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의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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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Ⅲ
1. 개요
2. 작중 묘사
3. 강함
4. 神淨
6. 여러 개의 '무언가'?
7. 기타


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의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의 능력인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팔 안에 있는 '무언가'이자 작중 최대의 떡밥'''.
작중에서는 지금까지 9번 등장하였다.
  • 구약 22권에서 우방의 피암마와 싸울때 나타난 카미조 토우마의 또 다른 모습. 일부 팬들에게 신상 토우마(신상=카미조)라 불리기도 한다.
  • 아우레올루스 이자드, 초전자포에서 레벨 5.3 미사카와 싸울때 나타난 드래곤 스트라이크. 이자드와 싸울 때는 아르스 마그나에 의해, 레벨 5.3 미사카와 싸울 때는 미사카 미코토가 생성한 검은 구체에 의해 팔이 절단당하여 나왔다.
  • 신약 4권에서 오티누스가 카미조의 오른손목을 절단했을때 나타난 무언가.[1]
  • 신약 13권에서 미사카가 목격했던, 운석합체마신이 되어 날아오는 승정에 반응하여 카미조에게 나타난 일련의 변화.[2]
  • 신약 14권에서 월드 리젝터에 의해 밀린 이매진 브레이커 속에서 나타난 무언가.[3]
  • 신약 18권에서 에이와스에 의해 오른쪽 어깻죽지가 날아갔을 때 나타난 무언가.[4]
  • 신약 22권에서 코론존이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팔을 절단했을 때 나타난 무언가.[5]
  • 신약 22권 리버스의 메인 빌런[스포일러]. 카미조 토우마의 외견을 복사하고 이매진 브레이커를 빼앗아 진짜 카미조 토우마 행세를 한다.[6]
위의 것들이 전부 같은 것일 수도,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피상적인 단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아니면 전부 다른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이를 감추고 있는 이매진 브레이커에 대한 정보조차도 완전하지 않기에 이 떡밥이 해소되기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신약 22권에서 코론존과의 대결로 인해 힘이 떨어진 토우마는 오른팔 속의 무언가를 억누르지 못하게 되었고, 안나 슈프렝겔은 그 존재를 '''신정의 토마(神浄の討魔)'''라고 불렀다.

2. 작중 묘사


피암마는 눈만을 움직여,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서 생겨난 것을 보았다. 분명히, 저 소년의 오른손은 손에 넣었다. 자신의 피와 살로 바꾼 그 손에는, 존재하는 모든 이능의 힘을 없애버리는 특이한 힘, 『이매진 브레이커』가 남아있었다. 그렇다면. 피암마의 눈 앞의 적에 계속 모이고 있는 힘은, 대체 뭐지?
('''무언가...''')
급속하게 입술이 말라가는 것을 피암마는 느꼈다. 드디어 손에 넣은 '이매진 브레이커'의 오른팔. 대단히 많은 준비를 하고, 모든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최후의 열쇠로써 얻은 기괴한 오른팔. 우방의 피암마의 힘과, 한 번 토막이 나고 분해되어, 영장으로써 재편성된 '소년의 오른팔'만 있다면 세계를 모두 구제할 수 있다.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물건을 손에 넣었는데도...
부족해 보였다. 흐릿하게 보였다. 눈 앞의 소년의 절단면에서 압축되어 가는 힘의 소용돌이는, 피암마의 손에 있는 모든 것에서 빛을 잃어갈 정도의 위협을 느끼게 했다.
('''투명한''')
우방의 피암마는, 다시 소년의 얼굴을 보았다. 고개를 숙인 채 표정을 볼 수 없는 얼굴. 그 몸에 잠들어 있는 것은, 단순한 '이매진 브레이커'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저 '이능의 힘을 없애버린다'는 것만으로, 이 정도로 피암마의 마음을 흔들며 경계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지금도, 살에는 찌릿찌릿하고 아플 정도의 착각이 전해지고 있었다. 마치 바로 근처에서 쏘아올린 불꽃놀이를 보는 것 같은, 배 안에서 깊에 울리는 충격은, 거의 투명한 벽에 가까웠다.
(''' '뭔가'가 있다!!''')
- 22권
22권에서 피암마가 토우마의 오른팔을 잘랐을 때, 잘려나간 오른팔의 단면에 대량의 무형의 힘이 모였다. 당시 피암마는 신의 아들과 동등한 힘을 모았는데도 부족해 보인다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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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조 토우마는, '''스스로의 힘'''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깔아뭉갰다.
곧게 서있는 카미조의 절단면에서 계속해서 집약하고 있던 막대한 힘을, 더욱 그 위에서 나타난 '''다른 힘'''이 거대한 입처럼 열려, 통째로 집어삼킨 것이었다. 마치, 저작(咀嚼)하는 것처럼. 절단면 근처의 공기는, 설탕물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그 정도의 힘이.
한 순간에.
산산조각으로.
"...'네놈'이"
나지막히. 카미조의 입이 움직였다.
"'네놈'이 어디의 누구인지는 알바아냐."
절대로 큰 소리의 말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암마의 귀 깊숙히 찔러 들어왔다. 손가락 끝의 움직임, 눈꺼풀의 깜빡임마저 놓친다면 전황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그의 마음이 스스로도 진정시킬수 없을 정도의 경고를 나타내고 있었다.
"'네놈'이 뭘 할려 하는지도 알바아냐."
