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도살자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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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r the God Butcher'''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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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My name is Gorr, son of a nameless father, outcast from a forgotten world. I have slain my way through multitudes to stand here at the genesis of all things, blackened by vengeance, wet with holy blood, one simple dream still strong in my heart... the dream of a godless age."'''
"내 이름은 고르, 이름없는 아버지의 아들이자, 잊혀진 세계의 추방자다. 나는 모든 것의 기원에 서기 위해 수많은 이들을 죽였다. 복수로 검게 물들고, 성스러운 피에 젖어도, 단순한 꿈 하나가 내 마음에 강하게 남아있지… 신 없는 시대라는 꿈이."
마블 코믹스의 등장 빌런."THIS… IS WHY '''ALL GODS MUST DIE."'''
"이것이… 모든 신이 죽어야만 하는 이유다."
2013년 1월에 발행된 'Thor: God of Thunder #2'에서 처음 데뷔했다.
3. 능력
최초의 심비오트[3] 올블랙 더 네크로소드(All-Black the Necrosword)를 얻어 한낱 외계인에서 신 도살자가 되었다. 미래에는 토르를 제외한 모든 신들을 도살하거나 노예로 부렸다. 과거(언워디 토르), 현재, 미래(올드 킹 토르)의 3명의 토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네크로소드로 얻은 능력은 다음과 같다.
- 물질 형성 및 조작 - 네크로소드를 조작해 날개, 검, 망토, 갑옷 등을 형성한다. 가장 선호하는 무기는 검이다.
- '블랙 버서커'라는 괴물을 다량 생성할 수 있다. 이들은 올드 킹 토르도 당해내기 어려울 만큼 강하다.
- 초인적인 힘, 민첩성, 내구력
- 수십억 년 동안 늙지 않는 불로 능력과 수명.
- 초재생능력
- 킹 토르(King Thor) #3, #4에선 네크로소드에 깃들어 있던 고르의 의식이 우주를 먹어치우고 우주 자체가 된다. 이때의 이름은 올 블랙 더 네크로버스(All-Black the Necroverse).
4. 작중 행적
4.1. 과거
어느 이름 없는 행성 출신으로, 행성 전체가 황량한 볼모지라 주민들이 매일같이 굶주림에 시달렸다. 신에 대한 믿음을 배웠지만 기도를 보답받은 일은 없었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그는 거친 환경에서 혼자 스스로를 지켜나가야 했다.
몇 년 후, 그는 결혼하여 자녀들을 얻었지만 그 행복도 얼마 가지 못했다. 임신한 아내 아라(Arra)가 지진으로 죽고, 자식들도 차츰차츰 죽어가며, 마지막엔 아들 아가르(Agar)밖에 남지 않았다. 굶어 죽어가는 아가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곧 배고픔이 없는 숲에 도착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해야 했다. 끝내 아가르마저 떠나보낸 그는 큰 슬픔을 느끼며 희망을 버리고는 신에 대한 믿음마저 부정했고, 이로 인해 자신의 부족으로부터 추방당했다.
죽기만을 기도하며 사막을 방황하던 그는 널이라는 다크 엘더 갓과 황금갑옷을 두른 신들이 싸우다 땅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신이 실존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는 황금 갑옷의 신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자 분노했고, 널의 검 '올블랙 네크로소드(All-Black the Necrosword)'가 그에게 귀속된다.[4] 새로운 무기를 얻은 그는 자신의 기도에 답하지 않은 모든 신들에게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그들을 모두 죽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 천년간 우주를 떠돌며 복수에 전념한 그는 전쟁, 공포, 혼돈, 피, 격노, 시기, 거짓, 역병, 지진, 학살, 앙갚음, 타락, 죽음, 그리고 시와 꽃의 신 등을 죽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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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어느 시점에서 고르는 지구에 도착해 아메리카의 신들을 죽였고, 그 시체는 아이슬란드의 해안으로 떠밀려와 어린 시절의 토르가 발견하게 된다. 이후 바이킹 기습대와 함께 러시아 원정을 가던 중 슬라브 신들의 시체도 발견하게 되었다. 토르 본인도 고르의 공격을 받지만, 생명이 위기에 처한 순간 번개를 일으키며 둘 다 쓰러지게 되었다.[5] 이후 회복한 그는 동굴로 탈출하여 다시 한 번 토르와 싸운다. 고르는 아스가르드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17일간 토르를 고문하려 시도했으나, 토르는 바이킹 추종자들이 자신을 찾으러 오기를 기다리며 버텼고, 끝내 시간을 끌다 회복된 토르에 의해 오른팔을 잘리며 도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끝내 살아남은 고르는 점점 더 많은 신들을 도살하면서 수 천년 간 더욱 힘을 키워나갔고, 그 여정을 함께하기 위한 어둠의 추종자들도 모았다. 수 세기가 지나서야 토르는 고르의 움직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기도자들이 신이 없는 세계에서 그를 불러내자 토르는 다시 한번 그를 사냥하러 나선다.
후에 도니 케이츠의 토르(2020~) 시리즈에 블랙 윈터가 토르에게 보여준 환각에서 잠시 등장한다.[6]
5. 기타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 캐릭터로, 과거로 인한 신 혐오가 폭주해 자신을 신으로 숭배했던 후처마저 죽여버린 막장 캐릭터.
올 블랙을 얻은 이후 늙지 않았다. 고르의 아들 아가르도 어린아이지만 고르처럼 주름지고 늙어 보이는데, 그냥 종족이 그렇게 생긴 듯.
전신갑옷을 입기도 하지만 싸울 땐 노출도가 매우 높다. 망토와 속옷, 무늬를 빼면 아예 알몸이다.
6.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정작 고르는 신을 증오하기 때문에 본인이 신으로 불리는 것을 격하게 부정한다.[2] 가족 모두 현재 사망한 상태이다.[3] 본래 심비오트와 무관했으나 도니 케이츠가 심비오트 설정을 레트콘하면서 심비오트가 되었다.[4] 이때 널과 싸우던 이름 모를 신은 네크로소드를 얻은 고르가 죽였지만 널은 죽지 않았다.[5] 고르가 토르에게 죽기 전에 토르라는 신은 무엇의 신이었냐 묻자, 토르 왈: 천둥. 이어서 천둥이 고르를 강타하며 둘 다 기절했다.[6] 블랙 윈터는 토르가 지금껏 싸워온 강력한 적들을 보여주는데 고르, 만고그, 수르트, 인챈트리스, 말레키스, 닥터 둠, 어나힐러스, 저거너트 그리고 로키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