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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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모델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빅맨 치고는 나쁘지 않은 76.1%이다.
1. 설명
自由投
농구에서 반칙을 당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공격 수단으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공을 던지게 된다. 슛이 성공하면 1점을 얻는다. 영어로는 Free Throw. 유일하게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득점할 수 있는 수단.
하프코트 가운데, 백보드로부터 4.6m(초등부는 4m) 거리에 위치한 자유투 라인에 서서 던진다.
2. 자유투 획득 조건
자유투를 얻는 방식은 크게 3가지다.
- 슈팅을 시도하는 중 반칙을 당할 경우
반칙을 당한 슈팅이 노골이 되었을 경우 2점슛이라면 2개, 3점슛이라면 3개를 얻는다. 반칙을 당한 슈팅이 골이 되었을 경우 득점이 인정되고 자유투 1개를 얻는다.[1] 이를 바스켓 카운트 혹은 바스켓 굿으로 칭하며,[2] 영어로는 보통 "앤드 원(and 1)"이라고 한다.[3]
- 테크니컬 파울이나 U파울을 당했을 경우
테크니컬 파울의 경우 1개를 얻고 공격권을 받아온다.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플래그런트 파울, U파울)의 경우 2개를 얻고 공격권을 받아온다. 단 공격자 파울[4] 이나 더블 파울인 경우에는 자유투가 주어지지 않는다.
- 그 외의 상황
팀 파울 한계를 넘기면 파울 시 무조건 2개를 얻는다. 단 슛동작에서 반칙을 당하면 무조건 2개가 아닌 첫번째 규정을 적용.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 고의적인 파울로 경기를 지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구에서는 팀 파울 제도가 있어서 팀원들의 개인 파울의 합계가 쿼터당 일정 개수(NBA, KBL, 국제규정 공히 쿼터당 4개가 기준)를 넘어가게 되면 개인 파울을 할 때마다 파울 당한 선수에게 자유투 2개를 준다. 룰 개정 전 전/후반제 적용 당시에는 기준이 전/후반 각각 7개였으며 연장전으로 들어가면 후반전의 팀 파울 수를 그대로 안고 갔으나, 쿼터제로 바뀌면서 연장전에서는 2개가 기준이 되어 이를 넘으면 반칙을 할 때마다 자유투 2개를 준다.
NCAA나 과거 아마추어 룰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원 앤드 원이라는 특수 룰을 적용하는데, (팀 파울 상황이더라도 파울이 슈팅파울일 경우는 원앤드원이 아니었다.) 보통 자유투 2개를 획득 시 첫 자유투가 실패해도 타임아웃이 유지되는 반면 원 앤드 원 룰에서는 첫 자유투가 실패하면 바로 리바운드가 가능하다. 따라서 뒤지는 팀이 파울작전을 통해 원 앤드 원을 실패하는 것을 노려서 추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농구대잔치 시절 한국 농구에서도 원 앤드 원 룰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수비자 3초 룰이 있는 경우 위반 시 1개를 얻고 공격을 계속한다.
농구의 특성상 대부분의 자유투는 골밑에서 발생한다. 이는 점프슛의 경우 블럭을 못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비교적 낮지만 골밑슛/레이업/덩크의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차라리 자유투를 내주더라도 파울로 막는 게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구의 철칙 중 하나가 "Never foul a jump shooter"인 만큼 점프슛은 블록보다는 파울을 피하면서 최대한 견제하고[5][6] , 골밑에서는 파울 확률이 조금 높아지더라도 블록 슛을 노리는 게 일반적이다.[7] 그러다 보니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는 선수들은 돌파를 주로 노리는 슬래셔(slasher)나 빅맨들이 대부분이다. 반대급부로 슈터들의 경우 자유투도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 그래도 파울을 얻어낼 확률이 적은 점퍼가 주무기인데 상대가 파울을 되도록 피하는 수비를 하기 때문에(파울하면 자동 2점이니까) 자유투 획득 횟수가 비교적 적다.[8] 실제로 NBA 역대 최다 자유투 시도 횟수를 보면 상위 5위권 중 코비 브라이언트만 빼고 전부 빅맨이다. 물론 1위 칼 말론이나 2위 모제스 말론은 코비보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이지만 경기당 자유투 횟수를 따져도 이 둘이 코비보다 많다.[9] 심지어 이 둘은 빅맨치고 자유투 성공률이 준수했기 때문에 밑에 나온 'hack-a' 전략도 해당이 안되었다.
