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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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호신술? 암살술?
2.2. 현대에 와서 재해석된 이미지
2.3. 대중문화에서의 오해
3. 실전
4. 국내현황
5. 창작물에서의 발도술 사용자


1. 개요


그들은 칼집에서 칼을 뽑는 동시에 위력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한 거리에서 칼을 맞게 된다.

J. G. wood, 『The Natural History of Man』, 1868

숙련된 일본 검사는 칼을 뽑는 순간 상대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공격자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방어할 기회는 없다고 보면 된다. 내가 들은바에 의하면 일본인에게 난도질당한 어떤 수병은 한번 베일 때마다 팔다리가 하나씩 잘려나갔다고 한다.

Alexander Michie, 『The Englishman in China』, 1900

칼을 뽑지 않은 평상시 기습당하거나 암살하는 등의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여 급히 칼집에서 칼을 뽑아 대응하는 기술이다. 칼 대신 총이 주력 무기로 쓰이는 현대에서의 패스트 드로우, 즉 기습당했을 때 을 재빨리 뽑아 대응하는 기술과 비슷하다.
발도술을 부르는 명칭이 많은데, 거합(居合, いあい)[4], 거합술,(居合術), 발합(抜合), 거상(居相), 칼집의 안(鞘の内), 발검(抜剣)등이 있다. 발도술이나 거합이 대중적으로 쓰인다. 반대로 검을 검집에 도로 집어넣는 동작은 납도(納刀)라고 한다.

1차 영국-시크 전쟁(1845-1846)에서 맹위를 떨친바 있는[5] 인도 시크교도의 검술 강의
하지만 일개 검술이 전쟁 자체를 뒤집을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다. 1차 영국-시크 전쟁 자체도 영국이 압도적인 교환비로 승리한 전쟁이다. 정확히는 시크 제국 내부의 내란으로 파탄.
이 기술은 일본만의 것이 아니다. 서양 검술레이피어 관련 검술서, 중세 검술의 장검 검술에도 발도술에 해당하는 기습 대처법이 해설되어 있다. 이런 류의 기술은 검술을 호신술로 다루는 환경에서는 자연스레 등장할 수밖에 없다.
하야시자키 진스케가 거합발도술의 창시자로 알려졌지만, 실은 가토리신토류 등의 다른 유파들도 모두 독자적인 발도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는 거합의 정립 이후에 후대에 추가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검술을 배우면서 거합 하나만 따로 배우자고 다른 유파의 도장에 찾아가기는 뭣하니. 하야시자키 진스케는 검술의 영역 중 특히 발도에 관련된 거합이란 장르를 새롭게 부각시켰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거합의 기술은 파트너 없이도 혼자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여 대련 상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검도와는 달리 어느정도 배워두면 나름대로 혼자 놀 수 있다. 게다가 앉아서 하는 기술들은 낮은 천장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미성년자가 구하기 어려운 진검이나 가검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른의 취미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거합은 진검의 이치를 익히는 데 매우 좋기 때문에 구일본군에서는 발도술을 육군제식검법으로 채택, 군도의 조법이라는 이름으로 전군에 보급했다. 이 군도의 조법에는 당대의 명검객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속성으로 배우는 검술이라 한계가 있었다. 후에 군도의 조법은 현대로 이어져 토야마류로써 새출발했으며 여기서 파생된 나카무라류 발도도가 국내 검술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군이 만주와 중국에서 사람 베라고 만든 제국주의 살인술이 전후에는 검술사에 흔적을 남긴 사료가 된 셈.
일본은 죽도 검도에서도 거합을 꽤 중시한다. 죽도만 휘두르면 죽도 대련에 맞춰져 자세와 버릇이 왜곡되다보니, 진검의 이치를 익히기 위해 거합을 병행 수련하여 상호 보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두고 검거일체, 검거일여라고 칭한다. 이를 위해 일본 전검련은 제정거합이라고 부르는 공식 거합 기술도 갖추고 있다.
한국 검도, 다시 말해 대한검도회는 거합 그런 거 없이 죽어라 죽도만 휘두른다. 제정거합을 하면 왜색이 너무 난다는 이유. 이런저런 풍파를 겪은 후 대한검도회는 죽도 검도의 왜곡성을 보완하기 위해 본국검법/조선세법무예도보통지 검술을 도입하고 고유 단수를 부여하는 등의 제도를 마련했지만, 대한검도회의 무예도보통지 복원은 업계에서도 왜곡이 심하다고 엄청난 비판을 받는다. 아니 일단 조선시대에 환도우치가타나처럼 패용했던가? 아니다. 조선 후기가 되면 일본에서처럼 상시 칼을 휴대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6], 칼을 패용하는 방식도 허리에서 바로 뽑는 게 아니라, 손잡이가 뒤로 향하게 허리에 늘어뜨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는 앞으로 돌려 뽑아 쓰는 방식이었다. 물론 손잡이가 앞으로 향한 경우도 있었지만.[7]
사실 한국에도 죽도없이 목도로 시작해 이후 진검만으로 훈련하는, 나름대로 발도술 전문을 표방하는 거합도 유파가 있다. 일본 거합 유파를 제대로 배워온 곳도 있고, 앞서 말한 나카무라류 영향을 받았거나 검도계의 옛 선배들에게 일본식 제정거합을 배워 나름대로 독자적인 도장을 차린 케이스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진검이나 가검을 이용한 거합 훈련을 대단히 중시한다.

2. 상세



2.1. 호신술? 암살술?


