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앰 샘
1. 미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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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작
다코타 패닝과 숀 펜 주연. 극중 주인공 이름이 샘이라 '아이 엠 샘'이다.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 정신 연령이 7살 수준으로 멈춰버린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주인공 샘 도슨은 정신연령이 7살에 머물러 있으며 스타벅스의 종업원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고있다. 어느날 부랑자 여성인 레베카를 자기 집에 재워줬다가 그녀와의 사이에 딸이 태어나고 샘은 자신의 딸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루시 다이아몬드란 이름을 붙여주지만 직후 레베카는 샘과 루시를 버리고 떠난다. 샘 혼자서 아이를 키울수 있을리 없었지만 이웃동네에 사는 다른 장애인 친구들, 그중에서도 특히 외출공포증으로 집안에만 거주하는 이웃 애니의 도움으로 루시를 키울수 있었고 부녀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루시가 7살이 되었을 무렵 루시는 아버지의 질환을 어렴풋이 눈치채게 되고 아버지의 지능을 자신이 추월하게 되는 사태를 두려워하여 학교 수업을 거부하게 된다. 이에 출동한 아동 보건국 당국은 샘의 질환에 대해 알게 되고 샘에게서 양육권을 박탈한다. 절망한 샘은 잘나가는 변호사 리타를 찾아가 법정싸움으로 딸을 되찾아올 결심을 한다. 그러나 잘나가는 변호사가 승소의 가능성도 없는 싸움에다, 지적장애인인 샘을 변호할 의사가 있을리 만무했고 리타는 다른 변호사를 소개시켜주겠단 핑계로 이리저리 빼면서 샘을 회피하고 샘은 그런줄도 모르고 열심히 시키는대로 한다. 그러나 파티장에서 친구들 앞에서 체면이 상하자 리타는 자기가 이기적인 속물이 아니란걸 증명하기 위해 샘에게 무료 변론을 해주게된다. 이 과정에서 샘의 부성애를 보고 스스로도 가정 문제가 많은 워킹맘이었던 리타는 진심으로 그에게 감화되어 진정한 가족애를 깨우치고 현재의 남편과 갈라선다. 한편 샘에게 양육 자격이 있단걸 증명해줄 증인들부터가 다 증언에 한계가 있는 장애인들이었고 결국 그나마 신체 기능이 자유로운 애니가 외출공포증까지 이겨내고 나와 증인석에 서지만 결국 샘과 리타는 패소하고 루시는 다른 가정에 입양된다. 그러나 리타의 배려로 샘은 양육가정 근처로 이사가게 되고 루시는 밤마다 빠져나와 샘을 만난다. 양부모들은 이를 안좋게 생각했지만 두 부녀의 진심어린 사랑에 감화되어 루시는 당신이 키우는게 좋겠다며 샘에게 루시를 보내주고 샘이 양부모에게 자신이 루시를 키우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해 결국 두 부녀는 함께 하게 된다.
중반부터는 아버지의 정신 연령이 어리고, 딸[1] 인 루시의 나이가 아버지의 정신 연령을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못할 것을 우려한 사회복지기관이 그의 딸을 강제적으로 다른 부모에게 입양시키려 하는 모습과 이에 맞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코타 패닝의 귀여운 모습과 아버지가 그래서 그런지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행동이 감상포인트. 샘을 도와주는 여성 변호사로는 미셸 파이퍼가 출연한다. 저예산영화로 유래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여담으로 아버지가 정신연령은 어리지만 비틀즈에 대해서는 편집증 적으로 해박하다는 설정에 따라,[2] OST 대부분이 비틀즈의 곡을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것인데, 비틀즈의 원곡을 사용하고 로열티를 지불하자니 너무 비쌌고 그냥 가수들을 섭외해서 리메이크를 의뢰하는 쪽이 훨씬 싸게 먹혀서(…)라고 한다.
영상 기법 면에서는 핸드헬드로 촬영하였으며 편집도 굉장히 짧아서 영화의 전반적인 호흡이 빠른편이다. 주제와 대비 되게 신파극 영화에서 자주나오는 느리고 안정적인 영상이 아닌데, 덕분에 영화가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은 나지 않으며, 그 흔들림이나 영화 장면 전환 등으로 주인공들의 감정상태 등을 잘 표현하였다. 또한 영화 전반적으로 파란색을 많이 쓴 것도 독특한 부분 중 하나. 극중 샘의 장애인 친구들로 출연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장애인들이었다고 한다.
