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

 

'''개코원숭이'''
[image]
[1]
Baboon
이명 : 비비(狒狒)
''' ''Papio'' ''' Erxleben, 177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긴꼬리원숭이과(Cercopithecidae)

개코원숭이속(''Papio'')
''''''
본문 참조
[image]
사진은 기니개코원숭이(Guinea baboon, ''Papio papio'')
1. 개요
2. 생김새와 습성
3. 전투력
4. 종류
5. 창작물
6. 기타
7.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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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문으로 비비(狒狒), 영어로는 바분이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개코원숭이라고 한다. 중대형 영장류의 일종.
덩치가 크고 개의 주둥이를 연상시키는 긴 주둥이를 지녔다. 아래 나왔다시피 주둥이 안에 숨겨진 이빨도 흡사 맹수를 연상시키듯이 날카롭고 송곳니도 매우 긴 편이다. 그 외에 눈이 커서 그런지 양 눈이 좁게 몰려 보인다. 엉덩이는 털이 없고 매우 빨갛다. 꼬리는 길게 늘어진 편이다.

2. 생김새와 습성


잡식성이며 날카로운 송곳니가 특징이다. 몸길이는 가장 큰 차크마개코원숭이가 최대 120cm, 최소종인 기니개코원숭이가 50cm 정도이다. 다른 영장류들과는 달리 입이 식육목, 특히 개 주둥이처럼 길며, 개코원숭이라는 이름은 이 주둥이에서 따왔다. 또한 특이하게도 꼬리 시작부분이 꺾인 것처럼 휘어 있어서 옆에서 보면 지팡이 모양처럼 되어있다.
아프리카사바나 초원에 주로 서식하며 , 열대우림과 산악지대, 사막[2]에도 서식할 정도로 적응력이 대단하며 망토개코원숭이는 아라비아 반도에도 서식한다. 중국에서 야생으로 찾아볼 수 없는데도 한문으로 개코원숭이를 따로 가리키는 말이 있는 것도 서역과의 교류로 망토개코원숭이를 접했기 때문. 영장류로서 드물게 나무를 타기보다는 땅 위에서 주로 생활한다. 그래서 망토개코원숭이 같은 고원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은 사람에게 훈련을 받아도 나무 타는 법을 생각보다 잘 익히지 못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사는 올리브개코원숭이 같은 종들은 표범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능숙하게 탄다.
수컷이 여러 암컷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의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종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컷 위주의 생활 방식은 망토개코원숭이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사바나 계열 개코원숭이의 경우, 이전에는 망토개코원숭이처럼 강하고 난폭한 수컷이 지배하는 철저한 수컷 중심 사회로 이루어져 있다고 여겨졌지만, 올리브개코원숭이의 경우는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폭력적인 수컷은 무리에서 외면받으며, 반대로 차분하면서 지혜로운 수컷의 인기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재밌는 것은, 한 무리 안에서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하위 문파(?)까지 이루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우호적이라는 것이다.
성체랑 달리 새끼는 크기도 작고 주둥이가 나오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원숭이의 모습에 가까운 편이다. 물론 자라면서 덩치가 커지고 주둥이도 나오면서 새끼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게 된다.