발도술은 험악한 치안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기술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발도술을 전문으로 하는 유파의 기술을 살펴보면 호신이라기보다 암습에 걸맞은 기술들이 많다. 그래서 발도술이 기습과 암살에 특화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비겁하고 치사해보이기까지 한 기술들도 존재하는데,[8] 인사를 하다가 빠르게 베기, 차를 마시다가 상대 얼굴에 찻잔을 던지고 나서 빠르게 베기 같은 기술들이 자그마치 '''정식 기술'''로 존재한다.
이는 전근대 무사도적 시각으로 봐도 도저히 무사가 쓸만한 정당한 기술이 아니다. 이는 사무라이가 명예를 중시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과 충돌해서 '명예를 중시한다면서 왜 이처럼 치사하고 비겁한 기술을 유파로 배우는가?'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어찌보면 현대에 떠받들어지고있는 에도시대의 무사도는 후대에 창작되고 윤색된 것이고 '''사실 에도 시대는 명예로운 무사도가 일본 역사상 가장 쇠퇴한 시대였으므로''' 이런 기술을 배우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일본의 명예로운 무사도 정신은 가마쿠라 막부 때는 기마무사끼리 나노리를 선포한 후 정정당당하게 활 쏘며 정면대결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무로마치 막부 후반에 들어서 생긴 악당#s-4이라는 신흥 무장집단, 그리고 귀족 휘하의 하급호족들이 전국시대에 들어 대거 하극상을 저질러 무사도를 지키는 기존 지배층을 갈아버리고 새로운 지배층으로 등극하였고 이 와중의 전국시대는 명예 따위보다는 생존이 최우선인 혼란의 시대라서 정정당당하게 명예를 지키고 살 겨를이 없었으며 그 새로운 지배층이 최종적으로 정착한게 에도시대였고, '''당대의 무사가 발도술을 배웠던 것은 그만큼 새로운 지배층이 옛 지배층에 비해 무사도적 소양보다는 난세의 생존을 중요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숨걸고 싸울 명분은 명예로 만들되, 일단 싸우면 비겁하게라도 이겨서 살아남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이중성이 생겼다. 무사가 발도술을 배우는 것은 그 이중성의 발로라고 할수있다.
사실, 그 이전시대라 하더라도 저런 방법이 비겁한 것으로 치부되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여러곳에서 발견되므로 발도술의 존재가 이상한것은 아니다. 동서 불문하고 현대와 과거의 '정당함'의 기준은 상당히 다르다. 일본에서는 상대방을 기습하거나, 심지어 직접 무기로 상대하는것도 아니라 그냥 계략이나 함정에 빠트려 죽이는것도 비겁한일이 아니라 '전술', '병법'등으로 취급하며 인정했다. 반면 저런 계책이나 함정을 파는일 같이 '머리를 쓰는'게 아니라 그냥 활이나 총같은 원거리 무기를 이용해 멀리서 살해를 하는것은 비겁하다며 싫어했다.[9] 서양의 전사계층 역시 비슷하게 석궁을 비겁한 겁쟁이의 무기로 매도했던 역사가 있다.[10]

2.2. 현대에 와서 재해석된 이미지


발도술은 방어든 공격이든 간에, '칼을 빼들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는 일련의 훈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는 현대 CQC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권총이나 나이프, 삼단봉 퀵드로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더 넓게 보면 자기방어술 서적의 개그짤로도 쓰이는 '인사하면서 테이크다운하기' 같은 임기응변식 기술들도 이렇게 호신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라 볼 수 있다.
거합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스라엘의 크라브 마가나 러시아의 시스테마#s-1처럼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살 거, 합할 합 이라는 단어에 맞게 현재 상황에 녹아들어간다는 의미로 주변과 하나가 된다는 뜻을 지닌것도 그런 특성에 맞게 창시된 무술이라 그렇다. 그래서 태권도의 품새처럼 초전과 중전, 오전으로 분할된 기술파트가 존재하고 현대에 와서는 실전에서의 활용성을 위해 쿠미다치라 불리는 새로운 파트가 만들어졌다. 거합은 기존 고류와는 달리 장시간 싸움을 위해 만들어진 무술이 아닌탓에 투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고류거합을 몇번이라도 본 무도가라면 알수있는 부분이다. 다만 3,4합 내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들로 이루어져 있는것 만큼 변칙적이고 유연한 변화가 가능해서 상황에 따라 활용성이 상당히 다양하다.
사실 발도술이 무슨 고위력 필살검법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각종 매체에서 소위 막부 말의 유명한 칼잡이들이 애용한 검술이라는 타이틀로 소개한 탓이 크다. 즉 막부 말은 유신지사들의 정치테러가 횡행하던 위험한 세상이었고 그곳에서 이름을 얻은 칼잡이가 애용한 발도술은 그야말로 강자들의 검술이라는 공식이다. 이는 조금만 생각해도 현실은 시궁창임을 알 수 있는데, 우선 막부 말의 유명한 칼잡이는 무슨 토너먼트 방식으로 명성을 얻기 위해 강자를 찾아가 승부를 벌여 이기는 무림의 고수가 아니었다. 그들은 신정부군이나 막부 둘 중 한편에 서서 승리를 추구하는 군인, 혹은 스스로의 사상에 의해 상대편 인사들을 더 많이 베어죽인 일종의 반군, 혁명가, 공안, 나쁘게 말하면 테러리스트였고, 그 베어죽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습이었다. 어차피 상대도 어릴 때부터 검을 잡고 살았던 인간임이 분명한데 전문 칼잡이들이 뭣하러 승부를 위해 목숨걸고 칼과 칼을 맞대는 위험한 도박을 하겠는가. 그리고 당시 일본 사무라이들은 옆구리에 칼 차는 게 정장의 일종이라 발도술만큼 기습하기 좋은 방법도 없어서 그들이 칼과 발도술을 택한 것뿐이다. 그리고 기습이나 암습이란 건 사전에 들키지만 않으면 시도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거합유파로 이름을 날린 이들을 봐도 주로 암살을 했던 사람들이다.
발도라는것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거합을 통해 체계화된것이지 거합이 탄생시킨것은 아니라는게 정설이다. 흔히 누키츠케라 부르는데 만화에서처럼 그렇게 큰 동작으로 칼을 빼면서 상대에게 휘두르는것처럼 휘두르는게 아니다. 그건 생각없는 멍청이나 하는짓이다. 그렇게 동작이 큰데 이미 상대가 전투에 대비를 하고 있는 상태면 더더욱 가볍게 막아낼것이다. 애초에 거합은 어떤 무기로도 쓸수 있어야 하고 최단시간내에 사야에서 빠져나와 상태의 급소를 찌르거나 베는 게 최종목표이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약하고 약점이 많아 급소가 굉장히 많다. 당장 상대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자신의 칼이 상대의 눈을 가르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상황은 끝이다. 안보이는데 어떻게 싸우고 도망은 어떻게 갈것인가? 그래서 실제유파에서 발도훈련을 보면 칼이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순식간에 빠져나와 상대의 급소를 베어가고 있다. 이걸 본능적으로 할줄 알아야 비로소 발도라고 불릴만한 기술이 된다.
아사다 지로의 소설 '칼에 지다'에는 왼손 발도술을 구사하는 사이토 하지메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가 오른손으로 발도술을 구사하고, 왼편 허리에 칼을 차는 시대에 홀로 오른편 허리에 칼을 차고 왼손으로 발도술을 구사함으로써, 분명히 오른손 발도술로는 어떻게 하지 못할 상황에 상대가 안심하면 왼손으로 처치해 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소설적인 묘사이지만, 일본의 거합도-발도술 책을 보면 상상도 못할만큼 많은 변칙 기습공격 기술이 있는 것을 보면 납득할 만하다.
즉 발도술이 막부 말의 유명 검객들에게 애용되었다는것은, 그 유명검객들이 활동하던 방식이 암살이고, 당대 시대상에서 발도술이 암살에 가장 유용했기 때문이지, 발도술이 어떤 강자도 처치할 수 있는 강한 술수라서가 절대 아니다. 예를 들어 무기를 뽑아놓고 싸우는 전쟁터라면 거합은 아무 의미도 없다. 거합은 전쟁터에서 쓰기 위해 만들어진 무술이 아니거니와 실제 일본역사에서 무수히 검술을 전쟁터에서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날카로움으로 베기 위한 도구는 천이나 가죽같은 섬유모직물에나 위력이 큰것이지 딱딱한 갑옷을 칼로 벤다는것은 현실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차라리 도끼나 둔기로 치는게 효율이 훨씬 크다. 검술은 일상생활터내에서 평복 상태에서 대인전을 하기 위해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지 다수가 엉키거나 진형을 만들어서 싸우는 전쟁터에서 쓰일만한 것이 아니다.

