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코아
1. 개요
Arakkoa.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종족, 불타는 성전에서 처음 등장했이다.
2. 특징
새의 머리를 한 조류형 수인. 깃털의 색깔은 앵무새마냥 다양하여 몸 전체가 알록달록하며, 말할 때는 기괴한 괴조음을 낸다. 이 소리는 까마귀어(Raven Speech)라고 하는 고유한 언어로, 다른 종족들은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암수의 생김새에 거의 차이가 없어 무성으로 보이지만, 성별이 나뉘어 있다.
설정의 모티브는 각종 매체에서 등장하는 조인족 설정들의 여기저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아라코아라는 이름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조인족 '아라코크라(Aarakocra)'에서 따왔으며, 고위 아라코아의 모습은 아라코크라와 거의 같다. 저주받은 아라코아의 모습과 스케티스라는 지명은 다크 크리스탈이라는 고전 판타지 특촬영화(인형극이다)에 나오는 스켁시스(Skeksis)라는 악당 종족에서 따온 것이다.
새로운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대부분 이미 있었던 종족들이 주로 선택되었기에 한때 플레이어 종족으로 등장할지 모른다는 추측이 계속 있었지만, 호드의 일원으로 참전한 적도 있고 게임상에서도 호드에 가담해 있거나 가입하는 모습이 여러 번 보이는 오거도 아직인 것으로 보아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3. 불타는 성전에서
아웃랜드 전역에 '장막(veil)'이라는 주거지를 만들어 살고 있다. 지상에 집을 짓기도 하지만, 보통은 나무 위를 선호한다. '칼리리'라는 조류를 길러 전령이나 전투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도는 '테로크'의 이름을 딴 테로카르 숲 남쪽 스키실 산맥 안쪽에 위치한 '''스케티스'''이다. 비전 마법에 정통한 종족으로, 한 드워프는 '지금껏 만나본 어떤 노움보다도 똑똑하다'고 한다.[1]
기원부터 현재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수수께끼가 많은 종족이고, 불타는 성전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사항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자세하게 다뤄진다.
고대로부터 드레노어에서 살아온 종족이며, 옛날 아라코아의 성지 스케티스를 만들었다고 하는 영웅 '테로크'를 떠받들고 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이들의 조상이 까마귀 신 안주일 거라고 추측했다. 또 태양신 루크마르(Rukhmar)를 믿는 신앙도 있었는데, 테로크가 그의 화신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루크마르 신앙이 세데크가 믿는 비밀스런 '주인님'에 의해 밀려나자 테로크는 사라졌다고 한다.
이미 멸망했지만, 고대 드레노어에는 에펙시스(Apexis) 아라코아 문명이 있었다. 칼날 산맥 오그릴라의 오우거들을 똑똑하게 만들어준 에펙시스 수정도 원래 에펙시스 아라코아 문명의 유물. 단, 현재 칼날 산맥에 살고 있는 아라코아들과 에펙시스 문명은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칼날 산맥의 아라코아들은 스케티스의 아라코아와 다르게 까마귀 신 안주를 숭배했다고 한다. 지금은 삭제된 드루이드 폭풍까마귀 퀘스트에 의하면 스케티스는 안주를 숭배하는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했고, 이들의 까마귀 경전을 훔쳐 파괴하고 그 잔해를 스케티스 땅 이곳저곳에 묻어버렸다고 한다. 한편 안주 신앙이 강대하던 시절엔 스키실 산맥 주변에 까마귀 신의 적들인 독수리, 수리매, 참매 정령을 봉인해 자신들의 강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부분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이지만 고난의 거리에 위치한 몇몇은 우호적인데, 구원자 릴라크가 아달의 환영을 본 뒤 테로크를 따르기를 거부하고 스케티스를 떠날 때 함께 온 자들이다.
스케티스의 아라코아들은 샤타리 하늘경비대의 주적으로, 죽은 아라코아의 영혼을 되살리는 어둠의 마법을 사용해서 그들의 가장 위대한 영웅 테로크를 되살려 부서진 세계에서 다시 한 번 종족을 부흥시키려 한다.
굴단이 첫 번째 호드를 만들고 드레노어의 여러 종족들을 학살할 때 아라코아 역시 이들과 맞섰는데, 굴단의 흑마법에 의해 영혼만 남아버린 개체들이 어둠달 골짜기의 암흑 비밀결사. 이들은 굴단이 이미 죽었는데도 굴단에 대항할 수단을 찾고 있다.
