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리에라
1. 개요
스페인의 전 축구선수다.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레프트윙으로 주로 뛰었는데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었다. 마요르카 출신으로 RCD 에스파뇰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리버풀 FC에서도 2년간 뛴 적이 있었다.
2. 선수 커리어
2.1. 클럽 경력
1982년 마요르카에서 태어난 알베르트 리에라는 고향팀 RCD 마요르카 유스를 거쳐 2001년 1군에 데뷔했고, 2시즌간 4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2003년 프랑스 리그 앙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했고, 첫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팀의 주전급 레프트윙으로 발돋움했다.
2.1.1. 에스파뇰
200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RCD 에스파뇰로 3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이적하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 돌아왔다. 그러나 첫 시즌에는 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 2006년 1월부터 6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2] 로 6개월간 단기임대를 다녀왔다. 그러나 2006-07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4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으며 특히 UEFA 유로파 리그에서 맹활약 하여 팀을 결승전까지 진출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2007-08 시즌에도 36경기에 출장하는 등 에스파뇰의 핵심선수로 맹활약해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1.2. 리버풀 FC
2008년 9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18m 파운드에 리버풀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첫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하여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했으나 두 번째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요시 베나윤과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16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급기야 2010년 3월 라파엘 베니테즈의 지도방식을 비난하며 팀을 "가라앉는 배"에 비유했다가 방출대상으로 지목되었고, 2010년 6월 리버풀 FC를 떠났다.
2.1.3. 리버풀 이후
리버풀에서 감독과의 불화설 이후 유벤투스와 CSKA 모스크바 등과도 링크가 났으나 시즌 종료 후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였고, 한 시즌간 플레이하다가 2011년 6월 터키 쉬페르리가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해 2시즌간 8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득점하는 등 주전 선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2012-13 시즌 노르딘 암라바트가 갈라타사라이에 영입되자 파티흐 테림은 리에라의 포지션을 좌측 풀백으로 전환시키는데 이 포지션 변경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레프트백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2014년 1월 왓포드로 이적해 대략 4년 여만에 영국으로 돌아왔는데, 고작 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치며 2014년 7월 우디네세 칼초로 이적했다. 그러나 우디네세에서 그는 경기 당일 축구 경기에 뛰는 대신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포커 경기에 출전하는 기행#을 선보였고, 이로 인해 우디네세 경영진으로부터 즉시 방출을 당하였다.
이후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뛰다가 2018년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에스파뇰에서 맹활약 중이던 2007년 10월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에 의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고, 데뷔전이었던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유로 2008 지역예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유로 2008 본선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하였다. 이후 비센테 델 보스케 체제에서 친선전 몇 경기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었으나 2010년 월드컵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고, 이후 선수 본인도 부진하며 대표팀과의 인연은 16경기 4골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