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클로저스)
'''나? 네가 놓친 마음의 조각이야.'''
1. 개요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사냥터지기 팀 2분대 시점 메인 퀘스트에서 첫 등장한다. 사냥터지기 1분대의 슈브 포지션을 담당한다.
2. 작중 행적
안나는 정확히는 후술할 정체 관련 스포일러탓에 2분대 3인방(루나/소마/세트)의 안나의 성격은 모두 다르며 특히 안나의 정체상 다른 2분대원은 성격만 다르지 스토리맥락은 같은 반면 세트는 '''행적이 어느정도 차이가 많다.''' 본 문단에선 일단 과반수인 루나/소마쪽으로 서술한다.
2.1. Act 1
사냥터지기 1분대가 조사하는 섬에서 반대편을 조사하던 2분대 앞에 나타난다. 어째선지 2분대 캐릭터에 대해 전부 아는 것처럼 굴며, 순수한 얼굴로 같이 놀자고 조르는 걸 2분대가 내치고 돌아왔을때는 리버스 휠에까지 쫓아온 상황. 문제는 그녀가 2분대에게만 보이고, 다른 사람들을 비롯해 차원종 탐지기에 잡히지도 않는 것이었다. 직후 1분대가 극비 작전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2분대는 본거지인 독일의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고성으로 귀환하지만, 안나는 그곳까지 쫓아와 2분대를 두고 '어른들이 너희에게 잘못된 사명을 집어 넣었다'는 둥의 알 수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가 2분대가 성에서 차원종들을 쓰러뜨리며 훈련하던 중, 갑자시 성 내부에서 보호막이 해제되면서 차원종들이 몰려오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합성차원수 한 개체가 성의 지하를 급습해 작은 상자를 강탈하고 사라지고 만다. 임무를 실패하면 1분대 선생님들을 호출해 오겠다는 상부의 지침에 2분대는 노심초사 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안나는 '나랑 친구가 되어주면 보고 싶은 걸 보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2분대는 주저하다 이를 승낙하고, 안나는 2분대에게 은신 능력을 파훼할 수 있는 자신의 초능력을 빌려주며, 덕분에 2분대는 은신해 있던 합성차원수를 찾아내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2분대는 신서울의 수용소로 가서 애쉬가 탈취해간 '샘플 A/C/D'를 회수해 오는 임무를 받게 되며 안나를 친구로 받아들인다.
2.2. Act 2
그러나 정작 친구가 되었음에도 2분대가 당장 눈앞에 닥친 임무에 급급해 차원종들과 싸우느라 같이 놀지도 못했고, 결국 안나는 토라져서 '나는 네게 힘을 줄수도 있지만, 빼앗아 갈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린다.
그 외에도 '언제까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 거냐'고 서운해하거나, '네 진짜 정체를 자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른들은 네 힘에만 관심있고 네가 힘이 없어지면 널 우습게 여길 거다. 어린이는 어린이 답게 놀아야지 왜 더 강해지려는 거냐. 이제 그만둬라'라고 끊임없이 말린다.
한편 테러리스트와 교전 중 병대를 통솔하던 병대장 '막심 보르네즈'가 애쉬에 의해 차원종으로 변이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상부로부터 '막시무스' 타입으로 명명된 그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2분대는 안나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안나는 '힘은 추구한 자의 말로가 저렇게 된 걸 보라. 어른들이 널 계속 무기로 대한다면, 너도 언젠가는 괴물이 될텐데 그래도 그렇게 강해지고 싶은거냐' '저자도 바라던 대로 힘을 가져 웃을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그는 새로 얻은 힘으로 남들을 다치게 하며 그들의 웃음을 빼앗아 갈거다. 그런데도 저런 자의 웃음조차 지켜줘야 하는거냐'면서 거절한다.