고대 신 떡밥과 엮이기도 한다. 세데크 전당 내에서 퀘스트를 주는 '이스파르'는 아라코아 종족이 모시는 '주인님(master)'에 대해 언급한다. 이는 안주도 아니고 테로크도 아닌 다른 존재로, 어둠의 의회가 울림의 제어에 실패해서 일어난 아킨둔의 대폭발이 '주인님'이 도래할 징조라고 여겨 아킨둔으로 이주한 무리가 바로 갈퀴대왕 이키스와 세데크였다. 그리고 이 '주인님'은 어둠달 골짜기에서 암흑 비밀결사가 소환하려는 존재와 같은 존재라고 밝혀졌다. 게임 상에서는 용암구덩이에 들어가 있는데 반투명한 크툰처럼 생겼으며, 관련 퀘스트에서는 고대의 악마라고 언급된다. 블리자드 크리에이티브 팀이 언급하길, 아제로스의 다섯 고대 신과는 다른 존재라고 한다. [2] 하지만 현재 물질계에 있는 것은 아니고, 물질계로 건너오기 위해서 암흑 비밀결사가 소환 중이라는 듯. 이 존재는 플레이어에게 소환을 저지당한다.[3]
세데크 전당의 네임드인 갈퀴대왕 이키스의 중독성 있는 명대사는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이키스가 아무런 장신구도 주지 않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퀘스트 몬스터로 나오는 이키스를 잡으면 '''작은 장신구 가방'''이라는 잡템을 준다.
테로카르 숲에서 소환해서 잡을 수 있는 테로크에게서 드물게 획득할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상' 장난감을 사용하면 5분 동안 아라코아로 변신할 수 있는데, 춤이나 잠자는 동작 등이 다른 종족의 뼈대를 재활용하지 않고 새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들과 관련된 퀘스트 중에 쓰레기 수집가 토비아스라는 뒤틀린 드레나이가 샤트라스에 있다. 블러드 엘프 사절을 잡기 위한 피엉겅퀴를 구한답시고 썩은 아라코아 알을 구해야 되는데, 이게 어찌다 고약한 냄새인지 맡는 순간 토악질을 한다. 그런데 알을 구해서 토비아스에게 갖다 주면 이걸 '''맛있게 먹고''', 거기에 추가타로 트림을 날려 샤트라스에 있는 생명체들을 전부 토악질하게 만든다.
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드레노어의 고대 종족이며, 불타는 성전에서 묘사된 것과는 달리 날아다닌다. 이 훤칠하게 잘생긴 모습이야말로 본래의 형태며, 불타는 성전의 등이 굽은 모습은 뒤틀린 드레나이처럼 저주받아 힘과 비행 능력을 잃고 영락한 모습이다. 이 '고위 아라코아' 들은 아라크 첨탑의 어마어마한 높이의 바위첨탑 위에서 살고 있으며, 이 첨탑이 드레노어가 멸망하면서 파괴되고 남은 잔해가 아웃랜드 테로카르 숲의 스키실 산맥이다. 뛰어난 과학 기술과 고도의 마법 문명을 이룩하고 있으며, 드레노어의 하늘 위에 거하며 아라크 첨탑 위에서 날아다니는 태양신 루크마르를 중심으로 한 태양 숭배가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낮과 반대되는 밤을 혐오해 언제나 햇빛으로 주변을 밝히고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태양의 보주'라는 것까지 발명했다. 하늘을 날지 못하는 자들을 열등한 종족으로 보며, 이는 저주로 인해 날 수 없게 된 동족인 '저주받은 아라코아' 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에게는 날개 자르기라는 형벌이 있는데, 날개 없는 종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 형벌이 상대의 존엄을 훼손하는 무지막지한 벌임을 짐작할 수 있다. 날개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있는데, 아라크 첨탑에서 희귀 몬스터로 등장하는 한 저주받은 아라코아는 흑마술로 날개[4] 를 만들어서 다시 한번 날아다니려고 시도하기까지 한다.
대족장 그롬마쉬가 쓴 아라크 첨탑 임무 명령서에는 강력한 아군인 동시에 위험한 적이며, 설득하든 무력을 쓰든 그들의 마법을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강철 호드도 그 강력함을 인정한다는 뜻.
4.1. 아라코아의 신들
4.1.1. 루크마르 (Rukhmar)
태양신(Sun-god). 태양의 여신이며 아라코아가 기르는 맹금류인 칼리리 신이다.
본래 아라코아의 세 신들은 서로간에 적대적이지 않았지만, 세드가 루크마르의 태양을 탐내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꼬이게 된다. 결국 안주와 루크마르가 서로 힘을 합쳐 세드를 물리쳤지만, 그가 퍼뜨린 저주로 인해 세데크 골짜기가 오염되었으며 이를 두려워한 루크마르는 아라크를 떠나 북쪽의 칼날 산맥으로 달아났다. 이후 루크마르는 안주의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몇몇 칼리리에게 힘을 부여해 자신의 힘(우아함)과 안주의 지혜(교활함)를 지닌 종족인 아라코아를 창조한다.