3.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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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크고 아름다운 송곳니는 무려 최대 '''5cm''' 까지 자라며 '''성체 사자의 것보다도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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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에게 떼로 덤벼들며 패싸움을 벌이는 개코원숭이떼. 결국 표범은 도망갔다.
영장류 중에서도 침팬지와 마찬가지로 사냥육식의 행동을 보이는 등, 맹수로서의 면모를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대형 영장류다. 침팬지보다도 적극적으로 육식을 하는 편이고[3][4] 나아가 며칠에 한 번씩 집단 사냥을 나가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생김새를 보아도 다른 맹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지녔으며 민첩하다. 주로 사냥하는 먹이 중 하나는 어리거나 작은 영양, 특히 가젤. 그 외에도 홍학 같은 조류나 알도 잡아먹는다. 물론 잡식이기 때문에 채식도 한다. 주로 먹는 건 식물 뿌리나 열매 등.
거기다가 침팬지처럼 성질도 대단히 사납고 호전적이다.생활권이 나무 위로 겹치는 아프리카표범과도 심심찮게 싸움을 벌일 정도로 흉폭한데, 무리를 지어 있을 경우는 중형 맹수들도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피할 정도다. 물론 이는 무리지어 있을 때의 이야기고, 단독이거나 몇 마리 정도로는 표범의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표범의 사냥감 중 하나이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도 당연히 나일악어사자점박이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같이 더 크고 강한 맹수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하며, 영장류 특유의 어두운 밤눈 때문에 밤에는 고양이과 맹수(특히 표범)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사냥당하는 신세다. 그래서 밤에는 나무 위로 피신해 뭉쳐 자지만, 이조차도 나무를 잘 타는 표범 앞에선 소용없다. 그 외에 가끔 사자나 악어,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5]
다른 야생동물들도 그렇지만 개코원숭이는 자기 영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때문에 실수로라도 개코원숭이 무리의 영역에 진입했다간 공격받는다.
남아공에서는 프레드(Fred the Baboon)라는 이름의 차크마개코원숭이가 '갱단'을 조직해서 도로 하나를 거점으로 잡고 음식을 가진 운전자가 지나가면 단체로 그 차를 습격했다고 한다. 이에 빡친 운전자들이 산탄총으로 대항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독이 올라서 보이는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위험동물로 규정하고 감시반을 붙여 감시하려는 선에서 끝내려 했지만 그들마저도 근접공격을 당하고, 귀나 입술을 물어뜯기거나 두 눈을 다쳐서 실명한 감시반도 있었다. 이후에는 도로에 들어서기만 해도 공격을 해댔기에 결국엔 어쩔 수 없이 최후의 결단을 내려 경찰이 나서서 함정을 이용하여 두령 프레드를 생포한 뒤, 2011년 3월에 약물 주사로 고통없이 안락사시켰다.
원숭이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고 침팬지 문서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람의 아이를 잡아먹은 적이 있다.''' 당연히 이 식인 비비는 사살되었다. 덤으로 같은 무리의 개코원숭이들까지 마구잡이로 사살당했지만 이걸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알다시피 한 번이라도 식인을 한 동물은 사람의 피와 고기에 맛들여 사람을 계속 노리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사실 인간 입장에서도 상당히 민폐인 동물인게, 방충망을 뜯어내고 주거침입을 하는 건 기본에 음식물을 마구 꺼내서 먹어치우는 등 주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피해를 입힌다. 최악의 경우에는 만삭의 임산부나 요람에 있는 옹알이 아기에게도 손을 대니, 이 경우에는 분노한 집주인이나 그 집 애완견[6]에게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 남아공에서 거주하던 한국인이 겪은 일인데, 비비가 방충망을 뜯고 들어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냉장고의 음식까지 훔쳐먹은 걸 본 이웃이 허리띠를 풀어서 개코원숭이를 후려쳤고, 이에 맞아 얼굴을 다친 개코원숭이가 꽥꽥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던 걸 목격했다고. 이후 그 이웃은 개코원숭이라면 치를 떨면서 독이라도 풀어야겠다며 으르렁거렸다고 한다.
거주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예외가 아니다. 음식도 아닌 지갑이나 핸드백, 사람이 쓴 안경을 낚아채가기도 한다. 게다가 영장류답게 머리도 좋아서인지 덩치 큰 남성에게는 얼씬도 안 하고 어린 아이들이나 유모차의 아기, 여자같이 만만해 보이는 상대에게만 유독 이런 행동을 보였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이런 아기와 어린아이, 여자들이 다쳐서 피를 보는일도 자주 일어난다. 외국 관광객한테도 큰 피해를 입히다 보니 해당 관광지 거주민들은 매우 심각한 경제적 타격은 물론 덤으로 관광객들한테 피해 보상 소송까지 받아서 관광비는 커녕 외국관광객들 병원비만 잔뜩 물어주고 욕을 푸짐하게 먹고 있다. 당연하지만 이곳 주민들의 개코원숭이에 대한 감정은 싫어한다를 넘어서 혐오 그 자체. 오히려 정부에다가 개코원숭이를 사냥할 총기와 포수들 파견을 허락해달라고 보낸 탄원서가 쇄도할 정도니 말 다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코원숭이도 사냥이 금지된 동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점 때문에 함부로 사냥할수가 없어 주민들도 골치아파하며, 남아공에서 조직폭력배들이 깡 시험한답시고 마구잡이로 사냥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신입 들어오면 조직에서 입단 테스트로 개코원숭이 한 마리 죽여서 시체 가지고 오라는 식의 시험을 내준다고 하는데, 적절히 불법인데다가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는 것도 아니라서 신입들이 얼씨구나 하고 잡아온다고 한다. 총칼로 죽이든 독을 쓰든 뭔 짓을 해도 일단 잡아만 오면 되기에 이런 식으로 학살당하는 개코원숭이가 많다. 심지어 간단하게 개코원숭이 무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여러 마리를 태워 화상입히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걸 여러 신입들이 가서 아주 쉽게 칼로 난도질하여 학살한 경우도 있다고. 이에 남아공 동물보호단체에서 하소연하며 가해자의 처벌과 밀렵 방지를 요청해도 개코원숭이한테 피해 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다 보니 오히려 비난받고 무시당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현재 개코원숭이도 인간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박제나 중국의 몸보신 요리재료로 또는 약용재료로 사냥되는 일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멸종위기 동물이 될지도 모른다. 남아공에선 사람이 사는 곳에도 출몰하여 쓰레기통을 뒤지고 주방을 뒤져서 음식을 훔쳐먹는 통에 반발이 크다. 사냥은 금지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계속된 개코원숭이의 민폐를 참다못해 그들이 풀어놓은 경비견에게 물려죽거나 쓰레기통에 독약을 타서 먹고 죽는 개코원숭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총기 사냥이 금지되어 있지만 대신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서 개코원숭이가 눈에 맞고 실명당하거나 머리를 맞고 죽거나 장애를 입고(쇠구슬이 머리에 박혀 뇌손상을 당했기에) 무리에게 버려져 죽는 사례도 있다. 물론 개코원숭이들한테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 그런 게 신경쓰일리는 없거니와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행패를 부리는 것도 많지만, 인간들에게 죽는 개코원숭이도 나날이 늘어가는 실정이라 남아공 지역사회에선 여전히 인간과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개코원숭이들을 큰 골칫덩이로 여기고 있다.
2010년대부터는 밀렵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유가 바로 중국인 때문이다. 몸에 좋다라고 개코원숭이 고기가 비싸게 팔려서 마구잡이로 밀렵당해 중국 쪽으로 몰래 넘어가는 사례가 늘어났다.
육식을 선호하는 잡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침팬지들과 경쟁관계인데, 서로 전쟁을 벌이기도하고, 침팬지들이 개코원숭이의 새끼를 사냥해 잡아먹기도한다.