2.3. 대중문화에서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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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라 켄신천상용섬[11]
롤로노아 조로사자의 노래
아가츠마 젠이츠벽력일섬
발도술은 검집을 활주로 삼아 참격을 가속시키는 기술이 아니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 발사된 BB탄을 발도로 잘라내거나 압축공기로 쏴 낸 시속 500km 속도의 테니스공을 베어내는 영상으로 일본의 발도술이라고 하면 해외에서도 유명한(기네스 기록으로도 올라가 있다고 한다.) 마치이 이사오(町井勲)도, 자신이 창시한 류파의 홍보용으로 각종 방송에서 별걸 다 발도술로 베어낼 때도 제대로 된 물건들을 베어야 할 때는 발도술을 쓰지 않는다.[12] 게다가 발도 관련 방송에 나올때도 베어냈다고 하는 것들이 대부분 '''고속으로 날아오는 물건에 칼날을 대어 막는 것'''이 대부분. 즉 공격술이 아니라 속도가 워낙 빨라서 칼날을 대고 있으면 알아서 잘려나가는 것들을 막는 방어술에 가까웠던 것이다.[13][14] 물론 그만한 속도로 날아오는 물건에 발도로 정확히 칼날을 대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고 기습적인 공격이라도 그런 식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역시 대단한 것은 마찬가지.
그런데 사무라이물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이 기술을 무슨 공격용 기술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화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서 '칼집에서 칼을 꺼낼 때 반동으로 펼쳐지는 초고속 검술'라는 설정이 생겨서 이걸 받아들인 작품이 많이 나왔고 특히 국내에서는 주인공 히무라 켄신이 발도술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바람의 검심의 히트로 유명해졌다. 또한, 바람의 검심의 어시스트를 맡은 경험이 있던 오다 에이이치로도 여기에 영향을 받아 그의 작품인 원피스에서도 이러한 계보는 이어져, ''''발도술 = 필살기 or 오의'​'''의 이미지는 더욱 굳혀졌다. 하지만 '''만화는 어디까지나 만화일 뿐이고 현실에선 그런 것이 존재할 수가 없다.'''
첫째, 위력의 문제가 있다. 상식적으로도 칼을 휘두를 때에는 그냥 빼어 든 상태에서 휘두르는 게 훨씬 빠르고 강하므로, 굳이 칼을 집어넣은 상태에서 빼어들며 공격하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 거합을 직접 배워보면 알겠지만 한 손으로, 칼집과 손이 안 상하게끔 최대한 절제하여 깔끔한 동작으로 슥 긁고 지나가는 발도술의 베기보다, 제대로 중단, 상단 잡고 내려치는 게 "세기"면에서는 '''훨씬 세다.''' 구기 종목인 테니스만 봐도, 스매시는 하이볼을 위에서 아래로 찍는 동작이다. 중력을 거스르지 않고 풀 스윙을 하기에 가장 강력한 타구가 만들어진다. 만화 등에서는 적당한 각도로 휘어진 칼집이 이상적인 검로를 만들어준다거나 손가락을 튕기는 요령처럼 칼집에 칼날을 걸어 튕기듯이 뽑아치는 것이라는 식의 설정을 즐겨 사용하지만 현실의 우주에서는 그런 것 없다. 말이 나온 김에 저 손가락을 튕기는 예시로 비교해보면, '''손가락을 튕겨서 이마에 딱밤을 때리는 것과 손날을 이용해 풀스윙으로 정수리를 내려찍는 것 중에 뭐가 더 아픈가?''' [15]
둘째, 속도의 문제가 있다. 백 번 양보해서 발도술로도 발검 상태의 공격만큼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공격을 한답시고 '''적의 눈 앞에서 칼을 도로 넣는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칼을 집어넣고 있는 쪽과 칼을 빼어 들고 있는 쪽 중 먼저 상대방을 베어 버릴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후자이기 때문이다. 이것만 봐도 발도술이 효과적인 공격기술일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현실에서의 발도술은 칼을 빼어 든 상태에서 시도하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만화에서 등장하는 발도술은 신나게 전투를 치루다가 일격필살기의 느낌으로 칼을 도로 집어넣고 발도술을 시전하기 때문에 말이 안되는 것. 하다 못해 현실은 제쳐두고 게임에서조차 발도술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납도하다가 딜레이캐치 당해 얻어맞는 경우가 매우매우 흔하다(...). '''싸움이 한창인데 뜬금없이 칼을 집어 넣어서 가드도 못하고 처맞는다는 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셋째, 칼과 칼집의 내구성 문제가 있다. 평복전투용 검은 확실한 저지력을 위해, 시험베기용 칼은 깔끔한 시연을 위해 내구성을 희생해서라도 날을 예리하게 세워두는데, 이걸 밀면서 뽑으려고 하면 칼날이 칼집에 쓸려서 날 다 버리고 칼집도 망가지며 결국에는 칼날이 칼집을 저미다가 결국 칼집을 뚫고 나와 손가락이 잘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국내에 거합도가 들어오기 전 사람들이 멋모르고 발도하여 벤답시고 퍼포먼스를 하다가 베기장에서 발생한 사고 중에 이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국내 도검사 중에서는 칼집 입구에 어피를 감는 등의 보강을 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올바른 방법론이 거합도의 유입과 함께 들어와 그런 병크는 많이 사라졌다. 사실 베이지 않게 철제칼집을 쓴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발도하면 날이 발도와 함께 철제 칼집 안쪽에 미끄러지면서 날이 개발살나버린다. [16] 발도의 요령은 뽑을 때 칼집 내부의 어디에도 닿지 않는 것이 정석이며, 앞서 말한 이유를 되새긴다면 당연한 것이다.
