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드엔젤스 완매 사건

 



1. 개요
2. 암드 엔젤스
3. 논란
4. 반전
5. 무엇이 문제였는가?
6. 결과
6.1. 결국은 서코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6.2. 덕후가 만들고 덕후가 망쳤다
6.3. 후폭풍
6.4. 기타
6.5. 이후 경과


1. 개요


2013년 12월 코믹월드에서 발매된 동인지 암드 엔젤스에 관련된 인터넷 마녀사냥 사건.
한국 밀덕 겸 오덕[1] 소비층의 '''거지근성에 절여져서 그야말로 바닥까지 추락한 추악한 소비의식'''을 여과없이 보여준 사건이었으며, 심지어 해당 행사에 참여하지도 않은 이들이 인터넷상의 글 몇개를 가지고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망상에 빠져 엉뚱한 소리를 벌이는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

2. 암드 엔젤스


암드 엔젤스는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여러 동인작가[2][3]가 모여서 낸 밀리터리/미소녀 일러스트 합동지였는데, 그동안 한국 동인시장에서 전무하다시피 했던 밀리터리 합동지였던데다 거기에 이 바닥에서 유명한 여러 네임드 작가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10,000원이라는 가격에 44페이지 분량, 풀컬러, 검증된 작가진 등 동인지 치고는 빵빵한 호화 구성에 주목을 받아 총 2차례에 걸쳐 예약[4]을 받았음에도 예약 종료 후에도 구매 희망자가 매우 많았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다. 행사 당일 암드엔젤스 부스는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설 정도로 엄청난 성황이었으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600부의 물량이 단 하루(토요일), 그것도 4시간만에 '''완매'''되는 첫 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대박을 치게 된다. 여기서 끝났으면 모든 것이 좋았을 것을...

3. 논란


워낙에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탓에, 준비된 물량이 전부 소진되어 책을 받지 못했던 사람이 상당수 있었는데, 이윽고 웹상에서 판매 부스에서 예약자들의 몫을 예약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방문자'''들에게 그냥 판매해버렸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러한 소문을 듣고 일요일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사람들과, 토요일 당일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완매로 인해 동인지를 수령하지 못한 기존의 예약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람들 중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견디지 못한 일부는 암드엔젤스 완매에 대해서 단순한 '항의' 수준이 아니라 작가들의 블로그까지 찾아가 작가들이 개념이 없다며 원색적인 비방과 비난 수준의 악플을 다는 댓글테러를 가했다.
이후, 네이버를 위시한 커뮤니티에 작가진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에 사태를 진정 시키기 위해 해당 앤솔로지의 기획자가 사과문을 올렸다. 암드엔젤스 완매에 부쳐.. 사과문 그러나 지속되는 댓글테러로 큰 정신적 피해를 받은 작가들은 끝내 앤솔로지 팀의 해체를 선언하게 되었다.

4. 반전


약 3일만에 앤솔로지 팀의 해체 선언이 나오고 난 뒤, 이 사건은 기갑 갤러리에서 재발굴된다.
예약분량을 예약여부 확인없이 팔았다는 넷상에 퍼진 소문이 '''근거 없이 퍼진 유언비어였다.''' 예약자 몫과 일반구매자 몫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실제로 일반용이 먼저 매진되었으며, 이후 매진되기까지 예약판만 팔고 있었다. 다시 말해, 유언비어와는 달리 예약판은 방문구매자들에게 일절 판매되지 않았다.
이 괴소문의 최초 진원으로 추정되는 곳은 앤솔로지 예판 정보가 올라갔던 곳 중 하나인 네이버 월드오브탱크 카페. 암드 엔젤스 작가 됴취코의 캡처
지목된 댓글은 '''판매자가 예약자인 자신의 예약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실제 퍼져나간 '''비예약자에게 예약분을 팔았다''' 또는 '''비예약자인데 예약자로 위장하였더니 별다른 확인 없이 예약분을 팔았다'''는 내용은 아니지만 '저렇게 할 수 있었다'고 해석되는 비약의 소스가 되었고 루머와 그에 근거한 비난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저 글이 올라온 뒤부터였다.
해당 캡쳐에 등장하는 유언비어 유포자로 지목된 한명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최초 유포자는주장 1주장 1 자신이 한 말은 유언비어가 아니었음을 주장했으나 정보확인에 10분이나 걸려 고통받은 구매자와 예약자 확인을 맡은 됴취네뷔의 증언으로 볼때 단순한 실수이거나 바쁜 와중에 예약 정보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기에 확인을 하지않고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유포자 본인이 예약자 중 동성동명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이름(닉네임)'으로 등록을 했다고 해명문과 사과문 내의 변명에서도 밝혔고 그걸 그대로 말해서 수령했다는 것으로 보아 특이한 케이스라 예약번호를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으니 빠르게 넘겼다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뭣보다 부스가 대기자로 붐벼서 한창 무질서한 와중이었다고 유포자 본인도 기억하고 있었다.

