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시드
1. 소개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여러분을 떠나지 않습니다. 첫번째 인이 떨어졌습니다. 종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린 필요한 것을 취할 것이며, 가진 것을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 이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파멸의 전령들은 진실을 보게 될 겁니다!"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BEGIN THE REAPING!!!"'''
파 크라이 5의 등장 악역. 성우 및 캐릭터 모델은 그렉 브릭.[1] 일본어판 성우는 테라소마 마사키이다.네가 저지른 행위에도 불구하고 너는 구원받을 수 있다. 너는 우연의 소산이 아닌 신의 은혜로 이곳에 온 것이다.
박스 아트 정중앙을 최후의 만찬 속 예수 그리스도같은 모습으로 장식했지만 그를 똑같은 모습으로 생각한다면 이건 예수에 대한 모독. 자칭 종말로부터 호프 카운티를 구원하는 아버지 - 하지만 실상은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주로, '''모티브'''는 '''적그리스도'''로 사이비 종교인 에덴의 문 연구회(The Project at Eden's Gate)의 교주로, 곧 다가올 종말로부터 호프 카운티(Hope County)를 지켜내야 한다는 궤변으로 주민들을 세뇌시켰다. 신도들을 '''자식''', 본인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2. 행적
처음부터 지금같은 괴물은 아니었지만 호프 카운티에 오기 전부터 점차 현실에 절망하여 미쳐버렸던 것으로 묘사된다.[2]
1974년생으로 나이는 44세. 특전에 포함된 조셉 시드의 자서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 롬(Rome)이 고향으로 이미 유년기에 부모에게 스파이더맨 만화를 보았다는 까닭으로 폭행을 당했을때 처음으로 신의 계시를 들었고 존이 폭행당했을때 두번째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결국 시드 일가는 지속된 가정폭행 문제로 정부기관에 의해 완전히 공중분해되었고, 제이콥과 조셉, 존 시드는 위탁가정에 맡겨졌으나, 조셉 시드는 수많은 위탁가정에 떠넘겨지며 고아로 청년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후 흩어진 형제들을 찾아 떠돌아다니며 발렛파킹 알바, 청소부 등을 전전하였지만, 자신의 종교적 계시를 직장동료들에게 설파하다가 해고당하는 일이 잦았다. 마지막으로 정신병원의 간병인으로 취직하였는데, 이때 세명의 환자[3] 에게 머그컵으로 머리를 가격당하면서 이때 '''하나님이 인류를 심판하리라는 계시를 듣는다.'''
인류 종말의 계시를 받은 조셉 시드는 그 뒤 자신의 고향이던 조지아주 롬의 폐 도살장 건물을 사들여 설교를 시작하였고 수많은 신도를 거느리며 가정을 꾸려 아내와 젖먹이 딸이 있었지만, 출교당한 신자가 실종되는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임신한 아내는 교통사고로 사망, 기적적으로 뱃속에서 생존한 딸은 태어나자마자 평생 산소 튜브를 끼고 살아야 하는 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된다. 조셉 시드는 이를 하나님이 인류를 심판하기 위해 먼저 계시를 들은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였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이 무엇을 자신에게 명령하든 나는 따르리라'''는 일념하에 딸의 산소 튜브를 끊고 '''아브라함이 그러려고 했듯이 자기 자식을 살해한다.'''
