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1987)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농구인.
2. 아마추어 시절
송도고 졸업 후, 중앙대학교로 진학해 52연승에 한 몫 거든 선수지만, 전년도 전체 1번인 박성진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공보다는 한 해 후배들인 오세근, 김선형, 함준후(舊 함누리) 등을 더 주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키도 작은 편이라서 과연 상위 순번에 드래프트될지도 의문이었고, 마침 2010년 드래프트가 가드들이 많은 드래프트라 하위 순번으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3. 선수 시절
하지만 예상을 깨고, 2010년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원주 동부 프로미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것도 말이 좀 많은 편이었는데, 윤호영의 군 입대를 예상했던 동부 팬들은 포워드 대신에 뜬금없이 가드를 뽑는다고 말이 많았던 것. 여기에 안재욱이 감독의 초 - 중 - 고 - 대 모두 후배라는 점을 들어 학연으로 뽑았다고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윤호영이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서 입대를 미루고, 동부의 부실한 가드진을 감안할 때,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롤은 딱 백업 가드. 그리고 실력도 딱 백업 가드였다(...). 2010-11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2득점을 올리며 잠시 주목을 받은 것처럼 간간히 재능을 드러내면서 실력 발휘를 했었지만, 그게 전부. 슈팅력이 뛰어나지는 않았고, 경기 조율이 탁월한 것도 아닌 그야말로 백업이었다. 2011-12 시즌에 박지현이 완벽하게 각성하면서 더욱 백업의 롤로 굳었으나 박지현이 시즌 중간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면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백업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였다.
PO 모비스와의 4차전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챔프전 진출에 공헌했다. 2012년 3월 26일에는 상무 합격이 발표되어 4월 30일에 입대하게 되었다.
점점 발전하는 선수고 자질이 있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먼저 농구팬들에게 이슈가 되었다. 모비스와의 4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에서 NBA와 제레미 린을 디스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 때문. 특히 "NBA라고 해서 터프할 줄 알았는데, 나랑 비슷하게 살랑살랑 거리면서 뛰더라.", "NBA는 어시스트가 죽죽 올라가니까"[1] 라는 발언으로 어그로를 잔뜩 끌었다. 가뜩이나 제레미 린의 등장이후로 "왜 한국에는 제레미 린이 나올 수 없느냐"에 대해 강동희 감독 포함해 수많은 농구 관계자들이 질문공세[2] 에 시달렸기 때문에 이 인터뷰는 더욱 까였다.
그리고 위에 발언에 걸맞은 게 막장스러운 인간성을 보여주듯이, 2015년 9월 8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입건. 해당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불구속 구공판으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2015년 10월 29일, KBL 재정위원회 심의 결과 프로 입단 후 불법 스포츠 도박 가담으로 제명되었다.
4. 기타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의 바스켓 카운트에서 기자들이 말한 사실인데, 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을 때 어린 시절을 연기한 사람이 이 안재욱이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어시스트의 기준이 다소 추상적이기 때문에 리그마다 엄격하고 널찍하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런데 사실 NBA는 슛동작에서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경우 어시스트가 인정되지 않는 반면에, KBL에서는 어시스트로 기록되므로(물론 얻어낸 자유투는 당연히 넣어야 어시스트로 확정된다.) KBL이 널찍한 편이다. 이건 KBL이 특이한 게 아니라 국제농구연맹(FIBA)룰에서는 이 경우 일반적으로 자유투 어시스트가 인정된다. '''NBA가 오히려 빡세다'''는 이야기.[2] 특히 코치 연수 갔다가 돌아온 이상민의 하버드대 동아리농구 드립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