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코이와역
1. 개요
일본 도쿄도 카츠시카구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 소부 본선의 역이다. 소부 쾌속선 및 츄오-소부선 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역이다.
역세권으로는 세이유, 신코이와공원, 학교 등이 있다. 또, 에도가와구에 있는 건 아니지만 에도가와구청과 가까운 역이다. 그리고 철도가 동서축밖에 없는 이쪽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도영 버스, 케이세이 버스, 케이세이 타운버스 등이 이 역 주변에 정류소를 두고 있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밤이 되면 역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밤에 이곳을 거닐면 주의할 것. 역 부근은 코방이 있어 그리 무섭지 않지만 철교 밑쪽은 은근 으슥하다.
사실 그동안은 신코이와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고 남북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없어 역 옆에 있는 철교 밑 터널을 지나야만 했는데, 역 주변 지역 활성화 및 역을 관통하는 남북 통로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2020년 현재, 북쪽 방면 출구 및 역 내부 연결 통로는 공사 완료되었으며, 남쪽 방면 출구 연결을 위한 임시 통로 개설로 이제는 굳이 역 옆에 있는 철교 밑 터널을 지나지 않아도 남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결통로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며, 심야에 나가본 현지인의 말로는 이 연결 통로를 경찰이 자주 순찰하고 있어 안심하고 오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2020년 현재, 구 역사 건물은 완전 철거 후 재개발중이며, 복합 쇼핑몰이 입점한 역사가 될지, 단독 역사가 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2. 인신사고 전국 1위
이 역이 유명한 이유는 불행하게도 인신사고(人身事故), 즉 열차에 사람이 치이는 사고가 가장 많은 역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원인은 자살 시도이며, 2017년에는 총 8건의 사고가 있었고 8건 모두 사망이었다. # 이 역은 코이와역부터 이어지는 긴 직선 구간에 있어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속도를 최대로 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2011년 7월 12일에 이 역을 통과하던 특급 나리타 익스프레스 10호에 몸을 던진 승객이 다시 승강장으로 튕겨나와 역 구내의 편의점을 덮쳐 승강장에 있던 승객 4명이 유리창 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건이 크게 보도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이 역이 눈길을 끄는 바람에 투신자살의 스팟이 되어 버렸다. 이후 2011년 7월만 세 건, 2011년 하반기에 총 8건의 인신사고가 발생했으며 전원 사망했다.
결국 2012년에 카츠시카구 의회에서 신코이와역에 스크린도어를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고,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사고는 이어졌으며, 2017년까지 47건이 발생했다. 소부 쾌속선에서 93건의 사고가 있었는데, 51%가 신코이와역에서 일어난 셈. 2017년 2월 부로 스크린도어 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12월 8일에 3, 4번 승강장에 가동을 시작했다[1] . 완행선 홈에도 2020 도쿄 올림픽 이전까지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한 상황.
2.1. 대책
신코이와역에서도 스크린도어 가동 전까지 다양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 이전에는 나리타익스프레스 등의 특급이 최고속도로 통과했지만, 60km/h정도로 감속해서 통과한다.
- 특급 통과시에는 역무원이 다수 플랫폼에 올라와 특급 통과 플랫폼을 봉쇄한다.
- 플랫폼의 벤치를 선로를 향해 배치하지 않고, 통로를 향해 배치한다.
- 열차에 타지 않고 플랫폼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는 일단 이유를 물어본다.
- 원래는 역 내부에 이런저런 광고가 들어갈 공간에도 귀여운 동물 사진들이나 자살상담전화 광고를 배치한다.
- 천장에 파란색 아크릴을 배치해서, 태양빛이 비칠 때, 자연적으로 플랫폼에 파란빛이 돌게 한다 (파란색이 자살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함)
3. 역 및 승강장
쌍섬식 승강장으로, 1, 2번선에 츄오-소부선, 3, 4번선에 소부 쾌속선 열차가 정차한다.
[1] 기본편성 4, 5호차에 달린 그린샤에 대응하며, 부속편성1~4호차+기본편성1~11호차 합쳐 15량 규모에 대응하는 스크린도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