5. 무엇이 문제였는가?


다 제쳐놓고 보면 황당하게도 '''잘 팔린 것'''이 원인이었다.
사람이 많이 몰린 이유는 이 앤솔로지 일러북에 참가했던 작가들이 전부 밀리터리 + 오덕 쪽에선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작가들이었기 때문이다. 동인활동은 물론이고 이미 프로 만화가로 데뷔한 전적이 있는 박성규 작가, 나무위키에 작품 항목이 올라와 있는 문자남매의 니테와 비행고등학교의 ANYAN, 앨리스 인 배틀필드의 KWS 등, 다른 작가들도 유명한 데뷔작만 없을 뿐이지 동인계에서 네임드였다. 그야말로 밀덕 + 오덕판의 익스펜더블. 하지만 문제는 그 팬들을 다 합치면 과연 몇 명이나 될지에 대해서는 작가들 중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비주류인 밀리터리 장르이기에 600부가 다 팔릴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몰려온 팬들은 생각보다 '''너무 많았던''' 것이다. 수요 예상에 실패하여 수요보다 적은 수량[5]을 찍어낸 것.
판매자측은 예약자 미수령으로 인한 재고 발생을 기정사실로 두고 "방문해서 수령하지 못하였다면 그 몫이 다른 방문 구매자에게 판매될 수 있음"을 공지하였으나 이 미수령 예상분까지 모두 예약자들에 의해 구매되어 방문한 예약구매자의 수가 총 예약 물량을 오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수요조사 실패 문제를 놓고 작가진 및 기획진 잘못이라며 비판 받을만 하지만 암드 엔젤스의 흥행은 예측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해당 동인지 예약 시에 '예약'이라고 하였지만 이번 진행된 '예약'은 선입금은 없었고 사실상 예약이라기보다는 구매의사를 파악하는 수요조사에 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선입금이 없었다지만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받았었고, 또한 예약 구매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면서 그 인원 수 만큼 물량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수령 예상분만 정한 상태였고, 또한 공지에도 "방문해서 수령하지 못하였다면 그 몫이 다른 방문 구매자에게 판매될 수 있음." 이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다면 만약 예약자의 100%가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이렇듯 사람들의 대기가 명백히 있을 상황이었고 어쨌든 돈이 오가는 거래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어쨌든 수요 예측 에선 작가들도 분량이 남아 재고는 통판으로 처리하게 될거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600부만 해도 일반적인 동인지로써는 행사 2-3번을 뛰어야 팔까 말까한 엄청나게 많은 부수이며, 고급용지, 올컬러, 40P라는 사치스러운 구성으로 600부를 찍는 것만 해도 작가들로써는 충분한 도박이었다. 실제로 600부 이상 판 부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부스들은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소드 댄서나 사람이 몰릴대로 몰린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같은 경우였지 신생부스에서 이런 일을 예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참조
따라서 일련의 사태는 작가들의 예상 실패 및 예약자 물량 확보 불량의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한 의구심이 드러나자 연쇄 작용으로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잘못이 있다 하되 '''작가들에 대한 인신공격이 허락 되는 것은 아니다.'''