결국 협력 중인 합성차원수 빅터와 함께 막시무스를 쓰러뜨린 2분대에게 놀란 안나는 다시 한 번 2분대를 설득하려 하지만 2분대 굳은 신념을 꺾지 못했고, 되려 여태껏 제대로 된 정체를 알려주지 않은 점 때문에 견제 당하자, 안나는 충격받지만 절대 정체만큼은 알려줄 수 없으며 그랬다간 우린 더이상 친구로 있을 수 없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2.3. Act 3
끝내 2분대가 안나를 포기하고 계속 차원종 섬멸과 애쉬 추적에 열을 올리자, 안나는 결국 '나는 분명히 네게 경고했는데 네가 자꾸 내 말을 안 들어서, 난 이제 너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되었다'는 말로 절교를 통보하고 리버스 휠을 떠난다. 이에 당황한 2분대는 안나를 뒤쫓아 광산 심장부로 들어가는데...
2.3.1. 진실
[image]
'''사냥터지기 2분대 사이드 시즌 1의 최종보스'''
도착했을 때, 안나는 이전과 다른 외형으로 변해 있었으며, 2분대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공격하기 시작한다. 거기다 이제까지 2분대 외에는 보이지 않던 안나의 실체가 다른 사람, 심지어 온갖 감지 센서에도 포착되기 시작했으며, 일정 이상으로 강해져 있던 2분대의 힘을 서서히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이후 애쉬에 의해 안나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진짜 안나는 과거 전쟁 고아였으나, '''최강의 능력을 가진 최강의 인공클로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실험체'''로 유니온에 끌려왔고, 성공적으로 위상력을 받아들이기 직전에 '''죽어버린''' 인물로 즉 2분대가 보던 안나는 이미 죽은 고인, 즉 '''유령'''이라는 소리.[5]
그러나 어째선지 같은 인공클로저인 샘플 B 미스틸테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공 클로저들의 내부에는 안나의 사념이 남았고, 인공 클로저가 강해지면 그에 비례해서 안나의 사념도 강해지다가 종국에는 자신이 기생하고 있던 인공 클로저의 위상력을 빼앗아 실체화해서 그 인공 클로저를 죽이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는 안나가 자신이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에 강한 원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그래서 자신을 대신해 삶을 누리는 인공 클로저들을 증오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즉 실체화된 안나는 한 마디로 '''위상력으로 형성된 원령'''이라고 할 수 있다.[6] 다만 2분대의 아이들에게 나타났던 실체화되지 않은 안나의 사념은 이런 사태를 원하기보다는 방지하고 싶어 하는 면모를 보이는데, 이를 보면 이 사념은 안나의 남아있는 이성이 구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분대 아이들에게는 각자 고유의 안나의 사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마가 지닌 안나의 사념이 루나를 전혀 모르고, 세트에게 깃들어 있는 안나의 영혼이 그저 심상찮은 기운만 느꼈을 뿐 자신의 사념들을 눈치채지 못한 것을 보면, 세 명이 지닌 안나의 사념은 사실상 별개의 존재라 봐도 좋을듯 하다.[7]
안나에 의해 힘을 거의 다 빨린 2분대는 안나를 구하고 자신이 죽을건지 안나를 죽이고 자신의 힘을 되찾을지 고민하게 되지만, 결국 안나를 구하기 위해 둘 다 살 수있는 방법을 찾기로 택하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방법을 찾아내어[8] 안나를 설득해 유니온 임시본부로 데려온다.[9] 하지만 그 방법마저 애쉬에 의해 좌절되며 결국 안나는 2분대를 죽이려 들지만, 사실 그것도 2분대가 자신을 죽이고 힘을 되찾게 하기 위한 거짓 적의였다.
마지막에 둘 다 각오를 다지고 싸움에 임하나 안나를 죽일 수 없었던 2분대는 일부러 안나의 공격에 맞고 쓰러진다. 슬픔에 빠진 안나는 악마라도 좋으니 2분대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때 애쉬가 나타나서 안나와 2분대가 하나가 되면 둘 다 살 수있다고 제안하자, 안나는 이를 받아들이고 그렇게 애쉬가 2분대와 안나를 합쳐서 2분대의 몸속에 안나가 살아가게 된다.