연대기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경위가 나왔는데, 루크마르는 야생신이지만 그녀의 정수는 성스러운 빛에 속해있었다. 그런데 세드의 정수는 공허에 속해 있었기에 더욱이 세드의 저주를 꺼려했다. 또한 루크마르는 아라코아를 창조한 것으로 힘이 다해 점점 약해졌으며, 아라코아들에게 아라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이들이 성장했을 때 함께 아라크로 돌아왔지만 힘이 다해 사망했다. 현재 아라크 첨탑을 날아다니는 루크마르는 아라코아 사제들이 육체만을 부활시킨 불완전한 존재이며, 과거의 그와 비교하면 힘도 권능도 비할 바 없이 약해진 상태다.
아라코아의 어머니로서 주신으로 숭배받았으며, 드군에서는 하늘탑의 고위 아라코아들이 숭배하고 있다. 갈퀴대왕 테로크는 그녀가 선택한 영웅이기에 종종 그녀의 화신으로서 동일시되었다고 한다. 불타는 성전에선 주요 신자층이던 고위 아라코아들이 모조리 멸망했으며, 남은 저주받은 아라코아들도 루크마르 신앙을 버리고 새로운 '주인님'을 신봉했기에 루크마르 신앙은 쇠퇴하고 말았다.
4.1.2. 안주 (Anzu)
까마귀 신(Raven God). 공포의 까마귀의 신이며 루크마르가 창공을 누비며 태양의 온기을 즐길 때, 안주는 홀로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그늘의 냉기와 황혼녘의 평온함을 선호했다. 안주는 종종 심연에 거주하는 신들과도 대화를 나누었으나, 이내 그들이 따분하고 어리석은 존재들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 최초로 태어난 이래로, 세드와 루크마르에 비하면 작았고 어둠과 황혼에서 숨어사는 그였지만, 칼리리를 비롯한 날개달린 생물들의 미래를 위해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지혜로운 신은 안주 뿐이었다. 그는 땅 속을 흐르는 비전 마력의 힘을 알게 되었고, 그 정수를 자신의 힘과 연관시켜 지냈다. 이후 루크마르, 세드와 함께 새들을 위한 땅을 아라크의 위에 세우고, 자신은 까마귀를 돌보며 평범하게 지냈다.
그런데, 세드가 루크마르의 태양의 힘과 빛의 정수를 탐내며, 안주에게 그녀를 죽이고 태양을 손에 넣자고 제안했고, 세드는 이 제안이 안주에게 분명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안주는 루크마르에게 증오나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되려 '''루크마르를 흠모하고 있었다.''' 다만, 자신의 초라한 모습(위에서 언급한 만큼 안주는 이들 중 가장 작다)에 부끄러움을 느껴서 말도 못하고 바라만 보며 살고 있던 걸 세드가 '''루크마르를 안주 역시 질투하고 시기한다고 오인한 것'''[5]
이 덕에 안주는 루크마르에게 그 계획을 바로 알렸고, 세드가 공격해왔을 때 미리 대비하고 있던 루크마르는 이를 손쉽게 물리쳤다. 추락한 세드는 그를 배신한 안주에게 붙잡힌 채로 '''대지와 하늘을 자신의 살과 피로 오염시키겠다'''고 저주를 퍼부으나, 안주는 '''피도 살점도 안 남기겠다고 대꾸하면서 세드의 육체를 뼈만 남기고 전부 먹어치워 버렸다.''' 하지만 그 결과 안주는 세드의 저주를 그대로 받아 힘을 잃고 뒤틀려 날지 못하게 변해버린다.[6] 안주는 이에 복수하고자 자식들인 공포의 까마귀들을 보내어 세드의 천둥매들을 학살하게 했지만, 결국 이 저주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의 반려자인 카알루(Ka'alu)에게 공포의 까마귀들을 맡기며 어둠의 세계에 머물게 되었다.[7] 이후 안주의 고결함에 감사하면서 루크마르가 만든 것이 바로 '''아라코아'''였다.
훗날 갈퀴대왕 테로크와 그의 추종자들이 세데크 골짜기에 빠져 저주받은 아라코아가 되었을 때 다가가 이들을 절망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자신의 어둠의 힘을 그들에게 전수해 주었다.[8] 그리고 테로크와 갈퀴사제들은 함께 하늘에서 버림받은 아라코아 추방자들을 이끌고 스케티스 도시를 건설하여 그들을 보살폈다. 이후 드군의 시간대에서 갈퀴대왕 이키스가 이끄는 세데크가 의식을 통해 세드를 다시 소생시키려 하자 안주는 모험가들에게 세데크와 이키스를 처단해 그들의 음모를 저지하고 세드를 다시 죽이는 것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며, 세드를 다시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플레이어는 보물찾기를 통해 안주의 선물이라는 다섯종류의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지팡이, 장창, 석궁, 한손 도검 두 종류인데, 석궁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라코아 특유의 화려한 무기들이기 때문에 형상변환용으로 쓰기가 딱 좋다. 얻는 방법은 아라크 첨탑지역의 다섯개의 테로크 제단에서 어둠시선 비약을 마시면 된다. 이 다섯종류의 무기가 테로크의 신단에 있고 어둠의 영역을 엿봐야만 볼 수 있는걸로 봐서는 과거 안주가 테로크에게 선물한 강력한 무기들이며, 후일 테로크가 타락하면서 그를 따르는 사제들이 테로크를 봉인하고 그가 사용하던 안주의 선물들 또한 각기 다른 곳에 봉인한 것일 수도 있다.
