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파이퍼
1. 개요
미국의 배우이다. 미스 오렌지 카운티과 미스 캘리포니아 우승자 출신으로 1978년부터 연기에 입문, 《스카페이스》, 《레이디호크》 등의 흥행작을 거치며 금발 미녀 배우의 대명사로 떠올랐고 80~90년대에 걸쳐 톱스타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독일계 혈통이다. 어머니는 이탈리아계 스위스계 스웨덴계, 아버지는 독일계 네덜란드계 아일랜드계. 늘씬한 몸매와 벽안[1] 금발[2] 로 대표적인 냉미녀이다.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Uptown Funk! 가사에서도 초반부에 미셸 파이퍼가 언급된다.
1958년생으로 66세이며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와 동갑이다. 어느덧 60대의 나이지만, 비슷한 연령대인 인물들에 비해서 역시 나이가 덜 들어보이는 편.
2. 활동
언론인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다 연기로 진로를 전환했다. 미인 대회에 입상을 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으며 데뷔 초기에는 그러한 미모가 돋보이는 역할[3] 만 맡았다.[4] 그러다 1985년작 밤의 미녀에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주연급 배우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배트맨 리턴즈》의 캣우먼, 《위험한 아이들》의 교사,[5] 로버트 레드퍼드와 함께 주연한 《업 클로즈 앤 퍼스널》의 뉴스 앵커 탤리, 조지 클루니와 함께 주연한 《어느 멋진 날》의 워킹맘 등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지적인 여성이나 팜 파탈인 배역을 맡았다.
출연작들 가운데 최고의 연기로 평가받는 역할은 제프 브리지스, 보 브리지스 형제와 함께 주연한 1989년 작품 《사랑의 행로》의 콜걸 출신 클럽 가수 '수지 다이아몬드' 역할이다. 이 영화로 평론가들과 각종 매체에서 극찬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글로브 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극중의 노래도 직접 불렀다. 특히 my funny valentine은 그래미상 최우수 편곡 보컬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도 여성 가수가 부른 my funny valentine 중 최고로 꼽힌다. 사실은 영화가 전작에 비해 쫄딱 망해 묻혀서 그렇지, 뮤지컬 영화 그리스2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적도 있다. 영화가 성공했으면 노래를 부르는 역할을 더 많이 했을지도?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를 대표하는 배역이다.[6] 일단 스토리상 중요한 배역이었고, 무엇보다 미인에 광대뼈가 상대적으로 나온 얼굴이 묘한 매력을 뽐냈고 긴 슬림형 몸매[7] 까지 갖춘 파이퍼가 연기력까지 겸비하니 영화에서 엄청난 매력을 발산한다. 이후 나온 다른 캣우먼 모두 미셸 파이퍼에 비교하여 미모든 연기력이든 그만 못하다는 소릴 듣는 불운(?)을 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캣우먼 문서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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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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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행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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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리턴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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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이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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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클로즈 앤 퍼스널》 중에서.[8] )
2001년 아이엠 샘 이후 본인이 주연인 히트작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본인도 2000년대 부터는 상업성이 높은 영화에 주로 출연하고 있으며 주로 조연으로 나온다.
앤트맨과 와스프 에서 재닛 밴 다인 역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9년 말에 개봉하는 말레피센트 속편에 출연한다.
3. 필모그래피
3.1. 영화
3.2. TV
3.3. 수상 내역
4. 기타
- 아카데미 후보에는 《위험한 관계》, 《사랑의 행로》, 《러브 필드》로 3차례 지명되었으나 수상한 적은 없다.
- 2015년 최대 히트곡인 Uptown Funk!에는 'Michelle Pfeiffer, that white gold' 라는 가사가 있다. 미셸 파이퍼의 아들이 우연히 노래의 가사를 듣고 인상 쓰며 엄마를 바라보았다는(...) 일화가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미셸 파이퍼가 스카페이스에서 약쟁이 조폭마누라를 연기한 덕에, 영미권에서 '미셸 파이퍼'라고 하면 코카인을 의미하는 속어로도 쓰이기 때문.