6. 결과


최초 유포자로 지목된 모씨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그런데 사과문 자체도 '''자신은 작가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작가 외 사람들은 덧글을 달지 말아라'''라는 말을 해서 문제가 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조금이라도 알았는지 최초 유포자는 다시 작가 개개인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사과문과 작가진 대표 답변 그리고 이후 최초 유포자의 블로그는 폭파되었다.
이번 사태에서도 어김 없이 인터넷상의 무분별한 여론몰이가 문제였다.거짓선동이 선동을 부르는 마법 사건의 핵심인 작가들에 대한 테러는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갑 갤러리에선 최초유포자들 이외에도 사과를 받아내야 할 사람의 리스트를 작성해 블로그나 활동 카페등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1
중간 정리글[6]
참여 작가들 중 상당수는 이번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일부 작가들은 "그림 때려치고 다른 데 취직이나 알아보고 싶다"며 심정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상당수의 참여작가가 회의감을 토로했다. 결국 암드 엔젤스 앤솔로지 팀은 책임을 지고 '''팀을 해체''', 차기작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암드엔젤스 관련 공지. 그리고 예약으로 받지 못한 사람과 구매를 놓친 사람들을 위해 통판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잘못을 인정하고 대책까지 속히 내놓았으며, 거기다 팀 해산까지 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몰지각하게 비난하는 사람이 일부 존재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신생 동인팀이 해체되어버린 안타까운 사건. 가뜩이나 코믹월드의 입장에서는 '''코스프레에서 갖은 사고와 말썽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이제는 돈내고 입장하는 동인지 판매전에까지 이러한 악영향이 전파 또는 전염되었다'''는 우스개스러운 소리도 있다. 코믹월드에 있어서도 온갖 말썽과 사고로 얼룩졌던 코스프레 문제에다가 이번 문제까지 겹쳐서 코스프레나 동인지 판매전 모두 악재가 쌓였던 상황.

6.1. 결국은 서코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러한 사건으로 결국 그들에게 있어서 서코는 121회 서코가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암드 엔젤스는 121회 서코를 끝으로 더 이상 참가하지 않게 되었고 이후로는 암드 엔젤스와 유사한 동인부스 조차 찾기도 어려워졌다. 코믹월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코스프레 등으로 동인지 구매자의 방문이 줄어드는 통에 있었던 기이한 상황이었겠지만 그것이 결국은 1회성 천하에 그치게 되었을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다. 동인지라는 것이 주로 10대 여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다가 그녀들을 위한 여성향 동인지가 워낙 많은 상황 속에 남덕들을 위한 미소녀 밀리터리 동인지가 혜성같이 나와주었다가 하루아침에 사라졌으니 코믹월드 입장에서는 방문객 감소라는 수치를, 남덕들 입장에서는 오아시스 같던 동인부스가 사라져 버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로도 암드 엔젤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코믹월드를 비롯해 케이크스퀘어 등 유사 동인행사에도 참가하지 않는 등 사실상 1회성으로 시작해서 1회성으로 끝나게 된 그런 부스가 되고 말았다.

6.2. 덕후가 만들고 덕후가 망쳤다


이번 암드 엔젤스 사건은 코믹월드 내부에 그친 사건이라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덕후들 사이에서는 '''덕후가 이 사건을 만들어서 덕후가 스스로 자멸하게 만들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여덕들의 동인지 홍수 속에서 어렵게 만들어진 남덕들을 위한 미소녀 밀덕 부스였는데 그런 희망을 무개념 덕후들이 망하게 만들어서 남녀 덕후 모두가 동인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다며 덕후들의 책임론을 자책하기도 하였다.
오덕까들 입장에서만 봐도 덕후들이라는 것들이 저꼴 저 모양이지, 저런 것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 없애요, 저러니 덕후라고 불리지라고 조롱 당할만한 대상이기도 하고, 덕후들 사이에서도 질서 있고 공평하게 동인지를 구매했다면 암드 엔젤스가 한 번에 나왔다가 사라졌을 일은 없었다고 후회하거나 자책하기도 하였다.