불타는 성전에서 세데크 전당의 안주는 세데크의 의식이 성공해 그들에게 사로잡힌 모습이다.
4.1.3. 세드 (Sethe)
천둥매 신. 옛날에 죽었으며, 죽은 신(Dead God)으로 지칭된다. 본래 루크마르가 태양의 온기를, 안주가 어둠 속에서의 사색을 즐길 때, 세드는 하늘을 날며 차가운 바람만을 맞았다. 세드는 산비탈에서 태양빛을 쬐곤 했지만, 차가운 피를 타고났기 때문인지 따뜻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결국 세드는 태양의 온기를 마음껏 즐기는 루크마르를 질투하여 그녀를 죽이고 태양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세드는 안주를 끌어들이려 했지만 안주에게 배신당했고, 결국 루크마르에게 패배하여 추락하였다.
그는 안주에게 죽임을 당기 전 살점과 피로 대지와 하늘을 오염시키겠노라 저주를 걸었다. 하지만 안주는 세드의 육체에서 피와 살점을 모두 먹어치워 그 저주를 전부 짊어져 세계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내게 된다. 다만 세드의 피 몇 방울이 간신히 안주에게서 벗어나 세드와 충돌하여 무너진 첨탑 아래의 계곡을 오염시키게 되는데, 이 곳은 훗날 '''세데크 골짜기'''라고 불리게 된다.
이후 안주의 자식들인 공포의 까마귀의 공격으로 세드의 자식들인 천둥매들은 거의 멸종되었으나, 저주는 그가 죽은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안주와 아라코아들을 괴롭히고 있다. 세데크 골짜기에 고인 그의 검은 피에 닿은 아라코아들은 저주받아 날개를 잃어버리고 뒤틀려버리며, 이 현상을 세드의 저주(Curse of Sethe)라 일컫는다. 이 저주받은 아라코아 중 미쳐버린 일부가 세드를 섬겼는데 이들이 바로 세데크(Sethekk)이다.
세드는 세데크의 의식으로 부활을 시도하였으나 안주와 모험가의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죽고 만다. 불타는 성전 당시 세드의 유해가 묻혀있는 세데크 골짜기를 포함한 아라크 첨탑 지역이 흔적도 없이 날아가버리고 말았으니, 불성 시간대에선 두 번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연대기에서는 세드에 대한 다른 설정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세드는 무려 공허에 속한 존재였고 이로 인해서 루크마르의 빛을 탐냈는데 아라코아과 안주의 뒤틀림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4.1.4. 카알루 (Ka'alu)
까마귀어미(Raven Mother). 안주의 배우자로, 안주가 세드의 저주를 이기지 못하고 어둠의 세계로 떠날 때 그녀에게 자식들인 공포의 까마귀들을 맡겼다. 두 신(루크마르와 세드)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버림받은 아라코아들을 가엾게 여기고 있다. 카알루는 안주가 필멸자들의 일에 관여하는 버릇이 있다며 불평하지만, 결국 자신도 추방된 아라코아들을 돌보게 되었다고.
4.2. 아라코아 분파
4.2.1. 에펙시스 문명
루크마르가 창조한 첫 아라코아들로, 질서의 시대(Age of Order)부터 존재했던 고대 문명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아무런 징조 없이 완전히 증발해버렸다. 연대기 2편에서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는데 아라코아들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면서 그 여파로 망한 것으로 나온다.
이들은 본래 아라크 첨탑과 칼날 산맥이 되는 지역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유물은 드레노어 전역에 퍼져 있는데, 고고학으로 발굴할 수 있는 유물을 보면 태양 동력 엔진이나 하늘에 있는 사원에 관한 기록 같은 것이 발견된다. 이들의 무시무시한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현재 하늘탑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렌즈 무기이다.[9] 이는 루크마르의 신봉자들이 우연히 유적지에서 발견한 것으로, 만들어진 지 수 천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봉자들이 이 렌즈 무기를 이용하여 태양의 힘을 집중하자 저주받은 아라코아의 거주지인 '''장막''' 하나를 단숨에 불사르고 땅을 갈라 타오르는 흉터를 남겼다. 이 모습은 아라크 첨탑에 처음 진입하여 스케티스로 향하는 중에 볼 수 있다.
