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 해협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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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카시해협대교, 아카시대교, 아카시해교
Akashi Kaikyō Bridge
일본의 효고현 고베시에서 아와지시마를 잇는 다리.[1] 아와지에서 시코쿠로 바로 이어져, 간사이 지방에서 시코쿠를 연결한다. 주고쿠에서 시코쿠를 잇는 세토 대교와 함께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国)를 연결하는 다리 중 하나다.
2. 구조
1998년 완공 당시부터 지금까지 세계 최장 현수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총 연장 3,991m, 주 경간장 1,991m에 달하는 초대형 현수교이다.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의 주 경간장이 1,545m인 점을 고려해보면 흠좀무하다. 원래는 1990m였는데 1995년 효고현 남부 지진으로 1미터 더 늘어났다고 한다. 당시에 최첨단 기술로 볼 수 있는 일본의 최고 내진설계를 적용한 공사를 하였기에 1미터 늘어났지만 시설에는 문제가 없다는듯. 다만 세계 최장 현수교 타이틀은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에 건설중인 주 경간장 2,023미터의 차니칼레 대교가 2023년 완공되면 2위로 넘어간다.
시코쿠 신칸센을 놓을 수 있는 철도겸용으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오나루토 교와는 달리 예산문제로 취소되고 도로전용이 되었다.[2] JR 시코쿠 안습...
보행자는 건널 수 없는 다리이기 때문에 고속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정확히는 인도교가 교량 하부에 위치해있지만 이는 비상용 및 교량 보수 관리인들이 건너는 인도교이다. 혼슈쪽에 기념관과 카페, 광장이 조성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교량 하부 점검용 진입로를 통해 주탑 정상부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JR 산요 본선 마이코역과 산요 전기철도 본선 마이코코엔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혼슈쪽에는 고속도로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참고로 기념관의 경우는 혼슈쪽 교량 하부에 달려있으며 중앙은 전망 라운지, 양측은 창문 없이 뚫려있는 인도교이다. 인도교의 경우는 지상 47m 지점에 위치해있어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식은땀이 흐르기 십상이다. 입장료는 250엔이다.[3] 참고로 기념관의 경우 바로 위에 도로가 있는 관계로 대형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 진동은 특히나 지진 진도 3과 맞먹는 진동이라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냥 쉴새 없이 흔들린다고 보면 된다. 또한 차량의 진동에 의한 충격으로 인해 철근 소리도 쾅쾅거리며 들리는데 공포감이 배가되는 요소이다. 바람에도 흔들리는데 이쯤되면 그냥 서 있는게 힘들 정도의 진동이 느껴지게 되어 멀미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바람이 워낙 강한 날에는 기념관이 휴무하니 참고하자. 그래도 내진설계가 되어있는 다리이기 때문에 무너질 일은 거의 없다 보면 된다. 기념관 안에서 업무중인 종업원들 역시 진동에 익숙한지 태연하게 일하고 있다.
인근에 쑨원 기념관이 있다. #
2007년에 일밤 '불가능은 없다' 코너에서 출연자들을 아카시 대교의 주탑 케이블에서 내려오게 하는 미션을 시행했는데, 정작 출연자들은 시도조차 제대로 못했다(...). 300m에 가까운 높이인데 그곳에서 아무리 안전띠를 달았다고 해도 맨정신으로 내려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