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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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여배우. 서초초등학교, 서운중학교, 과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중퇴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석사를 수료하였다.
가족관계는 1남 1녀 중 둘째로 2살 위의 오빠를 두고 있다. 이후 고소영은 미남 배우 장동건과 결혼하여 마찬가지로 1남 1녀의 자녀를 두게 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오빠 - 여동생 남매라는 점도 같다.[4]
여러 톱스타들이 등장했던 1990년대에서도 특히 외모로는 수위를 다툴만한 미녀. 1993년 엄마의 바다에서 톡톡튀는 매력으로 스타덤에 올랐고,[5] 1997년 '''영화 비트에서 여자주인공 '로미'역을 맡아 당대 남성들의 이상형이 되었으며''' 이 영화는 개봉 후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인 현재까지도 고소영의 거의 유일한 대표작이다. 1998년에는 프로야구 심판과 톱스타의 사랑을 그린 임창정·고소영 주연의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6] 에서 톱스타 현주 역을 맡았다. 이런 과정 등을 거쳐 1990년대 최고의 여배우로 군림했으나 2000년대 들어 광고 모델로만 활약하고 그 외의 연기활동이 거의 없어 지명도가 떨어지던 중 2010년 5월 2일 장동건과 결혼,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미녀 커플이 되었다. 장동건-고소영 결혼설이 뜨자 장동건은 알고 고소영은 몰랐던 장동건의 10대 팬들에게 듣보잡 취급 당하기도 했는데 이에 앞서 임창정과의 열애설이 있었으며 결국 1998년 MBC 추억을 끝으로 드라마 출연이 한동안 뜸했었다. 오히려 중년층 이상에서 장동건에게 잘 어울리는 상대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90년대에는 정말로 지금의 장동건에 전혀 꿀리지 않는, 인기의 정점에 있었기 때문. 어쩐지 결혼 후에 남편과 인기, 인지도가 역전 되어버린 쿠도 시즈카나 빅토리아 베컴이 연상되는 면도 있다.
매체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장동건과는 90년대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사이였지만, 서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2000년 초반 고소영이 연기 생활에 한계를 느끼고 활동을 쉬던중 미국으로 여행을 갔고 마침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장동건과 연락해 만났는데, 그동안 굉장히 남자다워지고 성숙한 장동건을 보며 그전까지는 없었던 두근거림을 느꼈고 장동건 역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면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다.
연기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광고 모델이 주업인 배우'''로 손꼽힌다.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린 전도연이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데 반해 이쪽은 정말 발전이 없었다. 90년대 김희선처럼 연기폭이 좁은것도 아니고 그냥 연기를 못한다.[7] 1990년대에는 워낙 잘나가서 그런 얘기가 드물었지만 2002년 이중간첩의 흥행 참패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력 논란이 제기 됐으며, 이 논란은 현재까지 유효하다. 앞서 말한 2000년대 들어 활동이 없다시피한 것도 결국 그녀의 연기력이 문제로 작용한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출연작 중 그나마 연기평이 좋았던 출연작은 강풀작가 웹툰 원작의 영화 아파트 정도. 하지만 아파트도 흥행에 참패했고, 참패원인 중 하나로 고소영의 연기력을 꼽는 사람이 많다.
김태희와 함께 CF 아니면 내세울 것이 없는 배우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결혼 이후에 이미지가 바뀌어서 김남주, 이영애 등 다른 여배우들이 독점하고 있던 주부 대상 광고 모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다시금 왕성한 활동 중이다. 문제는 김태희의 경우 결혼 후 방영한 작품인 하이바이, 마마!에서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며 내세울 장점이 있는 배우로 변모하였다. 이로서 CF 아니면 내세울 것이 없는 배우는 고소영을 포함하여 몇명 남지 않았다.
그런데 하정우와 영화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기대보다는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았었다. 워낙 말아먹은 작품도 많거니와, 발연기를 시전한 작품이 한두 작품이 아닌지라..'''다행히 엎어졌다.'''
2013년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KOSOYOUNG'을 런칭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신했다. 결혼 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빅토리아 베컴을 연상케 하기도.
2014년 12월 30일 패션사업을 접었다. 관련기사
2014년 2월 25일 둘째(딸)를 출산했다.