2.3.2. 스토리의 차이
2분대의 스토리 시즌 1에서 최초부터 최후까지 2분대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주는 캐릭터지만 오히려 그런 점과 후술할 요소들 탓에 캐릭터에 따라 성격과 대사, 파트너와의 태도 등이 전부 제각각이다.[10]
- 루나 아이기스 사이드
- 소마 사이드
소마의 파트너로서의 안나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감정 중 하나인 '''소마의 '슬픔''''이다. 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슬픔이 통째로 안나가 자의가 아니지만 흡수해버렸기에 소마는 슬픔을 느낄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소마는 '''무슨 상황에도 웃을 수 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다. 즉 소마가 결함품 취급을 받게 된 근원인 셈이다. 그렇기에 소마의 상황과 불행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았으나 안나가 가진 감정이 감정인지라 무기력하고 소심해서 소마의 결점을 제대로 수정해 줄 수 없었고 오히려 항상 웃는 소마에 대해 '슬픔의 바다에 빠져있는 자신은 소마라는 태양을 동경해왔다.'라는 말을 하는 등 항상 밝은 그녀를 동경하기도 했다. 실체화 시에도 소마를 동경하고 그녀를 공격하고 싶지 않았지만 '''본능'''[12] 탓에 어쩔 수 없이 그녀와 싸우게 되었다.
이후 흡수한 덕분에 소마는 다시 슬픔이란 감정을 되찾아 울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소마 안의 안나가 슬픔이란 감정에서 벗어난 것도 아니라 비교적 자주 이야기한 루나쪽 안나를 봐오던 소마는 흑지수를 구하려 할 때 빼고는 별 말을 안 해주는 자신의 안나와 비교하며 질투하게 되었고 이 질투 때문에 스스로 코드의 지배를 받게 되어 루나와 싸우게 되었다.
- 세트 세크메트 사이드
'''세트가 사용하는 원래 몸의 주인이자 세트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계속 함께해 온 존재 + 모든 안나의 원본 겸 스토리 초반부에 탈취당한 샘플의 정체'''''' 네 안에 내가 있어. 네가 살아온 시간 속에 내가 남아 있어.'''
세트 스토리의 안나는 다른 2분대의 안나 즉 '''사념'''과 달리 '''원본''', 즉 '''안나라는 인간 본인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세트 스토리의 안나는 세트의 감정을 흡수했다거나 한게 아닌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감정만을 가지고 있으며 세트의 어머니이자 서로의 이해자이며 유일한 친구로서 존재했다.
안나의 생명유지장치 역할로 달린 세크메트의 자아가 확실히 눈을 떴을 적부터 같이 한 몸에 존재했기 때문에 갑툭튀해서 따라다니는 루나와 소마와는 다르게 세트는 처음부터 안나가 NPC로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를 나누며, 종종 안나가 몸의 주도권을 가지기도 한다.[13] 이 때문에 세트 스토리의 안나는 오롯이 본인이기 때문에 안나의 조각이 성장해 위상력을 통해 구현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세트를 죽이고 몸을 뺏겠다는 자의도 없고 파트너를 죽여야 한다는 본능도 없으며 언제나 세트를 아끼며 소중히 대한다. 다만 세트가 사냥터지기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며 '''친구'''를 늘이려 하자 질투심을 느끼게 되고 점점 버틸 수 없을 지경이 되자 스스로 세트를 멀리할 수 있게 난폭하게 굴거나 겨루기까지 한다. 끝내 원래 가진 증오심과 이런 질투심이 애쉬의 수작에 의해 강제로 각성되어 실체화되지만 이때도 세트에게 화를 내긴 커녕 언제나 세트 걱정만 했고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의지로 세트의 육체의 주도권을 강탈해 실체화된 자신을 죽이게 만들어 소멸한다.''' 최후엔 자신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세크메트에게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마지막 가르침을 느끼고 "내가 죽어도 세트는 세트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멸, 결국 거의 마지막까지 이용당한 셈인 나머지 둘과는 달리 세트 쪽은 애쉬가 오히려 세트를 방해물로 봐서 지우려한 걸 역으로 안나의 자살로 엿먹인 셈이라 애쉬의 개입도 적은 편이다.