카미조는, '하느님의 오른쪽자리'에서도 최강의 힘을 가진, 우방의 피암마를 보고 있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향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일까, 그것마저도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것은, 카미조 토우마만이 이해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어쨌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는 닥치고 있어. 이 녀석은 내가 정리한다."
질척질척질척질척!! 하고 축축한 소리가 났다.
그렇게 생각한 때에는, 이미 카미조 토우마의 절단면에서 오른팔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만큼 있었던 막대한 힘을 먹어 치워서, 새롭게 육체의 일부가 생겨난 것이었다.
- 22권
토우마는 그 정체불명의 힘과, '''자신의 안에 또다른 인격이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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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암마를 경계시킨 그 거대한 힘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토우마 자신의 힘'''에 의해 깔아뭉개지고 삼켜진다. 그리고 거기서 이매진 브레이커가 다시 자라난다. 여기서 나타난 '토우마 자신의 힘'이 드래곤 스트라이크의 정체라는 주장도 있다.
"뭐, 본래 지금은 내가 나서야 할 단계는 아니지만."
마술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마술사는 말한다.
"사물의 가치도 모른다고는 하지만, 너는 그 오른손에 좀 지나치게 깊이 들어갔어. 단순한 '이능의 힘을 없애는 오른손'으로 인식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는 그 안쪽에 있는 것을 엿보았겠지. 역시 방치해둘 수는 없어. 전혀 본의는 아니지만 내가 나서야 하게 된 거다."
"안쪽에, 있는 것...?"
"게다가 이 결과. 설마 내 손에서 떠나다니. 덕분에 꽤 '빙 돌아가야'하게 되었어. ...그런가. 나라는 생물은 남들처럼 분노를 자각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
피암마의 눈썹이 희미하게 움직였다.
그 소년의 오른팔을 절단했을 때 그 안에서 넘쳐 나온 '무언가'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그건 뭐냐."
"알고 있을 텐데."
- 22권
22권 막바지에서 아레이스타는 피암마가 오른팔 안에 있는 '무언가'를 목격해서 자신의 계획이 역산될 것을 우려하여 살인멸구를 하려고 온다.
"고작해야 기독교 정도로 그 오른손이나 이매진 브레이커, 그리고 '''카미조(神淨)'''를 설명하려고 한 것. 그것 자체가 네 실수다."
- 22권
피암마를 쓰러뜨린 후 아레이스타피암마에게 카미조(神上)에는 도달했지만 사용방법의 문제 때문에 실패했다고 평하며 기독교 정도로 오른손이나 이매진 브레이커, 그리고 '''카미조(神淨)'''를 설명하려고 한 것이 실수였다고 한다.
그 때였다.
이변이 일어났다.
오른손목이 망가진 카미조 토우마의 손목 단면에서,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날뛰기 시작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을 날뛰던 그 무언가는, 특정한 형태 없이 오티누스를 향해 세차게 덮쳐져 갔다.
"....이 정도인가?"
오티누스의 피투성이가 된 손이, 무언가를 잡았다. 애꾸눈의 마신은, 고개마저 갸웃하고 있었다.
"제 3차 세계대전을 종반으로 이끈 나름대로의 결과는 만들어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고작 이 정도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꾹 쥔다.
보이지 않는 그 힘은 몸부림치며, 오티누스에게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늦다. 피투성이가 된 손가락에 더욱 힘을 넣자. 그 보이지 않는 힘은 허공으로 흩어져갔다.
압도적이다.
정체모를 존재를, 정체를 모른 채로 굴복시키는 폭력.
그 힘을 만들어낸 자는, 그것이 주변에 얼마나의 영향을 줄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 신약 4권
22권에 나타난 두 힘 중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7] 아무튼 신약 4권에서 토우마의 손목이 잘렸을 때 다시 나타났다. 그러나 오티누스에게는 '뚜껑을 열어보니 고작 이 정도였나?' 수준. 눈 깜짝할 사이에 박살났다. 단 이는 이매진 브레이커에 의해 오티누스의 실패 확률 0% 고정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그대는 처음부터 세계를 바라보는 채점자였다.
그 톱니바퀴인 우리 마신을 상정한 존재였다.
따라서 그런 '그 이하'의 국면에서도 휘둘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력해 왔다.
그게 맞는 말이니라.
이매진 브레이커는 그대의 본질 속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기보다, 전 세계에 있는 마술사의 소망이 방황하는 사이, 그대의 본질로 흡수된 결과에 불과하지.
말하자면, 시시한 간섭이니라.
신정의 토마란 오른손의 힘에 붙은 게 아니라, 그대 자신에게 붙은 이름이지 않더나?
그렇다면 사상의 중심은 과거의 기록도 오른손에 깃든 힘도 아니라, 그대 자체에게 있다고 봐야겠지."
- 신약 13권
신약 13권에서는 '마신들은 너무 많은데 세계는 하나뿐이라서 마신들의 행동의 시비를 가려줄 천칭이자 칼집 '채점자'가 필요하니 채점자를 맡아다오, 그 대신 마신들의 힘을 네가 원하는 데 들어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정의 토마란 오른손의 힘에 붙은 게 아니라, 카미조 토우마 자신에게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하찮구나, 하찮구나, 하찮구나!!!!!!
모처럼, 모처럼 무언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려고 했었는데, 그 계집이......!!
지금에 와서 아직도 도망치려는 게냐?
빠르냐 느리냐 하는 차이에 불과하다고 실컷 말했는데, 어디까지 뒤로 미뤄야 성에 차는 것이냐!