3. 자유투 진행
자유투 상황이 발생하면, 자유투를 던지는 사람(=반칙 당한 사람[10][11] )이 가운데 서고 양쪽으로 선수들이 자유투 실패시 리바운드를 할 수 있도록 정렬하는데, 반드시 수비팀 선수가 골대 제일 가까이의 양 사이드에 서고 공격팀 선수-수비팀 선수 룰로 선다.
현대 농구에선 수비팀이 리바운드를 잡았을 경우 빠른 역습을 위해서, 공격팀이 리바운드를 잡았을 경우 외곽지역 수비 강화를 위해서 수비측은 골대에서 먼 쪽[12] 자리는 하나 비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윗 문단 자유투 획득 조건에 나와있듯이 테크니컬 파울이나 수비자 3초룰 위반의 경우와 같이 자유투 이후 공격권이 정해져 있는 경우 어차피 실패하더라도 리바운드와는 별개로 공격권이 정해져 있으므로 리바운더들은 정렬하지 않는다.
자유투를 던질 때 점프해선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는 오해가 있다. 이 규정은 윌트 체임벌린이 자유투를 덩크나 레이업으로 성공시킨 데에서 이를 막고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자유투가 끝날 때까지 공중을 포함해 자유투 라인을 넘지 못하는 제한이 있을 뿐 점프를 하는 것은 자유이다.[13][14]
에어볼이 나면 안 된다. 자유투는 림이나 백보드에 맞아야 하며, 샷클락을 맞추거나 아예 빗나가면 약한 반칙이다. 약한 반칙이므로 누적되진 않으나 이러면 남은 자유투 기회도 날아가고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게 된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어차피 에어볼이 나면 자연스럽게 라인을 넘어가고, 샷클락을 맞으면 규칙상 아웃이 되기에 그냥 실패로 처리된다.
4. 자유투의 손익계산과 이에 따른 작전
현대농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자유투는 야구의 도루와 유사하게 75% 이상 성공시킨다면 상대방이 파울을 감수하고 자유투를 강제하는 것이 손해가 되는 공격 수단이다. 따라서 자유투를 잘 던지지 못하는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경우 경기 막판 적은 점수차에서 추격하는 상대팀 혹은 근소하게 이기고 있을 때 승리를 굳힐 작정으로 그 선수에게 돌아가면서 파울을 해서, 그 선수만 자유투를 쏘도록 강제하는 물귀신작전을 쓸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시전했던 일명 핵 어 샥전략. 볼과 관계없이 코트에 있으면 그냥 파울해버렸기 때문에 현재는 경기 종료 2분 전부터는 공과 관계없는 곳에서 파울이 일어났더라도 공을 잡고 있는 선수가 자유투를 던지게 된다.
따라서 자유투는 반드시 75%, 최소한 70%까진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 노골되어서 점수차가 줄거나 늘 경우 던지는 자신도 괴롭지만, 파울작전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쫓아가는 경기임에도 진행이 늘어져서 보는 사람도 피곤하다.
대체적으로 역시 슈터들의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편이며, 상대적으로 빅맨들의 자유투 성공률은 낮은 편인데 물론 그와중에도 야오밍이나 더크 노비츠키같은 경우는 빅맨임에도 80% 이상의 준수한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며 특히 노비츠키는 87%에 달한다. 2019년 현재 NBA 통산 최고 성공률은 스테판 커리의 90.5%로 2위인 스티브 내쉬의 90.4%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스테판 커리가 현역인 관계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없진 않다.
반면 자유투가 나빠서 자주 핵 어 XX의 대상이 되는 선수로는 드와이트 하워드, 디안드레 조던 등이 있다. 그리고 의외로 라존 론도같은 선수는 가드임에도 자유투가 나쁜 편이라 표적이 되는 일도 있다. NBA 통산 최저 성공률은 벤 월러스의 41.4%. 현역 중에서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통산 '''42.06%(!!!)'''이라는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한다.[15][16]
한국프로농구에서는 자유투 성공률이 좋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로 하승진이 있으며 신인 시절에는 자유투가 에어볼이 되는 촌극이 벌어진 적도 있었는데 이 당시 하승진의 자유투 성공률은 50%를 넘기기도 버거웠을 정도로 자유투 라인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졌다. 현재는 50%대의 성공률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국내에서도 2014년 들어 자유투 관련 기록이 쏟아졌는데 좋지 못한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었던 차재영의 뉴스가 많이 나오던 중 1월 15일에는 지난 시즌 기록 포함 무려 45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자유투 달인 우리은행 박혜진의 뉴스가 나왔다.