앞선 둘과 정반대로 세크메트와 안나의 관계는 오히려 시작만 보면 세크메트쪽이 부속품에 가까웠던 데다가 만난 관계도 오래되었기에 다른 둘이 실체화 한 안나와 싸운 뒤에서야 마음을 터놓은 반면 세트와 안나는 진작에 마음을 터놓았고 작중 모습을 보면 오히려 세트가 안나에게 영향을 받아 현재의 인격이 형성된 것이다.[14] 이후 본편시점 이전엔 파이의 간곡한 설득과 행동을 보고 그녀에게 어느 정도 감화되어 파이에게는 세트와 안나 둘 모두 친근감을 표하며 이후 세트가 점점 건전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게되며 사냥터지기 팀의 동료를 친구로 여기게 된다.
세트로서의 안나의 힘의 근원은 ''''안나'의 증오'''[15] 이며 실험체로서의 비참한 삶과 가혹한 실험을 자신에게 행하는 어른들에 대한 증오가 세크메트의 자아를 깨웠고 동시에 증오의 대상을 파괴하기 위해 안나의 육신은 짐승과 같은 형태로 세크메트에 의해 변질되었다. 세트 세크메트의 스킬 중 야성해방은 바로 이를 재현한 요소라 볼 수 있다. 다만 이 때부터 이미 안나는 세트를 아꼈기에 안나 자신이 증오하는 연구원을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세크메트가 나쁜걸 배우지 않았으면 했기에 일부러 탈출때 그들을 딱히 죽이거나 하지 않았고 자신의 증오도 스스로 억눌러왔으나 이후 세트가 친구들을 늘리려 하면서 점점 본인에게서 멀어지는것 같자 버티지 못하고 폭발한 것.[16]
즉 세트의 안나를 뺀 나머지 두 안나의 분체는 자신이 기생한 인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루나 스토리에서의 안나는 '어른'인 볼프강을 존경하는 루나와는 반대로 유니온의 어른들에게 적의를 표했으며 루나에게 어른에 대한 적의를 부추기기도 하며 루나가 인공 클로저로서 강해져 가자 이를 싫어해 자의적으로 본능을 받아들여 실체화해 루나를 죽이려 들기도 했다. 소마 스토리에서의 안나는 전쟁고아로 납치된 이후 부정적인 감정만 품었으며 웃음이란 것에서 거리가 멀어진 자신과 달리 언제나 밝게 웃을 수 있는 소마를 동경해왔고 루나를 부추기는 안나와 달리 소마쪽 안나는 소마가 올바라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빼고는 거의 방관했다. 다만 분체인 안나 또한 안나인지라 빙의체에게서 받은 기억이나 감정말고도 기본적으로 안나로서의 감정또한 지니고 있다.
실체화된 안나들이 서로를 어떻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따로 묘사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설득으로 임시본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세트의 시점에서 세명 모두 리버스 휠을 따라 날아오고 있다는 것이 앨리스의 입을 통해 언급될 뿐, 이후로는 세트로 플레이 할 때도 자기 자신의 안나의 경우만 묘사되고 나머지 아이들의 안나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되지 않는다.
2.3.3. 패턴
암흑의 거리의 보스 몬스터로 등장할 때의 패턴이다
- 할퀴기
인형 팔로 세번 할퀸다.
- 인형 던지기
인형을 던져서 흡혈 데미지를 입히고 폭발한다.
- 저주
범위 내 진입시 저주를 걸어 세번 할퀴어 데미지를 준다.
