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유괴사건

 

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기타
3. 줄거리
4. 스포일러
5. 에필로그


1. 개요


'''歩美ちゃん誘拐事件'''
'''아유미 유괴사건'''
애니메이션 12화, 단행본 9권에 실린 에피소드.
소년 탐정단홍일점이었던 요시다 아유미가 여자아이를 유괴, 살해하는 납치범에게 납치된 사건이다. 국내 방영시에는 '아름이를 구하라'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원작에서 최초로 스케이트보드가 나오는 에피소드.

공원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놀던 소년 탐정단 아이들. 술래가 된 겐타가 아이들을 찾는데 코난과 미츠히코는 손쉽게 찾아냈지만 아유미는 도통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 찾아다녀도 아유미가 보이질 않자 결국 아이들은 아유미에게 탐정 뱃지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아유미는 자신이 어느 차 트렁크에 들어가 숨었는데 그만 잠들어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아유미가 그만 차 안에 있던 어떤 여자아이의 시체를 발견하고 만다. 마침 숨바꼭질 중에 여자아이를 유괴해서 죽인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는 코난. 어쩌면 아유미가 그 흉악한 납치범에게 유괴되었을지도 모른다. 아유미는 무사할 수 있을까?

결말을 보면 대단히 희극적이라 코난에서 몇 안 되는 개그 에피소드로 볼 수도 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기타


  • 유괴범 2인조
- 장발머리를 한 남자 A와 곱슬머리를 한 남자 B로 이루어진 2인조 유괴범으로 여자아이를 납치하여 부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뒤 죽이는 것으로 악명 높은 자들이다. 아름이가 이 자들이 모는 차에 들어갔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 안에서 제법 살벌한 대사들을 주고 받고 있었다. 남자 A의 성우는 히로세 마사시(일본판)/오인성(국내판)박서진(애니맥스) 남자 B의 성우는 마츠오 긴조(일본판)/이원준(국내판).

3. 줄거리


공원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던 소년 탐정단 아이들. 겐타가 술래가 되어 아이들을 찾아 다닐 때 코난은 신문을 보다 잠이 든 노인을 보고 신문 뒤로 숨었다. 신문을 보니 여자아이 연쇄 유괴 사건에 대한 기사가 보인다. 그 때 아유미가 코난에게 다가와 요즘 무섭다고 말하다가 자신은 코난이 지켜줄 거니까 걱정 안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아유미의 이 당돌한 말에 코난이 황당해 할 때 갑자기 아유미가 숨었고 겐타가 신문지를 걷어내서 코난을 찾아냈다. 그리고 관목 뒤에 숨어서 나뭇가지를 등뒤에 꽂아서 위장까지 했던 미츠히코도 결국 겐타에게 발각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다녀도 아유미가 보이질 않는다.
어느 새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아유미는 도통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불길한 생각이 든 코난은 아유미에게 연락을 해보았는데 아유미는 잠에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차 트렁크에 숨었던 아유미는 그 길로 잠이 들어버렸고 지금 차는 움직이고 있었다. 차 안에 뭐가 있는지 보이냐는 코난의 말에 아유미는 거액의 돈다발을 찾아냈고 또 '''어린 여자아이의 머리'''까지 발견해 버렸다! 아무래도 신문에 났던 그 여자아이 전문 유괴범의 차에 탄 모양이다. 여자아이의 머리를 본 아유미는 크게 비명을 질렀고 그 비명소리를 차를 운전 중이던 2인조 유괴범이 듣고 확인하러 갔다. 위기의 순간 옆의 유원지 롤러코스터를 타던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는 게 보였고 유괴범들은 롤러코스터 타는 손님들 비명소리를 잘못 들은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갈 길을 갔다.
일이 이렇게 흐르자 코난은 박사님이 발명한 태양광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유미가 들려주는 소리를 추리로 풀어서 유괴범들을 뒤쫓기로 한다. 그 때 겐타와 미츠히코도 여자를 지키는 건 남자의 의무라고 말하며 같이 뒤따라 간다. 해넘이까지는 1시간. 해가 지면 배터리가 다 떨어지므로 반드시 1시간 안에 아유미를 찾아야 한다. 과연 아이들은 아유미를 무사히 유괴범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

4. 스포일러



사실 이 2인조 유괴범(?)들은 유괴범이 아니라 그냥 연극배우일 뿐이었다.[1] 차 안에 있던 돈들은 신문지를 잘라 만든 것이고 여자아이의 머리도 진짜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였다. 즉, 그냥 연극 소품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들이 연기할 연극이 느와르 장르의 연극인데다 유괴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어서 아이들이 오해한 것이었다. 차 안에서 주고받던 그 살벌한 대사들도 그냥 오늘 연기할 대사들을 사전 연습해본 것 뿐이었다. 아이들이 연극배우들을 오해해서 일어난 촌극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진짜 여자아이 전문 유괴 살해범은 이미 아이들이 이 연극배우들을 쫓아다닐 즈음에 벌써 체포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 에필로그


천신만고 끝에 아유미를 납치한 2인조 유괴범(?)을 뒤쫓는데 성공한 소년 탐정단 아이들은 코난이 오토바이 헬멧을 차서 곱슬머리 남자의 머리에 명중시켜 제압함으로서 성공적으로 체포하는 듯했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그들은 유괴범이 아니라 오늘 대학교 소극장에서 연극을 공연하러 온 연극배우들일 뿐이었다. 유괴범(?)들의 정체가 연극배우라는 걸 알게 된 소년 탐정단 아이들은 은근슬쩍 달아나려고 했지만 장발머리 연극배우는 "너희들 때문에 이 사람은 뻗어버렸지, 소품은 다 망가져버렸지. 너희들이 다 책임지란 말이야!"라고 소리치며 아이들을 억지로 대역으로 세웠다.
결국 아유미는 망가진 여자아이 머리 소품 대용으로 투입되었고 나머지 코난, 겐타, 미츠히코는 뻗어버린 곱슬머리 남자 배우의 대역으로 투입되었다. 물론 이렇게 급조한 연극 무대가 당연히 성공적일 리 없었고 대역을 맡은 아이들은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해 발연기를 남발한데다 설상가상으로 대사를 전달해주어야 할 겐타가 대본 속에 적힌 한자를 못 읽어서 그냥 망해버렸다. 그 와중에 아유미의 섬뜩한 시체 연기만 빛났다.(...) 하지만 아유미는 이내 훌쩍이면서 "숨바꼭질, 다시 안 할거야 ㅠㅠ"라고 후회한다.
원작에는 없지만[2] 애니에서는 모리 코고로 부녀가 이 연극을 보러 온 것으로 나왔다. 란이 아이들이 대역분장한 배역의 연기가 어설프다고 지적하는 사이에[3] 코고로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가씨를 꼬시다가 란에게 적발되어 참교육을 받았다.(...)

[1] 사실 복선이 있었다. 이 2인조 유괴범들이 지나가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는데 이 검문소를 무사히 통과했다는 것이 이 사람들이 그 유괴범이 아니라는 증거였다.[2] 원작에선 란과 소노코가 관람하는 모습이 나온다.[3] 물론 란은 소년 탐정단이 대역을 맡은 것을 모른다. 아니, 알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