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줄거리

 


1. 초반부
2. 중반부
3. 후반부
4. 결말



1. 초반부


'가까운 미래, 희망갈등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인류지적 생명체진보의 꿈을 찾아 태양계로 진출했다.'

'을 향하여(To The Star).'

'''Ad Astra'''

초고도 대기권 안테나 설비에서 근무하는 로이 맥브라이드 소령(브래드 피트)은 우주사령부 대원들과 가식적으로 인사를 나누며[1] 타워 중간에 고장난 로봇 팔을 점검하러 내려간다. 그런데 갑작스레 거대한 파장이 들이닥쳐 타워 여기저기에 스파크가 튀며 사방팔방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작업자들이 떨어지고 무전으로 온갖 비명이 들려오는 아비규환 속에서 로이는 침착하게 매달린 쪽의 전류를 미리 차단하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폭발로 추락하고, 떨어질 뻔한 의식을 겨우 잡아 낙하산을 펴서 무사히 착륙한다.
로이는 병상에서 지내다 TV 뉴스를 통해 전자기파 장애를 불러 일으키는 주기적인 써지 현상으로 인류가 재난에 빠졌음을 알게 되고, 회복 후 사령부의 1급 기밀 호출을 받고 출석한다. 장군을 대동한 자리에서 자신의 심박수가 위기 속에서도 80을 넘은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하고[2] 아버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한편 안테나 사고가 서지 현상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윽고 사령부는 지적 생명체의 가능성을 찾아 탐사를 떠난 자신의 아버지 클리포드 박사(토미 리 존스)가 해왕성에서 30년 가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서지가 클리포드의 탐사선 '리마 프로젝트'에서 발생해 지구까지 오면서 증폭되어 피해를 주고 있으니, 아버지를 찾는 겸 서지를 막으라는 명령을 받고 달을 거쳐 화성[3]으로 가기로 한다.
사령부로부터 달의 여행객으로 위장하여 달에 간 뒤, 다른 로켓으로 환승하고 화성기지에 도착하여 아버지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낼 것과 모든 것은 일급기밀로 절대 발설하지 말 것을 지시받은 로이는 방으로 돌아가 30년 전 아버지가 지구를 떠나기 전 보냈던 메시지를 한 번 더 읽어본다. 그러던 중 한때 아버지의 동료였던 토마스 프루잇(도널드 서덜랜드) 박사가 나타나서 아버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프루잇이 화성까지 동행하면서 심리 체크(와 감시)를 할 것임을 전달받는다.