결국 박혜진은 2014-2015시즌에 WKBL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SBS 스포츠 뉴스에서 그녀는 눈을 가리고 자유투를 던졌는데도 10개 중 8개를 넣었고 그 이후엔 벙어리 장갑을 끼고도 자유투를 척척 넣는 모습을 보여 농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가 말하는 자유투의 비결은 집중력과 호흡 조절.
한편 조성민은 1월 1일부터 1월 29일까지 56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종전 문경은의 기록[17] 을 돌파하여 역대 최다 연속 자유투 성공 기록을 세웠다.[18] 또한 조성민은 기록 적립 도중이었던 1월 12일에는 국내 프로농구 1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기록(18개)도 아울러 챙겼다. 소속팀인 KT는 기록 연장이 실패한 2월 1일 후 첫 홈 경기였던 2월 5일 2개의 기록 달성 기념 상패를 제작하고 관련 행사를 했다.
팀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얻는 자유투는 2개로 한번에 최대 2점의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쫓아가는 팀이 시간이 없을 경우 일부러 파울을 해 1개라도 놓쳐주면 좋고 2개 다 넣어도 3점 슛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파울작전은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가끔씩 4쿼터 1초대 이하 남은 상황에서 적은 점수차로 앞서가는 팀의 선수가 시간이 자유투를 일부러 놓치는 사례가 꽤 있는데, 에어볼이 뜨지 않고 림을 맞으면 시간이 흘러가서 상대의 역전 혹은 동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자유투로 역전이 불가능한(2샷 기준) 3~4점 지고 있는 상황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마지막 자유투를 일부러 놓치고 2~3점슛을 노리기도 한다.예시
5. 자유투의 심리적 압박
자유투의 경우 정신없이 오고가는 농구의 분위기에서 유일하게 모두가 멈춰선 채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압박감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아슬아슬하게 1, 2점차인 상태라면 더더욱. 한 번에 1점이라고 우습게 볼 게 못 된다. 실제로 놓친 자유투들이 누적되어서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기도 하며 자유투 한 개 놓쳐서 지는 경기도 흔하게 나온다.[19] 핵 어 XX 작전은 실리적인 목적도 있지만, '''너 혼자 자유투 못 넣어서 진다'''라는 정신적인 부담을 지우거나, 심할 경우 아예 코트에서 내쫓아버릴 수 있는 효과까지 존재하므로 당하는 입장에선 무지하게 짜증이 난다. 거기다 나머지 4명은 그 선수가 파울당하면 안되니 패스를 못 주고 몇 분 동안은 공을 못 만지면서 감각이 죽는 등 당하지 않는 선수에게도 심리적인 동요를 준다.
참고로 북한 농구 룰에서는 자유투 실패시 '''1점 감점이 되므로''' 자칫하다간 그야말로 인민의 주적(…)이 되는 무시무시한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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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도 이런 부분이 묘사되어 있는 장면이 있다. 위 상황은 강백호가 첫 실전 경기인 삼포고교와의 경기에서 첫 자유투를 얻었을 때의 상황.
그래서 자유투를 던지는 선수나 그 옆에 서 있는 선수들, 심지어는 자유투 라인에 선 선수를 마주 보는 관중들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특히 미국 대학농구같이 애교심이 극에 달한 극성 응원단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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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짓도 서슴지 않는다. 이 짤방의 주인공이 듀크 대학교 응원단의 명물 Speedo Guy.[20]
KBL에서도 상대선수가 자유투를 던지는 상황이 오면, 응원 피켓을 세로로 들고 흔들며[21] 대놓고 단장 주도하에 야유를 퍼붓다가 쏘는 타이밍에 맞춰 큰 소리로 놀래킨다.[22] 때에 따라 디펜스 박수와 비슷한 노 골(No Goal) 박수를 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육성응원이 금지된 20-21시즌은 제각기 다른 박자로 박수를 쳐서 산만한 분위기를 만드는것이 정착되었다.[23]
6. 핵 어 샥(Hack a Shaq)
2014년 즈음부터 또다시 대두가 된 NBA의 고의 파울 작전 논란. 2016년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핵작전이 난무하며 핵노잼 경기가 연속되자 결국 아담 실버 총재가 룰 개정을 언급했다.