4.2.2. 루크마르의 신봉자
Adherents of Rukhmar. 에펙시스의 뒤를 이어 하늘탑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날개 있는 아라코아 문명의 지배계급이며, 태양신 루크마르를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자들이다. 퀘스트 아이템 중 어둠의 서(Shadow Tome)의 설명에 의하면 루크마르의 신봉자는 어둠의 마법을 엄격히 금지하며, 이와 같은 책을 소지한 것이 발각되면 이단자로 몰려 추방된다고 한다.
본래 갈퀴대왕 테로크의 시절까지는 하늘탑에서 루크마르의 신봉자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태양 외에도 밤의 신인 까마귀신 안주 역시 루크마르와 함께 동등하게 모셔졌던 모양. 그러던 것을 신봉자들의 지배층인 현자계급이 쿠데타를 일으켜 테로크를 세데크 골짜기에 던저 추방해 버리고, 이후에도 계속하여 자신의 질서에 어긋나는 자들을 세데크 골짜기에 던져 저주받은 아라코아로 변하게 만들고는 그들로 하여금 아라크 첨탑의 그늘에서만 숨어 살도록 박해하였다. 세드의 저주와 테로크에 대한 진실은 신봉자 중에서도 고위직만이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록도 대중에게 감추어져 보관되고 있다. 그리고 세드의 저주에 대한 무지를 이용해 현자들은 하늘탑에서의 지배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박해의 정도가 심해져 아예 두 집단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드군 시간대 시점에서 우연히 발견된 유물 때문이다. 이 유물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에펙시스 문명의 렌즈 무기로, 현 신봉자들의 우두머리인 대현자 비릭스는 이 발견이 추방자들을 모두 불태워 저주를 박멸하라는 루크마르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추방자들을 태양 광선으로 공격했고, 추방자와의 전쟁과 동시에 에펙시스의 유물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드레노어에서는 이런 상황이지만, 이들은 이후 아웃랜드의 본래 역사에서 아라크 첨탑이 스키실 산맥과 스케티스만 남기고 통째로 뒤틀린 황천으로 붕괴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4.2.3. 추방된 아라코아
Arakkoa Outcasts. 세데크 골짜기에 빠져 저주를 받은 날지 못하는 아라코아들. 이들은 아라코아 사회에서 추방된 이들로, 하늘탑의 날개달린 아라코아들에 의해 탄압받고 있으며, 이들의 마을인 '장막'은 하늘탑 꼭대기에 설치된 광선 무기로 공격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라크 첨탑을 침략한 으스러진 손 부족이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진군하는 중이다. 이스카르가 이끄는 추방된 아라코아들은 신봉자들과 맞서는 한편 강철의 해일을 막기 위해 그들이 섬기는 신인 까마귀 신 안주와 테로크에게 도움을 구하려 한다. 플레이어는 이들을 도와주고 평판을 올릴 수 있다.
세데크 골짜기에서 유래한 세드의 저주의 최초의 희생자는 태양신 루크마르의 화신이라고까지 여겨졌던 '''테로크'''로, 테로크의 뒤틀린 모습에 대한 충격적인 소문이 퍼지자 아라코아 사회에서는 저주를 막기 위한 온갖 미신적인 물품들이 횡행했다고 한다. 이중 가장 유명했던 것이 꿈흡입기(Dreamcatcher)라는 물건으로, 아라코아들은 이 꿈흡입기가 밤에 저주를 흡수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아침 햇살을 받아 저주를 없애준다고 믿었다. 현자들은 저주에 걸린 이웃이 있을지 모르니 경계하라고 말하며 계엄령을 선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는 현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날조였다. 세드의 저주는 세드의 피에 닿아야 걸리는 것이지 역병처럼 전염되는 것이 아니었다. 테로크도 애초에 현자들이 권력욕에 빠져 세데크 골짜기로 밀어넣었던 것이었다. 이후로도 현자들은 자신들에게 반하는 이들을 하늘탑에서 추방시키고 세데크 골짜기로 떨어뜨려 강제로 저주를 받게 했다. 이들이 바로 추방된 아라코아.