이매진 브레이커는, 오른쪽 주먹은, 신정의 토마는 어디로 갔더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신약 13권
토우마가 승정의 제안을 거절한 이후 승정이 난동을 부리자 승정을 막기 위해 옥상에서 같이 떨어지고, 우연히 만난 미코토와 함께 전동 자전거 아크로바이크를 타고 도망치다가 승정이 조종하는 진흙 팔의 재료인 흙 속에 산소 탱크를 많이 넣고 엄청난 압력으로 용암을 생성해서 승정을 용암에 가라앉힌다. 용암 속에서 옷과 황금 지팡이가 다 녹은 상태로 나온 승정이 승정이 인덱스나 오티누스라면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런 계집(미코토)는 방해일 뿐이니 미사카에게 어서 빠져있으라고 말하라고 하자, 토우마는 극도로 분노해서 용암에 덮인 채인 승정에게 돌진하려다 미코토가 말려서 불발되고, 승정은 이에 분노하며 다시 '''신정의 토마'''라는 말을 언급한다.
"자, 오거라, 이매진 브레이커, 아니, 신정의 토마여!!
과장 없이 오른손에 모든 것을 맡긴 그대의 결단력을 보여주거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신약 13권
매스드라이버로 유인되어 우주로 보내진 승정은 지구 근처를 지나던 애로우헤드 혜성을 붙잡아 학원도시 제23학구로 돌진하고, 다시 토우마를 '''신정의 토마'''라고 부른다.
어쩔 도리도 없었다.
그저 낙하 궤도를 무시하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주황색 빛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 속도는 마하 10일까, 마하 20일까, 마하 30에 이를까.
음속의 세 배 정도로 게임 센터의 코인을 날리는 것이 고작인 미코토에게는, 손을 댈 만한 영역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꺼번에 짓뭉개져, 거대한 크레이터의 일부가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
정신을 차리자, 여태까지 있었던 싸움으로 비틀거리던 카미조가, 미코토에게 어깨를 빌린 채 천천히 움직였다.
그저말없이, 그 오른손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혜성을 붙잡으려고 했다.
그곳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곳에,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지, 틀림없이 소년도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너, 지금……?”
미코토는, 그저 순수하게 의문을 꺼냈다.
쩍, 하고 불길한 소리가 돌아왔다. 바로 가까이에 있을, 그러나 어디까지나 먼 소년의 육체에서 들렸다.
──『누가 영웅이 되느냐 하는 건,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여기에 와서, 미코토는 정말로 무서워졌다.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어.』
위장에서 솟구치는 듯한 공포가 느껴진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말이야. 미사카, 이 얘기에 영웅은 필요 없었어.』
그동안에도, 무언가 균열이 일어나듯이 쩍쩍 소리가 단층적으로 이어진다.
──『누구도 잃지 않고 끝낼 수가 있었잖아. 그게 다야.』
정확하게는.
소년의 오른팔 부근에서.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신약 13권
지구 근처를 지나던 애로우헤드 혜성을 붙잡아 학원도시 제23학구로 돌진하는 승정을 보며 자포자기한 미코토와 달리, 토우마는 갑자기 오른팔을 하늘로 뻗는다. '''이때 하늘에 뻗은 카미조의 오른팔에서 균열이 일어나는 듯한 소리가 나고, 미코토는 위장에서 솟구치는 듯한 공포를 느낀다.''' 다행이게도 이 힘이 나오기 전에 키하라 노우칸이 승정을 요격시켜 소멸시켰기 때문에 이 힘이 나올 일은 없었다.
카미사토 카케루는 밤의 제7학구를 걸어가고 있었다. 휴대전화를 써서 어딘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아하하! 소문의 이매진 브레이커(환상 살해)와 일기토는 어땠노─. 그래도 오랜만에 즐기지 않았나? 당신의 힘은 터무니없으니까, 두 번째 공격이 이어지는 게 드물 정도고 말이제.』
“딱히 싸우는 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그런데 주변의 호위들이 잘도 넘어가 줬데이. 당신을 위해서라면 말없이 시체 한두 개는 그냥 산에 묻을 녀석들뿐이었는데.』
“……,”
전화의 상대는 꺼림칙해 하면서 말하지 않았다. 정말로 단지 그게 당연하다는 듯한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소꿉친구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정도의 마음으로. 그것이 이제 카미사토 카케루의 일상이 되었다. 무언가가 길을 벗어나게 만들었다.
틀림없이 이 오른손 때문이라고, 그는 지금도 믿고 있다. 『그래서.』
“응?”
『결국 어느 쪽이 이겼노? 당신의 월드 리젝터(이상 전송)와 저쪽의 이매진 브레이커. 이것만큼은 과학 조사로 미리 예측할 수
도 없다 아이가.』
“아아.”
카미사토는 어둠 속에서 천천히 한숨을 쉬고,
“이매진 브레이커는 별것 아니었어.”
그것이, 하나의 결말이었다. 우선순위의 결정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뭐, 역시 그렇게 되네. 예상대로라서 시시한 결과지만.』
전화 너머의 에렌도 놀란 기색은 없다. 양쪽의 전력을 비교해서 정밀하게 검사한 게 아니라, 거의 맹신적으로 카미사토의 강함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신은 지지 않는다. 정의는 지지 않는다. 영웅이 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우선 그런 전제를 깔고 사고를 쌓아 올린다. “단지.” 그렇기에. 틀림없이, 에렌은 그다음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매진 브레이커의 『안쪽』에, 또 하나가 있었을 줄이야…….”