본래 NBA 초창기에도 윌트 체임벌린 등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선수를 상대로 반칙 작전을 거는 것이 존재했다.[24] 그러다가 명장 돈 넬슨 감독 때에 이르러 고의반칙 작전은 아예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90년대 NBA팬들이 가장 기억많이 하는 것은 데니스 로드맨을 상대로 한 해킹 작전이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TGfa6FY6A 당시 바닥을 기고 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챔피언 시카고 불스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역부족인 상대를 맞아 기선제압(?)을 하고 싶었는지 1쿼터에 버바 웰스란 무명선수(커리어 통산 NBA에서 뛴 경기수가 한 시즌/39경기밖에 없다. 평균 3.3점)를 '''오직 로드맨을 파울하라는''' 목적만으로 투입했다. 당시 시즌 38.6%라는, 본인치고도 끔찍한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던 로드맨을 흔들려는 작전이었던 것. 웰스는 대학 시절 제법 날렸지만, 196cm의 언더사이즈 스몰포워드로 NBA기준으론 득점도, 리바운드도, 수비도 전혀 내세울게 없었기 때문에 1쿼터에 근소하게 지고있을때 투입될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웰스는 특명대로 충실히 휘슬이 울리자마자 바로 로드맨을 계속해서 파울했고, 로드맨은 무려 12번이나 자유투를 던졌다. 실제로 11개를 던진 조던을 제치고 양팀 통틀어 자유투 시도수 1위/성공수는 조던과 공동 1위. 그러나 이 작전은 실패했는데, 로드맨이 집중력을 발휘해 9개의 슛을 성공(75%)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드맨은 96년 파이널 1차전에서처럼 중요한 순간에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경우도 꽤 있었다. 지금에 와서야 이런 류의 작전이 흔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했고, 고의파울을 하더라도 경기에 뛸만한 기량도 안되는 선수를, 말 그대로 "너 가서 파울만 하고 와"라는 식으로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해설자들도 해설하면서 웃으며 당황스러워하고, 로드맨도 어이없어 웃고, 심지어 파울하는 웰스 본인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웃는 모습이 보인다. 웰스는 결국 3쿼터에 로드맨에게 마지막 6번째 파울을 하고 장렬히 산화(...)했는데, 투입되어서 파울밖에 거의 한게 없는지라 불과 3분 뛰고 퇴장, NBA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6반칙 퇴장을(테크니컬 파울이나 싸움 등으로 인한 즉시 퇴장 등을 제외한) 당한 선수로 아직도 NBA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나마 3분도 댈러스가 공격할때 소모된 시간이나 수비가 시작되자마자 달려가 파울을 했는데 그 사이에 조던이 재빨리 골밑돌파를 하다가 파울이 나서 로드맨에 대한 파울이 카운트되지 않은 경우라 거의 문자 그대로 파울만 바라보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웰스의 기록은 다른 기록은 하나도 없고 필드골 딱 한개 던져 한개 넣어 2득점 6파울을 기록했는데, 당시 그는 39경기 중 무득점 경기가 12경기에 달할 정도로 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적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NBA에 잠깐 몸을 담그고 사라져간 수많은 선수들 중 하나인 웰스의 이름이 아직까지 역사에 남은 계기가 되었으니...심지어 위키피디아 페이지까지 있다.
