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보일
1. 개요
만화 《불꽃 소방대》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신라 쿠사카베의 라이벌이자, 작품의 서브 주인공이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아서 왕으로 이로 인해 주무기의 이름이 엑스칼리버이며 기사왕을 자칭하고 있다.
강한 능력과는 별개로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최강의 기사를 자칭하면서 작중 엄청난 바보라는 것이다.[3] 작가의 전작 소울 이터의 엑스칼리버(소울 이터)와 비슷한 컨셉이다.
2. 능력
3세대 능력자로서 자신의 검인 엑스칼리버[4] 에 자신의 불꽃을 플라즈마화 해서 싸운다. 즉 라이트세이버다.
엑스칼리버 없이 화염 능력만을 사용하여 싸운 적은 없으며, 아무런 도구를 잡아도 화염 능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검이 아니면 능력이 라이터 수준으로 약해지고 검과 형태가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충 손잡이가 있고 가드를 이루는 형태만 잡히면 어느정도 쓸 수는 있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날이 없는 엑스칼리버 형태가 최적의 화력을 낼 수 있다. 약 3cm정도의 프라판으로 만든 십자가를 사용했을때 날 길이도 짧고 한번쓰니 녹아내렸다.
멍청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력을 제외한 다른 능력들은 모두 평균 이상이며 특히 동체시력이 매우 뛰어나 상대의 세세한 움직임도 캐치가 가능해서 페인트에 속기 쉽다고 한다. 스피드라던지 신체능력도 신라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아 아도라 링크로 폭주한 신라와도 대등 이상으로 싸웠으며 통찰력도 높아서 아사쿠사가 가짜 얼굴 인간으로 개판이 됐을 때 유일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대신 패널티로 상상력에 따라 화력에 증감폭이 왔다갔다하지만 바보 보정이 있는지 승률이 높은 편이며 적에게 압도적으로 쳐발리진 않는다.
아서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상상력이다. 기사에 최대한 가까운 장비를 갖추고 자신이 기사라는 자기암시를 하면 엄청나게 강해진다. 의복으로는 망토, 갑옷, 검 손잡이에 가까운 형태를 가진 물체일수록 화력이 늘어나며 여기에 말 같이 생긴 무언가까지 추가해주면 엄청나게 강해진다.[5] 그리고 이 상상력 보정으로 화재현장의 괴력도 훈련으로 같이 고생한 신라와 달리 바로 한방에 깨달았다.[6] 칼날을 불꽃으로 만들기에 칼집은 쓸모가 없는데도, 자신만의 설정놀음 때문에 제대로된 칼집도 착용하고 있다.
이후 제7의 대대장 베니마루에게서 상대의 투기를 읽는 감지기술을 익히고 보이지 않는 상대를 정확하게 명중하는 발도술을 사용한다. 본인 왈 기사지만 사무라이라고(...).
이후 진행되는 스토리중 무아의 경지까지 오르지만 신라왈 단순히 생각이 없는거라고...
3. 작중 행적
신라와는 훈련소 동기로서 자주 티격태격한 사이이다.[7] 신라가 소속된 제 8 특수 소방대에 배치된 이후에도 그런 사이는 지속되고 있다.
주위에서 아서가 맨날 기사왕 어쩌구 하니까 귀족집안에서 자랐냐면서 묻자 작중에 아서가 기사를 지향하게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아서 집안은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건이 있어 이 일로 빚을 진 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발화사건에 휘말려 레스토랑 건물이 전소해버린, 쉽게 말해 망해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이었다. 아서의 아버지는 책임감은 없지만 나름 낭만파에 아서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으며, 아서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상상력'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서의 부모[8] 는 아서에게 '이 성(집)은 네 것이다.'라는 편지를 남기고 야반도주했다. 참고로 이 때, 식사 장면을 잘 보면 이미 부모님은 야반도주 할 짐을 다 싸놓은 상황인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기사왕인 아버지가 자신에게 직위를 물려줬다고 이해하고 있다.''' 사실은 엄청 슬픈 과거사지만 본인이 바보라 동기인 오군 몽고메리가 사연을 듣고 기가 막혀 그거 너 버려진거다라고 태클걸려다 중대장 판의 호루라기 소리에 막혀지는 게 개그 포인트.
전도사 일원인 드래곤과 싸우는데, 적의 이름 때문에[9] 당연히 아서의 상상력이 폭발하며 전투력이 대폭 강화. 엑스칼리버의 칼날 퀄리티도 여태까지 보여줬던 것보다 좋게 나오고 계속 진화한다. 플라즈마로 이뤄진 망토가 방어템으로 소환되는 건 덤. 이에 제 8 특수소방대 대원들은 지금의 아서는 무적이고 반드시 이길 거라고 승리를 직감했지만, '''아서는 드래곤에게 전혀 상대가 안 됐다.'''[10] 아서의 엑스칼리버가 전투 중 계속 진화하는 것부터가 계속 밀리고 있기 때문이었으며, 엑스칼리버가 아무리 진화해도 전혀 승기를 잡지 못하더니 결국 검신째로 부러지고 만다. 드래곤은 전투 중 계속 아서를 "인간치곤 좀 하는구나"라고 할 정도로 아서를 얕잡아보고 있었고, 아서의 최후의 일격마저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드래곤과의 싸움 이후 발칸이 아서의 새로운 검을 만들어줄 겸 아서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오리칼쿰 이라는 있지도 않은 전설의 철을 만들어 오리칼쿰을 찾는 여행을 아사쿠사 에서 하는중이다.