- 충격파
안나를 중심으로 강한 충격파를 생성한다.
2.4. 이후 언급
충격적이게도 세트 시즌 3 스토리에서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이 안나를 다시 되살리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이때 미하엘(의 영상을 입은 호프만)에게 안나가 2분대의 기본 베이스가 된 이유를 듣게 되는데 안나는 원래 세크메트를 제외한 모든 2분대의 무기(미스틸테인, 아이기스, 소마)와 높은 적응률을 보였는데 생명유지를 위해 세크메트와 연결시키자 다른 무기들에 적응률이 바닥을 쳤다고한다. 만약 안나가 생명이 위급해 지지만 않았다면 2분대의 능력을 모두 다루는 말도 안 되는 위상능력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17] 결국 총장과 호프만이 그렇게 세크메트를 죽이고 안나를 다시 되찾으려는 이유는 안나를 위에 상술된 모든 무기들을 다루는 최강의 능력자로 반드시 만들고 말겠다는 속셈이었던 것. 또한 안나의 사망 여부 자체도 떡밥을 일부나마 남겨두었다. 안나와 세트가 교대된 시점을 계기로 세트(안나)의 육체가 성장하지 않고 그때 그대로 남아있다는게 그들이 안나를 살릴수 있다고 판단한 근거중 하나였다고. 다만 그들의 계획을 들어보면 결국 안나를 숨만 쉬는 상태로 만들겠다는 의미라 온전히 되살릴 생각따윈 없었다. 결국 그들이 원한 건 안나라는 소녀가 아니라 오로지 그녀의 재능이 담긴 육신뿐이었다.
세트의 연무극장 퀘스트에서 D백작은 인간이 멋진 이유를 설명하면서 안나를 예로 들었는데, 만나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지금도 본인이 부르고자하면 부를수 '있다'고 한다. 다만, 안나의 의지를 존중해서 그러지 않을거라고.
3명의 안나 중 루나측의 안나만 남아서인지, 시즌 3 전후를 배경으로 하는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안나는 루나측의 안나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3. 기타
- 1분대의 슈브의 포지션이지만 전적으로 이용만 당하다가 연인과 망명, 연인에 대한 복수 모두 실패하고 죽임을 당한뒤 볼프강의 특수요원 승급 뒤에야 검은책 속에서 구원받은 슈브 보다는 루나의 안나 한정으로 루나의 몸속에 살아 공존하게 되었기 때문에 나름 행복한 결말이다. 그외에도 순수한 인간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클로저이며 나름대로 슬프고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데다 나중에 친구가 된 사냥터지기출신의 클로저와 적이 되지만 결국엔 그 클로저에게 구원받는다는 점에서는 여러모로 흑지수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소마 스토리에서는 그녀가 직접 나서서 오메가퀸으로 변이된 흑지수를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소멸했고, 세트의 경우는 세크메트를 위해 안나가 자신의 몸을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지라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 둘의 경우 슈브보다도 더 안습한 결말로 끝난 것도 슬픈데, 심지어 세트 스토리에서는 호프만 측에서 여전히 안나의 몸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특히나 슬픈 상황에 처해있다.[18]
- 슈브때와 마찬가지로 '광산 심장부', '특수격리구역', '암흑의 거리' 지역을 V. Hard로 10회씩 클리어하면 각각 '안나의 목장식'(얼굴 하), '안나의 날개'(등), '안나의 눈동자' 악세서리를 업적보상으로 받는다.[19] 추가로 안나의 발찌 라는 악세사리 또한 존재하는데 안나의 발찌는 보스 안나를 잡았을 경우에 일정 확률로 드랍된다. ACT 3 - CHAP 1의 마지막 작전구역인 '암흑의 거리'의 보스 안나에게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 오로지 사냥터지기 2분대 팀의 캐릭터로만 얻을 수 있다.[20]
- 메피스토 토벌 퀘스트를 수행하고 오면 볼프강과 비슷하게 오세린이 루나의 정신을 검사하는데, 한 소녀가 루나의 정신을 지키며 오세린에게 괜찮으니 돌아가라고 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황상 안나다. 원수같은 책의 원치 않는 보호를 받으며 성질 내는 볼프강과는 극히 대조된다. 세트의 경우에는 안나와 세크메트의 추억을 보았다는 언급만 있을 뿐, 딱히 언급이 없다.