이후 또다른 명장 '''그렉 포포비치'''의 경우 좋게 말하면 효율적, 나쁘게 말하면 뻔뻔할 정도로 노골적인 고의파울을 시전해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희생양은 바로 '''샤킬 오닐'''. 1:1이든 2:1이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무지 오닐을 막을 수 없자 그의 약점인 자유투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때문에 작전 이름도 "Hack-a-'''Shaq'''"로 불리게 된 것. 다만 오닐을 상대로 한 반칙 작전은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농구대잔치 때부터 파울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있어왔다. 이 시기는 전술한 대로 팀파울 자유투는 원 앤드 원이라는 규정이 있었기에 핵 작전을 쓰는 팀이 더 유리한 환경이었고 원래도 한국농구는 선수들의 파울 아웃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기 때문에 심하게 문제삼는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갈수록 빠른 경기 진행을 원하는 21세기 미국의 NBA 시청 환경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이 파울작전을 팀들이 하고 있다는 것. 단순히 자유투 못던지는 선수 몇명 개인의 문제로 보기 어려울 만큼 교묘하고 지능적인 핵 작전을 통해 지고 있는 팀이 핵으로 소유권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샷클락을 늦추거나, 이기는 팀은 지고 있는 팀의 페이스를 끊거나 하는 등 리그에 점점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7. 자유투 천태만상
평상시 경기와는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괴상한 슛폼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통해 잘 알려진 언더핸드 자유투의 달인 릭 배리(Rick Barry). 배리는 그냥 자유투를 희한하게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당시 NBA에서 퍼스트팀에 5회나 오르고 당시 양대리그였던 NBA와 ABA,그리고 NCAA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가 되는 등 70년대에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였으며 당대 최고의 슈터이자 역대급 득점원이었다.[25] 당연히 정상적인 슛폼으로도 자유투를 매우 잘 넣었으나 연습 결과 언더핸드가 조금 더 성공률이 높다는 걸 발견하고 이렇게 쏜 것. 그의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89%를 넘어간다. 심지어 배리의 아들도 대를 이어 아버지의 슈팅폼을 고수하고 있다[26][27] . 윌트 체임벌린도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시절 이런 식으로 던진 적이 있으나, 릭 배리와는 달리 성공률은 처참했다. 그러나 윌트의 기존 성공률에 비하면 언더핸드로 쏜 후에 성공률이 크게 늘어서, 언더핸드로 쏘기 시작한 61-62시즌에 커리어하이 61.3%를 기록했다.[28] 그러나 "계집애같다"란 의미로 이 폼을 버리고 나서 자유투성공률이 다시 추락했다고. 사실 현재 가장 유명한 게 배리와 체임벌린이라 그렇지 이 폼은 농구의 극 초창기에 많은 선수들이 애용한 폼이었지만 60년대 쯤되면 남자농구에선 거의 사장되어 주로 여자농구에서 사용한 폼이었다. 정석폼으로 잘 쐈던 배리도 이 폼을 이용하면 성공률이 약간 올라갔고, 체임벌린 역시 효과를 봤으며, 배리의 아들 캐년 배리도 폼 바꾸고 성공률이 올라갔다는 걸 생각하면 효과는 확실히 있는 슛폼이다. 실제로 농구에서 골대가 3미터 높이에 있기 때문에 높은 포물선을 그려야 하는데, 언더핸드로 쏘면 1. 농구식 슛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도 포물선을 높이 그리며 쏠 수 있고, 2.양손으로 던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있다. 우스꽝스러운 폼에 대한 거부감만 극복한다면 시도해볼만한 방법인 셈. 이 때문에 안드레 드러먼드 등 극악의 자유투 슈터들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더핸드 떡밥이 투척되곤 한다.
19-20시즌, 원주 DB의 용병 치나누 오누아쿠가 강백호 폼으로 자유투를 던져, 화젯거리가 되었다.#
NBA의 엽기 자유투 영상.
8. 기타
자유투는 완전히 오픈된 상태에서 슈팅력만으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NBA에서 자유투 성공률을 보면 어떤 선수의 슈팅 터치가 대략적으로 얼마나 좋은지에 큰 참고가 된다. 3점슛의 경우 수비의 견제, 시대적 환경(3점 쏘는 전술이 현저하게 적은 80년대엔 성공률이 높기 어렵다), 룰 변화 (핸드체킹룰이 있으면 3점슈터에 대한 압박이 훨씬 심해진다)에 따라 시대적 차이는 물론 각자 팀별로 차이가 있고(르브론 제임스나 마이클 조던 옆에서 오픈 찬스가 나서 쏘는 것과 원맨팀에서 쏘는 건 굉장히 다르다), 이는 야투율도 마찬가지나 자유투는 다 같은 상황이기 때문.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29] 보통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이 7할 정도면 (외곽 비중이 적은) 빅맨치고는 괜찮은 수준, 외곽 선수치고는 아쉬운 수준이고, 8할 초~중반이면 주득점을 맡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슛이 괜찮은 수준이고 빅맨이면 정상급, 8할대 후반 이후는 리그에서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슈터 수준이다. 실제로 칼-앤서니 타운스나 니콜라 요키치, 은퇴한 야오밍 등 빅맨임에도 포워드들 못지 않은 슈팅터치를 지닌 선수들은 커리어 성공률이 8할이 넘어가고, 조엘 엠비드는 8할에 아깝게 못 미치는 79.%이다. 또한 젊었을때는 슈팅터치가 투박했다가 말년이 될수록 오히려 좋아지는 선수들도 있는데 이 점도 자유투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 대표적으로 스카티 피펜과 케빈 가넷.