발칸의 오리칼쿰 계획이 아서의 뜻밖의 생각[11] 으로 실패하게 되고 오리칼쿰을 찾으러 지하로 내려간다.
지하에서 오리칼쿰을 찾은지 한시간이 될때 즈음 갑자기 기척이 둘이나 느껴진다며 경계한다. 그리고 아서 앞에 나타난 이들은... '''바로 다름아닌 아서의 부모님이였다!!''' 이에 아서와 일행은 당황해하고 아서의 아버지는 지하에서 세계를 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편지에서도 세계를 구하러 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정말이였다. 아서의 아버지는 예언자로, 이미 화염인간, 전도자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다.
부모님의 거처에서 로켓 상단부의 페어링을 찾아 이를 우주에서 온 암흑물질로 만든 진짜 오리칼쿰이라 여기며 새로운 무기 재료로 삼는다. 가짜 오리칼쿰 계획을 짠 발칸도, 자신의 준비해온 가짜 오리칼쿰보다 훨씬 좋은 재료를 얻자, 아서의 설정 놀음에 빠지며, 즐거워한다.
4. 의외로 천재?
중화반도의 신체의 조사 중 벽이나 석판에 적힌 숫자의 나열을 보고 작중 천재 포지션인 빅토르 리히토마저 규칙성이 없는 숫자의 나열이라고 하는 가운데 원주율이라는 걸 바로 알아챈다. 당시에 고로아와세로 중얼거린 숫자는 이하와 같다.
よしろうにくくいな(44629917)
ばななはやくくれ(87788990)
さしいれにこいっこ(34102515)
각각, 원주율 49,513번째, 731,031번째, 797,437번째에 위치한 수열이다.[12]
당연히 아서가 바보인 줄 아는 빅토르, 파트는 "네가 원주율의 수열을 안다고?"라고 반응했으며, 아서는 원탁의 기사에 원이 들어가니까 원에 대해 알아봤다고 대답해 파트를 황당케한다. 정작 아서는 원주율의 수열을 수만, 수백자리까지 외웠으면서 '''원주율 자체가 뭔지 몰라,''' "근데... 원주율이 뭐야?"라고 물으며 엄청난 바보임을 인증한다.'''빅토르 리히토''': 아서가 원주율을 알다니
'''파트 코 판''': 아서의 입에서 원주율이 나오는 게 아주 놀랍군
또, 전도자 중에 요나라고 얼굴을 변형시키는 능력자의 변장도 파악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감이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라와 4부대 대원들이 어떤 것에 씌였을때 신라와 4부대가 씌인 것이 다르다는 것을 파악할만큼 안목 하나는 뛰어난듯 힌다. 돈키호테 급으로 망상에 빠져서 그렇지.
[1] 신라, 타마키와 동갑.[2] 물론 프로필 기준. 작중에서는 신라와 사이가 가장 나쁘다.[3] 적과 대치할 때 오른손잡이인 자신이 검을 왼손에 들고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도 했다.[4] 칼날은 없고 손잡이만 존재하는 검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트에서 파는 열에 강한 기성품이다.[5] 문제는 이 자기암시로 잘 싸울 때 중 하나가 하필 아도라 링크로 폭주한 신라를 막아설 때였다(...) 악마를 상대로 싸우는 정의의 기사라는 자기암시로 인해 엄청난 보정을 받는다. [6] 아서가 말하길 RPG 게임에서 만렙 장비와 레벨이 한방에 날라간다 생각하니 바로 깨달았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신라는 재수없어 했다.[7] 기사와 히어로 중 어느 쪽이 더 멋진가로 계속 싸워왔다고 한다(...). 그런데 기사 뒤에 왕을 붙여 기사왕이라고 불러서 히어로보다 더 멋지다고 말한다고...[8] 성우는 하마다 켄지, 토요구치 메구미.[9] 이름뿐만 아니라 능력 또한 드래곤과 유사하다. 입김을 불었을 뿐인데 드래곤 브레스 수준의 불꽃이 쏟아진다.[10] 이 드래곤은 베니마루의 공격을 '''"모기딜"'''이라고 깠을 정도로 맷집이 괴물 수준이었고, 공격력도 그에 못지 않게 엄청났다. 제 8 특수소방대 대원들은 처음에 아서의 승리를 예감했다가 싸우면 싸울수록 혼자만 다치는 아서의 꼴을 보고 절망한다.[11] 발칸의 쪽지에는 '등잔 밑이 어둡다. 오리칼쿰은 처음 들렀던 가게에 있다!!' 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아서는 뒤의 내용은 싸그리 무시한채 등잔 밑이 '어둡다'라고한 표현덕분에 지하에 오리칼쿰이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이는 발칸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 리사는 아예 무슨 생각으로 그런 어려운(?) 말을 썼냐고 혼내기까지 했다.[12] 참고로 딱히 원주율만 가진 수열은 아니고, 원주율처럼 소수의 자릿수가 불규칙하게 끝도 없이 이어지는 무리수라면 다 갖고 있는 수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