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배감펭

 

[image][1]
'''쏠배감펭'''
Lionfish
''' ''Pterois lunulata'' ''' Temminck & Schlegel, 184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

조기어강

농어목

양볼락과

쏠배감펭속
''''''
'''Pterois lunulata'''
'''언어별 명칭'''
'''한국어'''
쏠배감펭[2]
영어
Lionfish
일본어
ミノカサゴ
1. 개요
2. 외래종
3. 사육
4. 대중매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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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의 일종.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경골어류이다. 몸길이 약 30-40 cm 가량에 길고 연한 적색의 타원형 몸, 옆구리에 흑갈색 줄무늬가,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 흑갈색 반점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의 가시에 이 있다. 암컷은 산란을 하면 알을 우무질의 젤라틴 덩어리에 감싸 물에 띄워 둥둥 떠다니게 만들고, 새끼들은 거기에서 깨어난다.

2. 외래종


본래 한국 동해와 일본 홋카이도근해 등의 서태평양 및 인도양에 일부가 살고있었으나 최근 무슨 이유인지 대서양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문제가 되고 있다. 뉴스원본. 대서양에 진출(?)한 쏠배감펭은 관상용으로 수입된 것이 방류되었거나 선박 평형수에 딸려 이동했다고 추정된다.[3]
멕시코만 등 대서양에는 쏠배감펭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포식자가 없어서 개체수가 계속 늘고 있다. 태평양의 그루퍼나 상어 같은 대형 물고기들은 얘네들을 잘 잡아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체수가 조절되지만, 대서양의 그루퍼는 애네를 먹이로 보지 않는다. 처음 보는 종인 데다 화려한 경고색과 가시가 딱 봐도 먹는 게 아니라고 보여주니. 그리고 이놈의 식욕이 장난이 아니라서 입에 넣을수 있는 크기만 되면 뭐든지 닥치는 대로 먹어댄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아무리 큰 물고기도 어릴 때는 작기 때문이다. 즉 대서양 생태계의 대재앙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쏠배감펭들이 다른 물고기들을 다 잡아먹어 버려서 다른 물고기들은 씨가 마르고 남은 쏠배감펭끼리 동족포식을 한다니 말 다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퇴치작업을 하는 중이다. 바다낚시를 하려면 낚시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이놈들을 잡는 것만은 자격증 따위 필요없이 '''닥치고 잡으라'''고 권장한다. 플로리다에서는 이놈들을 잡는 작살 대회도 연다. 멕시코에서도 심각성을 깨달아서 스쿠버 가이드들이 얘네들을 보면 일단 스쿠버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을 기회를 준 다음, 족족 잡아서 죽인다.
이외에도 지능이 높은 대형 상어를 훈련시켜서 생태계의 포식자로 육성하는 방법도 시도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래 상어와 쏠배감펭의 서식지는 그다지 겹치지 않는데다 마주친다고 해도 독가시 때문에 신경쓰이는지 상어가 쏠배감펭을 먹이로 인식하지 않고 있어서 효과는 지지부진하다. 민간에서는 작살로 수렵하거나 이런 화기까지 동원하여 잡고 있다.
이 모든 수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수가 늘어나는데, 일년에도 몇 번씩 번식하고, 번식할 때면 한 마리가 알 1만 개 이상을 뿌린다. 게다가 아무리 인간들이 잡아죽인다고 해도, 인간이 물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은 제한되고[4] 쏠배감펭의 서식처는 인간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도 넓고 깊게 퍼져있다.
해수면이 따뜻해짐에 따라 국내에도 복기흰점쏠배감펭 종이 퍼졌지만, 아직까지는 큰 사건사고는 없는 모양이다. 이미 따뜻한 제주에서는 쏠배감펭 잡기 축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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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꽤 맛있는 흰살 생선이라고 한다. 특히 육질이 적당히 단단하고 지방이 많아서 구이에 잘 어울린다고 하며 지느러미들만 손질해서 통으로 굽거나 포를 떠서 굽는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요리법도 많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 주로 스테이크나 튀김 형태로 많이 요리하고 튀김 같은 경우는 캘리포니아 롤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가시를 손질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쓰지는 않는다.