2. 중반부


로이와 프루잇은 달로 향하는 우주선을 타고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비행한다.[4] 달은 국경이 없는 공동 식민지가 되어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고, 게이트에 써브웨이DHL 간판이 걸려 있을 정도로 지구화되어 있었다. 지구의 환경을 벗어나고파 여정에 올랐으나 여전히 지구의 흔적을 발견한 로이는 이를 불만스러워하나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는다.[5] 이동 장소에 도착하여 담당 중위를 만나 그를 통해 곧 보름달이 시작되니 달의 뒷면은 암흑이 되고 월면 해적이 출몰하여 전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로이는 북극권에서 3년간 복무했고, 군대 내 미식축구 팀 이야기를 하며 사정은 잘 알고 있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월면차를 타고 발사대로 향하던 로이 일행에게 소속미상의 월면차들이 따라붙는데 그들이 사격을 가하자 해적임을 알게 된다. 다른 월면차들이 당하면서 다급히 사령부에 미사일 요청을 타전하나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중위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로이의 옷에 구멍이 난다. 구멍을 테이프로 막은 뒤 중위를 대신해 로이가 운전대를 잡고 총격전을 거듭한 끝에 해적과 부딪힌 로이의 월면차는 거대한 크레이터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크레이터의 그림자로 들어가서 따돌린 후, 철수하는 해적들을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을 보며 로이는 안도한다. [6]
달의 로켓 기지에 도착한 로이는 우주선 출발 직전 숨을 가쁘게 내쉬는 프루잇을 보고 괜찮냐고 묻자, 프루잇은 자신은 더 이상 같이 가지 못하겠고 대신 이걸 받으라며 사령부의 비밀통신이 담긴 칩을 건네준다. 사령부는 로이를 믿지 않고 이용하고 있을 뿐이고 나머지는 직접 가서 확인하길 바라며 의무병을 부르는 로이에게 프루잇은는 어서 가라고 하면서 로이와 작별한다.[7]
로이는 프루잇을 뒤로 하고 화성행 우주선에 탑승한다. 우주선에는 로렌스 태너 선장(도니 케샤와츠)과 부조종사를 포함 총 4명의 승무원이 화성으로 갈 준비를 한다. 태너는 전설의 아들이 탑승하였다며 나머지 승무원들에게 로이를 소개함과 동시에 클리포드에 대한 존경심 등을 표출하지만, 써지에 대한 기밀사항을 알고 있는 로이는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이륙을 마치고 궤도에 진입하자 로이는 우주복의 구멍을 손보겠다는 핑계로 조종석에서 빠져나와 프루잇이 넘겨준 칩을 본다. 칩 안에는 리마 프로젝트와의 통신이 끊긴 것은 클리포드가 통신장치를 고의로 훼손했기 때문이고, 클리포드의 정신이상이 의심되므로[8] 만일 로이를 통한 화성에서의 교신결과가 성공적이지 않을 경우 클리포드를 제거해야 한다는 우주사령부의 지령이 담겨있었다. 내용을 확인한 로이는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항해 도중 노르웨이 소속 생명연구용 정거장으로부터 조난신호를 접수한다. 로이는 임무가 우선이니 조난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항행할 것을 요구하지만 태너는 우주조약에 따라 구조신호에 응답할 의무가 있고, 임무를 이유로 이를 무시하려면 우주선의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으니 임무의 내용을 밝히라며 거부한다. 당연히 임무를 밝힐 수 없는 로이는 결국 구조를 동의한다. 태너는 부조종사를 지명해 정거장에 진입하려고 하지만 부조종사가 두려워하는 것을 눈치챈 로이는 자원하여 태너와 같이 노르웨이 정거장에 진입한다.