난잡하게 여러번 공격하는 것보다 짧고 강렬하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연출은 시대와 장르를 막론하고 클리셰로 여겨져온 기법이다. 불필요한 동작을 보여주지 않으며 사용자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간지폭풍을 챙길 수 있는, 칼잡이 캐릭터들에게 있어서는 거의 치트키와도 같은 기술인 것.
애초에, 한 방에 모든 걸 거는 필살기라면 시현류처럼 그냥 두손으로 잡고 내리쳐서 뚝배기를 깨버리는 게 가장 빠르고 강하다(...). 난이도 면에서도 훨씬 나은 데다 궤도가 허리춤 부근으로 고정인 거합술과 다르게 내려 베기의 경우 이런 걱정도 없다.[17] 애초에 일본도는 키삿기(칼끝)에 무게를 두어 전신의 힘에 원심력과 인력까지 더하여 절삭력을 높인 원리라서 종단베기에 특화된 도검이다. 말인즉슨 단순한 상단 내려베기가 위력, 속도, 어떤 면에서든지 필살기에 어울린다는 것.[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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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서브컬처의 발도술은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종국에는 '''칼집에 폭발 장치이나 발사 기관을 달아 속도를 증가시켜 발도 베기'''라는 발상까지 나와버리게 된다. 어떻게 실현성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현실성은 전무하다. 우선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검의 손잡이를 잡음과 동시에 제어할 근력이 있어야 하며, 칼이 화약으로 발사된다는 점에서 이미 칼날이 무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특수한 장치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우로는 위 짤의 사무엘 호드리게스공압식 퇴마검 마이케루 12호 등이 있다. 차라리 사출하는 방식이라면 전자기력으로 쏴내는 것이 칼날에 부담도 적고 충분한 전력만 있다면 위력 또한 강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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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일부 매체에선 납도도 안 하고 그냥 자세만 그럴듯하게 취하면서 발도술을 쓰는 것처럼 중2병스럽게 연출되는 경우가 보이기도 한다. 단순히 무기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취한 동작일 뿐이라고 하면 어물쩍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발도 동작이라는 설정을 가져다 붙인 작품이라면 이미 납도하지 않은 시점에서 그 동작은 발도술이 아니다.
창작물에서 나오는 발도술은 대부분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초인이 아니고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오히려 실제로는 발도까지의 사전 예비 동작을 최소화하여 상대에게 대응할 여지를 없도록 하는 것, 즉 공격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손을 칼자루로 가져가는 동작까지 포함한 모든 모션을 빠르고 은밀하게 할수록 훌륭한 발도술이다. 까놓고 말해서 암살, 기습이다.
시대가 흐르면서 독자들도 현실과 가상의 구분 정도는 할 줄 알게 되고, 만화상의 연출이 현실과 다르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안다. 다만 서브컬처는 고증보다는 일단 '멋'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대로 만화상의 발도술 설정이 대중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버린 이래로, 양판소에선 검술에 대한 고증 없이 단지 강하고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검을 든 캐릭터가 많이 쓴다. 인물 설명에 검도나 검술을 좀 배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십중팔구 발도술을 쓴다. 심지어 클레이모어로 이걸 하기도 한다. 게다가 양쪽에 차고 2단 발도술까지.
물론 현실의 '발도술'은 칼이 아직 칼집에 있는 상황에 빠르게 뽑아 대응하기 위한 기술체계를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도든 환도든 아밍 소드든 클레이모어든 그로스메서든 칼이 칼집에 들어 있는 상황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뽑아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정형화된 기술이 있다면 발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기술은 서부영화에서 많이 보여준 권총 빨리 뽑기 정도가 있다, 이를 일본 서브컬쳐의 발도술에 비유하자면 총잡이가 싸우다 갑자기 총을 총집에 넣더니 빼면서 쏘는 것과 같다. 매우 멋있지만, 그 이상으로 뜬금없는 짓이다. 하지만 판타지 세계에 썩어넘치는 발도 캐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멋있음이 포인트이므로 발도술이든 빨리 뽑기든 여러 대중 문화에서 '필살기'마냥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사실 칼을 거두는 납도술이 발도술보다 더 까다롭다. 까딱하면 손 베기 십상이다.[19] 거합도와 같은 유파 차원에서는 어차피 발도, 납도, 예법, 마음가짐 등을 모두 세트로 가르치니 같이 자연스럽게 칼을 익힐 수는 있겠지만, 대충하는 거라면 발도나 납도나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 따라하기조차 까다로운 기술이다.