3. 사육


화려한 배색과 크고 특이한 모양의 지느러미가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화려한 느낌을 주며, 관상어로 기르기도 한다. 관상어 파는 홈페이지에서는 쏠배감펭이라고 하면 찾지를 못하고 "라이온피쉬"나 "라이언피쉬"라고 검색해야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아쿠아리움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서 포획된 개체가 수입되고 있다. 생김새가 박력있는데다가 원래 습성 자체가 숨어 있다가 갑자기 먹이를 낚아채기 때문에 행동이 점쟎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먹이 적응이 문제가 되는데 건조사료 적응이 매우 힘든 편이다. 생먹이를 급여하는 것도 한계는 있고 가시에 찔려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를 때에는 주의가 요망된다.
지느러미의 가시는 주로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며, 크기가 비슷한 다른 물고기를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 따라서 해수어 하는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는 합사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다른 물고기들도 당연히 잘 건드리지 않는다.
다만 입에 들어갈 만한 크기라면 얄짤없다. 평소에는 소 닭 보듯 하다가 천천히 다가가면서 지느러미 가시를 세워서 도망갈 틈을 막은 다음에 한 방에 훅 낚아챈다. 이 사냥 모습이 상당히 박력이 있어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나 같이 키우려고 흰동가리같은 작은 물고기를 합사하는건 권하지 않는다. 게다가 가시가 화려하고 크다보니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수조도 커야 한다. 다만 의외로 생김새와는 다르게 호기심이 많고 처음 보는 사람도 따른다고 한다.
노란색의 쏠배감펭도 있으며, 이런 종은 엄청난 고가에 거래된다고 한다.

4. 대중매체


다라이어스 시리즈에서는 다라이어스 2의 보스인 HYPER STING, 다라이어스 버스트 AC의 보스들인 THOUSAND 시리즈[5]의 모티브가 되는 생물이다.
닌텐도 게임인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플레이어가 낚을 수 있는데, 한때 웃기게도 쏨뱅이로 오역된 적이 있다. 원래 쏨뱅이도 쏠배감펭과 친척 관계인 양볼락과라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아예 다르다. 지금은 올바른 명칭인 쏠배감펭으로 고쳐졌다.
ABZÛ에서는 챕터 3의 웅덩이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해당 챕터의 마지막 웅덩이인데, 다른 에피소드의 마지막 웅덩이는 은근히 찾기 힘든데 반해 이 쪽은 스토리상 반드시 가야하는 길목[6]에 덩그러니 놓여있어 파고들기를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도 보통 쏠배감펭은 해방하는 경우가 대다수.
샤크(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미녀 물고기 로라가 쏠배감펭이다.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원래 쏠배감펭보다 더 화려하고 예쁘다.
비스트 워즈 네오의 등장 인물인 라트라타는 말벌과 쏠배감펭이 합쳐진 형태다.
헝그리 샤크 시리즈에도 개근하며 소형 상어로는 잡아먹을 수 없지만 귀상어 이상의 대형 상어부터는 그냥 간식이 된다.

[1] 사진은 점쏠배감펭.[2] 국내에서 베와 배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많듯이 쏠배감펭도 정확한 쓰기를 많이들 헷갈린다.[3] 대형 화물선에는 원양항해시 흘수를 조절하기 위해 하부창에 거대한 물탱크(밸러스트 탱크)가 있다, 여기에 바닷물(평형수)을 채워 그 무게로 선박의 중량을 늘리는 원리인데, 그때 싣는 해수에 해양생물이 함께 들어가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일이 발생한다. 목재를 수출입하는데 병충이 깃든 목재를 타고 외래종의 해충이 유입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해양 생태계 및 환경 파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사를 보면 2018년 현대미포조선에서 이 밸러스트 탱크가 없는 '밸러스트 프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4]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지역, 그나마 수심 40 m 이하.[5] THOUSAND KNIVES, THOUSAND EDGE, THOUSAND BULLETS[6] 마침 그 길목도 넓은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