6.3. 후폭풍


이런 경우 비난을 던진 이들이 모른 체하고 잠적하는 경우야 흔한 일이지만, 역으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덤벼드는 경우가 보여서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기갑갤러들이 작가진에의 사과를 요구하자 구 리그베다 위키에 있던 이 항목의 정보를 보고 자기가 깐 거니 "잘못을 따지려면 엔하위키로 가라"느니[7], '팀이 해체당하던 말던 그건 어차피 자기랑 상관 없는 일'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말하여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나 암드 엔젤스 팀을 연예인에 대입하며 자신은 죄가 없고 해체하는 아이돌그룹들 마냥 어차피 사라질 팀이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거나, 작가들에게 귀중한 인생경험이 됐을 거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 외에도 리스트에 오른 인물과 그 친구들이 기갑갤에 쳐들어오기도 했다고. 개진상

6.4. 기타



6.4.1. 더 나은 판매방식은 없었는가?


선입금을 받아 정확한 예약부수를 계산해두었으면 확실하게 예약판 방어를 할수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프로젝트 진행자중 하나였던 작가 피에젖은날개(KWS)의 동인지 '앨리스 인 배틀필드'의 크라우드 펀딩 당시 펀딩을 해놓고 서코 판매가격보다 비싸다고 항의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경험 탓에 선입금을 배제한 것. 거기다 선입금을 하고도 찾으러 오지않고 사후에 택배등을 요구하는 미수령자가 나오는 경우가 적은 것도 아니라 선입금 방식자체가 판매자 입장에선 쉽게 고르기 힘든 골치아픈 문제다.
양일분을 나눠 진행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600부가 4시간만에 소진되도록 몰려온 인원들을 봤을때 이미 예약단계에서 예약 수령자가 오버돼있는 상황에서 양일로 나눠봐야 소용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나눈 만큼 '''그만큼 더 빨리 매진되었을 것이며''' 다음날에는 토요일에 받지 못한 인원과 일요일 인원들이 함께 몰려들어 더한 사태를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

6.4.2. 기갑 갤러리


'''꺼지기 직전이던 모닥불에 가솔린을 부었다.'''
이 사건에 대해 기갑 갤러리에서는 초기에도 어느정도 옹호 분위기였으나, 사실 기갑갤은 이 사건과 동떨어져 있었고 그들의 의견은 작가들이 매도당하는 이틀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디씨 밖에서 작가들을 옹호한 기갑갤러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러나 그 와중에 기갑갤을 이용하는 작가 한명이 루머의 소스에 관한 글을 올린것을 확인한 갤러들이 월탱카페를 폭격해버렸고, 이후 카페에서의 주도자들이 전부 처단당하자 현재는 어느정도 발을 빼고 다른 곳에서 사과요구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씨에서는 사건의 주도자들을 '''을사오적'''[8]이라 부르며 '''밀덕 + 오덕판을 송두리째 밥상 뒤집기역적들로 분류하고 있고 다시는 이 바닥에서 얼굴을 못 내밀도록 영구박제를 하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9]
관련글

6.4.3. 일부 진상 소비자들 및 유언비어 확산 동조자 전원


이미 사태 전부터 샘플 이미지를 보내달라느니 하는 진상부터 시작해서 동인작가들을 '서비스업'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실제로 욕을 먹기도 했다. 그냥 이걸로만 끝났으면 해당 네덕들은 손놈 소리 듣고 끝났겠지만...
그리고 사태 발생후 3일간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기갑갤의 주도로 월드오브탱크 카페가 폭격당한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아무일도 없었단 듯이 루머 유포자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동조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태를 자기변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월 2일 즈음엔, 월드오브탱크 카페와 동조자등이 실제로 작가들에게 사과하거나 일부는 기갑갤에서 키배를 시도하다가 털리고 잠적해버린 것으로 사태가 종결되나 싶었으나... '''6.4.4''' 참고
1월 3일, 카페내에서 루머유포의 근원이 되는 글이 있었음에도 관련글을 전부 삭제하고 여지껏 모르쇠로 일관해오던 에이스컴뱃 카페의 스탭이 책임회피성 사과문을 기갑 갤러리에 올렸다가 질타를 받고 삭제를 한뒤 잠적한다. 캡쳐글
기갑갤 내에서 해당글을 도발글로 간주하자 해당 스텝은 사태를 인지하고 다시금 사과문을 올리면서 일단락되었다.

