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웹툰)

 



1. 개요
1.1. 등장인물
1.2. 에피소드 목록
2. 영화화


1. 개요


아파트를 주제로 웹툰 작가 강풀이 그린 공포물이다. 총 6부 30회 완결. '''미스터리 심리썰렁'''' 시리즈의 첫 작품.[1] 고혁이라는 청년이 맞은편 아파트에서 매일 9시 56분이 되면 몇 개 집에서 동시에 불이 꺼지고, 그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2011년 초에 문화일보계열의 무가지인 'AM7'에서 연재되고 있다. 한 여자의 한#s-2으로 인해 아파트에 사건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이 신선하다. 막판에 기존 공포물들의 클리셰로 갈 듯하다가 비틀었다.
2004년에 문학세계사를 통해 2권짜리 단행본으로 나왔고, 2012년 재미주의를 통해 개정판이 나왔다.
이후 강풀의 작품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양성식 형사가 저승사자 능력을 얻게 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강풀 작가의 팬이라면 한 번쯤 보면 좋을 작품.

1.1. 등장인물



  • 고혁
29세. 남. 행운아파트 나동 805호 거주. 무직. 본작의 주인공. 밤 9시 56분에 맞은 편의 아파트에서 몇몇 집이 동시에 불이 꺼지는 광경을 보게 되고, 다음 날 불이 꺼졌던 집의 사람 한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날마다 반복되는 기현상 속 점차 불이 꺼지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경찰에 이야기하지만 외면받고, 돌아오는 길에 눈여겨보던 704호의 여자도 불을 끄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나동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려고 전단지도 돌리고 발악을 한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고 나날이 사망 소식만 연달아 들려오는 터라 무력감에 빠져있던 찰나, 앞동 거주자인 미현이 그를 찾아오고 그녀에게 자신이 근 며칠간 직접 눈으로 보았던 일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미현이 간밤에 자신의 모습을 녹화해둔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맞은 편에서 일어나는 기현상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704호의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맞은 편 아파트로 향했다가 도움을 청하는 703호 여고생의 요청에 응해 그녀의 집을 찾았다가 빨간 옷의 여자와 조우. 그녀가 바로 자신이 찾던 704호의 여자임을 알게 되고, 상훈이 704호의 여자를 성불시키려던 현장에 뛰어들어 이를 방해하는 트롤링을 시전한다. 이후 옥상에서 다시 그녀와 조우하게 되고 그녀를 구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다가 뜻하지 않게 그녀가 품고 있던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떠안게 되어 결국 자살을 택한다.
그리고 결말부에서 그가 가동의 사람들에게 704호의 여자가 했던 것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함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 장미현
31세. 여. 행운아파트 가동 906호 거주. 신문사 기자. 호기심이 지나치게 많지만 엄청난 일이 닥치면 냉정할 정도로 침착해지는 성격. 나동 거주자인 고혁이 자신의 아파트를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그를 관음증 환자로 의심. 그가 유독 눈여겨보던 704호에 이를 알려주려 방문하지만, 옆집의 여고생으로부터 704호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이후 출근길에 간밤에 사망한 같은 아파트 거주자의 시신을 이송하는 현장을 마주하게 되고, 그 현장에 있던 고혁의 모습에 무언가 불길함을 직감한다.
이후 고혁의 집에 침입해 그가 노트에 기록해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밤 10시 이후의 기억이 없음을 인지. 고혁이 나동에 돌린 전단지를 들고 그의 집에 방문해 그로부터 모든 전말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간밤에 자신의 모습을 찍어놓은 비디오 카메라를 돌려보며 자신이 왜 밤 10시 이후의 기억이 없는지에 대한 해답이 될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확인한다.
704호의 여자를 구하기 위해 집을 뛰쳐나간 뒤에도 남아있다가 707호에서 불이 깜빡이는 것을 보고 구조 신호라 여겨 뒤늦게 맞은 편으로 향했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기괴한 현상에 휘말린다. 그러던 중 상훈과 양성식 형사를 만나 구조받게 되고, 상훈을 따라다니며 그가 아파트를 뒤흔든 기현상의 근원이 되는 망자들을 돌려보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결말에선 맞은 편의 아파트가 다시 불이 꺼지는 현상을 목도하고, 거기서 죽은 줄 알았던 고혁의 모습을 다시 보고 경악한다.
  • 신정수
32세. 여. 행운아파트 가동 707호 거주. 이혼녀. 환청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문을 걸어 잠근 채 몇 달째 집에 틀어박혀 생필품은 전화 주문 등으로 수급하며 지내고 있던 중, 여러 공포스러운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저런 사건 속에서도 두려움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현의 이야기로 707호를 방문한 양성식 형사에게 이끌려 겨우 바깥으로 나오게 된다.
결말부에서는 밖으로 나와 산책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다행스럽게도 우울증은 많이 완쾌된 듯.
  • 이정홍
19세. 여. 행운아파트 가동 703호 거주. 고등학생.
  • 김상훈
34세. 남. 행운아파트 가동 503호 거주. 택배 배달원. 인근에서 일련의 연쇄사망 사건을 추적하던 양성식 형사에 의해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다. 그는 사실 저승사자였고, 저승사자의 의무를 실행하고 있던 것. 결말부에서는 추락사 위험에 몰린 양성식 형사를 구해주고 대신 추락. 그에게 저승사자의 능력을 넘겨주고 "우린 모두 사람이니까..." 라는 유언과 함께 사망한다.
후에 어게인에서 다시 언급되는데, 양성식 형사와 대립하는 주요 악역인 박태민의 목숨을 거두러 왔던 바 있는 [2] 저승사자였다 밝혀진다. 박태민은 그 때문에 양성식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었다고.
  • 704호의 여자
신원미상. 여성. 시종일관 무표정을 고수하며 파리한 안색에 긴 머리. 소복을 연상케 하는 흰 드레스 차림으로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주인공 고혁의 설명에 의하면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바깥을 보고 있는 게 전부라고. 그리고 그녀를 주시하던 고혁의 모습에 그를 관음증 환자로 오인한 미현이 이를 알려주기 위해 704호를 방문했는데, 그 과정에서 704호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후 마치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어떤 쪽으로든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스터리한 모습이 엿보여지다가 3부와 4부에 걸쳐 그 진상이 부분적으로 드러난다. 그녀의 이름은 유연이며, 하반신 장애를 겪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사고로 사망하신 이후 오랜 시간을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이었으며, 아파트를 떠돌면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게 된 것이라고.
결말에서는 자신을 돕겠다고 옥상까지 따라온 고혁의 앞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을 보이고 흰 드레스 차림으로 사라진다.
37세. 남. 강동서 강력계 형사.

