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트리벨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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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c Trevelyan'''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관련 문서

'''For England, James?'''


1. 개요


007 골든 아이의 메인 빌런. 배우는 숀 빈.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용식(MBC), 강구한(KBS).

2. 작중 행적


냉전 시대에 소련군의 비밀 화학무기 생산기지에 제임스 본드함께 침투했다가 소련군에게 전향했다.[1]
겉으로는 무장을 해제당하고 우르모프에게 죽은 척 하면서 본드를 유인했지만, 본드가 이를 보고 전향했다고는 생각 못하고[2] 무장해제 당해 잡힌 줄 알고 시한폭탄 카운트를 앞당겼기 때문에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얼굴에 흉터가 생겼다.
소련 붕괴 이후, 야누스라는 가명을 쓰며 무기 밀수 및 밀매 등을 하며 암약해왔다. 그러던 중, 구 소련 당시 가까워진 우르모프 장군과 짜고 발칸 반도 인근의 세베르나야 연구기지에서 인공위성형 EMP 병기인 골든 아이를 탈취한 다음, 비밀 기지에서 영국 런던을 표적으로 삼아 초토화시키려고 했으나, 본드와 결투하게 된다.
트리벨리언과 본드의 대결은 전체적으로 호각이었지만, 결국에는 트리벨리언이 본드를 제압하고 죽이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 된다. 트리벨리언은 본드를 제압하기 전에 '난 언제나 너보다 뛰어났다.'라고 말한게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닌 것을 증명한 셈. 하지만 나탈리아가 헬기 조종사를 협박하여 난입하고 이에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본드가 트리벨리언을 밀쳐 떨어뜨린다. 추락에 치명상을 입은 트리벨리언은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안테나에 깔려서 죽게 된다.

3. 평가


007 시리즈에 등장한 빌런들 중 모든 면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를 능가하는 인물이다.[3]
원래 007 시리즈는 완벽하고 천재적인 제임스 본드에 의해 악의 세력들이 격파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골든아이의 알렉은 최초로 제임스 본드가 '그 어떤 짓을 해도 이길 수 없었던 존재.' 였다. 한 마디로 역대 최초로 제임스 본드가 살리에리 증후군을 겪게 했던 독특한 인물.
실제로 제임스 본드가 MI6에서 최고의 요원이 된 것도, 알렉이 이탈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자칫 잘못하면 제임스 본드라는 역사를 가진 캐릭터의 정체성을 해칠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고 매력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 오래된 작품의 악역임에도 괜히 개별 문서가 생긴 게 아닌 셈.

4. 관련 문서



[1] 알렉의 부모는 원래 러시아의 카자크족이었는데, 러시아 혁명에 반대하여 영국으로 망명했으나 2차대전 종전 후 소련의 송환 요구를 영국이 들어주는 바람에 소련으로 송환되어 모두 총살당했을 때 간신히 목숨은 건졌으나 수치심에 동반자살했다. 그 복수를 위해 소련으로 다시 잠입하려 한 것.[2] 야누스란 것을 알기 전까지 본드는 알렉을 친구라고 믿었으며, 알렉이 우르모프에게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3] 골든아이에서 첫 등장장면이 잠입하는 본드를 기습하고 머리에 총을 들이대는 장면이다. 적이라 생각하고 "난 혼자다"라고 하는 본드에게 씩 웃으며 정체를 드러내면서 "늦었네? 007"이라고 여유있게 한마디 건넨다. 코드번호조차 하나 앞선 006이다. 물론 00 요원들의 번호는 실력과 상관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