- 사족으로 보스로서 상당히 이색적인 면을 보여주는데, 루나와 세트의 경우 등장씬에서는 인형의 팔로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툭 쳐서 쓰러뜨린다. 반면 소마의 경우는 인형을 안고 그냥 얌전히 플레이어를 지켜본다. 전투 대사도 루나와 소마가 상대하는 안나가 전혀 다르다. 같은 대사조차 전자는 애들의 칭얼거림 같다면 후자는 서글픔이 담긴 느낌이다. 사망씬에서는 다른 보스들과 달리 안나가 쓰러지는게 아니라 인형을 안으며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대신 안나를 지켜보는 카메라가 뒤로 넘어간다. 꼭 플레이어가 쓰러지듯이. 시즌1 최종 결전에서 스토리상 쓰러지는 쪽이 안나가 아닌 2분대[21]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자 경우는 나름 노린 연출일지도 모른다.
- 그녀의 나이와 생년월일이 세트 세크메트의 상세 정보때 함께 공개되었다.
- 세트의 강남 CGV 스토리에서 케이크는 거짓말 드립이 나온다.[22] 내용은 안나가 세크메트에게 거짓말은 나쁜거라는 것을 교육시킬때 말해준 안나 본인의 경험으로 언급되는데, 원본처럼 열심히 괴롭고 힘든 실험에 응했지만 결국 거짓말이고 더욱 고통스러운 대우를 받았을 뿐이라는 내용이다.
- 출시된 세트의 암흑의 광휘가 완전한 안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클로저스 내 최초의 플레이어블 NPC가 되었다.
4. 관련 문서
[1] 생일만 놓고보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레비아와 같지만 레비아는 2008년도생으로 레비아보단 4살 연상.[스포일러] 세는나이로 향년 13세. 4년 전에 사망했다.[2] 세는나이 기준. 실제 나이는 16세.[3] 세트의 몸이 사실상 안나의 몸이므로 신체 정보가 같다.[4] 데레마스의 가슴마 아이돌 무나카타 아츠미 성우다. 사실상 아츠미와 함께 성우의 네임즈 작품이다.[5] 설정상 정확히는 '''그녀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2분대의 부작용으로 인해 보이는 그녀의 사념.'''이다. 상부가 2분대에게 각각 쫓으라 시킨 샘플 A/C/D의 정체가 바로 각각의 제조에 쓰인 안나의 데이터파일이었던 것. 세트 스토리에서 루나가 자기들보고 샘플을 추격하라 시켰으면서 왜 배치한 순서가 제각각이라거나 B는 또 어디갔냐는둥 투덜거리는데, 세트가 A인건 사냥터지기 순서와는 상관없이 '''세트가 제일 처음 안나를 받아들인 존재'''이기 때문이고 B가 없는 이유는 세트를 모티브로 B를 이식하여 만들어진 존재가 바로 검은양 팀으로 이적한 미스틸테인이기 때문이다.[6] 실제로 세트이야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위상력 리미터를 달고다니게 되는등 위상력이 약해지거나 불안정해질때 세트(세크메트)가 안나를 인식못한 적도 꽤 있었던 모양. 안나의 말을 보면 그동안 아예 사라지는건 아니고 그냥 2분대쪽에서 안나를 보지 못할뿐인 것으로 보인다.[7] 사실 이것도 당연한게 세트를 뺀 나머지 3명에게 쓰인건 말그대로 세트/안나를 실험체로서 추출한 '''데이터 파일'''이다. 즉 원본 안나입장에서 보자면 자기 유전자를 포함해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어진 생명을 만난 셈이니 그 구조상 어느정도 느낄순 있어도 동일시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8] 특정한 시설에 안나를 넣은 후 주기적으로 클로저들이 위상력을 주입시켜 주어서 안나의 실체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사람에게 썼던 그 기술인 듯 하다.