우주선을 벗어나 정거장으로 유영하며 태너는 언쟁을 사과하며, 우리들이 지금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은 우주개척에 앞장선 클리포드의 덕이라고 말한다.
계속 통신을 시도하지만 응답이 없는 정거장, 태너와 로이는 구조를 위해 강제진입하고 서로 갈라져서 정거장을 수색하기로 한다. 정거장은 여전히 침묵속에 경고음만 울리는 가운데 로이는 정거장 벽면에 발톱자국을 발견한다. 동시에 불러도 응답없는 태너에게 수상함을 느낀 로이는 다시 돌아가서 태너를 발견하지만, 태너는 탈출한 개코원숭이의 공격으로 헬멧이 파손되고 팔과 얼굴을 뜯어먹혀 심각한 상해를 입은 상태였다. 구조신호의 원인은 탈출한 실험용 동물의 공격으로 인한 것.[9] 로이를 발견한 원숭이는 즉시 로이에게 달려들고 몸싸움 끝에 로이는 총으로 원숭이의 머리를 쏘아 사살하지만 곧바로 또 다른 개코원숭이가 나타난다. 로이는 재빨리 옆 모듈로 태너를 끌고 이동해 간발의 차로 해치를 닫고, 원숭이가 열려고 요동치는 해치를 부여잡으며 버튼을 눌러 진공으로 만들어 원숭이를 터트려 죽인다. 그러나 로이의 노력에도 태너는 중상을 입어 사망하고, 시신을 우주로 떠나보내는 작은 장례를 치른 후 부선장이 선장 자리를 이어받고 다시 화성으로 떠난다.
드디어 우주선은 화성에 도착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써지 현상에 휘말려 착륙 각도가 틀어지는 위험에 처한다. 부선장은 이러한 상황에 정신이 나간듯 로이가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지만 로이의 수동조작으로 전원 무사히 착륙한다. 화성에 도착한 로이는 기지 관리소장 헬렌 란토스(루스 네가)를 만나고, 1급 보안구역 앞에서 담당관 가네스(배우는 그렉 브릭[10])에게 인도된다.[11] 로이는 녹음실에서 아버지에게 전송할 대본으로 된 편지를 읽는데, 처음에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응답이 없었지만 매일매일 계속되는 대본 읽기와 격리된 생활[12]로 지친 로이가 마지막에 대본이 아닌 감정을 섞은 호소를 보내자 드디어 리마 프로젝트에서 반응이 온다.
담당관들에게 작전성공 축하를 받은 로이가 회신에 대해 묻지만 임무에서 사적인 감정을 표출하였기 때문에 작전에서 제외되어 지구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결국 끌려나가며 분노를 표출하던 로이는 어딘가로 불려가는 부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목격하고, 자신을 만나러 온 관리소장 헬렌과 대화를 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아버지 클리포드는 프로젝트를 그만두고 지구로 돌아가자는 사람들과 갈등을 빚어 그들을 격리하고 생명유지장치를 해제시킴으로써 살해한 것이었다. 이같은 일을 하고도 자신은 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관리소장을 통해서 본 로이는 큰 충격을 받는다. 관리소장은 자신의 부모 역시 살해당한 리마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다고 하며 한가지 정보를 더 준다. 리마 프로젝트에서 일어나는 써지 현상을 막기 위해 로이의 아버지가 탄 연구선을 핵무기로 폭파시킬 예정이라는 것이다.
정보를 받은 로이는 아버지와 직접 만나기 위해 관리소장의 도움을 받아 해왕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 잠입한다. 하지만 로이의 무단침입을 알게 된 승무원들은[13] 사령부에 통신하여 로이를 제압하라는 지시를 받고 로이를 공격하나 그 과정에서 각종 사고로 인해 승무원 3명은 전원 사망하고 로이 혼자 살아남는다.[14][15] 결국 로이는 모든 사정을 독백하여 블랙박스에 기록하고 해왕성으로 가서 그들의 임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본부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후 통신을 종료하고 해왕성으로 향한다.[16]

