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덕

 




1. 개요
2. 기원 및 전파
3. 의미 확장
4. 발생 원인
6. 관련 문서


1. 개요


인터넷 은어 중 하나로, '''네'''이버오'''덕'''후의 합성어.[1]
과거에는 말 그대로 네이버 블로그네이버 카페 등 네이버에 있는 오덕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점차 의미가 바뀌어 2010년대 이후로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오타쿠를 지칭하는 표현이 되었고, 다른 의미로는 (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네이버 관련 서비스인 블로그, 카페, 밴드 등을 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비하하는 단어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지에선 야민정음인 '비틱'으로도 불린다.

2. 기원 및 전파


2000년대 후반부터 네이버가 타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를 매우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한편, 꾸준한 자체 혁신을 통해 점유율 60%대에 안착하는 급성장을 이룩하면서 네이버의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를 계기로 그간 웹툰 등을 통해 널리 유명세를 탄 오덕후란 단어가 일반 대중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 빅웨이브를 타고 디시인사이드에서 네덕이라는 용어를 퍼트리기 시작했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네티즌에게 보급된 오덕후란 단어는 오타쿠의 현지화 명칭인 데다, 웹툰 특유의 과장된 희화화를 거치며 비하적 표현으로 정착하였기에 '네이버의 오덕후'란 뜻을 가진 네덕이란 단어는 흔히 조롱조로 쓰였다. 초기에는 그 뜻과 탄생 경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에 네이버에 대한 소속감으로 스스로를 네덕이라 칭한다거나, \''''네'''임드 오'''덕'''후'의 준말로 착각해서 네덕이라 불러달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후 오타쿠들이 오덕후란 단어 자체를 대부분 거부했고, 일부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서는 네덕이란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3. 의미 확장


네이버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이버를 거치지 않은 오타쿠들이 거의 없게 되었고, 이들이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거나 같이 사용하면서 꼭 네이버에 있는 오타쿠가 아닌 다른 사이트의 오타쿠들에게도 네덕이라는 용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2] 일부 네이버 블로거들은 이 네덕 소리 때문에 이글루스티스토리로 옮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글루스는 성인만 가입 가능하며, 티스토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대장이 필요했는데 이메일 주소, 티스토리 개설 이유 등등을 물어서 제대로 답하지 않으면 초대장을 잘 안 주려 했기 때문에 실제로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이며,[3]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네이버에 남는다.

4. 발생 원인


네덕들의 행동은 우선 안으로는 '''위축된 인간관계'''와 '''떨어지는 정신연령''', 그로 인한 '''이기주의''', 밖으로는 이기주의를 제대로 바로 잡아주지 못하는 교육, 그리고 인터넷의 익명성에서 비롯된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을 선호한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억압된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기에 사이버 공간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 이런 면에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수동 공격적' 사람들이 네덕이 되기 쉽다. 고삐가 풀린 것처럼 숨겨진 공격성이 아무런 제재 없이 튀어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충분히 사랑받으면 자존심과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반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분노가 싹튼다. 분노는 주로 다른 사람을 향하게 되는데, 인터넷을 통하면 악플의 형태를 띠고 터져나온다. 이들은 긍정적인 성취를 경험한 적이 별로 없을 뿐더러 반복된 패배로 세상에 대한 분노를 쌓아간다. 이처럼 열등감에 쌓여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불공정한 사회 탓이라는 생각이 들면 분노는 다른 사람을 향하게 된다.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현실 세계에선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한다. 그저 나태한 모습을 보이거나 거드름을 피워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 뿐이다. 수동 공격적 성향 탓이다.[A]
또한 정신적 성숙이 덜 된 미성년자 시기에는 자기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믿는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라, 무작정 이기적이기만 해서는 절대로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남을 이해하며 자기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부분도 있음을 깨닫게끔 만드는 정서 교육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으면 '남이 왜 나를 다르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할 줄 모르거나, 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이것이 이기주의와 맞물리면서 자신만이 옳다고 강력하게 믿는다.

5. 특징




6. 관련 문서


  • : 한때 네덕들이 과하게 찬양해서 네이버 리제로 팬카페에서는 꽈배기코코팜이 금지어로 지정되었다.
  • 아스나: 위에 예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소드립까지 나왔다.
  • 벽람항로: 운영진과 네덕들의 좆목질, 코어 유저 무시 등으로 한국 서버 서비스 종료 직전 수준의 파국까지 치닫은 케이스
  • 광신도
  • 극성팬
  • 근첩: 디시인사이드 등의 몇몇 사이트에서는 네덕근첩으로 묶어서 쓰기도 한다.
  • 나무위키 - 리그베다 위키
  • 당신이 한국의 시키인 것입니까
  • 랄까
  • 무수히 많은 악수의 요청이
  • 방구석 여포
  • 삭제해라 애송이
  • 수동공격
  • 씹덕
  • 이봐요 미친놈씨
  • 아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
  • 애니프사
  • 오덕후
  • 자기애성 성격장애
  • 자캐 커뮤니티: 약간 억지의 부분도 있지만[4]나이가 어리다는 것과 덕후의 성향도 있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것을 지칭하기도 한다.
  • 중2병
  • 찐따
  • 키모오타
  • 티비플/문제점/유저: 네덕과 문화적 성향이 겹치고 거의 비슷한 문제점을 공유한다.
  • 혼모노
  • 확증편향[5]
  • 2차창작형에 처한다
  • 잼민이
  • xaewon
[1] 현재는 의미 변화로 '네트워크' + '오덕후'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2] 유사하게 루리웹 첩자를 조롱하는 용어인 근첩도 의미가 확장된바 있다.[3] 티스토리 가입이 자유로워진 지금도 옮기려는 사람은 왜인지 거의 없는 듯.[A] 이충헌, 「행복한 인간관계의 답이 숨어있는 성격의 비밀」[4] 자캐 커뮤니티는 네이버 카페가 아닌 트위터나 유튜브에 더 많이 퍼져 있다 물론 네이버 카페도 자캐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다.[5] 네덕들의 주장이 대부분 확증편향의 시각을 갖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확증편향이 자신들을 차별하는 근거로도 작용한다는 점이다. 우생학적인 의미-우열이 아닌 차이를 근거로 차별-로. 즉, 자신들의 행위가 자신들을 차별하는 이에게는 차별의 근거를 강화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