[9] 다만 실체가 원한을 구심점으로 형성되어서인지 안나의 의지와는 별개로 실체는 2분대에게 적대적이라 함부로 다가가지는 못한다.[10] 루나와 소마는 이들의 내면을 본 안나가 이들의 기억이나 감정을 흡수한 채로 형체를 갖추게 되어 거울상에 가까운 안나가 나왔으며 기본적인 성격은 같아도 주요 요소는 해당 감정을 기반으로 행동한다. 세트만은 그 과거탓에 오리지널 안나가 나오며 그렇기에 감정 또한 세트의 감정이 아닌 '''안나 본인의 감정'''이다. 이를 반영하 듯 루나와 소마의 안나는 폭주한 이후로도 표면 인격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세트로서의 안나는 실체뿐만 아니라 인격도 뒤틀려 겨우 이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11] 세트를 보면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다는건 원본을 말하는건 아니고 단지 사람을 기초로 이루어진 만큼 자신이 제대로 사람으로서 이루어지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식된 것에 대해 말하는 듯.[12] 정황상 본체가 지닌 증오심이 원인인 듯하다.[13] 보통 안나가 세크메트에게 먼저 말한 다음 가져가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세트사이의 예의로서 하는 것이고 몸의 주인이 주인인만큼 굳이 세크메트의 허락은 필요없는 모양인지 국제공항이나 시즌1 마지막땐 세크메트에게서 강제로 몸의 주도권을 뺏기도 했다.[14] 그래서 인게임 대화 중에 엄마라는 단어를 배울 때 세트에게 있어서 엄마란 안나와 같은 것이라고 학습했다. 그리고 엄마라는 단어 대신 안나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15] 위에서도 상술했듯이 외부의 간섭이나 사념이 별개로서 감정을 각성시킨게 아니라 '''원래부터 본인이 가진 감정'''이라는게 차이점.[16] 제각기 다른 2분대 안나들이 이 시점부터 유사해지는걸 보면 서로 별개이긴 해도 루나와 소마쪽의 안나도 감정이 격해진 안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7] 인게임에서도 안나의 뛰어난 자질을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세트가 지고의 날개, 암흑의 광휘를 장착하면 안나가 표면으로 나오는데, 앞서 말한 안나의 자질때문인지 레압 장착 후에도 '''안나의 인격은 거의 변질되지 않는다.'''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형태로든 차원종의 힘, 지고의 원반의 영향을 받는 것에 대비된다.[18] 기대작 중 하나였으나 감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단 이유로 참다참다 폭발해 고문을 자행하다 흥미를 잃고 손을 놔버린 소마와 대조된다.[19] 안나의 눈동자만 계정창고로 이동할수없고 나머지 2갠 재포장하면 이동, 판매가 가능하다. 이후 안나의 눈동자는 업그레이드 불가, 거래 불가, 창고 이동이 가능하게 바뀌었다.[20] 난이도는 보스 안나가 나오는 V.HARD 난이도가 기본이지만 퀘스트 등으로 나오는 보스 안나에게서도 얻을 수 있다.[21] 세트 사이드에서는 안나가 쓰러진다.[22] 간단히 설명하면 포탈 게임 내에서 흑막이 주인공에게 실험을 계속 잘받으면 케이크를 준다고 주기적으로 말하는데 실제로 케이크를 준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가면 그 곳엔 사람을 죽이는 함정이 있다. 즉 케이크 따윈 생구라고 적당히 쓰다 버릴 셈이었던 것. 평범한 수단으론 가기 힘든 숨겨진 방에 가면 '케이크는 거짓말'이라는 글자가 벽에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