즉, 어떤 선수가 "득점력"이 좋은지는 그 선수가 수비를 떼어내는 능력과 전술활용 능력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순수하게 슈팅터치가 얼마나 좋은지는 자유투에 상당 부분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1] 2점슛을 예로 들면 2점슛 성공 이후 반칙을 당할 경우 2점슛 성공으로 얻은 2점+자유투 1개를 얻는다. 즉, 최대 3점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3점 플레이이다.[2] KBL에서는 득점인정 (상대)반칙이라는 용어로 순화되었다.[3] 사실 바스켓 카운트나 바스켓 굿도 영어에서 나오긴 하는데, 득점도중 파울을 당한 경우 "basket counts/basket is good (득점은 인정되고), and a foul! (그리고 반칙입니다)/and one (freethrow)!"라고 해설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행위의 명사형은 and 1이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 자체를 바스켓 굿이라고 부르는 건 콩글리쉬가 맞다. Shoot이 영어가 맞지만, 이를 명사형으로 쓰면 반칙이듯이.[4] 물론 U파울이면 얄짤없다.[5] 이러다 보니 3점 슛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하는 건 거의 본헤드 플레이 취급을 받는다. 자유투가 3개나 주어지다 보니 3개 중 2개만 넣어도 성공이나 다름없기 때문. 심지어 어설프게 막아서 4점 플레이를 하면 정말 욕을 배터지게 먹는다. 물롬 티맥타임 당시 트레이시 맥그레디처럼 수비를 잘했는데도 (팀 던컨이 막았었다.) 너무 삘받아서 무조건 넣는 경우도 있다.[6] NBA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뻘파울 중 하나로 2003년 올스타전 당시 저메인 오닐의 파울이 있다. 당시 경기는 마지막 시즌을 보내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대한 트리뷰트 분위기였고, 이에 하프타임 공연을 한 머라이어 캐리부터 조던의 유니폼 디자인을 한 드레스를 입고, 팬투표로 주전으로 선발된 빈스 카터가 그의 자리를 조던에게 양보했다. 조던은 이에 걸맞게 경기 종료 직전에 동부가 2점차로 앞서게 하는 그림같은 페이더웨이슛을 성공했다. 이대로 끝나면 당연히 MVP는 조던 차지. 그러나 거의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절박하게 던진 페이더웨이 3점을 저메인 오닐이 무리하게 블럭하려다 파울을 해버리는 바람에 코비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 연장으로 가 서부가 승리하고 케빈 가넷이 MVP를 타게 된다. 이 덕분에 황제의 마지막을 망쳤다고 오닐은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 실제로 당시 코비가 슛을 쏜 위치나 자세를 보면 들어갈 확률은 매우 낮았다.[7] 물론 파울을 하면 큰 손해기 때문에 무조건 블록을 노리진 않는다. 게다가 블록일변도로 갈 경우 골텐딩이란 폭탄도 있기 때문에... 그러나 점프슛에 비해서는 훨씬 더 거칠게 수비하는 것.[8] 2016시즌 득점왕 스테판 커리는 경기당 30.1점이나 득점했음에도 자유투 시도 갯수는 경기당 5.1개에 불과했다. 반면 돌파능력을 이용해 자유투를 잘 얻어내기로 유명한 제임스 하든은 득점은 커리보다 적은 29점이었지만 경기당 자유투 시도가 10.2개에 달했다.[9] 칼 말론은 8.9개, 모제스는 8.2개, 코비는 7.4개. 3위인 윌트 체임벌린의 경우 경기당 11.4개라는 무지막지한 갯수를 자랑하지만, 처참한 자유투 성공률 때문에 해킹을 당한 걸 감안해야 한다.[10] 축구 프리킥과는 달리 꼭 반칙 당한 선수가 던져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부상 등의 이유가 없다면 교체도 불가능하다.[11] 테크니컬 파울의 경우 파울을 한 사람은 있지만 당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자유투를 던질 선수를 지정할 수 있다. 