영화로 연기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2월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만에 복귀했으며, 주인공 심재복 역을 맡았다. 첫 회 방영 후 크게 성장한 연기력으로 역대급 호평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드라마가 전개 도중 점점 막장으로 치닫더니...결국 드라마는 망했어요...가 되고 말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은희 역의 조여정의 연기력이 크게 돋보이긴 했지만 고소영의 연기 역시 괜찮았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하여는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드라마의 인기는 저 멀리...[8] 남편인 장동건이 간만에 복귀한 신사의 품격과는 정반대로 가버린 셈.[9]
2. 사건사고
- 2015년 9월부터 J TRUST의 모델이 되어 TV 광고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배우가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논란이 일었으며 이런 논란에 대해 그저 이미지 광고에 출연하는 것 뿐이란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해명하는 바람에 팬들의 비판이 더욱 들끓었다. 연예계 관계자 중 한명도 고소영 본인뿐만 아니라 남편인 장동건 또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는 반응과 함께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는 평이 나왔다. 더구나 저축은행 문서에도 나와있는 광고 규제책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광고로 출연한 탓에 그 또한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중이다. 그녀는 사건이 생긴 지 2일 뒤에 사과했고 광고 계약도 취소했다.# 여러모로 한국에서의 대부업체의 이미지를 알 수 있는 대목.
3. 여담
- 90년대 연기력이 안 좋은 걸로 유명했지만, 스타로서의 쇼맨십이나 예능감 같은 기질도 그다지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요즘 같으면 방송 태도로 논란이 일었을 만한 순간이 꽤 있었다. 첫 드라마 데뷔작인 내일은 사랑에서도 주인공 이병헌의 상대역을 맡으며 비중이 큰 주연으로 출연했었으나, 뻣뻣한 연기로 질타를 받은 것과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팀 회식에 혼자 참석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드라마 초반에 하차하기도 했다. (이 대타로 당시로서는 신인이었던 박소현이 투입됨.) 이 때문에 고소영이 다시 KBS 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5년 뒤(1998년) '맨발의 청춘'에 가서야 가능했다. 'PD들이 제일 싫어하는 배우'같은걸로 앙케이트에 뽑혀서 예능에서 본인이 그걸 해명하기도 했을 정도.
- 코 왼쪽 잔등에 점이 있는데, 데뷔초부터 가리지 않고 그대로 뒀다. 한가인, 전지현도 비슷한 위치에 점이 있다. 이때문에 2000년대 들어 이 점이 '미인점'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났고, 보통 얼굴에 있는 점이 미관상 좋지않다고 지우지만 고소영처럼 콧등에 있는 점은 매력 포인트로 받아들여져 오히려 강조하는 게 트렌드가 되었다.
- 남편은 장동건, 절친은 정우성, 이정재, 주진모 등이다. 대표작 '비트'를 함께 찍었던 정우성과는 구미호라는 영화에서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며 정우성의 말에 따르면 데뷔 전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관련기사
-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도 절친이라고 한다. 정윤기, 고소영, 정우성, 이정재가 함께한 화보 기사에 따르면 이 넷은 20년지기 친구.
- 배우 이혜영과 매우 친하다. 결혼식 때 부케를 받은 사람도 이혜영으로, 당시 이혼했던 이혜영은 부케 부탁을 받고 왜 하필 나냐고 당황하면서도 너무 고마웠다는 듯. 2018년에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혜영이 고소영에게 전화를 걸어 평소 목소리와 말투가 나왔는데, 약간 하이톤에 발랄한 말투[10] 라서 출연진 모두 깜짝 놀랐다. 방송이란 걸 알게되자 급변하는 목소리톤이 인상적.
- 고소영이 나온 과천여자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이다보니 고소영이 과천여고 재학생이었던 시절부터 2016년 현재까지도 현역 근무 중인 선생님들이 적지 않게 계신다. 과천여고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 몇 분이 가끔씩 고소영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하실 때가 있는데, 주변에 폐를 끼치거나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을 괴롭히거나 했다는 말은 없지만 선생님들은 고소영을 썩 좋게 보진 않으시는 듯하다. 여고 재학 시절에도 연예계 쪽 활동[11] 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일이 일반 학생보다 많았고, 그 때문에 어른인 선생님들의 눈에 좋게 보이진 않았던 듯. 그래도 앞에 적었다시피 악평을 하신 분은 없었다.
- 과천여자고등학교 출신 인물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서 그런지[12] 과천여고와 과천외국어고등학교[13] 의 공동식당 배식구 옆 벽면 에는 고소영과 과천외고 출신 유명인 중 하나인 랩퍼 길의 사진이 붙어있다. 사족으로,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인쇄되어 있는 글귀는 '후배님들~ 여기서도 배식해요~'이다. 먼 선배인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이용한 시선강탈을 통해 다른 배식구로도 학생들이 분산되게 하려는 의도일 듯.