3. 실전


'''실전에서 적을 눈앞에 두고 납도를 하는건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과 동일하다.''' 일본 서브컬쳐에 나오는 발도술은 그냥 판타지라고 편하게 생각하는게, 현실과 고증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에겐 정신 건강에 좋다. 굳이 납도를 할 바에는 그냥 칼을 뽑은 채로 일본 검술에서는 허리칼, 서양검술에서는 나벤훗 자세를 취하면 된다. 더 강하고 빠르게 벨 수도 있고, 이미 칼을 뽑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유기적으로 다른 자세로 옮겨갈 수도 있어서 모든 면에서 납도자세의 상위 호환이다. 실제 검술에서 납도를 하는 것은 전투가 완전히 끝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됐을때 뿐이다.
실제로 사야(칼집)에서 칼이 들어오는 부분을 잡는게 일본식 거합의 파지법인데 칼을 완전히 집어넣지 않고 하바키가 보이는 부분까지만 집어넣고 파지된 손에 가려서 다 들어간 것 처럼 보이는게 하는 기술이 있다. 이는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20] 최소한의 경계를 유지하여 죽은척을 하고 있던 상대가 갑자기 일어나 기습을 가해 오거나, 혹은 아직 죽지 않은 상대가 다시 일어설 가능성을 대비해서 언제라도 다시 발도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키리오토시를 시전하기 위함이다. 이는 오리지널 일본도는 한국의 환도와는 달리 비녀장이 존재하지 않고, 납도 상태에서 칼이 덜컥거리면서 칼날이 칼집에 닿아 상하지 않도록 사야의 입구를 하바키 크기에 비해 빡빡하게 만들어 힘을 주지 않으면 칼이 완전히 들어가거나 빠지지 않게 되어 있어서 가능한 방법이다.
그리고 실제 암살의 대부분은 칼을 미리 뽑아들고 으슥한 곳에 숨어있다가 기습을 하거나, 허리에 찬 칼은 그대로 두고 품속에 단도를 숨겨서 접근하여 찌르는 방식을 더 많이 사용했다. 즉, 경계를 풀고 있는 상대에게 접근하여 칼을 뽑기전에 먼저 찌르거나 뽑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공격하는 더럽고 비겁한 식이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비무장인채로 원로원에 들어서자 의원들은 품속에 숨겨둔 단도로 그를 찔렀고 , 형가진시황을 접견하면서 선물에 숨겨놓은 단도로 공격했다. 전국시대의 다이묘였던 키타바타케 토모노리(北畠具教)도 암살을 당했는데 손님들이 찾아오자 반가워하며 차를 권했다. 그 순간 한명이 그를 붙잡은 사이 다른 한명이 품속에 숨겨온 단창으로 가슴을 찔렀다. 카이사르는 비무장이었지만 진시황은 형가의 공격을 피하면서 칼을 뽑아 그를 죽였고, 토모노리도 칼을 뽑을 수 있었으면 암살자 몇명 정도는 끔살시켰을 것이다.[21]
그런 의미에서 발도는 기본적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테크닉이다. 합기도유술 또한 발도를 하기엔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맨손으로 대응하기 위한 호신술이 시작이었다. 일본 고류 단체에서 보여주는 2인 거합 카타를 보면 묘하게 처절하고 살벌한 게 많은데, 앉아서 마주보다가 상대방이 칼을 뽑으려 들 때 상대방이 못 뽑게끔 팔뚝을 누르고 칼집에서 날을 조금만 꺼내, 그 조금 노출된 날로 상대 목을 눌러버리는 동작도 있고, 거의 동시에 칼 뽑고 내려치려다가 엉키면 상대 칼이 내려오기 전에 재빨리 상대 팔을 내 팔로 막고 칼로 베거나 찌르는 그런 동작들도 있다. 기습에 대비하기 위한 호신술의 영역에 가깝다.

4. 국내현황


* 거합 전문 유파[22]
몽상신전류[23] : http://www.iaido.co.kr
무쌍직전영신류[24] : http://komeijuku.modoo.at
토사직전영신류[25] : http://cafe.naver.com/kiaido
* 고류 검술 유파
가토리신토류[26] : http://aikido.co.kr
북진일도류[27] : https://cafe.daum.net/genbukan
스이오류[28] : https://cafe.naver.com/grayh6qds
직심영류[29] : http://www.aiki.co.kr
*현대 창작 유파
강의일도류[30] : https://blog.naver.com/bandpsychemoon/222203934296