4. 종류



5. 창작물


극장판에서 등장한 악역들 중 하나.
설정상 개코원숭이의 후손이다.
몸은 개코원숭이이나 얼굴은맨드릴이다.[7]
  • 라이온 수호대 - 라피키, 개코원숭이(바분)[8]
  • 타잔(애니메이션) - 제인이 마주쳤던 아기 개코원숭이를 비롯한 개코원숭이 무리들
다른 개코원숭이들은 일반적인 개코원숭이의 모습인데, 우두머리 개체만은 라피키처럼 맨드릴 얼굴을 하고 있다.
캐릭터 설정은 개코원숭이라고 하지만, 위의 라피키와 마찬가지로 맨드릴에 가까운 얼굴을 하고 있고, 개코원숭이면서 인간보다 덩치가 크며, 네발로 걸을 때의 자세나, 흥분하면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 등, 개코원숭이보단 고릴라에 가까운 행동 양식을 보여준다.

6. 기타



강아지를 먹이를 주면서 데리고 다녀 키운 뒤[9], 야간 보초로 써먹을 정도로 머리가 좋다. 영장류 특성상 인간처럼 개코원숭이도 밤에는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10] 이렇게 길러진 개는 원숭이 무리를 따라다니면서 일원이 되고, 야생 들개로부터 원숭이들을 보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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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멧돼지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저 멧돼지는 강멧돼지거나 덤불멧돼지인 듯.
이집트 신화에서는 지혜의 신 토트가 초기에는 개코원숭이 머리를 한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후기로 갈수록 따오기 머리로 묘사되는 경우가 늘어난다.
유명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주인공 일족 사이야인이 변신한 모습인 거대 원숭이의 얼굴은 바로 이 개코원숭이의 얼굴을 모티브로 했다.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타잔에서는 중반에는 주인공 타잔과 히로인 제인을 쫓는 추격자로 나왔다가[11][12] 그래도 나중에 타잔의 가족들인 고릴라 무리를 밀렵하려는 존 클레이튼 일당과의 최종결전에서 위기에 처한 제인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나오게 된다.[13]
개그맨 유세윤의 별명 중 하나다.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기막힌 서커스에서 개코원숭이 분장을 한 적이 있다.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대륙에선 모든 종이 수입 금지다. 아마 특성상 잘못 탈출해서 야생에 퍼지기라도 하면 생태계 교란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인 듯.[14]

