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극

 

1. 개요
2. 현실(…)
3. 실망(…)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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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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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双殛'''/'''Sōkyoku'''

1. 개요


블리치에 등장하는 참백도(?)
거대한 언월도 모습을 한 무기로, 사신을 처형하는데 쓰인다. 본래는 처형대 자체까지 싸잡아서 쌍극이라고 부른다.
창쪽은 '참백도 백만자루 분의 위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신의 영혼을 꿰뚫는 순간에는 그 힘이 수십배로 증폭되어 영혼을 완전히 분해해버린다. 처형대도 이 만한 위력에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정령정의 건물들보다 훨씬 크고 긴 이 무기가 대체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이 무렵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는 그냥 처형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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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을 해방하면 거대한 불사조 같은 모습이 된다. 이 때의 이름은 훼구왕.

2. 현실(…)


쿠치키 루키아를 처형하기 위해서 다양한 의식을 진행하면서 자뭇 거창하게 발동. 루키아를 처형대에 달아놓고, 의식 과정을 거쳐서 해방되어 '훼구왕'이라는 본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루키아를 처형하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저지. 그리고 우키타케 쥬시로가 사용한 도구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 다음에는 처형대도 이치고에게 간단히 파괴되었다.(…)

3. 실망(…)


그렇게 거창하게 나왔던 것 치고는, 고작 시해 상태였던 이치고에게 가볍게 막히고 이 힘에 버틴다는 처형대도 이치고의 일격에 쉽게 박살났을 정도이니 지금의 파워 인플레를 고려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 같은 물건.[1]
이치고 시해에도 막히는 쓰레기가 무슨 참백도 100만 자루급 위력이냐면서 설붕으로 자주 까이기도 하는데, 이는 완성된 참백도가 아닌 그냥 천타 100만 자루를 의미하는 것 같다.
후에 아이젠이 대장급 사신의 참격을 막기 위해 붕옥의 능력으로 목 뒤에 방패를 100만 장을 깔아 놓았단 사실을 감안하면[2] 대장급 사신의 참백도 능력의 위력은 천타 100만 자루의 위력을 능가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방패를 깔았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일반 사신과 대장급에 속하는 실력자들 간의 넘사벽적인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3]
한마디로 쌍극의 참백도 100만 자루 설정은 설붕이 아니란 소리. 사실 참백도 100만 자루의 파괴력이 대장급을 초월하는 힘이었다면 이치고가 시해로 쌍극을 부순 후 뱌쿠야랑 이치고가 더블KO된 것 자체가 설붕이다(...).
다만 정확히는 설붕을 따지기보다는 연출은 거창하게 100만자루의 참백도의 힘이라면서 엄청 띄어주고는 이치고가 시해로 1mm도 밀리지도 않았던 쌍극의 한심한 위력을 까는 것(...). 굳이 거창하게 100만자루 드립을 칠 필요가 없었는데 엄청 센 것처럼 묘사해놓고 연출도 무지막지하며 굉장한 허세력을 자랑하던 훼구왕이 너무 처참하게 박살나니..
여담으로, 소울 소사이어티 편 초창기에는 아이젠이 모모에게 쓴 편지에 '''누군가가 쌍극의 힘을 이용해 소울 소사이어티 자체를 파멸시키려고 한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골 때리는 것은 그것을 모모나 토시로를 비롯한 몇몇 사신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누군가 쌍극의 힘을 이용하려는 음모가 있다고 믿었다'''는 것. 저게 가능하려면 못해도 류인약화의 시해와 비슷한 수준은 되어야 하는데, 막상 이후에는 파워 인플레로 일반 대장급 사신의 참백도의 시해만도 못한 속 빈 강정이 되었으므로, 대체 어떻게 하면 저 정도의 물건으로 소울 소사이어티 전체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헛소리가 성립되고, 그걸 부대장이나 대장들이 믿은 것인지 헛웃음만 나올 뿐...
만약 설정 붕괴가 아니라 정말로 쌍극에 소울 소사이어티 파멸이 가능할 만큼의 힘이 숨겨져 있었다면 주인이 없다는 게 약한 위력에 한몫 했을 수도 있다. 참백도는 자체 성능보다 사용자의 영압이 훨씬 중요한데 쌍극은 주인이 없어서 그 영압 자체를 못 받았기 때문. 이건 "버프를 못 받았다"보단 "배터리가 없다"에 더 가깝다. 그렇게 생각하면 영압도 안 넣어주면서 오랫동안 처형대로 써먹은 것 자체가 기적. 아이젠 같은 녀석이 영압 넣어서 사용했으면 정말 위험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영력을 누가 공급 안해줬을 경우이며 총대장의 만해로 오해받을 정도로 총대장에 의해 발동하는듯한 연출을 보였던 것을 보면 총대장이 임시로 처형이 시작될때 영압을 불어넣어 발동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호정 13대의 대장격들이 이치고에게 영력을 나눠줘 부활시킨거나 구천경곡이나 팔경검처럼 자신의 참백도가 아닌 참백도도 사신이 영압을 불어넣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염열계의 특성이나 구도상 발동시킨건 총대장일텐데 자라키 켄파치 등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넘사벽을 자랑하는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영압을 먹고도 그 정도의 위력이었다는 소리가 되어 더더욱 평가가 떨어진다.(...)
그 이외에도 사실 아이젠이 루키아의 영혼에 파묻힌 붕옥을 꺼내기 위해 처음에는 중앙 46실을 없애고 공범자인 대장들과 3인이서 번갈아가면서 중앙 46실에 상주하는 등의 번거로운 공작을 벌여서 쌍극을 이용해 루키아를 처형해 영혼을 증발시키려고 했던 것[4]을 고려해본다면, 다른 대장급보다 강대한 보스캐인 아이젠조차도 영혼을 완전히 증발시키는건 불가능하며, 쌍극의 파괴력이라는 것은 그 자체의 위력보다는 영혼을 꿰뚫었을때 완전히 증발시킬 수 있다는 특성쪽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토시로 등의 대장급 사신들이 소울소사이어티를 파멸시킨다는 소리를 믿고 위험시한 것도 이쪽의 특성 탓으로 보인다. 다만 이게 쌍극만의 고유한 특성 덕분이라 참백도의 위력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수도 있고, 혹은 류인약화나 이에 준하는 염열계나 에너지 방출계의 파괴력이 엄청난 참백도도 가능한 일에 불과한데 아이젠 소스케 일당에 가담한 대장급 중에 단순히 파괴력이 높은 참백도가 없기에[5] 굳이 대체품으로 쌍극을 이용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위력은 약해도 어디까지나 '처형용'으로서는 충분한 위력을 지니고있다.[6] 물론 그럴거면 굳이 100만자루 운운할 필요 없이 천타 하나로도 가능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쓸데없이 대단해보이는 설정을 붙여주고 화려한 연출을 더해주다가 실망감만 강하게 만들었다. 당시 대장들의 반응도 골때리는게, 소이폰은 이치고가 힌칼로 훼구왕을 막은 것을 보며 기겁했고 저놈은 대체 누구냐며 소리치기까지 했다. 예상못한 상황이라 그러긴 했겠지만 다른 대장들도 당황하는 등, 마치 훼구왕을 본인들은 못막는 것처럼 연출한 탓이 크다.