5. 창작물에서의 발도술 사용자


일본도 사용 캐릭터가 많다.
  • 가면라이더 세이버 - 가면라이더 세이버, 가면라이더 블레이즈, 가면라이더 에스파다, 가면라이더 칼리버: 칼리버를 제외하고, 성검 소드라이버에서 각자의 성검을 뽑아 변신한다. 즉 발도술이 곧 변신 동작인데, 변신음성은 '발도'지만 정확하게는 벨트에 있는 검을 뽑아내는 것에 가깝다. 이 외에도, 소드라이버 필책 홀더에 납도하고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칼리버가 주로 사용한다.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야마모토 타케시, 스페르비 스쿠알로, 환기사
  •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 - 요코 쥰 시라사기[31]
  • 검은사막 - 닌자(검은사막)
  • 그랜드체이스 - 라스 이솔레트(3차 전직)
  • 길티기어 시리즈 - 바이켄, 죠니, [32]
  • 귀멸의 칼날 - 아가츠마 젠이츠, 쿠와지마 지고로[33], 카이가쿠[34], 코쿠시보[35]
  • 나루토 - 미후네
  • 나이트런 - 앤 마이어, 반 넬슨[36], 레니(?), 클린트 자일, 줄리아[37]
  • 낙제기사의 영웅담 - 토도 토카[38]
  • 다크 소울 시리즈
    • 1편에서는 앉아베기 검이라는 카타나를 착용시, 강공격 고유모션으로 발도술을 사용할 수 있다.
    • 2편 - '흑철도'라는 카타나의 고유 모션. 주로 아론 기사단장들[39]이 사용하며, DLC 보스중 하나인 기사 아론 역시 발도술을 구사할 수 있다.[40]
    • 3편 - '전투 기술'의 추가로 대부분의 카타나가 발도술이 가능하다. 가장 처음 만나는 발도를 볼 수 있는 것은 군다를 물리친 후 제사장 주변에 있는 '달인'이라는 적대적인 NPC이며, 재의 귀인 역시 카타나류를 구하고 착용시 사용 가능. 3편의 발도는 강/약공격으로 두 가지 형식을 가지는데, 전작들의 빠른 베기는 약공격으로 발동, 강공격으로 발동하는 발도는 패링. 단. 그 성능이 그렇게 쓰기 쉬운 건 아니다. 장대와 벌어진 검을 제외한 나머지 도 계열 무기들은 사정거리가 짧거나 제 살을 깎아먹는 단점이 있는 편.[41]
  • 단재분리의 크라임엣지 - 나루토 코타로[42]
  • 던전 앤 파이터 - 웨펀마스터(발도, 극 초발도, 심검, 극 발검술 섬단), 소드마스터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 버질
  • 도시야월기담 - 에티루스 바스커빌[43]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조조(레전드히어로 하후돈)
  • 로스트사가 - 낭인
  • 루팡 3세 - 이시카와 고에몽
  • 리그 오브 레전드 - 야스오, 요네
  • 마나케미아 ~학원의 연금술사들~ - 안나 레믈리
  •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 사무엘 호드리게스, 라이덴
라이덴의 경우엔 시네마틱 소개영상에서 역가사 발도 후 역가사베기로 기어 하나를 절단하였다. 본편에서는 칼을 등에 차고 있어서 발도술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모으기 커맨드로 발도술을 쓸 수 있다. 기술 이름도 발도술(Quick Draw). 하지만 전투 템포가 빠르고 플레이어 캐릭터고 적 캐릭터고 너나 할 것 없이 쉴새없이 공격을 퍼붓는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인데 무방비하게 서있는 채로 써야 하는 기술이라 써먹기가 껄끄러워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꽤 있고 알아도 안 쓴다… 참고로 기술 시전을 하면 칼집과 연결된 작은 로봇 팔이 칼집을 라이덴 허리춤으로 위치를 맞춰준다.
  • 몬스터 헌터 - 헌터[44]
  • 무인시대 - 허승[45]
  • 바람의 검심 - 히무라 켄신[46], 세타 소지로, 히코 세이쥬로
  • 붕괴3rd - 라이덴 메이[47], 야에 사쿠라[48]
  • 블랙 불릿 - 텐도 키사라[49]
  • 블랙위자드 - 라이
  • 블레이드 앤 소울 - 검사, 린검사
  • 블레이블루 - 진 키사라기
  • 블러드본 - 무기 중 치카게라는 무기가 있으며 변형 동작을 사용한 뒤 약공격을 타이밍을 맞춰 써주면 전진하면서 멋지게 전방을 베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실성능면에서 따져보면 쓰기 쉬운 무기가 전혀 아니다.[50]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타치바나 우쿄, 쿠로코우지 유메지
  • 사이퍼즈 - 태도 다이무스, 쾌검 이글, 섬광의 벨져
  •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 진공발도술, 번개발도술, 초 천랑발도술
  •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 키이 카게로
  • 소울워커 - 라반, 치이 아루엘
  • 소울칼리버 - 세츠카, 알파 파트로클로스
  • 수병위인풍첩 - 쥬베이
  • 슈퍼전대 시리즈
  • 시온의 아이들 - 시온
  • 식령 - 니무라 켄스케, 츠치미야 카구라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늑대, 아시나 잇신, 사세 진스케, 스이세이 우지시게[51]
  • 열혈강호 - 백무흔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칸자키 카오리
  • 원피스 - 롤로노아 조로[52], 브룩, 후지토라[53]
  • 원펀맨 - 아토믹 사무라이, 이아이안
  • 월화의 검사 - 타카네 히비키
  • 역전재판 5 - 유가미 진[54]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 앨런 리샤르
  • 은혼 -오키타 소고 , 오카다 니조, 도로미즈 지로쵸, 사카타 긴토키[55], 이마이 노부메
  • 이터널 파이터 제로 - 카와스미 마이
  • 장갑악귀 무라마사 - 미나토 카게아키[56]
  • 전국무쌍 시리즈 - 아케치 미츠히데(전국무쌍)
  • 전국 바사라 시리즈 - 우에스기 겐신(전국 바사라), 이시다 미츠나리(전국 바사라)
  • 진삼국무쌍 시리즈 - 주태(5편 제외/무쌍 오로치 시리즈.)
  • 초고속! 참근교대 시리즈 - 나이토 마사아츠 (内藤政醇)[57]
  • 최강의 군단 - 나그네
  • 카타나 제로 - 주인공, 드래곤
  • 칼 이야기 - 우네리 긴카쿠, 사비 하쿠헤이
  • 클로저스 - 서유리[58] , 파이 윈체스터
  •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 - 린디스
  • 팝픈뮤직 - 로쿠
  • 페르소나 5 - 키타가와 유스케[59]
  • 포켓몬스터
    • (종족) 종이신도
    • (기술) 풀베기[60]
  •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 토도 키린
  • 헬싱 - 유미에 타카기
  • 헬퍼 - 지룽
  • Fate 시리즈 - 베니엔마
  • RWBY - 아담 타우러스, 레이븐 브런웬[61]
  • UNDER NIGHT IN-BIRTH - 유즈리하
  • School Days - 카츠라 코토노하
  • Sdorica - 시온 알드릭
  • 건담 더블오-세츠나 F 세이에이 빔 사벨을 사용한 발도술?을 한다. 주로 GN소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허리의 빔 사벨을 뽑아 휘두룬다. 일단 발도술은 발도술. 사실 꼭 세츠나가 아니더라도 빔 사벨이 허리춤에 달려있는 기체는 다 비슷하다... 프리덤 건담이라던가. 다만 세츠나는 전술했듯 팔에 달린 GN소드를 사용하기 힘들때 기습적으로 뽑아 사용하는 방식이었으니 발도술의 의의로써는 가장 가까울지도...

