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아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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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어머니 나무의 여신인 야생 신이다.날개달린 나의 아이들이 창공을 덮으리라. 그들은 내 눈이자, 숨결이자, 생명이지.
2. 행적
2.1. 고대의 전쟁
다른 야생 신들과 함께 세나리우스의 요청을 받고 단체로 나이트 엘프 군대에 합류했다. 전투에서 아비아나는 엄청나게 많은 파멸의 수호병을 죽였지만, 결국 불타는 군단의 세를 이기지 못하고 파멸의 수호병들에게 죽게 된다. 로닌이 아비아나의 죽음을 목도한다.
현실 세계와 다른 영역에 그하니르(G'Hanir)라는 어머니 나무(Mother Tree)를 가졌다. 그하니르는 전 아제로스 식물들의 씨앗을 가졌으며, 날개 달린 생명체가 죽음을 맞이하면 가게 되는 곳. 놀드랏실의 씨앗도 알렉스트라자가 그하니르로부터 얻은 것이다. 그하니르는 아비아나가 살해당할 때 같이 시들었지만, 아비아나가 부활하면서 다시금 되살아났다.
2.2. 대격변
다른 야생 신들과 마찬가지로 대격변에서 부활한다. 원래 진작부터 부활하려 했지만 벌레날개 하피들에게 알이 빼돌려진 후 황혼용 일족에게 봉인당하고 만다. 그렇게 봉인당해 있다가 아비아나의 제단에서 명상 중이던 플레이어에게 환영으로 나타나 그 사실을 알린다.
이에 아비아나를 따르는 갈퀴발톱 드루이드와 플레이어는 아비아나를 잃은 충격에 미쳐버린 그녀의 옛 남편 블라이드를 죽이고 아비아나의 영혼과 매개할 물건을 구한 뒤, 그녀의 하피를 심문하고 황혼의 용군단을 몰아내 아비아나의 알을 되찾아 부활에 성공한다. 고유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나 룩은 그냥 일반적인 하피.
타락의 기미가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대사에서 과하게 복수를 부르짖고 있고, 이세라 역시 아비아나가 다소 염려된다는 말을 했다. 본인 스스로도 "이대로 세상이 불타올라 파멸하는 것도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아라코아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이런 이미지가 퇴색되어, 어째 어영부영 묻힌 떡밥이 된 듯.
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직접 등장은 없으나, 아라코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도 날개 달린 생명체이니 그하니르에 한 자리를 내주고 싶다는 뜻으로 하늘군주 옴누론을 파견했다.
주둔지 여관/선술집 퀘스트를 통해 옴누론에게 하늘탑에서 깃털을 구해다 주는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아비아나의 깃털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사용 효과는 하늘 높이 급상승한 후 2분에 걸쳐 방향전환이 가능한 저속 낙하인데, 지형이 복잡한 드레노어의 특성상 비행 업적을 따기 전까지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특히 탈라도르와 나그란드에서 빛을 발한다. 날탈을 배운 뒤에도 비행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거리에 따라 계속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4. 군단
부서진 섬의 높은산 녹음 폭포 근처에 등장한다. 까마귀 변신을 배우려는 드루이드들을 상대로 비행 연습을 도와준다고 npc가 말해주는데, 플레이어도 이 연습을 받아 볼 수 있다.
아비아나에게 말을 걸어서 시험을 본다는 선택지를 누르면 드군 장난감인 아비아나의 깃털을 쓴 것처럼 플레이어가 높은 곳에서 천천히 떨어지게 된다. 떨어지는 와중에 녹색 보주를 10개 다 모으면 업적 달성과 함께 군단 버전 아비아나의 깃털인 에메랄드 바람을 얻을 수 있다.
회복 드루이드는 아비아나가 어머니 나무에서 떼어내 드루이드들에게 건네준 나뭇가지 '''그하니르 - 어머니 나무'''를 유물 무기로 사용한다.
2.5. 격전의 아제로스
하이잘 산의 놀드랏실에 날뛰는 아제라이트 정령들과 괴수를 처치하는데 수면보행 버프를 걸어주고 마그니와 대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3. 워크래프트 RPG
본래 아비아나는 평범한 갈가마귀였으나, 행성신 엘룬에 의해 엘룬의 아들인 세나리우스에게 연락을 할 때의 전령으로 선택되며, 이 일을 함으로써 엘룬에게 반신으로서의 권능을 부여받게 된다.
생명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지금도 필멸자들에게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보살펴주려 한다. 특히 나이트 엘프들과 연관이 많은데, 나이트 엘프들이 영원의 샘 근방에 정착했을 때, 그들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함께 어울리며 마법을 연구하게 된다. 나이트 엘프들 못지않게 마법에 대한 지식욕과 학구열이 대단했던 모양인지 학자로서 큰 존경을 받게 되나, 영원의 샘이 점점 커지고 마법 남용이 심해지자 그녀는 나이트 엘프의 곁을 떠나 엘룬의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수많은 마법 사용자들이 그 힘에 사로잡혀 타락하게 되는데 비해, 타락을 예감하고 일찍 마법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아 상당히 현명했던 듯.
전투에서는 주로 하늘을 날며 적들의 동태를 살피는 정찰병의 역할을 수행하며, 때때로 후방에서 활을 쏘거나 발톱으로 적들을 찢어죽이는 식으로 싸우기도 했다.
아비아나는 엘프들은 물론이고 트롤, 타우렌 심지어는 드워프까지 많은 종족들에게 알려져있고, 때로는 이들 종족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내부에서 그들을 지켜보기도 한다는 듯. 종족별로 묘사되는 모습에 차이가 있다. (인간 방랑자, 하이엘프 마법사, 드워프 탐험가나 트롤 사제등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나이트 엘프들은 그 본모습이 가장 거대한 타우렌보다도 큰 까마귀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족들은 비둘기 내지는 독수리 정도의 크기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RPG가 2011년 이후 비공식화되었고, RPG에서 드러난 아비아나의 설정도 이후 고대의 전쟁 3부작 소설에서의 묘사와는 차이가 있기에 현재 이러한 설정들은 폐기되었다고 보는 쪽이 옳을 것이다.
4. 하스스톤
아비아나(하스스톤) 문서 참고.
5. 기타
Avian은 조류라는 뜻인데, 블리자드가 이름을 얼마나 간단하게 지었는지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너비아니라고 부르는 사람도 꽤 있었다.
동명의 여성용 속옷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