4. 여담


이 처형장이 있는 언덕 지하에는 시호인 요루이치우라하라 키스케가 어린 시절에 비밀 놀이터 삼아 남몰래 파둔 수행장이 있다. 쿠로사키 이치고아바라이 렌지도 여기에서 수행을 받았다. 그리고 수행장 안에 상처를 치료하는 효력을 가진 온천 샘이 하나 있다. 후일 천년혈전편에서 이것은 기린지 텐지로의 온천을 모방하여 우라하라 키스케가 만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0권 단행본 앞에있는 작가의 말에 의하면 만해가 공개되기 전에는 훼구왕같은 허접스런 물건이 총대장의 만해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작가가 길을 가던 중 문방구 앞 뽑기에서 초딩들이 훼구왕을 뽑고는 "이거 총대장의 만해다!"라고 하는 걸 들었다고. 바로 밑에 그려진 할 말을 잊은 듯한 총대장의 표정이 압권.
[1] 시해 상태 월아천충은 프리바론 에스파다가 발차기로 부순다. 심지어 만해 상태로도 해방 전 에스파다의 세로에 뚫리니 말 그대로 해방하지 않은 에스파다의 세로보다 못한셈. 그런 기술에 일격에 박살난 처형대가 버틴다는 쌍극의 위력은 말 다했지 않은가?[2] 이치고의 뒷치기를 막은 육각형 방패로, 방패 100만 장을 겹쳐 놓은 '''미존 에스쿠도'''란 방패다.[3] 호로 33650마리의 능력과 영압을 지닌 아로니로 아루루에리가 에스파다 최약체란 것도 비슷한 예시이다.[4] 결국에는 실패하고 이치고에게 쌍극이 파괴된 이후에 우라하라 키스케의 연구물을 이용해서 직접 꺼낸다는 수법을 사용하게 되었지만...[5] 실제로 아이젠 소스케 일당의 참백도를 보면 각자 나름대로 강력한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파괴력과는 거리가 먼 계열들이다. 아이젠의 경화수월은 물론이고, 토센 카나메의 참백도도 시해에서 공격기술은 있지만 섬멸이나 파괴력과는 거리가 멀고 만해는 아예 디버프 계열이다. 이치마루 긴의 경우도 시해 만해 양쪽 모두 신축의 특성을 제외하면 그냥 일반적인 직타계 참백도다. 물론 숨겨진 능력의 독이면 영혼조차 부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능력은 아이젠에게도 숨기던 능력이다.[6] 단두대의 칼이 다른 칼로 막으면 충분히 저지할 수 있음에도 죄인이기에 가만히 앉아서 맞아야 하듯,쌍극도 처형용으로서 가만히 앉아서 맞아야 하는 물건이기에 이걸 무방비 상태에서 그냥 맞는다는 건 참백도 100만 자루에 온몸이 쑤셔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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