당연히 당시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 자유투가 가장 정확한 선수가 선정되는데, 야오밍의 경우 센터임에도 테크니컬 자유투 지정선수가 되는 위엄을 보인 적이 있다. 여담이지만 90-91시즌 전까지는 플래그런트 파울을 하면 현행처럼 자유투 2개+공격권+누적시 퇴장이란 강한 페널티가 없고 대신 파울당한 팀의 감독이 자유투 던질 선수를 지정하는 약한 페널티만 있었다. 즉, 플래그런트 파울이 도입된 1980-81시즌부터 1989-90시즌까지는 플래그런트 파울의 경우 자유투를 당한 선수와 던지는 선수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조던같이 파울도 자주 당하고 자유투도 잘 넣는 선수에겐 유명무실한 규칙이었지만...[12] 자유투를 던지는 선수의 바로 앞쪽[13] 참고로 자유투시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은 3점라인 밖에 서있어서 리바운드가 거의 불가능한데, 과거 마이클 조던같이 운동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들은 같은 팀 선수가 자유투를 던지자마자 잽싸게 뛰어들어와 풋백으로 연결시키는 엄청난 플레이를 종종 했다. 당연히 골대 근처의 선수들은 저 멀리 있는 가드가 리바운드를 할 것이라 상상도 못했기에 이 때 영상을 보면 상대팀 뿐만 아니라 같은 팀 선수들도 어안이 벙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던같은 경우 만 34세이던 97 올스타전에서까지 그랜트 힐이 놓친 자유투를 덩크로 연결시킨 적이 있다.[14] 그렇다면 왜 자유투에서 점프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길수도있는데 앞서 말 한것처럼 림에 닿기 전에 라인을 넘어갈것을 의식하는 것일수도 있고, 거리가 거리인 만큼 슛의 안정감이 오히려 점프하지 않는것이 더 좋아서 그렇다는 견해가 있다.[15] 단 이렇다고 일반인들이 내가 쏴도 저거보단 잘 넣겠다라고 섣불리 말하긴 어려운 것이, 위에서 언급된 하워드조차도 레이커스 시절 연습때의 자유투는 20개쏘면 평균 16~17개씩 들어갔다. 밥 먹고 연습만 하는 선수들인데도 시합에서 성공률이 이렇게 훅 떨어지는 것은 시합때의 심리적인 부담감과, 몇km씩 뛰면서 몸싸움까지 하니 극심한 체력소모의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족으로 스테픈 커리는 연습때 '''3점슛'''을 50개 쏘면 47개 꽂는 일이 비일비재한 수준이라고 한다.(...) [16] 참고로 드러먼드는 나중에 자유투가 무려 '''60%대'''가 될 정도로 나아졌는데 이유는 코 수술을 받아서라고 한다.[17] 종전에는 양희승의 44개가 최다기록으로 알려졌으나, 문경은의 52개 기록을 간과해 발생한 촌극이었다.[18] NBA 기록은 97개 연속[19] 농구는 흐름이 중요한 걸 생각하면 자유투 하나 때문에 우승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1995년 파이널 1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은 다 이기고 있던 경기를 종료 직전에 닉 앤더슨이 '''자유투 네 개를 연속으로 놓쳐서''' 졌고, 2013년 파이널 6차전에서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와 카와이 레너드도 마이애미의 파울작전에 걸려 얻은 자유투를 하나씩 놓치는 바람에 점수차가 좁혀져 결국 역전당했고, 7차전에서 우승을 내주었다.[20] 영상도 참고하자. 듀크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농구 강호들이 몰린 ACC에서 쌍벽을 이루는 명문이자 라이벌이다. 영상의 내용은 대충 Speedo Guy가 이 사건을 계기로 현 부인을 만나 예쁜 아기 낳고 잘 살고 있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21] 막대풍선을 쓰는편인 WKBL에서는 앞으로 내밀어서 좌우로 흔든다.[22]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 경기에서는 원정 단관을 오면 홈팀선수가 던질때도 야유가 나온다.[23]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무관중인 경우는 치어리더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24] 윌트를 상대로 한 가장 어이없는 파울 작전은 그의 100점 경기 당시 일어났다. 