[1] 강의일도류 유파. 나카무라류의 방계인 발도도용성검 한국 지부이다. 다만 발도도 유파에서 파생 됐는데도 불구하고 일도류 라는 명칭을 쓰는게 과연 맞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당연하게도 이토 잇토사이부터 시작된 일도류 계보와는 관계가 없다. 영상은 정확히 말하면 발도술이 아닌 발도도이다. 아무래도 베는거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 곳이다 보니 발도도 쪽이 발전했다. 다만 발도도는 가만히 있는 물체를 잘 벨수 있는 퍼포먼스가 목적이기 때문에 실전쪽과는 거리가 멀다.[2] 가토리신토류 유파의 발도술. 발도술(칼집에서 칼을 빠르게 꺼내는 기술)과 발도도(칼을 꺼내서 가만히 있는 물체를 베는 기술)는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기술이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이 다르다.[3] 거합을 처음 접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이질적인 방식이겠지만, 사실 거합술의 원류인 하야시자키류가 이런 형태였다. 하지만 제정거합 방식도 아주 기이한 것은 아닌 게, 그쪽은 하야시자키 진스케의 제자인 타미야 시게마사의 타미야류(田宮流)는 물론이고 거합 수련 인구 중 가장 많은 퍼센티지를 차지하는 무소지키덴에이신류라던가 그와 쌍벽을 이루는 무소신덴류 등등 보통 거합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기술은 오히려 제정 거합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 제정거합이 어디서 기술을 받아왔는지 여실히 알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하야시자키류나 타미야民弥류의 골자인 듯한 상대의 팔을 먼저 제압하는 움직임 역시 축소되었을 뿐 다른 유파에도 충분히 녹아있다. 오히려 다른 거합 유파와 비교해보면 상대방을 미리 제압해놓고 거합을 하는 카타만 있는데 어떻게 다양한 칼부림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4] 거합이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5] 알리왈 전투에서 영국군 제16창기병연대가 칼로 무장한 시크교 보병대와의 정면충돌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손실을 입고 사실상 전멸한 사례가 유명하다.[6] 조선 전기까지는 일상에서 도검을 패용하는 선비들도 제법 있었다. 치안이 불안정했던 고려 말기의 영향.[7] 이는 말 위에서 검을 뽑는 기마검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시 몽골은 물론 고려사에서도 발견되는 패검법이다.[8] 말로만 들으면 그래보일지 언정 베이는 쪽이 자신의 '''적군'''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비겁한 전술도 아니다. 현대전에서 진입 전에 각종 수류탄을 던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보면된다.[9] 다만 활이 사무라이의 주무기였던 헤이안 시대는 물론이고 이후 전쟁터에서도 활쏜다고 비겁하다는 소리 한적은 없으니 전쟁터 한정으론 활을 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한듯하다.[10] 물론 전쟁터에서 기사들은 손에 닿는 모든 병기를 다 다룰 줄 알아야 살아남았으므로 활 역시 기마 사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배우곤 했다(...)[11] 후술하듯 '발도술=초고속 검술'이라는 인식에 영향을 준 만화다.[12] 여러 방송에서 얇은 철판을 베거나 쇠파이프를 베는 등의 모습도 보였는데, 이때는 상단으로 내리찍어 베어냈다. 주로 철 소재가 많았기 때문에 현대의 참철검으로 소개했다[13] 실제로도 이런 영상들을 까려했던건지 날아오는 물건을 버터나이프(...)로 막는 영상도 있었는데, 놀랍게도 버터나이프 만으로도 물건을 잘라내는 것에 성공했다.[14] 사실 위의 예시에서 나온 롤로노아 조로의 사자의 노래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빠르게 다가오는 Mr.1의 공격을 제자리에서 카운터로 사용하는, 그러니까 빠르게 다가오는 물체에 검을 갖다 대는 방식으로 사용했었으며 당시에 나온 게임에도 반격기로 구현되었다. 그러나 점점 극이 진행될수록 상대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의 카운터보단 낙하하거나 고속이동을 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비정상적인 활용이 나오고 있다.[15] 의외로 허세력으로 가득찬 블리치에서는 발도술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위에서 내려찍는다는게 가장 강하다는 진리를 자라키 켄파치도 알고 있다.[16] 아쉽게도 일본도는 하바키라는 부속품 때문에 칼집 벽과 칼날이 직접 닿지 않는다. 만든다고 하더라도 칼집 안에 숫돌이 있다면 칼을 뽑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므로 아하 에너지 일본도 버전 확정(...).[17] 종단 베기는 궤도를 살짝 바꿀 수도 있고, 자세 상 다른 눈속임이나 페이크를 치기에도 매우 좋아 상황 대처력이 뛰어나다. 이렇듯 높은 위력+강력한 범용성 덕분에 검도에서도 상단자세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취급이며, 서양 롱소드 검술에서도 상단으로 검을 치켜드는 자세인 '모르트 하우'가 그 대처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강의 검로로 이름 높았다. 일도류 계열의 조상 격인 가토리신토류에서는 아예 종단베기 한 방으로 쳐내기&반격을 한 번에 해내는 기술도 존재한다.[18] 실제로 시현류의 일화 중 막은 쪽이 본인의 검째로 이마에 박혀서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지는 숙련된 검사의 상단 내려베기는 거진 가불기에 가까운 위력을 가진다는 것.[19] 초보자는 근력이 딸려서 고개 돌려서 칼집 보고 넣어도 매끄럽게 들어가지 않는다. 대중매체에 나오는 것처럼 고개 꼿꼿이 세우고 물 흐르듯 칼이 들어가려면 적어도 년 단위로 연습해야 한다.[20] 일본에서는 이를 잔심(残心)이라고 한다. 전투가 끝났다고 해서 마음을 모두 내려놓지 않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조금 남겨 놓는다는 의미.[21] 검성 츠카하라 보쿠덴으로부터 신토류(新当流)의 비전을 전수받은 검호였다.[22] 말 그대로 칼을 칼집에서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들만 한다.