이후 자신이 살던 집을 떠나 잠을 잘 집조차 갖지 못하고 픽업트럭에서 살면서 자신의 신도들이 방주로 삼을 땅을 찾기 위해 떠돌아다니던 끝에 다다른 마을의 제롬 목사를 찾아가 자신이 가야 할 삶의 길의 조언을 구한다. 목사는 평소 자신의 신앙관대로 지금의 고난을 견디며 '''"당신의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찾아 마음에 받아들이라"'''고 조언하였으나 '자신의 신앙'이 근본적으로 비뚤어진 탓에 '''목사가 의도한 것과 전혀 다른 깨달음을 얻는다.''' 조셉 시드는 조언대로 자신만의 성경을 만들고, 자신만의 세례를 받고,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에 이은 선지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이후 문명사회와 동떨어진 데다 평생 가난을 벗어나지도, 교육을 제대로 받지도 못해 세뇌와 선동에 취약한 촌동네 주민들을 포섭시키고 자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지식인들과 지역유지들을 몰래 제거해 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조셉 시드의 패거리는 어느새 광신도들을 무장시켜 공권력마저 포섭하거나 제압할 힘까지 가지게 되었고 주민들을 선동하고 마을의 목사를 이단으로 선포하고는 신자들을 전부 가로채갔으며 '''제롬 목사의 딸을 사이비 종교에 빠뜨려 세례식 날에 세례를 빙자하여 강물에 집어넣고 익사시킨다.''' 그리고 이 시점에 시드는 어딘가 나사가 빠지긴 했어도 평범한 사람이 아닌, 약자를 번제물로 바쳐 구원받으려는 뒤틀리고 자신의 신앙에 매몰된 괴물로 전락했으며 소문을 듣고 교단에 몰카를 들고 인방을 찍으러 온 스트리머들이 실상을 인터넷에 폭로하려다 실종[4] , 뒤이어 내부자 한 명이 또 실상을 폭로하려다가 발각되어 즉결처분당하는 광경도 폭로되자[5] 연방보안관이 납치상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들고 찾아오자 '''"드디어 예견해온 종말이 다가온다"'''면서 본색을 드러내고 '''"수확 프로젝트"'''를 개시, 연방정부의 법집행에 반기를 들고 그동안 레드넥 민병대마냥 몰래 키워온 무장조직을 이용해 호프 카운티 전체를 무력으로 장악하였다.[6]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자주 노래한다. E3 2017 트레일러에서는 특히 '나는 한때 길을 잃었으나 이젠 찾았고, 한때는 눈이 멀었지만 이젠 볼 수 있게 되었다네' 가 강조된다.[7] 본 게임 내에서 복선을 미리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출시되고나서도 본 게임 프롤로그 부분에서 조셉 시드와 조우하면서부터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헬리콥터에 탔을 때부터 흥얼거린다. 또한, 모든 지역을 탈환하고 조셉 시드와 조우하기전 컷신에서도 비슷한 말을 해댄다.[8] 엔딩 중 하나에서도 이걸 부르기도 한다.
시드 일가의 구성원을 족치고 지역을 해방할 때마다, 컷신 속에서 주인공에게 끔살당한 친족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독백을 하며 그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2.1. 파 크라이 5
엔딩 모음
조셉 시드의 '가족'들이 하나하나 처단당하면서 조셉 시드는 최후의 수단으로 블리스를 이용해 호프 카운티의 저항군을 모조리 세뇌하여 보안관서 경관들을 인질로 잡는다. 그리고는 '''"처음에 돌아갈 기회를 주었지만 네놈의 죄악 때문에 네 동료들이 붙잡혀 고문당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이 땅이 불타버렸고 이 모든 건 바로 네놈의 잘못 때문이다."'''며 비난한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시 선택권을 주겠다고 하며 자신을 더 이상 쫓지 말고 보안관들을 데리고 떠나라고 요구한다. 허드슨은 미쳤냐며 체포를 종용하지만 프랫은 처음부터 이곳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시드의 거래에 동조하고 보안관 얼은 플레이어에게 선택을 맡긴다.
