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이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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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가사의 예시. "아키오♡하루코"라고 쓰여있다. 한국식으로 의역하면 " 철수♡영희 "와 비슷한 느낌이다.
1. 개요
2. 매체에서


1. 개요


(あいあいがさ)
우산을 같이 쓴다는 뜻의 일본어 단어로, 일본에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를 의미하는 기호로 사용된다. 줄여서 'あいがさ(아이가사)'로 쓰기도 한다.
주로 삼각형의 우산 모양의 그림에 우산대 양쪽에 연인들의 이름을 쓰는 형태가 많고 위에 하트 모양을 달기도 한다. 일본의 기후는 봄에 해류의 영향으로 가랑비가 잦아서[1] 남녀가 자주 우산을 같이 쓰게 되어 그게 사랑하는 사이로 이어지는 기회가 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청춘 남녀가 우산을 같이 쓰는 것에 로맨틱한 의미를 부여해 하트처럼 사랑하는 사이를 상징하는 기호이다. 에도시대부터 전통적인 사랑의 기호로 쓰여졌다.
서양에서 연인들의 이름을 쓴 하트 모양에 화살이 꽂힌 사랑의 하트 이미지와 비슷한 의미로 사랑의 약속 기호로 쓰이기도 하고 한국의 얼레리꼴레리처럼 "누구는 누구와 사귄대요" 식으로 아이들이 사귀는 남녀 사이를 놀리기 위한 낙서로 사용되기도 한다.[2] 집에 돌아가야하는데 비는 내리고 우산을 가지지않은 여성이 곤란해하면 남자 주인공이 우산을 같이 쓰고 가기를 권하고 서로 어깨가 맞닿는 걸 의식하며 가까워지는 건 일본 서브컬쳐의 클리셰. 심지어는 그런 걸 노리고 우산이 있는데도 없는 척하기도... 우산은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사랑의 매개체가 아닐 수 없다.
애니플러스 같은 국내의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사 등지에서는 직역하거나 해설을 달지 않고 '연인처럼 우산 쓰기' 정도로 의역하여 나오는 편이다.

2.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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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마스에서 동명의 싱글 앨범을 내놓았으며, 실제로도 커버에 묘사되었다.
아즈키짱 오프닝에도 등장한다.
윤하의 일본 1집 Go! Younha의 10번 트랙인 相合傘과 해당 앨범의 한국어 번안 앨범인 한국 1.5집 혜성의 수록곡인 한 우산 아래의 주제이다.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도구들 중 함께 쓰고 있으면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는 우산인 '러브러브 우산'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철권 2, 철권 7에서 당시 미시마 헤이하치미시마 카즈미의 관계를 말해주는 최초의 언급이 이 형식으로 헤이하치 도장 스테이지 바닥 텍스쳐로 새겨져있었다.
추억은 방울방울 마지막 장면에는 두 주인공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의 오카지마와 친구들[3]이 나무로 된 거대한 아이아이가사를 씌워주며 따라온다. 별 대사 없이도 두 사람의 관계가 확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여주는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
SHUFFLE! 코믹스판 Days in the bloom과 Really? Really!의 닌텐도 DS판 리아리아 DS에서 후요우 카에데의 낙서로 등장한다. 상대는 당연히 츠치미 린.

[1] 멕시코 만류의 영향을 받는 유럽과 비슷하다.[2] 이와이 슌지의 영화 러브레터에서도 이 클리셰를 볼 수 있다.[3] 당연히 오카지마의 기억 속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