팟! 하고 헤드라이트의 강렬한 빛이 있었다. 한순간 비친 카미사토 카케루의 전신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겉옷은 난잡하게 찢어졌고, 한쪽 팔은 축 늘어졌다. 목 옆쪽에 손을 대는 것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눈도 한쪽은 떠지지 않았다. “이매진 브레이커까지는 쉬웠어. 하지만 날려버린 순간, 그게 튀어나왔어…….”
『어, 잠깐……?』
“……뭐였을까. 그건, 그 녀석은, 그냥 이매진 브레이커의 보유자가 아니야. 카미조 토우마는……그래…….”
『뭐고, 그 답답하게 짓눌린 톤은? 어, 농담이제? 잠깐 기다리라!』
치지직츠즉치이이익! 하고 통화가 노이즈로 뒤덮였다.
- 신약 14권
신약 14권에서는 카미사토가 모든 접점과 원한 관계 같은건 다 날려버리고 순수하게 두 오른손을 부딪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고, 이후 둘은 서로의 오른손을 맞부딪치게 되는데, 상반되는 소망의 중복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 하에는 마신도 신천지로 날려버릴만큼의 위력을 지닌 월드 리젝터답게 이매진 브레이커 또한 날려버리지만, 안에 있는 ''''무언가''''가 튀어나왔고, 카미사토는 피투성이가 된 채 패배한다.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어린아이처럼 된 미코토는, 집중이 끊겨 붙잡을 뻔한 물고기가 도망치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혔다.
그럼에도 단층적인 단어와 단어를 결합해 나아간 앞에, 무언가가 희미하게 상을 엮어내려는 것 같았다. 그걸 인정하면 미사카 미코토가 여태까지 쌓아온 무언가가 와르르 소리를 내며 무너질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거기에는 그녀도 잘 아는 문구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돌담 전체가 무너지지 않게 그중 하나의 돌만, 천천히 신중하게 잡아뺀다.
그리고 미코토는 조용히 자신의 혀로 말을 올렸다.
"......카미조 토우마."
"응?"
쇼쿠호 미사키의 가느다란 어깨가, 확실히 뛰었다.
"역시 관련되어 있었어. 하지만 한자가 다른데......? '''신정 토마''',神淨討魔,라니, 무슨 뜻으로 변환되어 있는 거지......???"
- 신약 18권
신약 18권에서 쇼쿠호의 핸드폰 부품을 이용해서 A.A.A의 블랙박스에 접속한 미사카 미코토는, A.A.A의 원동력이 "'''神淨の討魔"'''라는 것을 알아낸다.
씩, 하고.
천사가 웃은 것이다.
더할 나위 없는 따분함을 없앨 취미와 마주한 것 같은 얼굴로.
"지금의 난, 그대의 천적이니까."
폭발했다.
뭐가? 카미조의 인식이 따라오기 전에 자신의 주먹이 전력으로 휘둘러져, 그리고 오른팔이 어깨에서 이상한 각도로 꺾였다. 격통의 도래마저 쫓아오지 못했다. 더욱이 어깻죽지에서 튀어나간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에이와스는 웃으면서 한쪽 손으로 잡는다.
''하하!! 다소 성장한 것 같지만 여전히 미숙하군. 하물며 순도도 낮아. 어디서 한 눈이라도 팔았나, 아레이스타!?"
"말이 많군."
"알겠다."
펑!! 하고.
한순간이었다. 일찍이 배기지 시티에서 봤던, 마신 오티누스와 마찬가지다. 에이와스의 악력은 손쉽게 '무언가'를 짓뭉개 살육한다.
"어, 윽!?"
겨우 고통의 감각이 쫓아왔다.
비틀비틀 흔들리는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카미조는 뒤로 물러난다.
- 신약 18권
신약 18권에서는 어깻죽지가 충격을 받아 오른팔이 괴상한 각도로 꺾이기만 했을 뿐 절단된 것은 아님에도 오른팔이 절단됐을 때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났다. 이후 튀어나간 '보이지 않은 무언가'가 쉽게, 한 손으로 압도되었다는 점이 안습. 너무 쉽게 압도되었다는 점과 아직 미숙하다는 투로 말한 것이 오티누스 때와 비슷하다.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에이와스의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오"
피는 아니다.
살이나 뼈도 아니다.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불길하고 거룩한 무언가 휘둘리듯이, 카미조 토우마는 절규하면서 자신의 팔을 또 한쪽의 팔로 눌러붙이려 하고 있었다.
용.
조차도 아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것이 복수의 동물을 짜맞춘 듯한 신화의 괴물이었거나, 머리가 커다란 우주인이었거나, 뭔가 알기 쉬운 형태를 갖추고 있으면, 그래도 협위로서 이해가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저건 다르다.
뭔가.
미사카 미코토의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뭔가 좀 더, 위험한 것이다!
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하고.
단면에서 차례차례 나타나는건, 검붉은 거품이었다. 더군다나 흔해빠진 구체가 아닌, 삼각형, 평면의 집합체. 그야말로 TV 게임의 폴리곤 같은, 인공적인 가공의 상징.
하나하나의 크기도 제각각으로, 큰 건 소년 자신의 신장도 뛰어넘는다.
거품의 표면에서는 다른 삼각면의 거품이 차례차례 떠올라, 전체로 꾸불꾸불 나아가는 하나의 라인을 형성하려 한다.