6.4.4. '''스캔본 유포 사태'''


'''이쯤 되면 답이 없다'''
암드 엔젤스 일부를 '''스캔'''하여 서로이웃 전용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배포한 사람이 발견되었다. 게다가 이 사람은 암드 엔젤스 작가진 중 한명와 '''서로 이웃''' 신청이 되어있던 사람이었던데다 본인도 그림을 그린다는 사람이었다! 다른것도 아니고 작가와 서로이웃 사이에 본인도 그림쟁이임에도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더 충격이 되었다. 더군다나 루머 유포자를 비난하면서 '''자기들은 스캔본을 돌려보는''' 엽기적인 행실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게다가 당시 이미 작가들 중 몇 사람이 놓친 사람들을 위해 충분히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의 그림 일부를 직접 공개하기로 제안이 되어있던 상황이었다. 말그대로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모두에게 좋은 결말이 되었을수도 있었을 것을 더더욱 망친 셈이다.
이는 지인인 작가에 대한 배신이자 저작권법 개념조차 증발된 매우 잘못된 행위였다. 절판 이후 시간이 흘러서 작가 본인이 배포한 상황이라면 또 모를까, '''암드 엔젤스는 현재 재판과 통판일정이 진행 중인 물건이다.''' 완전히 절판된 상황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일련의 사건으로 커뮤니티가 불타오른지 채 며칠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정상적인 사고로 저지른 일인지 의심케 하는 상황이다. 이 사람은 작가의 재판 관련 포스트에 "이번에는 별일없길"이라고 리플까지 남겨놨으면서 거하게 작가의 뒷통수를 친 격이 되었다. 서로이웃 당사자인 시노 작가의 코멘트
이 일로 조금이나마 돌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던 작가들마저 완전히 마음을 돌렸고 더 이상 암드엔젤스 같은 유명 밀덕작가들의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데서 그야말로 최악의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
당사자는 사건이 이슈화 되고 나서 잠시 짦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1월 3일을 기해 블로그에 융단폭격이 시작되자 블로그를 초기화해 버렸다. 사과문 내용도 정말 고등학생 맞나 싶을 정도로 허술했다. 맞춤법? 그거 먹는건가요? 수준은 물론,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같은 말꼬리를 흐리는 부분들이 많아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 와중에 월오탱 카페에선 스캔본을 옹호하는 어그로까지 출몰했다. 어그로 당사자의 해명.[10]
현재 스캔본을 만든 블로거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블로그를 폭파시키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른 계정으로 이전의 이웃들을 추가하며 블로그를 계속하고 있다.

6.4.5. 리그베다 위키


뜬금없이 리그베다 위키가 왜 등장하는가 하면, 본 사건은 2013년 당시 나무위키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리그베다 위키가 존재할 때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비판자들과 옹호자들에게 몇번을 수정당하면서 위에 언급된 네덕들 중 일부가 항목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바꾼 후 기갑갤에 키배를 걸기도 했으나 대부분 깨지거나 정신승리로 끝나는 사례가 속출했다. 아예 기갑갤에서는 해당 위키 자체를 여론주작판이라고 비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항목 수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야 할 위키 게시판에선 이 사건과 항목이 이슈 자체가 된 적이 없다는 게 개그. 뒤늦게 위키 게시판을 통해 언론플레이에 사용되었단 제보가 들어와 임시로 동결 처리되곤 불판이 세워졌었다. 이후 재판매 공지와 유언비어 생산자 리스트 등이 알려짐에 따라 사실상 해당 건이 종료된 것으로 보여 회원수정으로 변경되었다가 시일이 흐르면서 해동되었다.