추방자들은 스스로 태양에게 버림받았다고 믿으며 낮 동안에는 어두운 숲 아래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 중 갈퀴사제(Talonpriest)라 불리는 까마귀 신 안주의 사제들은 가면을 써서 얼굴도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아웃랜드의 본래 역사에서, 이들은 루크마르의 신봉자들과 전쟁에서 점점 쇠약해지고 세드의 저주에 맛이 가는 테로크 대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그를 그림자의 차원에 봉인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추방된 아라코아들은 점점 루크마르 신앙을 잃어가고, 종국에는 기존의 루크마르-안주-세드 신앙을 전부 버리고 위에 언급된 '
'''주인님'''
' 신앙으로 넘어가게 된다.[10] 그들의 대왕인 테로크가 루크마르의 현신이라는 이유로 존경하게 됐지만 종국에는 이러한 이전의 종교를 전부 잊어버리고 안주를 믿는 그리쉬나 분파만이 이러한 과거 아라코아 종교의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드레노어가 파멸할 때 진정한 아라코아인 날개달린 아라코아들이 전멸하면서 아웃랜드의 아라코아는 이들밖에 남지 않게 되었으며, 이들이 바로 스케티스 아라코아들이다.불타는 성전 당시 등장했던 스케티스 아라코아는 완전히 악에 물든 모습이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절의 이들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서있다고 한다. 아마 플레이어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들은 불타는 성전의 사악한 아라코아가 됐을 것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그림자현자 이스카르(Shadow-Sage Iskar)가 이끄는 저항군이 아라크 첨탑의 '장막의 테로크(Veil Terrok)'를 거점으로 루크마르의 신봉자들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스카르는 탈라도르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 르카스이(영문판에선 Raksi)라는 이름의 드레나이 여성으로 변장하고 있다가 모험가를 강제로 납치(...)하고는, 루크마르의 신봉자들과의 싸움을 도울 것을 종용한다. 이후 아라크 첨탑 초입인 스케티스에서 저항군의 주요 인사인 두루마리 관리인 레샤드(Reshad)를 만나고, 신봉자들의 습격을 돌파하고 테로크의 세 유물(가면, 날개창, 추가로 흑마술사 시스가 발견한 안주의 눈)과 '테로크의 전설'이라는 책을 회수하여 장막의 테로크에서 이스카르와 다시 합류하게 된다. 이들의 활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까마귀신 안주를 소환하고 죽은 신 세드를 물리치는 것, 하늘탑 아래에서 에펙시스 유물을 발굴중인 신봉자들을 방해하는 것, 까마귀예언자의 교단과 까마귀어미 카알루와 연합하여 아라크 첨탑의 태양 렌즈를 파괴하는 것, 그리고 테로크의 유물을 통해 어둠의 세계에 잠든 테로크 본인을 물질계로 소환하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앞의 세 가지는 완수되었으나, 테로크를 물질계에 소환하는 것은 레샤드와 갈퀴사제 이샤알, 그리고 테로크 본인의 의사로 실패하였고, 대신 테로크의 힘을 플레이어에게 부여하게 되었다. 이스카르는 이에 분노하였고, 하늘탑과 신봉자가 패배한 후 어느 날 떠나버렸는데...
6.2 패치에서 밝혀지기를 실종된 이스카르는 굴단의 부름을 받아 타나안 밀림으로 간 것이었다. 타나안 밀림 대장정에서 이스카르가 굴단이 파멸의 암호를 찾는 것을 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굴단에게 받은 악마의 피를 마시게 되어 고위 아라코아로 돌아오게 되지만, 레샤드는 이를 저주를 저주로 맞바꾼 것이라고 평했다. 후에 자신과 같이 악마를 섬기게 된 아라코아들을 이끌게 되어 지옥불 성채에서 7번째 네임드로 등장하게 된다.
4.2.4. 까마귀예언자의 교단
Cult of the Ravenspeakers. 까마귀어미 카알루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한 광신도 집단(...). 고위 까마귀예언자 크릭카가 이끌고 있다. 저주받은 아라코아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추방된 아라코아들에게도 좀 이상한 녀석들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은 카알루와 까마귀예언자들의 예언과 잠언을 굳게 믿고 실천하고 있으며, 이런 믿음 하나만으로 핏빛갈기 서슬니와 루크마르의 신봉자, 야생 랩터 등등의 위협을 헤쳐나가고 있다. 추방된 아라코아들은 하늘을 날 수 없어 하늘탑을 직접 공격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공포의 까마귀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카알루는 이들이 조금 이상한 방법으로 자신을 섬기지만 이들이 그걸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한다. 카알루가 이들을 돌보는 이유는, 창조주인 루크마르는 저주받은 이들을 두려워해 쫓아내려 하고 저주를 건 세드는 이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려고 하는 등 두 신들 사이에 끼어 누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들의 처지를 동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2.5. 깨어난 자들의 의회
Order of the Awakened. 날개 달린 아라코아와 날개 없는 아라코아 모두가 속해 있으며, 이들은 아라코아 종족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루크마르의 신봉자들을 물리치길 원하는 중립단체이다. 그러기 위해 에펙시스 문명의 유물과 수정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라코아 추방자들을 이들의 대의를 불신하고 있다. 이 의회에는 불타는 성전에서도 등장했던 구원자 릴라크와 깨달음을 얻은 키리크가 '새벽 추적자(Dawn-seeker)'라는 이름으로 속해 있으며, 각각 아쉬란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도시인 폭풍방패와 전쟁의 창에서 에펙시스 수정과 장비를 교환 및 강화해 주고 있다.