- 신약 22권
신약 22권에서는 코론존이 자신과 아레이스타의 마술의 동질이라는 점을 이용해 미사카의 A.A.A.를 탈취, 카미조를 기습해 오른팔을 잘라내면서 승리하는 듯 싶었으나, 뒤이어 나온 ''''무언가''''가 이론상 최대치의 마신의 공격이나 환상살에 필적하는 파괴력이 필요한 결계로 보호받는 퀸 브리타니아 호의 신전을 내부에서 뚫고 나와 선체를 두동강내고 코론존을 쓰러트린다. 그동안의 묘사와는 달리, 삼각형, 평면의 집합체인 검붉은 거품이 나타난다. 큰 것은 카미조의 신장을 뛰어넘을 정도. 참고로, 마지막 일격 때는 '''오른팔에서 힘이 뿜어져 나오는게 아니라 힘에 카미조가 매달려 있다고 묘사됐다.'''
"이건, 네놈이 초래한 사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도 그 스톱퍼가 파단(破斷)된 기회는 몇 번인가 있었다. 우방의 피암마, 마신 오티누스, 에이와스 때도 그랬지. ...그러나 이번엔 아무래도 너무 지나쳤다. 자물쇠가 부서졌다고. 분해할 수 없는 것, 그 속에 들어있던 그것을 네놈은 대체 어떻게 할 셈이었지?"
(중략)
'''"가장 어려운 문제는 카미조 토우마, 그 오른손의 힘이라고. 그건 이제 억누를 수 없다."'''
- 신약 22권
신약 22권 끝부분에서는 우방의 피암마, 오티누스, 에이와스 때도 아슬아슬했던 자물쇠가 코론존의 일격으로 인해 완전히 부서지면서 내면이 폭주하면서 끝이 나는데, 아레이스타의 말에 의하면 '''코론존 정도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전까지 등장했던 '무언가'는 자물쇠가 잠긴 상태에서 새어나온 정도였을 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드디어인가"
"타키츠보 리코를 손에 넣은 건 틀림없이 녀석의 능력으로 카미조 토우마를 안에서 파열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아무리 유익한 말이 있어도, 사용하는 자가 우둔하면 소용없는 일인가. 마담 호로스, 조금 더 머리를 쓰지 못했던 걸까.
만약에 제대로 배치했다면 네년은 거기서 이 조그마한 세계 하나 정도는 손에 넣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100년이나 우회했어도 이 순간에 맞춰서 다행이야"
"안녕, 이매진 브레이커. ......그리고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 네놈들한테는 세상이 무슨 색으로 보이지?"
-신약 22권
그리고 안나 슈프렝겔은 이를 '''신정의 토마(神浄の討魔)'''라고 부른다.
신약 22권 리버스에서는 아레이스타가 토우마의 오른팔을 배제 하고 토우마를 복구한 부작용으로 토우마가 잃어버렸던 기억과 자기가 더 잘했으면 희생자가 없었을 것이라는 후회가 오른팔에 들어가면서 코론존에게 잘렸던 오른팔이 또다른 카미조 토우마인 '신정의 토마'로 분리된다. 이 신정의 토마는 카미조 토우마가 잃어버렸던 기억과 이매진 브레이커를 진짜 토우마에게서 가져가고 토우마의 외모와 드래곤 스트라이크의 능력으로 추정 되는 강력한 신체 능력과 드래곤 변신 능력을 복사한 상태.[8] 신정의 토마는 토우마가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토우마가 기억하지 못해서 마음고생을 하던 쇼쿠호 미사키를 위해 좋은 추억을 주려고 했는데 토우마가 난입해서 다 망쳤다, 쇼쿠호가 공격받아서 쓰러지자 빨리 병원에 보내야 한다며 자신의 원본인 카미조 토우마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혐오하며, 토우마도 신정의 토마가 자기 행세를 하면서 인덱스를 가로채려고 했으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벌꿀머리 소녀를 다치게 만들었다며, 신정의 토마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혐오한다. 나중에 토우마가 신정의 토마를 이기고 다시 흡수 하면서 이매진 브레이커를 되찾은 대신 신체 능력과 드래곤 변신 능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요한의 펜 상태인 인덱스와 A.A.A를 두르고 대치중인 미사카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다시 돌아온 이매진 브레이커를 이용해 인덱스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구약 1권에서 카미조의 기억상실을 야기했던 문제의 하얀 깃털이 또다시 나타나지만 이번엔 머리에 닿기 직전에 깃털을 '''이매진 브레이커로 지우는데 성공한다.(!!!)'''[9] 분명 하얀 깃털에 대한 정보는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아야 하기에 의미심장한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 전조의 감지 등으로 느끼고 지운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쇼쿠호의 이름을 기억하는 신정의 토마라면 하얀 깃털에 맞기 전후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기에, 어쩌면 신정의 토마를 흡수한 이후로 상실했던 기억을 일부 되찾은 것일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건 창약이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3. 강함


힘을 되찾을 경우 에이와스 따위는 일격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안나 슈프렝겔이 언급되었지만, 아직 알려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비교는 어렵다. 이전까지는 일격에 행성을 먼지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신상 피암마보단 우위이지만 에이와스, 오티누스 등 세계관 최강급 강자들에게는 쉽게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면의 위용은 구약 22권에서 신상 피암마가 내뿜은 막대한 빛의 소용돌이를 정면에서 둘로 찢으면서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후, 신상 피암마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은 신의 아들과 동등한 힘을 모아 행성을 일격에 먼지로 날려버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상태였음에도 '''카미조의 어깨로 응축되어가는 막대한 힘의 소용돌이는 피암마가 갖고 있는 모든 것에서 빛깔을 빼앗아 갈 정도의 위협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나타난 또 다른 힘은 거대한 입처럼 벌어지더니 내면의 힘을 한순간에 산산이 씹어먹듯이 삼켜버린다. 당시 세계관 최강자 포스를 내던 신상 피암마를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관 최강자로 추측되었을 정도.