- 톱스타 미남미녀배우끼리의 결혼과 도도한 미녀 페이스가 비비안 리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비비안 리가 연기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등장인물 스칼렛 오하라의 스타일을 그대로 연출한 컨셉의 화보도 찍은 적 있다.
- 짱구는 못말려 초창기 애니메이션(1기~3기)을 보면 고수영으로 로컬화돼서 가끔씩 등장했다. 그 외 최진실(최사실), 김혜수(이혜수), 장나라(장나리), 전지현과 이효리(둘 다 본명으로나옴),손담비(소담비), 장동건(장동근), 조인성(조인승), 원더걸스(원더걸스카우트).
4. 출연 작품
4.1. 드라마
- 내일은 사랑 (1992, KBS) - 유현경
초반 13회 분량만 출연하고 하차.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제작진과의 불화 때문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내일은 사랑 27회 말미에 나오는 회상 장면에서 목소리를 성우 더빙으로 처리한 데에서 알 수 있다.
드라마 자체는 SF에 스릴러 느낌을 담았으며, 정확하게는 사고로 지구에 표류한 외계인 과학자다. 극중 장혜미는 드라마 초반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했으며, 과학자 외계인이 지구에서 지구인들의 눈을 피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려고 죽은 장혜미에게 빙의했다. 같이 주인공으로 나온 모델 이소라는 살아있지만 마찬가지로 외계인 군인에게 빙의당해 행동을 같이 한다.
- 행복의 시작 (1996, SBS) - 신나라
- 여자 (1997, SBS) - 민지수
- 맨발의 청춘 (1998, KBS) - 기혜준
- 추억 (1998, MBC) - 주희
- 푸른 물고기 (2007, SBS) - 정은수
- 완벽한 아내 (2017, KBS) - 심재복
4.2. 영화
- 구미호 (1994) - 하라
- 비트 (1997) - 로미
- 할렐루야 (1997) - 우정출연
- 키스할까요 (1998) - 주희
-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1998) - 남현주/유하린
- 연풍연가 (1999) - 영서
- 러브 (1999) - 제니
- 하루 (2000) - 진원
- 이중간첩 (2002) - 윤수미
- 아파트 (2006) - 오세진
- 언니가 간다 (2006) - 나정주
4.3. CF
[1] 현재 서초구 서초동. 이듬해에 관악구가 신설되면서 성동구에 편입되었다가 1975년 강남구를 거쳐 1988년에 현재의 영역이 되었다.[2] 문화창고와 계약이 만료되어 현재 소속사가 없다.[3] 남편 장동건은 불교다.[4]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고소영은 오빠와 두 살 차이고 그녀의 딸은 아들과 네 살 차이라는 점이다.[5] 도발적인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고소영은 외모와 성격이 당시 '요즘 젊은이'라 일컫는 조건에 딱 맞아 떨어졌다. 세련되고 도시감각을 느끼게 하는 외모는 압구정동이나 방배동 카페 거리에서 마주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를 연상시켰고, 성격 또한 드라마 속 경서 역처럼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6] 1998년 12월 중순 개봉한 미술관 옆 동물원은 개봉 1주일 만에 서울에서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은 같은 기간 서울에서 16만명을 끌어모았다.#[7] 한 시대를 풍미한 미녀배우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지금도 두사람이 같이 거론되지만 배우로서는 엄연히 김희선이 위다. 김희선은 브라운관안에서의 존재감에 비해 연기력이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은 90년대에도 선하고 청순 발랄한 캐릭터를 맡기면 대박을 터트렸고 원톱 주연을 맡아 완판을 기록했으며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주목을 덜받았을 뿐 《세상 끝까지》나 《안녕 내사랑》같은 90년대 말 작품에서 진지한 연기도 가능함을 보여줬다. 이러한 기반이 있었기에 원숙함과 노력에 더해진 2010년대에는 진지한 역, 억척스러운 역, 우아한 역 다 해내면서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연기 잘 하는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8]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 마지막회는 6.1%(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했다.#[9] 신사의 품격 내에서 장동건은 연기도, 드라마 인기도 모두 잡았지만,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 내에서 연기력은 나름 인정받았을지라도 인기는 잡지 못했다.[10] 이혜영은 약간 오리같은 현영타입라고 했는데 실제로 딱 그런 느낌[11] 광고 활동이나 오디션 참가 등으로 추측됨.[12] 과천여고 출신 유명인 중엔 배우 이인혜도 있지만 인지도나 명성에서 고소영이 훨씬 더 앞선다.[13] 재단이 같아 두 학교가 거의 붙어있다시피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