6.2 패치로 평판을 올릴 수 있게 되었는데, 퀘스트라곤 1500 평판(주둔지에 3레벨 교역소가 있다면 1800)을 주는 일일 퀘스트 하나만 존재한다. 다행히 동 패치에 추가된 군단의 메달[11] 이 있으므로 돈과 물량만 있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는 하다. 매우 우호면 날개 달린 아라코아로 변신하는 장난감, 확고를 찍으면 선박 도면, 불꽃매 애완동물, 휘장을 판다. 약간 우호 이상이면 악마의 피에 오염돼서 초록색을 띄는 공포의 까마귀 탈것인 타락한 공포날개를 팔기도 한다. 문제는 에펙시스 수정 150,000개(!)를 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에 기본 일일퀘스트 정도만 완료한다고 했을 때 8000~10000개의 에펙시스 수정을 얻을 수 있으므로 넉넉잡아 20일 정도면 구매가 가능할 정도의 에펙시스 수정이 모인다.
대화로 미루어보면 하늘탑의 신봉자들이 몰락한 이후 아라코아 사회를 이끄는 새로운 주축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굴단의 에펙시스 유물을 통한 여러 행동들이 드레노어 전체를 파멸시킬 것을 경계하고 있다.
4.2.6. 세데크
Sethekk. 갈퀴대왕 이키스가 이끄는 자들이다. 이키스는 원래 하늘탑의 현자 중 하나였는데, 테로크의 추방에 관한 진실을 조사하던 중 다른 현자들에 의해 세데크 골짜기로 던져넣어졌다. 이키스는 저주의 영향으로 날개 없는 아라코아가 된 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도 좀 이상해졌는데, 자신을 테로크의 환생이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그는 저주의 근원인 세드를 섬기는 세데크를 만들었고, 자신이 테로크의 환생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갈퀴대왕 이키스'''라고 칭했다. 그는 테로크의 유물을 광적으로 수집했는데[12] , 이중에는 리디크의 팔찌도 포함되어 있다. 세데크 일파는 스케티스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세데크 골짜기(Sethekk Hollow)에 자리잡고 있으며 천둥매의 모습을 한 죽은 신 세드를 섬기는 세력이다. 또한 고고학 유물에 의하면, 이 세드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세드의 저주' 때문에 아라코아들이 날 수 없고 뒤틀린 모습이 되는 것이라고.
아라크 첨탑의 이야기가 끝난 이후 놀랍게도 그림자군주 이스카르를 따라 지옥피를 받아들이고 타나안 밀림에 자리잡았다. 원래 세계에서 세드 신앙을 버리고 주인님 신앙으로 갈아탄 것과 유사하게 세드와 테로크 신앙을 버리고 악마들을 섬기게 되었다.
4.3. 주요인물
- 갈퀴대왕 테로크
- 갈퀴대왕 이키스
>장신구, 그래. 어여쁜 장신구... 힘! 위대한 힘... 장신구의 힘
원래는 유망한 신봉자였으나, 테로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던 중 추방된 아라코아와 접촉하는 것이 발각되어 추방되었다. 이후 세드의 저주에 걸려 미쳤으며, 자신이 갈퀴대왕 테로크의 환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죽은 신 세드를 섬기는 세데크를 만들었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세데크 전당의 최종보스로 등장하였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아라크 첨탑의 퀘스트에서 처치하게 된다. 테로크의 유물에 집착하는데 그가 허구헌날 불러대는 장신구가 무엇인지는 불명. 세데크 전당에선 장신구는 하나도 주지 않아 논란이 되었지만, 아라크 첨탑에서 잡을 땐 회색템으로 장신구가 담긴 주머니를 주긴 한다.
원래는 유망한 신봉자였으나, 테로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던 중 추방된 아라코아와 접촉하는 것이 발각되어 추방되었다. 이후 세드의 저주에 걸려 미쳤으며, 자신이 갈퀴대왕 테로크의 환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죽은 신 세드를 섬기는 세데크를 만들었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세데크 전당의 최종보스로 등장하였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아라크 첨탑의 퀘스트에서 처치하게 된다. 테로크의 유물에 집착하는데 그가 허구헌날 불러대는 장신구가 무엇인지는 불명. 세데크 전당에선 장신구는 하나도 주지 않아 논란이 되었지만, 아라크 첨탑에서 잡을 땐 회색템으로 장신구가 담긴 주머니를 주긴 한다.
- 갈퀴사제 이샤알: 추방된 아라코아를 이끄는 주요 인물 중 하나. 아라크 첨탑의 모든 주요 퀘스트를 완료하면 자신의 사상은 동료들과 너무 달라 괴짜 취급을 받으니 차라리 플레이어와 함께 하겠다고 하며 추종자로 들어온다. 경호원 속성을 가진 추종자 중 하나. 평판을 3단계까지 올리면 야외에서 우편을 이용할 수 있는 '까마귀 전령'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불타는 성전 테로카르 숲의 스키실 산맥에서도 잃어버린 시간의 아라코아로 등장하는데, 샤타리 하늘경비대의 의뢰를 받은 플레이어에게 처단당한다. 시체에서 발견된 그의 연감은 테로크의 귀환을 예언하고 있었으며 하늘경비대가 테로크를 물질계로 불러내어 아예 처치하는 계기가 된다.