그러다가 신약 4권에서는 이매진 브레이커에 의한 오티누스의 실패 확률 0% 고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고작 이 정도인가?'라는 식의 반응과 함께 악력으로 박살난다. 이후 신약 14권에서는 약체화 되었다지만 마신들을 신천지로 날려버린 월드 리젝터를 단숨에 피투성이로 만들고 오티누스 때와는 또 다른 힘이라는 떡밥을 던지면서 나름 명예회복을 하지만, 신약 18권에서 에이와스에게 미숙한데다가 순도도 낮다는 말과 함께 한 손으로 제압당하면서 다시 안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약 22권에서 코론존이 카미조의 오른팔을 잘라낸 후 나온 ''''무언가''''는 힘의 해방만으로 이매진 브레이커가 아니면 파괴 불가능하다고 추정된 퀸 브리타니아 호의 신전을 내부에서 뚫고 나와 선체를 두동강내고 코론존을 쓰러뜨린다. 이후, 그동안 우방의 피암마, 오티누스, 에이와스 등으로 인해[10] 약해진 자물쇠가 코론존에 의해 완전히 부숴지면서 내면이 완전히 폭주하게 된다.
즉, '''신상 피암마를 압도하고 에이와스와 오티누스가 제압한 내면의 힘은 자물쇠가 잠겨진 상태에서 단순히 그 기운이 조금 새어나온 정도였던 것'''[11]으로 밝혀졌다.
신약 22권 리버스에서 안나와 에이와스의 예상과는 반대로 신정의 토마의 힘은 카미조에게서 빼앗은 이매진 브레이커와 카미조에게서 복사한 드래곤 변신 능력과 신체 능력, 언변 정도였고 결국 카미조 토우마에게 제압되었기 때문에 그 강함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이 존재한다. 리버스 전반적인 내용이 카미조에게서 이매진 브레이커가 사라지면서 불행체질이 신정의 토마에게 옮겨간듯한 묘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이와 관련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됐던 신정의 토마는 카미조에게 다시 흡수되었고 신정의 토마가 손쉽게 카미조를 이길거라 예상한 안나 슈프렝겔은 세계에 틈이 남아있다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미조 토우마에게 들러붙어야 신정의 토마가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할수도 있기 때문에 신정의 토마의 강함을 저평가하기도 힘들다.

4. 神淨


Q. 카미조 토우마라는 이름의 이면에는 무엇이 담겨있죠? 칸자키는 "神淨の討魔"로 읽히게 한자를 바꿨었죠. 거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A. 저는 제 캐릭터들의 이름을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짓고,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성격에 비해 이름에 더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토우마는, 정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인공이고, 그래서 너무 어려운 한자를 쓰면 읽기 힘들어질 것 같았거든요. 그게 간단한 이름을 준 이유입니다. "神淨の討魔"에도 의미는 있지만, 자세한 건 비밀입니다. 하하.
-금서목록 코믹스 5.5권에서 카마치의 인터뷰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금서목록에서 인물의 이름도 잘봐두세요. 뒤의 내용을 예측할지도?!"라고 발언했다. 덧붙여 神淨討魔의 한자를 풀이하면 ''''신의 정화로 마귀를 토벌한다''''는 비범한 의미가 나온다.
우방의 피암마 항목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22권에서 마지막에 아레이스타피암마에게 카미조(神上)에는 도달했지만 사용방법의 문제 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작해야 십자교 정도로 그 오른손이나 이매진 브레이커, 그리고 '''카미조(神淨)'''를 설명하려고 한 것. 그것 자체가 네 실수다."

라고 말한다.
카미조(神上)가 1부(1~22권)의 주요 키워드였다면 2부(신약 1권~)에서의 주요 키워드는 카미조(神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 13권에서는 승정이 신정의 토마란 오른손의 힘에 붙은 게 아니라 카미조 토우마 자신에게 붙은 이름이라고 하며, 계속해서 신정의 토마라는 말을 언급한다. 그리고 신약 18권에서, 쇼쿠호의 핸드폰 부품을 이용해서 A.A.A의 블랙박스에 접속한 미사카 미코토는, A.A.A의 원동력이 "'''神淨の討魔"'''라는걸 알아냈다.
결국 신약 22권에서는 안나 슈프렝겔에 의해서 이매진 브레이커로 억눌러진 힘이 '''"神淨の討魔'''"라는 것이 밝혀진다. 오른팔이 작살나고 그 와중에 코론존과 싸우면서 억누르지 못하게 된 이 힘이 해방되면서, 인덱스의 말로는 '''마신급 일격 혹은 이매진 브레이커'" 가 아니면 깨트릴 수 없는 영국 왕실의 결계[12] 를 부수며 퀸 브리타니아 호를 내부에서부터 완전히 반으로 갈 라서 파괴한다.

5. 드래곤 스트라이크


2권에서 아우레올루스 이자드와 레벨 5.5 미사카를 상대했을 때 나타난 용왕의 턱은 오른팔의 '무언가' 중 하나 또는 '무언가'의 능력 또는 22권에서 신상 피암마의 힘을 흐려보이게 했던 막대한 힘을 통째로 씹어먹은 또 다른 힘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 스트라이크(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참고.