- 한국판 더빙 전담 성우는 90년대 MBC에선 박영희였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 윤소라로 바뀌고 나서 전담하고 있다. 다만 배트맨 리턴즈(서혜정(KBS)/강희선(SBS)), 스토리 오브 어스(강희선), 업 클로즈 앤 퍼스널(서혜정), 신밧드 : 7대양의 전설(김혜미(극장 개봉)/이주연(KBS))에서는 다른 성우들이 맡았다.
이들 중에서 강희선은 샤론 스톤보다는 미셸 파이퍼를 연기자로서 더 인정하고 좋아해서 자기는 KBS 성우지만 일부러 다른 방송국에 갈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한창 미셸 파이퍼를 맡고 있을때 다른 성우가 피디한테 "내가 미셸 파이퍼 할래."말하고 나서 진짜 그 배역을 빼앗긴 일이 있어 그 피디에게 다시는 그 방송국 영화부에선 일하지 않겠다 말하고 화나고 속상해서 차안에서 펑펑 울 정도였다고 한다.[11]
- 한때 탑건, 히트에 나온 발 킬머와 사귄 적이 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발 킬머는 파이퍼와 달리 자기관리에 실패해 병이 생겨 현재 고생하고 있다. 그나마 탑건 2에 나온 게 다행이라면 다행...
- 스카페이스, 배트맨 리턴즈에서의 연기를 보면 알 수 있듯 그냥 '미녀 배우'로만 평가하기에는 연기를 상당히 잘하는데,[12] 아카데미가 아직까지 없다. 노미네이트 된 적은 몇 번 있지만, 수상에는 번번히 실패했다. 미셸 파이퍼가 아카데미를 못 받은 배우들 중 가장 연기력이 좋은 순위권에 들 만큼 연기를 잘하는 편이다.
[1] 이전에는 녹안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사실 선명한 녹안은 매우 드물다. 항목 사진은 녹색으로 보이지만, 파이퍼는 녹색을 띤 파란 눈이다. 해외 연예 사이트의 eye color 난에는 전부 blue라고 표기되어 있다.[2] 눈썹 색을 보면 대략 알수 있지만 어두운 금발인데, 외국의 금발 연예인들은 제 색깔로는 안 다니고 입체감을 위해 어두운 색으로 뿌리 쪽을 염색하고 끝으로 갈수록 밝은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밝은 금발로 보일 때가 많다.[3] 예를 들어 스카페이스나 그리스 2 등이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특히 스카페이스는 북미권에서 그녀의 대표작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4] 다만 스카페이스에서 파이퍼가 시전한 약쟁이 조폭마누라 연기는 상당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연기 초보였지만, 이미 상당한 수준의 연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상당한 재능이 있었던 모양. 특히 이걸 맡기 위해서 살을 뺐다는데, 당시 토마토 수프와 말보로 담배만으로 살았다고 언급했다.[5] 1995년작 영화. 결손가정 출신의 문제 학생들로 가득찬 학교에서 고분분투하는 교사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삽입곡 '갱스터 파라다이스'(Gangsta's Paradise)로도 잘 알려져 있다.[6] 이후의 캣우먼은 최초의 DC빌런 단독 영화이기도 하다. 코믹스나 영화나 캣우먼이 배트맨의 적 겸 파트너처럼 그려지고 있어 빌런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위치이긴 하지만.[7] 키 171cm는 키가 큰 북유럽 여성 평균보다는 조금 작지만, 혼혈이 많은 미국의 유럽계 여성으로서는 꽤 큰 축에 든다. 그리고 스카페이스에서 볼 수 있듯 파이퍼는 대단히 마른 체형의 소유자이다.[8] 셀린 디옹이 부른 극중 삽입곡 "Because You Loved Me"로도 알려진 영화다.[9] 블레이드 러너에서 로이 베티 역할을 맡은 네덜란드 출신 배우 룻거 하우어와 공연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10] 본편을 편집해 만든 쿨리오의 갱스터스 패러다이스 뮤직 비디오에도 나온다.[11] 출처: 디시뉴스 인터뷰[12] '잘한다' 수준이 아니라 당대 연기파 여배우들 중에서도 수준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