[23] 대한거합도연맹(몽상신전류 한국지부)[24] 고명숙 한국지부(무쌍직전영신류 야마우치 계열)[25] 한국거합검술협회(토사직전영신류 한국지부)[26] 대한합기도회(아이키도 아이키카이)에서 아이키도 뿐만 아니라 가토리신토류(스가와라 계열)도 같이 가르친다.[27] 북진일도류(현무관 계열) 한국지부[28] 스이오류 거합검법 한국지부. 스이오류는 거합외에 검술,장술,창술 등도 가르친다.[29] 대한민국 합기회(아이키도 만생관)에서 아이키도 뿐만 아니라 직심영류도 같이 가르친다.[30] 나카무라류의 방계인 발도도용성검의 한국 지부.. 였지만 지금은 강의일도류라는 명칭을 쓰며 한국인이 새로 만든 유파이다. 하지만 일도류에서 파생된 곳도 아니고 일도류와는 관계없는 나카무라류에서 파생 되었기 때문에 일도류라는 명칭에 대해 논란이 있다.[31] 타 서브컬쳐의 발도술과는 다른 묘사를 보여준다. 빠르게 뽑는 것이 아니라 왼손으로 칼집을 칼에서 빼고 휘두르는 순간까지 공격의 궤도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요체라고 서술되어 있다.[32] 자신은 그랜드 바이퍼를 지면을 칼집으로 삼아 발도술을 한다고 설명한다. [33] 귀살대의 명주(鳴柱)였다.[34] 특이하게도 검을 등에 차서 쓴다.[35] 번개의 호흡 사용자와는 달리 발도술을 주로 쓰지는 않는다.[36] 육마일신(六魔一神)류의 네 번째 마(魔) 나찰(羅刹)사용 작중연출을 보면 납도술에 가깝지만 발도술이라고 한다..[37] 앤의 제자로 프레이식 발도술의 계승자다.[38] 뇌절(雷切)'을 이용한 초전자 발도술로서 칼집을 통해 칼에 초전자 레일건과 같은 가속을 걸고 칼집에 최대한 걸리지 않게 발도하는 초고속 발도술.[39] 원거리에서는 대궁으로 대형화살을 쓰지만, 가까이가면 칼집을 잡고 발도술을 쓴다. 참고로 한번 공격한 후 도로 칼집에 검을 꽂기 때문에 보통 그 타이밍에 플레이어에게 맞아 죽는다. 하지만 데미지가 상당하고 경직시간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40] 본래 아론기사단 자체가 아론의 검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기사단이다. 더불어 본래는 하얀색의 '백철도'를 사용했으나, 불에 그을려 흑철도가 되었다고.[41] 대표적으로 타도류는 공격 시 뒷발을 살짝 빼는 바람에 실질 리치는 직검류에 못미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구치가 낮은 편이며, 상술한 장대와 벌어진 검은 더 낮다. 다만 내구도는 화톳불이 잦은 레벨디자인 덕에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42] 학교의 부활동에 존재할 정도.[43] Chapter 4에서 청강검에 기를 모은 뒤,(우르드 여신의 말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심연을 모으는 '황혼의 왕'이라고 한다.) 두샤라 신을 발도 한 방에 쓰러뜨린다.[44] 특히 아이스본에서 태도(몬스터 헌터: 월드)를 사용할 경우 공격 후딜레이에 '특수납도'라는 모션을 취할 수 있고, 이후 '앉아발도 베기' 및 '앉아발도 기인베기'로 파생된다. 한창 전투하다 뜬금없이 칼을 칼집에 집어넣고 준비자세를 취하다가 발도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몬헌 무기 중에는 가장 적절한 예시다.[45] 작중에서 발도술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종참이나 정균 등 네임드 여럿을 죽였다.[46] 지사명, 발도재의 유래가 발도술의 모든 걸 알고 통달한 사나이다. 그리고 발도술=오의라는 인식을 가지게 하는데 기여한 상징적인 캐릭터[47] 메이 캐릭터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해당.[48] 난자 컨셉인 밤 그림자 카스미를 제외한 모든 사쿠라 캐릭터는 모션 중 발도가 하나 이상 있다.[49] 발도술로 10m 밖의 목표물을 가볍게 베어버린다.[50] 오히려 발도를 하기 전 납도를 하고 꺼내서 베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대형 무기들의 선딜레이와 별 다를바 없다.(...) 그렇다보니 쓰는 법에 꽤나 익숙해지기까지 시간도 걸리며 무기의 딜레이와 몹의 움직임을 숙지하고 나서도 무시하기 힘든 단점으로 변형 동작을 써서 양손으로 잡을 때 피를 무기에 먹이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HP가 %비율로 계속해서 조금씩 줄어든다. 피를 터는 변형 동작 해제를 해주기 전까지 계속해서 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 하는 건 힘든 편. 피를 먹인 상태에서 강공격을 사용 시 적지 않은 HP가 소모 되는 공격이 발동 되는 등. 위력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조작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몸이 날랜 적 상대로도 쓰기 힘들고 몸이 무지 튼튼한 대형 보스 상대로도 쓰기가 힘든 무기. PVP에선 사용자 나름으로 스왑 2단 발도 같은 독특한 동작을 써먹어야 쓸까말까 하는 점도 있다...[51] 진스케와 우지시게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주요 전투 기술이 오직 발도술이다.[52] 조로의 기술 중 일도류 기술인 사자의 노래, 이도류 기술인 나생문(라쇼몽)이 발도술이다.[53] 거의 모든 능력이 발도에서부터 시작한다.[54] 진검은 갖고 있지 않지만 맨손만 갖고 멀찍이 떨어진 곳까지 닿는 검기를 날린다. 실제로 초기 설정화 일러스트중에 검을 갖고있는 일러스트가 있다.[55] 목도 한 자루 쥐고 날뛰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의외로 발도술도 쓰고, 이도도 구사한다. 극장판 홍앵편에서는 나기나타도 썼다. 발도술은 지로쵸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사용한다.[56] 전자발도. 무라마사의 자기장 조작 능력을 이용해 레일건의 원리로 칼집을 이용해 칼날을 가속한다. 노다치를 이용한 버전이나 와키자시를 이용한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57] 주인공이며, 작중 유나가야 번의 번주. 발도술이 특기로 나온다.[58] 칼집이 없지만 유리일섬 스킬 동작이 재빨리 전진해서 베는 영락없는 발도술이다.[59] 칼집에 일본도를 넣을 때 얼음이 깨지는 묘사도 있다.[60] 풀베기의 일어판 명칭이 거합베기(いあいきり)이다.[61] 발도술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공격보다는 더스트로 되어있는 무기의 날을 교체하면서 연결되는 방식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