6. 여러 개의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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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스트라이크를 포함해서 총 7차례 나왔던 '무언가'가 여러 개이거나, 능력이 여러 개 있다는 가설. 카미조로부터 튀어나온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총 8마리라는 점과 작중 정황이나 언급을 보면 능력 혹은 안에 있는 ''''무언가''''가 여러 개라는 것은 확실하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70화에서는 수많은 드래곤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레벨 5.5 미사카의 구체를 깨물어 부수자, 쉐도우메탈로 추정되는 금속들이 출현하였다. 이전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금속인 쉐도우메탈을 '''수백만 명의 능력자들끼리의 충돌'''이 만들어낸다고 한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image]
[image]
파삭!!!!!!
카미조 토우마는 자신의 힘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움켜쥐어 부순다.
우두커니 선 카미조의 어깨에 집약되고 있던 막대한 힘을, 그 위에서 나타난 또 다른 힘이 거대한 입처럼 벌리고 통째로 삼켜버린 것이다. 마치 씹어 먹듯이. 어깨 부근의 공기가 설탕물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그 정도의 힘이.
겨우 한 순간에.
산산이.
- 22권
22권에서 카미조 토우마는 자신의 어깨에 집약되고 있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또다른 힘으로 움켜쥐어 부수는 장면 또한 '무언가'가 한 개가 아님을 보여준다. 애니판에서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집약되고 있던 힘을 하얀색 오른팔같은 힘이 씹어먹으면서 두 힘이 별개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하얀색 오른팔같은 힘이 집약되고 있던 힘을 씹어먹을 때 '''이매진 브레이커의 효과음이 나오며 용의 형상을 띄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아마 좌방의 테라가 언급한 이매진 브레이커의 완전한 힘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 더불어 드래곤 스트라이크와 이 힘과 완전한 이매진 브레이커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밤중의 학원도시.
콘크리트 빌딩 벽에 등을 기대듯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전신에 땀을 흘리는 소년이 있었다.
카미조 토우마.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자신의 왼손으로 축 늘어진 오른팔을 부여잡은 소년은 이를 덜덜 떨고 있었다. 추위 이외의 이유로 작게 떨며, 눈을 두리번두리번 움직인다.
도로에는, 이곳저곳에 피가 튀어 있었다.
원래는 카미조의 피여야 했다. 그것밖에 없어야 했다.
카미사토와의 격돌.
월드 리젝터로 파여, '이곳이 아닌 어딘가'로 날아간 자신의 팔.
폭발하는 격통과, 농담처럼 분출하는 새빨간 선혈은 지금도 뇌리에 선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체, 뭐였던 거야......?"
꿀꺽, 일어서지도 못한 채 카미조는 침을 삼킨다.
이렇게 있는 지금, 소년의 오른팔은 똑바로 이어져 있었다. 상처다운 상처도 없다. 의복에 착 달라붙은 새빨간 색채가 되레 서먹서먹하게 보일만큼, 카미조 토우마 그 자체는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까까지 대치하고 있었을, 카미사토 카케루는 이제 없다.
"대체 뭐였냐고, 그건."
두근, 두근하는 자신의 고동이 시끄럽다.
제대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주변 일대는 두 종류의 혈액이 흩뿌려져 있었다. 하나는 일방적으로 팔이 절단되었던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절대적 우위에 있었을 카미사토의 것.
카미조는, 자기 눈으로 본 광경이 믿기지 않았다.
펌프처럼 안쪽에서 맥동하는 오른팔로 공포스러운 눈길을 던진 채, 그의 안에 있는 혼란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는다.
일찍이 몇 번인가,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사상과 조우한 적은 있다.
이 오른팔에는, 무언가 있다.
그건 알고 있다.
하지만.
'......계산이, 안 맞아.'
동유럽, 배기지 시티에서의 혼란 최종반에도, 이 오른손은 불가사의한 움직임을 보였다. 절단됐던 손목 안에서 정체 모를 힘이 분출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불완전한 '마신' 오티누스한테 허무하게 짓뭉개졌을 것이다.
그 오티누스 하나에 당했다면, 전력 상태의 '마신'들을 한순간에 살육한 카미사토 카케루를 압도하는 건 무언가 이상하다. 한 자루의 총도 못 이기는데, 그걸 수천수만 개 품은 군대한테는 이겼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단순한 피라미드 구조의 서열이 아니니까 상성 문제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사토 카케루를 물리쳤다.
불가능할 텐데 물리치고 말았다.
"......,"
피투성이의 등이 카미조의 뇌리로 되살아난다.
먹이사슬의 상위 존재.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천적. 그렇게 파라미터를 정했던 이능.
떠나가기 직전, 자기 어깨너머로 이쪽을 힐끔 돌아봤던 카미사토의 눈을, 기억한다.
비틀거리며 부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오른팔을 감싸고, 중심도 안 잡힌 발걸음으로 철수하는 그의 눈동자 안에 있던 건.
곤혹.
혐오.
공포.
여태까지 있었던, 미적지근한 동족 의식과는 무언가 다르다. 결정적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카미조도 그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뭐야, 이건......?"
가장 처음의 의문과 직면한다.
수없이 자문자답하고, 그러나 답은 번뜩이지 않는다.
즉,
'''"이건......정말로, '전의 것'과 똑같은 건가......???"'''