3. 후반부


홀로 우주를 떠돌며 79일 가량을 항해를 하는 로이는 점차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다. 식사도 제대로 못먹고, 자신을 두고 떠나간 아버지를 원망하다가도 질책받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평소에 잘 대해주지 못했던 아내 이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점차 우울해한다.[17]
하지만 목성을 지나 토성을 지나고 해왕성까지 온 로이는 로켓에 달려있는 캡슐에 핵무기를 싣고 리마 프로젝트를 향해 나아간다. 리마 프로젝트에 거의 다 왔지만 생존자와의 통신은 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캡슐이 도킹마저 되지 않는 상황. 로이는 도킹 실패로 망가진 캡슐을 버리고 핵무기만 들고 리마 프로젝트 선실의 해치를 열고 들어온다. 아버지를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도 주변에는 죽은 사람들 뿐이다. 떠다니는 시체를 헤매다 로이는 아버지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써지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보이는 장소로 가서 핵무기를 설치한다. 그 때, 위에서 로이를 부르는 클리포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 클리포드는 살아있었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18] 백내장으로 눈도 멀어가는 클리포드였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던 것이다.
지적 생명체를 발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가까운 사명감을 가진 클리포드는 지구로 돌아가려는 승무원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다툼 끝에 그들을 격리하고 생명유지장치를 단절시키는 것으로 반란을 제압한 것이다. 로이가 선내의 물품을 살피는 모습에서 클리포드의 정신이 이미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클리포드는 자신을 제외한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 했으나, 선내 반란의 여파로 반물질 반응로가 손상되어 지구 방향으로 안테나처럼 써지 현상이 뿜어져나오는 모양이 된 것이다. 즉, 클리포드는 자신의 연구 신념에 반하여 집으로 돌아가려는 승무원들과의 다툼 사이에서 그들을 살해했지만 써지 현상 자체는 클리포드가 의도한 것이 아닌 사고였다.
클리포드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우주 연구를 하는 내내 집 생각 가족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매정하게 말한다. 그 말에 로이는 눈물을 흘리며 이미 아버지가 그런 말을 할 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만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클리포드를 설득하여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이에 클리포드는 우주복을 입고 로이와 함께 떠날 채비를 한다. 사실 클리포드 역시 로이와 마찬가지로 겉으로는 매우 차갑고 무정한 듯 보였지만 속으로는 너처럼 능력있고 진취적인 파트너가 없어서 이렇게 힘들었다고 하며, 둘이서 같이 연구를 했다면 더욱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즉, 클리포드도 겉으로 진심을 밝히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19] 귀환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클리포드의 말이 횡설수설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로이는 차근차근 준비해 핵폭탄의 타이머를 설정하고 아버지와 생명줄을 연결한 채 다시 우주로 나온다. 캡슐이 없는 상태로 우주선까지 해왕선 고리[20]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로이는 해결책을 구상하고 그 준비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클리포드가 자기 우주복에 있는 공기 분사기로 멀리 이탈을 시도하는 탓에 로이마저 위기에 처한다.[21] 클리포드는 연구에 실패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꾸준히 생각해 왔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다.[22] 로이는 아버지를 붙잡으며 보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클리포드는 로이에게 보내달라고 말하며 생명줄을 끊고 우주 속 심연으로 사라진다. 로이는 결국 영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절규하며 아버지를 떠나보낸다. 다시 리마 프로젝트 함에 돌아온 로이는 안테나의 넓은 판 하나를 뜯어서 방패로 삼은 뒤, 안테나의 회전력과 공기 분사기의 힘으로 해왕성의 고리를 통과하여 우주선을 향해 몸을 날린다.

4. 결말


또다시 혼자가 되어 우주선으로 돌아온 로이는 본부에 "핵폭탄을 설치했고, 폭발을 추진력 삼아서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뒤이어 "아버지가 그동안 연구했던 모든 연구 자료를 가져왔다. 내가 돌아가지 못해도 언젠가 이 우주선을 찾아 데이터를 가져가 주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데이터의 내용물은 그간 관찰한 수많은 별들의 아름답고 섬세한, 그러나 인류 이외의 지적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클리포드 스스로가 증명했음에도 부정했던 자료들이었다. 정작 봐야 할 것은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하고, 보지 못할 것만을 찾아다닌 아버지의 노력을 헛되이 않고자 로이는 자료를 가지고 온 것이다. 그렇게 로이는 지구를 향해 외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23] 로이는 오랜만에 눈에 비치는 밝은 빛에 잠에서 깨어난다. 우주선은 이미 지구에 착륙하기 위해 대기권에 진입하고 있었다. 검고 어두웠던 우주와 대조되는 밝고 생명력 넘치는 땅 위에 로이는 무사히 착륙하고, 착륙예정 지점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로이를 위해 손을 뻗자 그 손을 잡으면서 로이는 구출된다. 다시 심리 검사를 받는 로이의 표정은 전보다 밝아보이며 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이후 로이는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을 위해 살 것이라는 다짐을 하며 소소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24], 떠난 이브를 다시 만나게 된다.