1.2. 에피소드 목록


  • 1부. 아파트
  • 2부. 그 남자의 시선
  • 3부.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다.
  • 4부. 복도에서
  • 5부. 앞집 여자
  • 6부. 귀신

2. 영화화


[image]
2006년 가위#s-3, 폰#s-1.1, 분신사바를 감독한 안병기 감독이 제작, 각본, 감독을 맡아 영화화되었다. 주연은 고소영. 기대를 모았으나 전국 관객 64만에 그치며 흥행은 부진했고 평도 그리 좋지 않다. 안병기는 그 뒤 제작자로서만 나서면서 써니과속스캔들을 제작하여 대박을 거두었고, 이후 중국 영화 분신사바 2로 오랜만에 감독을 하게 된다.
주인공부터가 남자에서 여자가 되었고, 작중 등장인물 대부분은 원작과 다르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신정수라는 캐릭터는 여자에서 남자가 되었다.
프랑스에서 리메이크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다지 소식은 없다.
[1] 사실 처음 다음에서 연재될 때의 본작 제목이 '미스테리 심리썰렁물'이었다. 그에 따라 이 작품도 '미심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다. '아파트'라는 제목이 붙은 것은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부터다.[2] 박태민이 능력을 강탈한 메신저(주민호)와 상훈을 칭해 살면서 두 명의 메신저를 만났다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