- 신약 15권
신약 15권에서 카미사토와 격돌한 카미조는 약체화되었다지만 마신들을 신천지로 날려버린 월드 리젝터를 피투성이로 만든 것에 대해 당황하면서, '''그전의 오티누스에게 박살났던 것과 정말로 똑같은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
단면에서 차례차례 나타나는 건, 검붉은 거품이었다. 더군다나 흔해빠진 구체가 아닌, 삼각형, 평면의 집합체. 그야말로 TV 게임의 폴리곤 같은, 인공적인 가공의 상징.
하나하나의 크기도 제각각으로, 큰 건 소년 자신의 신장도 뛰어넘는다.
거품의 표면에서는 다른 삼각면의 거품이 차례차례 떠올라, 전체로 꾸불꾸불 나아가는 하나의 라인을 형성하려 한다.
- 신약 22권
신약 22권에서는 여러 검붉은 거품이 잘린 오른팔에서 등장하는데, 하나하나의 크기가 제각각인 모습을 보여준다.

7. 기타


한국에서는 카미조 토우마 안에 있는 무언가라는 점과 자신 안에 또 다른 인격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에 착안하여 일명 '내면'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카미조의 条(조)와 안을 의미하는 中(나카)를 합쳐서 中条(나카조), 거기에 카미조씨처럼 '씨'를 붙여서 일명 '나카조씨'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젠 작중에서 신정의 토마로 불렸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정의 토마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1] 드래곤 스트라이크라는 묘사가 없으며 오티누스는 손쉽게 제압하고는 시시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도 50%의 확률의 영향인지도 모른다.[2] 카미조 토우마의 몸이 무언가를 감싸고 있는 껍데기같다는 묘사가 있었다. 그러나 드래곤 스트라이크와 관련된 일말의 묘사조차도 없었다.[3] 조건만 맞는다면 고대의 괴생물체든 마술사이드의 정점인 마신(그중에는 크툴루 신화의 신도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이든 단번에 이세상에서 배제해버리는 힘을 가진 카미사토 카케루마저 그런 것이라고 말할 정도.[4] 쉽게, 그것도 한손으로 압도했다는 점과 "아직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라는 식으로 말한 점이 신약 4권의 오티누스 때와 유사하다. 다만 오른팔이 잘린게 아니라 어깻죽지가 충격을 받아 오른팔이 괴상한 각도로 꺾이기만 했을 뿐 절단된 것은 아님에도 오른팔이 절단됐을 때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났다는 점이 핵심. 단순히 자물쇠가 헐거워지고 있다는 떡밥이었을 수도 있다.[5] 마신의 세계를 통째로 파괴할만한 파괴가 아니면 파괴가 불가능한 퀸 브리타니아 호를 내부에서 일격으로 반으로 파괴했다.[스포일러] 현재의 카미조 토우마가 이르기를, 카미조 토우마의 발자취. 정확히 카미조 토우마는 쇼쿠호 미사키땐 과학에 의해서 인덱스때는 마술에 의해서 기억상실을 여러번 일으킨 상태이며, 결정적으로 카미조 토우마가 죽었을때ㅡ 오티누스는 블랙박스인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손을 기준점으로 전세계를 수복했음에도 불구하고,ㅡ 아레이스타가 오른손이 없는 상태를 정상으로 정의하여 죽었던 카미조 토우마 재생시켜버렸으므로 완전히 분리된 과거의 인격. 즉, 기억을 잃기 전의 과거에 연이 맺어졌던 자들에겐 어쩌면 현재의 카미조 토우마보다 더 소중할지도 모를 존재. 반대로 신정의 토마에 의하면, 카미조 토우마가 개화한 학원도시의 능력. 기억을 잃어버린 카미조 토우마가 알게모르게 바라왔었던 기억을 지녀서 훨씬 똑똑하게 이매진 브레이커를 다룰 줄 아는 카미조 토우마. 역설적으로 쓸데없이 똑똑해서 구하려는 존재를 속이면서까지 악인을 연기해버리고마는 불행한 존재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로는 현재의 카키네 테이토쿠와 비슷한 현상으로, 능력 자체가 인격을 띈 사례라고 볼 수 있다.[6] 이 때문에 토우마는 이매진 브레이커를 빼앗기고 그 대신 드래곤 변신 능력을 얻고, 순간적으로는 성인에 닿을 정도로 신체능력이 대폭 상승하였다.[7] 거대한 힘이 모여 날뛴다는 성질을 보면 먼저 나타나 피암마를 압도한 그 힘에 가깝다.[8] 진짜 토우마는 이매진 브레이커를 잃은 대신 하늘색 팔이 자라나면서 신체 능력이 급상승 하고 하늘색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됐으며 신정의 토마는 붉은색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다.[9] 구약 1권에선 인덱스를 구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문제의 깃털을 피하지 못해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10] 똑같이 오른팔을 절단한 아우레올루스 이자드와 오른팔을 날려버린 레벨5.3 미사카 미코토는 어째서인지 언급되지 않았다. 미사카야 외전인 어과초에서 나온거라 본편만 보는 독자들을 배려해서 안넣었다고쳐도 이자드는 아예 잊혀져버린 듯.[11] 에이와스가 언급한 '''순도가 낮다'''는 말은 이것을 뜻할 가능이 높다.[12] 왕실의 이동함선 '''퀸 브리타니아 호'''는 왕족이 영 연방에 대규모 의식을 하기 위한 성이자 의식장으로 쓰는 물건인데, 이 물건의 방호시스템으로 수호결계가 전개되어 있다. 인덱스 왈, 이 수호 결계는 '''세계와 세계 사이에 벽을 세우는 일반적인 결계와는 차원이 다른, 중간에 완충용으로 창조한 세계를 씌운 형태'''로 생각하는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