2012년에는 인도에서 하늘이 보내준 딸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선 MBC에서 우리말 더빙되어 방영되었다. 바뀐 설정으로는 원작의 샘은 7세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적장애인으로 부랑자와의 사이에 딸을 얻었고 아내가 도망간 뒤 홀로 딸을 키우다 법정 싸움에 승소하지만 리메이크판의 크리슈나는 5세의 지능을 가졌으며 아내가 아이를 낳자마자 죽은 뒤 홀로 아이를 키우다 엄마 없이 성장한 아이를 걱정하는 외갓집에서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경쟁하는데 결국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양육권을 외갓집에 넘기는 새드엔딩으로 끝난다.
여담이지만 아기 시절의 루시를 연기한 건 루시 배우였던 다코타 패닝의 친동생인 엘 패닝. 즉 자매가 2인 1역을 한 것.
1.1. 인터넷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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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I am Sam을 알타비스타 바벨피쉬 번역기 한영모드에 집어넣자 SAM이 고유명사 '샘'이 아닌 지대공미사일('''S'''urface to '''A'''ir '''M'''issile)의 약자로 번역되어서 그 짤방이 반짝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번역기가 수정되어 '나는 sam이다'로 번역된다. 여담으로 2016년 6월 26일 기준으로 구글 번역기에 '나는 지대공'을 치면 영어로 I am Sam이 나온다.[3]
판타지소설 아이리스에서 패러디된다. 경호전대 피스'''톨'''메이커에서 지대공미사일 블랙(!) 이란 자가 나와서 으하하하! 아이엠 샘! 이라고 외친다. 사일런스 지니가 성이 지, 이름이 대공미사일일지도 모른다는 드립을 친다.
2. 2007년에 KBS 2TV에서 방영했던 텔레비전 드라마
아이 엠 샘(드라마) 항목으로.
3. 초, 중, 고등학교때 교실에서 하는 놀이
주로 야자시간이 있는 고등학교때 많이 하게된다. 자습시간이나, 쉬는시간이 끝나고 수업시간인데 아직 선생님이 안오셔서 떠들고 있을 때, "쌤쌤쌤" 하면서 애들을 낚은 다음, 애들이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눈치를 보면 "아이 엠 샘" 하고 말해준다. 복도 창문쪽에 앉을수록, 그리고 평소에 진짜로 망을 제대로 봐서 신뢰도를 쌓았을수록 성공률이 높아진다. 정확한 타이밍과 크고 다급한 목소리가 중요하다. 애들을 낚아 순간적인 침묵을 이끌어내는 장난. 요즘은 애들이 잘 안 낚이니 아이들이 수업시간이 가까우면 암묵적으로 뒷문을 쓰는 것을 역이용, 적절한 타이밍에 문을 소리나게 열어젖히면 순간적으로 침묵이 감돈다.... 이건 욕하기도 뭐한 게, 앞문 열지 말란 법은 애초에 없었으니..... 이거에 익숙해져서 야자시간 때 진짜 선생님이 오셨을 때도 몰폰을 하다 피본 애도 있었다......
사실 "아이 엠 샘"이라고 말하는 것은 장난으로서의 유행이 올드한 데다 유치해서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교실 문쪽으로 이목을 끌기에 성공한 후에 다른 공범...이 문을 박차고 들어오거나, 쌤쌤쌤쌤''''쌤''''에서 이어질 수 있는 단어를 말해 다양한 변주를 주는 것이 많다.
(2015~16년)최근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등의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은 샘 해밍턴 또는샘 오취리 로 이어지는 것이 인기있는 방법. 말장난으로 꽤 신선한 충격을 줘서 장난에 성공하고도 어그로를 덜 끌수 있다.
학생들 각자가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기에 맨날 당하고도 똑같은 방식으로 또 당한다
4. 배스킨라빈스 31 아이스크림 메뉴 중 하나
초콜릿과 치즈가 들어가 있다. 예전에 나온 메뉴 중 하나였다 사라졌으나 다시 출시하고 있다.
5. 기타
Am은 약하게는 엄[əm]으로 강조할 때는 앰[ǽm]으로 발음이 달라지며 이는 미국과 영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그것과는 상관 없이 최근 한국어에서 ㅐ와 ㅔ의 구별이 흐려졌기 때문에 가끔 '엠'이라고 잘못 표기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도 원래라면 잘못되었을 표기가 고유명사로서 굳어져 '엠'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