6.5. 이후 경과


1월 3일, 오후 6시 48분에 암드엔젤스의 기획자인 KWS의 입장이 게시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스캔본 유포자와의 협상은 없다. 고소를 하든지 영원히 유포자로 매장한다.
  • 이번 일에 사건에서 유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한 동조자 중 현 시점까지 사과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통판은 거부된다.
1월 4일, KWS의 블로그를 통해 판매 관련 추가 공지가 올라왔다. 스캔관련 문제로 인해 통신판매 일정이 늦추어지며, 미수령예약자 분에 대한 것은 1월 7일로 우선 늦추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유포자 및 비방자 리스트를 제공 받아 판매를 거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1월 6일 암드엔젤스 팀의 최종 입장이 발표되었다. 전체 스캔이 아닌 점과 스캔 유포자가 입시생인 점을 고려하여 고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엄청난 배신감과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으나, 블로그를 폭파하고 잠적한 유포자가 이를 제대로 받아들여 반성을 할 지는 모를 일이다.
위와 같이 멤버들은 결국 유언비어 유포자와 비방자, 스캔본 유포자에 대해서도 일련의 법적 처리를 하지 않으며 사과 정도만을 요구해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으나, 팬들이 그들에게 준 상처는 너무도 컸다. 그럼에도 이 와중에 직접적 피해 멤버중 하나인 ANYAN은 비행고등학교를 연재하여, 절필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1월 7일 수령 받지 못한 예약자를 대상으로 2일간 통신판매를 진행하였으나 실망스러운 수준의 신청률로 마감하면서 예약자들은 '''이럴 거면서 그런 난리를 피웠냐'''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1월 10일 일반 구매자 신청으로 통판이 시작되었는데, '''3시간만에 매진이 되었다.''' 이후 12일, 입금 취소자 분량만큼만 마지막 신청을 받았으며, 마지막 8부까지 다 나가 암드엔젤스 팀은 결국 준비된 모든 분량을 다 완매해 버리는 기염을 토하며 이번 일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제발 이걸로 더 갱신될 일이 없기를... 바랬지만 암드 엔젤스 스캔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다시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로그를 초기화하고 2일만에 다른 계정으로 갈아 탄 모양.
암드 엔젤스는 이사건 이후 해체되었지만 일부 인원들이 모여 '''전투소녀연대'''라는 이름으로 부활을 하였고 2015년 6월 기준으로도 이렇다할 사건사고 증언은 없는 상태.
2016년 이후 엉뚱한 곳에서 새로운 발언이 나왔다. 작가 중 한 명과 알고 있었던 사이의 증언자가 당시 암드엔젤스 관련으로 물밑 행동을 한 전적이 있다고 밝힌 것.아카이브 이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적어도 사건 초기에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여론을 풀어 사건을 키웠다는 뜻이 된다.
[1] 엄밀히 말하자면 네이버, 루리웹, 디시 등에 서식하는 부류들 한정. 밀리터리 관련 사이트에선 오히려 모르는 밀덕들이 많다.[2] SHINO, NITE, KWS, ANYAN, CHNAC, K52, DUTCHKO, BYEONTAEJAKKA, MACLINE 총 9명이다.[3] 작가 중의 한 명은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올리다가 어느 날부턴 글을 전체 공개를 안 하고, 이웃만 보이도록 설정했는지 어떤 지 알 수 없지만 그 어떤 글도 안 보이고, 0으로 표시된다.[4] 예약자에게는 특전으로 카드텍을 증정하였다.[5] 600부란 양은 절대 적은 양이 아니다.[6] 5차라고 되어 있으나 1, 2, 3, 4차의 내용을 모두 포함한 상태로 추가, 갱신된 내용이다.[7] 로그만 봐도 나오지만 초기부터 이 항목은 작가들을 공격하는 항목이 아니라 루머에 대한 사실, 현실적으로 예측되는 동인 시장의 판매량 등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다. 알지도 못하는 일에 위키에 서술된 단편만 보고 비난해댔단 소리.[8] 원래는 그 막장성을 감안해 을사오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2013년이 임진년임을 감안해 바뀌었다... 였는데 사실 기갑갤러들이 갑자를 잘못 본 것으로 이미 2013년 12월 31일은 계사년이었다.[9] 덕분에 그 방화범들이 소속되어있는 카페들의 운영진은 월드오브탱크 카페에서의 핵폭격을 목격한 뒤, 그냥 관련인이 껴있단 것으로도 저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사건 및 키워드 언급 금지, 관련글 광역삭제와 가입자 축출 등의 방화벽 쌓기에 비상이 걸렸다.[10] 링크를 가보면 알겠지만 고도의 까기였다면서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