윌트가 리그 최하위권이던 닉스를 상대로 미친 득점레이스를 펼치며 100점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닉스는 승리는 아예 포기하고 대기록의 희생양이라도 안되려고 윌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게 반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워리어즈는 아예 윌트에게 볼운반까지 맡기고, 닉스가 시간끌기하지 못하게 이기고 있으면서도 파울작전을 하는 식으로 응수했다. 여담이지만 형편없는 자유투 실력을 지닌 윌트는 이날따라 자유투 32개를 던져 28개를 넣는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25] 70년대 당시엔 3점슛 자체가 없었던 지라 지금의 3점 거리에서 슛을 쏠 수 있는 선수 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베리와 득점 기계 조지 거빈이 멀리서 쏠 수 있는 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도 훌륭한 외곽슈팅 능력을 갖고 있는 배리에게 슈팅으로 비벼볼 만한 선수는 사실상 없었다.[26] 여담이지만 릭 배리는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4남1녀를 낳고 이혼하고선 '''15살 연하인''' 여성 농구인 Lynn Norenberg Barry와 결혼해서 캐년을 낳았는데 이때문에 캐년은 배다른 형제들과의 나이 차이가 엄청나다. 캐년은 94년생으로 2017년 기준 만 23세인데, 형들중 가장 농구로 성공한 브렌트 배리는 71년생, 큰 형인 스쿠터 베리는 66년생으로 막내동생과 '''28살''' 차이가 난다. 말이 아들이지 손자뻘. 안타깝게 아버지의 재능을 많이 받지는 못했는지 건실한 롤플레이어이자 10년 넘게 NBA에서 뛰었던 브렌트와 존, 그래도 NBA문턱은 밟아봤던 (60경기 출장) 드류와 달리 캐년은 NBA로부터 드래프트받지 못하고 경쟁력이 별로 없는 핀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가 워낙 뛰어난 슈터로 유명한지라 자유투를 놓칠 때마다 "입양된 놈!"이란 조롱을 받았다고.[27] 여담이지만 NBA 전직 선수들끼리 시대별 베스트5를 선정하는 자리에 배리의 아들이자 전직 NBA 선수 브렌트 배리가 참석했는데, 패널들은 릭도 충분히 레전드라 아버지 어드밴티지(?)로 그를 70년대 팀에 포함시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브렌트는 "죄송해요. 아버지"라고 하곤 스몰포워드 자리에 줄리어스 어빙을 뽑았다. 사실 아무리 배리가 대단해도 MVP를 차지한 적은 없는데다 어빙이 워낙 대단했으니 어쩔수 없는 노릇.[28] https://www.si.com/nba/2016/06/30/malcolm-gladwell-wilt-chamberlain-rick-barry-nba-free-throw-granny-shot[29] 레이 알렌은 역대 최고의 슈터임에도 의외로 자유투성공률 부문에서 리그 1위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또한 호세 칼데론은 슈팅력이 매우 좋은 선수고 자유투도 통산 87.3%로 잘 쐈지만, 4년차이던 08-09시즌에 갑자기 '''98.1%'''라는 말도 안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스티브 커같은 경우 팀내 비중도 작은 데다가 슈터라서 자유투를 거의 못 얻어내던 선수라 경기당 1.3개 이상 쏜 시즌이 없다. 표본이 너무 적어서 실수로 하나 놓치면 성공률이 쭉 내려간다. 공식 1위 기록으로 인정받으려면 한 시즌에 최소 자유투를 125개 성공시켜야 하는데, 커는 커리어에서 90개를 넘긴 적이 없다. 즉, 저 정도로 적게 쏘는 선수의 수치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 실제로 커는 성공률이 66.7%에서 97.5%를 오가는데, 후자는 말년에 40개 던져서 39개 넣은 거고 전자는 루키 시즌에 '''9개 던져서''' 6개 넣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