7. 관련 항목



[1] 사진은 가장 흔한 개코원숭이의 종류인 올리브 개코원숭이. 아프리카에 대하여 다루는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개코원숭이는 모두 해당 종이다.[2] 반사막지역은 물론 나미브사막과 같은 바위사막, 심지어 사하라사막에도 서식한다.[3] 특히 을 좋아한다고 하며, 사냥에 성공했을 경우, 서열 순서대로 차례차례 나누어 먹는데, 이때 가장 먼저 먹는 부위가 뇌라고 한다. 두개골을 깨물어 골을 빨아먹는다고⋯. 물론 뇌를 다 먹으면 가슴께를 파헤쳐 간을 빼먹는다. 그 때문에 개코원숭이에게 갓 잡아먹힌 동물의 사체는 상당히 구별하기 쉽다고 한다.[4] 침팬지들은 곤충을 집어먹는 경우가 많은데다 고기가 없으면 곤충이라도 집어먹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반면 개코원숭이들은 아예 직접 집단으로 사냥을 다닌다. 침팬지의 경우 곤충을 집어먹는게 유명해서 곤충 이외의 다른 동물을 사냥한다는건 덜 부각되는것도 있다.[5] 그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존 베티'라는 환경보호론자가 '호랑이 협곡(Tiger Canyon)'이라는 제한된 사유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여기 호랑이들은 만날 일도 없다.[6] 남아공은 흉흉한 치안 때문에 핏불이나 로트와일러를 비롯한 대형견을 기르는 집이 상당하다.[7] 실제 맨드릴은 라이온 킹의 배경인 아프리카 사바나가 아닌 열대우림에 산다.[8] 조연으로 몇 번 등장. 맨드릴과 개코원숭이의 모습이 섞여있는 라피키랑은 달리, 이 쪽은 제대로 된 개코원숭이의 모습이다.[9] 당연히 사람이 아닌 개코원숭이인지라 강아지를 다리나 꼬리를 잡고 질질 끄는 식으로 거칠게 다루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와서 개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는 게 괴로울 수 있으니 주의. 실제 유튜브 댓글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이 꽤 보인다.[10] 완전히 다른 종들끼리 공생 관계를 이루는건 자연에서 제법 자주 보이는 현상이나, 한 쪽이 작정하고 다른 쪽의 동물을 갖다가 길들이기를 시도하다 못해 성공시켜서 활용해먹는 사례는 썩 흔치 않다. 일단 다른 종임을 인식하고도 무리 내에 편입시키고 길들여 써먹겠다는 발상을 하고 실천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이 요구되는지라(...)[11] 제인이 정글에서 고릴라를 찾아다니던 도중 발견한 새끼 비비원숭이를 스케치하는데, 그 원숭이가 그 그림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스케치를 가져간다. 하지만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열받은 제인이 스케치를 빼앗지만 새끼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온 비비원숭이 무리에게 쫓기게 되는데, 이 추격 장면의 매우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이 압권이다.[12] 나중에 높은 허공에서의 통나무 다리(?)가 박살나서 타잔, 제인, 그리고 비비들까지 추락했지만 세 쪽 모두 다치는 일 없이 추격전이 끝나나 했는데, 제인의 양산(...)을 낙하산 삼아 아기 원숭이를 안고 내려온 아기원숭이의 아빠이자 비비 무리의 우두머리가 타잔에게 '이 여자가 우리 애가 좋아하는 그림을 뺏어서 울렸어!' 하고 따지는 듯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자 타잔이 그 말을 알아듣고는 제인의 주머니에 있던 그 스케치를 아기원숭이에게 주자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어!' 하며 끝까지 항의하며 퇴장하는 맘(?)충같은 모습을 보인다(...).[13] 그 와중에 새끼 비비가 제인의 양산을 들고 있는건 덤이다.[14] 호주는 이미 토끼여우를 백인들이 자유롭게 풀어준 결과, 엄청나게 번식해 생태계가 박살나 사람들이 학살하고 있음에도 수가 줄어들 생각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