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

 

1. 개요
2. 표기
3. 의미
4. 실존 인물
5. 가상 인물


1. 개요


압둘(عبد ال / ʿAbd al-, ʿAbdul-)은 아랍어의 어휘이다.

2. 표기


문자적으로는 '알드알' 또는 '압달'이나, 아랍어 정관사 (ال)이 변화하여 '압둘'로도 축약된다. 또한 뒤따르는 태양문자의 영향을 받아 '압두르', '압두스' 등으로 자음동화되기도 한다. 마인어권에서는 압두(Abdu), 페르시아어권에서는 '압도('Abdo)', 터키어권에서는 '압뒤(Abdü)', 소말리어권에서는 '압디(Cabdi)'로 옮기는 것이 굳어진 편이다. 반면 영미권에서는 'Abd al-', 'Abdul'이 주된 표기 방식이며 아랍어 방언을 절충한 'Abdel'과 같은 표기도 사용된다.
마인어, 페르시아어, 터키어에서는 아랍어의 태양문자에 따른 자음동화를 반영한다. 압두라만(Abdurrahman), 압도레자(عبدالرضا / 'Abdorrezâ), 압뒤레시트(Abdürreşid)가 대표적이다. 소말리어에서는 압디라흐만(Cabdiraxmaan)과 같이 이를 생략한다.

3. 의미


아랍어권에서 남성 인명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통념과는 달리 압둘이라는 표현 단독으로 쓰이진 않는다. 이 어휘의 뜻은 '~의 시종'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상대에 대한 존경을 담아 자신을 낮추는 호칭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압드와 알라가 더해진 압둘라('알라의 시종')가 있다. 이 외에도 압드 아르라흐만(عبد الرحمن / ʿAbd ar-Raḥmān, '자애의 시종'), 압드 아르라힘(عبد الرحيم / ʿAbd ar-Raḥīm, 자비의 시종), 압드 아스살람(عبد السلام / ʿAbd as-Salām, 평화의 시종), 압드 알아지즈(عبد العزيز / ʿAbd al-ʿAzīz, 전능의 시종), 압드 알하킴('지혜의 시종') 등이 있다. 이는 쿠란에 언급된 알라의 덕목들(자애, 자비, 평화, 전능, 지혜 등)을 의미하는 이름들이다. 즉 압드와 알라를 상징하는 어휘를 조합한 것이 통상적인 아랍어권의 인명이다. 예외적으로 시아파 무슬림이 다수인 페르시아어권에서는 압돌알리(عبدالعلی / 'Abdol'alī, '알리의 시종'), 압돌호세인(عبدالحسین / 'Abdolhoseyn, '호세인의 시종') 같은 인명도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무함마드 압둘, 우루무드 압둘 같은 이름처럼 압둘이라는 이름이 단독으로 쓰이거나, 압둘 알하자드 같은 이름처럼 압둘에 아무 표현이 결합할 수는 없다. 후술할 인물들도 가상이건 실존이건 제대로 된 아랍식 작명은 아닌 셈이다. 이는 진짜 아랍인이 만든 캐릭터나 인명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만든 엉터리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경우로 아부#s-4가 존재한다.
다만 이와 별개로 무슬림계 러시아인의 성씨 중에는 압둘을 어원으로 한 아브둘로프(Абду́лов, Abdulov), 아브둘로바(Абду́лова, Abdulova)라는 성씨가 존재하며 아브둘리노(Абдулино)라는 지명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러시아어 표기법에 따라서 '아브둘'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

4. 실존 인물



5. 가상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