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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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성종 당시 쓰여졌던 지리서이다. 성종이 노사신, 양성지, 강희맹[1] , 서거정 등에게 세조 때의 팔도지리지를 바탕으로 지리지를 편찬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55권 55책이 되었다. 정확히는 성종 때 간행된 것은 동국여지승람이고 이를 다시 증보, 개정한 것이 중종 때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현재 성종 본은 남아 있지 않고 중종 때 간행된 것은 남아 있다.
1권 ~ 2권은 경도(京都), 3권은 한성(漢城), 4권 ~ 5권은 개성, 6권 ~ 13권은 경기도, 14권 ~ 20권은 충청도, 21권 ~ 32권은 경상도, 33권 ~ 40권은 전라도, 41권 ~ 43권은 황해도, 44권 ~ 47권은 강원도, 48권 ~ 50권은 함경도, 51권 ~ 55권은 평안도에 대해서 쓰여 있다.
각 도의 지리를 수록하였는데, 기존 지리지와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토지나 군사 대신, 인물의 비중을 기록하였다는 것인데, 이것은 성리학이 조선에 전파된 영향으로 보인다. 역대 지리서 중 가장 종합적인 지리서로 꼽고 있으며, 정치사, 제도사는 물론 향토사 연구에도 필수불가결한 책이다. 지방 통치를 위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