[1] 겉으로는 친하게 대하나 간섭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극히 개인적인 성격임을 알 수 있다.[2] 영화 중간중간 심리 검사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감정 독백과 함께 심박수를 체크하여 기준을 넘어서면 재검사 혹은 상부에 보고되며 작중 설정상 우주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묘사된다.[3] 작중 인류가 가장 멀리 세운 유인 전초기지가 있다.[4]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지구의 상황과 아폴로 8호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민간 항공사들이 우주로 진출해 주인공이 탄 우주선은 버진 애틀랜틱 항공에서 운항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의 상징인 보라색 조명은 덤. 한편 기내 방송은 달은 현재 국경의 개념이 없어 분쟁이 잦으니 주의를 당부한다. [5] 아버지가 이를 봤다면 모조리 때려부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6] 월면차에 걸린 중위의 가족사진을 보며 로이는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7] 프루잇은 나이가 많아 체력이 무리였고 지병이 있었는지 동행하는 내내 힘들어 했으며 해적과의 충돌로 증세가 악화된다.[8] 영상에서 클리포드는 내분이 일어나 걷잡을 수 없어져 결국 그들의 생명유지 장치를 꺼버렸다고 독백한다.[9] 써지를 맞아 시설에 이상이 생겨 원숭이들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10] 참고로 그렉 브릭은 파 크라이 5에서 조셉 시드 역을 맡았다. [11] 이때 담당관 가네스는 같이 들어오려는 관리소장 헬렌에게 당신은 여기선 권한이 없다면서 돌아가라고 면박한다.[12] 로이는 우주인으로서의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실을 몇 차례 찾는데, 그곳은 벽 사방에 지구의 자연을 프로젝터로 비춰주고 스피커에서 소리를 틀어 주는 것이 전부로, 안정은 커녕 마치 고문실처럼 연출된다.[13] 우주선은 로이가 달에서 타고 온 것을 개조하였고, 승무원들 역시 달에서 타고 온 우주선의 승무원들 그대로였다. 담당관에게 불려갔을 때 로이에 대해 뭔가 전달받은 듯.[14] 여승무원은 엔진 점화와 동시에 반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혀 사망, 남은 둘은 몸싸움 도중 부조종사가 총으로 빗맞힌 소화기의 이산화탄소가 유출되어 질식사. 이때 로이는 우주복을 입은 상태라 무사했다.[15] 로이는 손까지 올리고 적대의향을 내비치지 않았으나, 승무원들의 공격으로 어쩔 수 없이 싸운다. 질식사하기 직전의 태너에게 호흡기도 가져다 주었으나 태너는 이미 죽은 후였다.[16] 후반에 밝혀진 클리포드의 행보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임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17] 같은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거나 혼잣말을 하는 등 정신이 거의 나가있다[18] 써지 현상도 해결하려 하였으나 도무지 방도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19] 클리포드 역시 홀로 남겨진 동안 로이처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것이 드러나는 부분이 클리포드의 방인데, 방에 있는 '우주에 누군가 있을까?'라는 포스터에 낙서로 '있어! 있어! 있어!'(YES! YES! YES!) 라고 적혀있다. 클리포드가 고독하고 힘들게 살아왔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20] 주먹만한 크기의 돌들이 무수히 떠있어서 맨몸으로 날아가면 우주복이 걸레짝이 될 것이다[21] 이미 정신이상인 모습이었지만, 로이와 생명줄이 연결된 상태에서 EVA로 로이까지 당겨서 자살을 시도한 부분에서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버린 클리포드의 상태를 보여준다.[22] 또한 그는 연구에 대한 집착 때문에 자신의 동료를 모두 죽였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부수적인 결과로 써지 현상이 발생해 지구에서만 4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지구에 돌아가더라도 우주사령부의 은폐 조치로 죽지 않으면 다행이며 최소한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함은 물론, 이에 대한 죄책감 역시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23] 화성까지 20일 정도, 화성에서 해왕성까지 80일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100일 이상. 턱수염이 수북하게 자라있다.[24] 로이가 달에 갔을 때에 커피를 '지구에서 보기 싫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의미있는 장면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