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다 아르카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인물.
나제 터빈의 '''첫 번째 부인.''' 전용 컬러의 분홍색 햐쿠렌에 탑승한다.
젊었을 적부터 호위 임무로 다져진 노련한 베테랑 파일럿.
2. 작중 행적
철화단과 전투를 하면서 미카즈키 오거스가 상대 측의 기체가 하나 더 있는 것을 파악하고 한 눈 파는 틈을 타서 노렸지만 아키히로 앨트랜드의 방해로 실패하며, 미카즈키가 강습장갑함 이사리비를 지키러 가면서 아지 그루민과 함께 아키히로 앨트랜드를 공격한다.
강습장갑함 이사리비가 강습장갑함 해머 헤드를 돌파하자, 그 쪽으로 향하려다가 아키히로의 방해로 기체의 두부가 박살나지만 반격해 아키히로가 탄 그레이즈 改의 두부를 짓누르고 바주카가 폭발하게 만들며, 아키히로의 싸움을 보고 '머릿속까지 근육으로 된 것 같은 방식'이라면서 좋다고 평가했다. 아지와 함께 아키히로를 제압하는 것[1] 에 성공하지만, 올가 이츠카의 이함공격을 당한 나제 터빈이 철화단의 이야기를 듣기로 하면서 전투가 중지된다. 다만 본인도 엄마라 그런지 상대가 어린아이라는 점이 꽤 탐탁치는 않았던 듯.[2]
세성에 있을 때 이사리비에서 아트라에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남자의 도량은 사랑의 양으로 결정되고, 나제에 대해 "남자 중에는 가진 사랑이 지나치게 많은 녀석이 있다"면서 "그 사랑은 많은 수의 여자에게 분배되어도 보통 남자의 사랑보다 크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아주 깊숙한 곳부터 만족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아트라 믹스타에게 퍽퍽한 수수빵을 독점하는 것과 최고급 고기를 다 함께 맛보는 것 중에 어느 쪽이 좋냐면서, 보잘 것 없는 한 남자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것이 좋은지, 멋진 남자와 하렘을 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하는데, 아트라의 대답을 듣고 좋은 부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남자만 제대로 고른다면..."이라고 아트라가 들리지 않게 말한다.
이후 철화단이 테이와즈의 화물 건과 관련하여 도르트 콜로니군에 도착하자, 이곳은 화성이나 목성권 지부와는 달리 숙련도나 사기 면에서 위라고 하는 나제의 말에 "그래도 안 해보면 모른다."는 노르바 시노의 대답에 "여긴 지구권으로, 막말로 무법지대인 권외권과 달리 질서와 법이 있다"며, "사람을 죽이면 처벌받는 게 당연하다고 권외권마냥 해서는 안 된다." 라는 진심어린 어른으로서의 충고를 해준다.
몸에 상처가 깊게 있으며, 터빈즈의 승무원이 낳은 자식들을 돌봐주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직접 낳은 자식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좌담회에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배에 난 흉터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었으며, 나제가 하렘을 차린 것도 그냥 차린 것이 아니라 아미다와 같은 사정의 여자들을 거두다가 하렘이 된 것이라고 한다.
2기 14화에서 과거가 일부 나오는데, 용병이었던 그녀는 테이와즈에 들어가기 전 운송업을 하던 나제에게 의뢰받은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내게 되었고, 이후 운송업에 종사하던 여성들을 보호하던 아미다를 돕기 위해 나제가 그들을 아내 명목으로 보호하면서 대선단을 꾸려 테이와즈에 입단했던 것이라고 한다. 상단에 서술한 배의 흉터도 용병 생활을 하며 부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용병이었을 당시의 기체는 전용 컬러링으로 도장된 스피너 로디. 젊은 시절에는 짙은 화장을 하고 있지 않아서 보라색 아이섀도도 시뻘건 레드립도 없다.
2기 15화에선 나제와 함께 이오쿠 쿠잔의 함대에 맞서는데, 줄리에타의 레긴레이즈 줄리아와 전투하는데, 그 전투에서 여태까지 가려져있었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대등 그 이상의 전투를 벌이지만, 이오쿠가 대동한 다인슬라이프 그레이즈 부대의 일제 사격에 결국 햐쿠렌이 대파당했으나 그러한 와중에도 이오쿠가 있는 함교를 향해 최후의 저격을 가했다.[3]
그녀의 햐쿠렌은 나제의 시신, 해머 헤드와 함께 걀라르호른에 압수당해 영영 되찾지 못했다. 시신은 암매장 혹은 화장되었거나 걀라르호른 의장/영현부대나 군 병원 인근 내부에 보존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작품이 끝나며 맥거핀으로 남고 만다.
2.1. 기타
여담이지만, 나제의 첫 번째 부인인 만큼 나제가 하렘 인원을 추가하는 것엔 부정적인데, 아미다 전용 햐쿠렌의 건플라 매뉴얼엔 ''''나제가 새 여자를 데려올 때마다 나제를 있는 대로 갈구다가 최종적으론 용서해준다' 라고 적혀있다(...).'''
'''안 좋은 면과 좋은 면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로, '''견실한 철학관과 달리 안타깝게도 남자도 제작진도 잘못 만나 고통도 주고 받고 간 캐릭터'''이다. 친하렘적 가치관 탓에 아트라의 성지식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 인물 중 하나이지만 별개로 소년병들을 죽이는 것을 꺼려하며 아이들을 양육하는 양육자로서의 입장은 육아 지식과 가치관을 주는 정도만 하는 자식에게만 잘하는 못난 아버지였던 나제와 달리 어머니로서의 양육관과 아키히로와 철화단원들을 대한 모습들을 타인에 대한 배려심 역시 이 작품 상당히 견실하다. 조금만 캐릭터성에 손을 봤으면 짠하게 살다갔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카르타 이슈와 의외로 비슷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끝까지 체면 하나 못 편 채로 갔다는 게 차이점'''이지만 카르타 못지않은 당차고 강한 여장부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놈의 시나리오를 아주 안 좋은 쪽으로만 발전시킨 제작진에게 캐릭터가 나온 탓에 남편과 함께 희생된 피해자인 셈.'''
[1] 이때 아키히로의 기체는 거의 걸레짝이 된 데다 두부에 검이 겨눠진 상태였다. 엉망진창이 된 상태이나 2기가 이사리비에 접근하는 것을 저지하는 덴 성공한 셈.[2] 해머 헤드로 귀환한 후 나제가 마중 나와 싸움은 어땠냐는 이야기를 하자 "상대는 애들이잖아.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 그래도 제법 괜찮은 애들이었어~?" 라고 대답한다.[3] 저격 사유가 참 가관인데, 이오쿠가 쓸데없이 ''''제왕의 품격'을 보여주겠다며, 함교를 전투 모드로 이행하지 않았던 탓에 한 방에 사령부가 전멸당할 뻔 했다.''' 단 한 발만 더 쏠 수 있었다면 '''그 단 한 발의 차이로 이오쿠는 여기서 깔끔하게 죽어서 퇴장했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