 사양은 200cc 정도 변위가 큰 편이었고 토크 역시 30% 이상 개선이 이루어져 나아졌다.
1997년에는 89마력의 1.6i 8V 엔진과 3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같은 해 말에 1.4i 사양의 75마력 엔진으로 변경되었으며,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후에도 자동변속기 사양에 계속 탑재되었다. 초기에 나온 1.6i 사양의 최고 속도는 176km/h로 1.4i 사양의 최고 속도인 166km/h보다 더 빠른 편이었다.
이후 후속 차종인 시트로엥 C3에 적용된 1.4i 자동변속기 차량 때문에 2002년 3월을 끝으로 자동변속기 사양은 단종되었고, 수동변속기 사양은 2003년 말 단종 전까지 계속 생산되었다.
파워트레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시트로엥 삭소 파워트레인'''
'''구분'''
'''1.0L'''
'''1.1L'''
'''1.4L'''
'''1.5L'''
'''1.6L'''
'''엔진 종류'''
TU9형 I4
TU1형 I4
TU3형 I4
TUD5형 I4
TU5형 I4
'''사용 연료'''
가솔린
디젤
가솔린
'''최대 파워'''
49마력
59마력
74마력
57마력
89마력
98마력
118마력
'''최대 토크'''
73Nm
89Nm
121Nm
117Nm
135Nm
145Nm

2.1.2. 스포츠 사양


스포츠 사양은 총 3개가 있었다. 또한 다른 사양과 대비되어 적용되는 독특한 바디 키트인 'VT'가 있었다.
  • 웨스트코스트(Westcoast)
이후에 푸리오(Furio)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4L 8V 엔진이 탑재되어 75마력의 파워를 냈고 최고 속도는 175km/h였으며, 제로백은 11.2초를 기록하였다.
  • VTR
초기형 차량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판매되었으며, 1.6L 8V 엔진이 탑재되어 89마력의 파워를 냈고 최고 187km/h의 속도를 내었다. 제로백은 10.0초를 기록하였다. 후기형 차량은 1999년에 출시되어 2003년까지 판매되었으며, 출력이 97마력까지 늘어났고 최고 193km/h의 속도와 제로백 9.4초를 기록하였다. 16V 엔진이 탑재된 사양은 118마력의 파워와 최고 속도 205km/h, 제로백 7.8초를 기록하였다.
초기형 차량에 비해 후기형 차량은 다소 느리긴 했으나 비슷한 성능을 공유했는데, 이는 후기형으로 갈수록 공차중량이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또한 9.7인치(24.7mm) 전면부 벤트 방식의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고 VTS 사양과 VTR 사양에도 후면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서스펜션은 다른 스타일의 제어 암과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다만 VTS 사양에는 0.9인치(22mm) 마스터 브레이크 실린더가, VTR 및 웨스트코스트/푸리오 사양에는 0.7인치(19mm) 마스터 브레이크 실린더가 탑재되었다.
전면 안티롤 바는 VTS 사양이 0.7인치, 후면부는 0.9인치 사양이 적용되었으며, 나머지 스포츠 사양은 전면부 0.7인치, 후면부 0.7인치~0.8인치(21mm)의 안티롤 바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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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시장 수출명[2] 프랑스의 대중가요 장르.[3] 몸통부는 푸조 106과 거의 동일한 바디 패널이 적용되었고, 전면부와 후미부의 해치게이트, 후미등, 범퍼 정도만 달리하였다. 인테리어는 푸조 106의 각진 레이아웃 대신 둥글둥글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4] 주차 보조 시스템(Parking Assist System)의 약자[5] 가끔 '이스트코스트'와 헷갈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1.0L와 1.1L 엔진에만 적용되는 사양이었으며 VT 바디킷이 포함되지 않은 형태를 띄고 있었다.[6] 소형 엔진과 1.4L 웨스트코스트 및 푸리오 사양 간의 소비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점도 한 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