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력

 

1. 개요
2. 작품에서의 등장
3. 관련 문서


1. 개요


신성력(神聖力)이란 서브컬처 관련 창작물에서 주로 등장하는 개념으로, 신성한 힘을 의미한다. 판타지 소설에서 성직자가 빌려쓰는 신의 힘이다. 성력(聖力)이나 디바인 파워(Divine Power)라고도 한다.
보통 치유의 힘이 있으며, 언데드악마에게 효과적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마력과 충돌한다는 묘사도 많이 보인다.신성력을 사용하는 기술은 흔히 신성 마법이라고 한다.
의 도덕적인 이미지에 연관시켜서 빛 속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성스러운 빛과 일맥상통하는 개념.
과거 판타지 소설에서는 신이 빌려주는 힘이었기 때문에 신앙심이 깊은 사람만 쓸 수 있었지만, 21세기 이후 판타지 소설에서는 타락한 성직자들도 신성력을 아무 문제없이 쓰는 등 신앙과는 무관하게 변질되었다. 애초에 신성력에는 저작권도 없으며 판타지 장르이므로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다. 설정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작중에 녹이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문제라면 신성력(神聖力)이란 단어 자체가 풀이하면 '신의 성스러운 힘'이란 뜻이란 점. 신을 믿지 않는자가 신의 힘을 쓰고, 신의 교리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타락한 성직자가 성스러운 힘을 쓴다는 것은 본래 신성력의 뜻을 생각하면 맞지 않는다. 물론 위에도 나온 것처럼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라 신에 대한 신앙심 유무와는 아예 별개로 존재하는 특수한 힘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왜 '신성력'이라 불리는 지를 설정하는 작가가 거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1] 양판소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설정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규격화된 설정을 그대로 이용한다는 점이 그대로 적용되어, '마나', '오러'와 마찬가지로 규격화된 한국의 판타지 소설과 게임 등을 통해 만들어진 '빛과 관련된 이미지에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언데드 등에게 치명적인 힘'이라는 '신성력' 개념을 그대로 쓰니 생기는 문제점.
상기한 문제점은 양판소란 말이 자주 쓰인 2000년대 판타지에 해당하며, 웹소설로 넘어온 뒤로는 앞서 말한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되었다. 이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전지적 독자 시점같은 성좌물이 웹소설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자 신이나 신에 가까운 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소설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그들이 등장인물들에게 힘을 내려주거나 빌려주는 성좌물의 특성상 신성력 또한 주요 소재로 떠오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2000년대 출판시장의 양판소에서 신성력은 '등장인물들 중 하나가 사용하는 힘'에 해당한다면, 웹소설 시장의 성좌물에서 신성력은 '주인공을 포함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힘'이기에 보다 자세히 신성력을 다뤄야 했고, 이러한 상태에서 '다수의 신'이 '다수의 인물'에게 힘을 내려준다는 성좌물의 특성상 양판소에 자주 나온 신을 모시지 않는 자, 신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자가 신의 힘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성좌물의 기본적인 특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념이었기에 자연스레 사장되었기 때문이다.

2. 작품에서의 등장


  • 드래곤 라자에서는 디바인 파워라고 한다.디바인 파워를 쓰는 사람은 프리스트프리스티스라 부른다.신력과 마력은 공존할 수 없는 관계로 프리스트인 동시에 마법사인 사람은 있을 수 없다.또한 마법사가 프리스트에게 치료를 받으면 한동안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된다.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이건 인간에게만 한정된 것 같다.
  • 마비노기에선 아튼 시미니의 검들인 알반 기사단이 이계의 존재들과 싸우기 위해 하사받은 힘으로, 대착점으로서 이계의 신을 신봉하는 선지자들이 이계의 신에게 부여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신의 힘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같은 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이 하사한 신성력의 존재 없이는 신에게 대항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이는 신성력의 화신격의 존재가 되어버린 사도 또한 마찬가지, 게다가 대항이 가능하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신과 신성력을 사용하는 인간 사이의 격차가 엄청난지라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도 묘사되었다.
  • 히어로메이커에서는 태양신이 내려주는 힘인 성법이 존재한다. 신성국가 디오렌(성국)에서 주로 사용한다. 마법과는 상극인 것으로 묘사되며, 성국에서는 마법 사용 자체가 불법일 정도이며, 성기사들은 기본적으로 마법 차단을 사용할 수 있다. 천리안, 환상 등을 쓸 수 있는 굉장히 강력한 힘으로 묘사되어 성기사 한 명이 일반 기사 10명에 대적할 수 있다고 한다. 신성력인 만큼 어느 정도의 신앙력과 함께 꾸준히 기도해야지만 강력한 성법을 쓸 수 있으나,[2] 크게 도덕적이지 않더라도 사용은 가능한 듯하다.
2017년 이후 전개부터는 이 성법이 약해지고 있다는 묘사가 나왔으며, 650화에서는 마침내 성법이 완전히 사라진 듯이 묘사되고 있다.

3. 관련 문서




[1] 애초에 이걸 제대로 고찰한다면 신성력이라 이름 붙이지도 않는다.[2] 작중에서 궁극의 성법에 도달한 자는 뭉클리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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