- 구원자 릴라크: 불타는 성전 샤트라스에서 테로크에 대항하는 아라코아들을 이끌고 있다. 아달의 환영을 본 후 테로크를 뒤로하고 샤트라스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깨어난 자들의 의회 소속의 새벽추적자로 등장하며, 아쉬란에서 장비를 팔고 있다.
- 그림자현자 이스카르
- 깨달음을 얻은 키리크: 불타는 성전 테로카르 숲에서 등장하는 아라코아. 테로크에게 등을 돌린 아라코아이며, 아킨둔 앞 쓰러진 짐마차에서 퀘스트를 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깨어난 자들의 의회 소속 새벽추적자로 등장하며, 아쉬란에서 장비를 팔고 있다.
- 대현자 비릭스: 루크마르의 신봉자를 이끄는 대현자. 하늘탑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여성이며, 단편소설 외경에 의하면 이스카르와 둥지오누이사이였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스카르 항목 참조.
- 두루마리 관리인 레샤드
- 리디크: 테로크의 딸로, 테로크가 추방될 때 함께 추방되었다. 세데크 골짜기로 떨어지는 충격에 온몸의 뼈가 부서져 처참하게 죽고 말았다. 아라크 첨탑에서 이키스를 처치하고 얻게 되는 테로크의 팔찌는 그녀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것으로, 이를 가져가면 리디크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불타는 성전 테로카르 숲에는 그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이는 아라코아 마을인 '장막의 리디크'가 있다.
- 이스파르: 불타는 성전에서 등장한 아라코아. 라카(Lakka)라는 여동생을 자신의 형제인 흑마술사 시스가 납치해 갔다고 하며, 플레이어에게 세데크 전당에서 여동생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한다. 또한 테로크의 전설과 그의 유물인 깃창과 가면을 회수해 오라는 퀘스트도 준다. 불타는 성전에서부터 루크마르와 고대 신 등등 아라코아의 여러 떡밥을 투척했던 떡밥투성이 캐릭터.
- 흑마술사 시스: 불타는 성전에선 세데크와 손을 잡고 세데크 전당에서 보스로 등장하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추방된 아라코아의 일원으로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테로크에 대한 믿음이 매우 독실했다고 한다. 시스는 신봉자들에게 살해당하기 전 테로크의 전설과 안주의 눈을 찾아 자기 집에 숨겨뒀고, 이를 레샤드가 찾게 된다.
[1] 노움은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종족 보너스로 추가 지능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공식적으로 똑똑한 종족의 표본으로 인정되고 있다.[2] 그런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고대 신들이 공허의 군주들이 우주에서 보낸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다.[3] 하스스톤 확장팩인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크툰에게 버프를 주는 하수인으로 등장한 것을 보아, 고대 신과 연관이 있는 것이 확실해졌다.[4] 고위 아라코아의 모습이 아닌 흑마법사가 보조문양을 적용한 탈태시 펼쳐지는 날개처럼 생겼다.[5] 물론 루크마르가 까마귀를 싫어하는 것도 있었고, 그들의 신인 안주가 이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했기 때문이었다.[6] 다만 이때, 오히려 비전 마력뿐만이 아니라 공허의 힘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7] 이에 대한 것은 연대기에서도 언급하는데, 저주의 후유증 이후에, 루크마르를 피해 숨은 것은 맞는데 이유가 독특하다. '''루크마르가 예전에도 자신을 싫어하긴 했지만, 공허의 힘에 비틀리고 얽혀진 자신은 더 초라해졌다고 느낀것'''. 하지만 루크마르는 세데크 골짜기의 저주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안주의 희생에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을 피해 숨어버린 그를 찾아다녔었지만 결국 못 찾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8] 다만 테로크는 처음 안주를 만났을 때 깜짝 놀라는데, 왜냐면 전승이 시간을 지나면서 이미 그는 죽은 신으로서 불려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9] 이 무기로 아직까지 영원성장의 가능성을 남겨놨던 원시생물들의 세력에 영원히 종언을 맞이하게 만들었다.[10] 과거 첫 번째 호드에 의한 드레노어 정복전쟁에서 이들은 오크들에게 맞서기 위해서 '주인님'을 소환하고자 하였다.[11] 사용하면 드레노어의 모든 세력과의 평판이 1,000 증가. 타나안의 희귀 몬스터인 죽음갈퀴, 공포주먹, 파멸바퀴, 복수에게서 얻거나 희귀 주둔지 임무 등으로 획득할 수 있다.[12] 이키스가 장신구를 거론하는 건 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