- 저항한다(Resist)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가복음 23장 34절)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9]
조셉 시드와의 마지막 대면 때 저항한다(Resist)를 선택할 경우 나오는 엔딩. 조셉 시드가 플레이어의 죄악은 '분노'가 아니었고 '''고작 자기 자존심 때문에 세상이 불타는 것을 보려는 것'''이었다며 비난하면서 블리스를 풀어 총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주인공은 블리스에 세뇌된 동료들을 모두 무력화시킨 뒤 구출하여 조셉 시드를 마침내 제압한다. 그러나 그 직후 조셉 시드가 요한묵시록의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뿔나팔의 구절을 읊자 '''핵전쟁 경보가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먼 산에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른다.'''[10] 핵폭풍과 함께 종말이 시작되면서 보안관과 동승한 동료 경관[11] 들은 더치 노인이 마련해둔 핵방공호로 피신하다가 사고를 당하여 다른 사람들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게 되고 진짜로 주인공과 시드 둘만 살아남았다.[12] 더치 노인도 이미 죽어있고 주인공 본인은 의자에 묶인 채 수갑이 채워진 상태, 바로 앞에서 이미 본래의 성조기를 뜯어버리고 '''에덴의 성조기를 걸어놓은 조셉 시드가 다들 자기가 미친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옳았다[13] 며 주인공을 자신의 자식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이 에덴의 길을 걷자는''' 배드 엔딩도 아니고 아주 꿈도 희망도 없는 '''매드 엔딩'''으로 끝난다.'''"이제 다 끝났다. 아이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일부
이 엔딩과 관련해서, 게임 내에 '''복선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단 에덴의 문 연구회의 간부 3인이 본거지로 삼고 있던 벙커들은 전부 다 군용 벙커, 존 시드의 경우엔 거기에 미사일 발사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핵 미사일 격납고였다. 다만 미국의 생존주의자들 중에서는 핵무기가 직격하지 않는 이상 핵전쟁이 터져도 비교적 안전한 군용 방호시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기에[14] 대부분의 경우 정말로 종말을 준비한다고 미쳐버렸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법했다. 물론 종말론을 설파하는 사이비 종교가 군용 핵벙커를 세 개씩이나 보유한 시점에서 이 교단이 다른 종말론 사이비들과 달리 종말의 날 그 자체가 아니라 '''종말의 날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이 복선이지만 1회차를 플레이하는 많은 유저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거기다 극초반에도 이러한 복선이 존재하는데, 더치의 벙커에 있는 로그들을 잘 살펴보면 더치의 아들이 보낸 편지가 있는데 이 편지들을 유심히 보면 그중 하나는 더치 아들의 다섯살난 아들(즉 더치의 손자)이 핵폭발이 벌어지는 악몽을 꿨다고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나? 정치인들이 조용해지고, 기업들이 세상에서 지워지고, 세상이 주님의 정의로운 불꽃에 정화된다는 뜻이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말야... '''내가 옳았다는 거야.'''"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어. 이 날을 기다렸지. 주께서 내게 예언하신 그 날이 찾아오기를 말야. 난 내 가족들과 함께 이 순간을 대비했어."
"하지만 네놈이 다 빼앗아갔지. 네놈이 한 짓을 생각하면 죽였어야 마땅하다만... 내게는 이제 너만 남았다. '''넌 이제 내 가족이야.'''
"세상이 새로이 태어날 준비가 되면 우리는 빛의 길로 들어서겠지."
'''"나는 네 아버지요 너는 내 자식이리니. 우리는 함께 에덴의 문으로 향하리라."'''
라디오 스크립트(영문)
여기에 더불어 자동차를 타고 라디오를 듣다보면 더 심각한 내용을 접할 수 있는데, 워싱턴 D.C.가 대피를 준비 중이며 대통령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는 내용, 국가 군사지휘본부에서 위기조치 대응반을 동부 해안지방을 따라 주요 도시에 보냈다는 내용, 국토안보부에서 중급 경보를 발령하여 이에 영향을 받는 도시 이름을 발표하고 사람들에게 식량과 물을 비축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라는 내용, 정부에서는 전세계적인 국가간 무력 충돌에 대비하여 아시아와 중동에서 여행 중인 내국인들이 고향으로 즉시 돌아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밖에 나가있는 이들에게 안부를 물어보라는 내용, 중동에서 열린 평화 회담이 일련의 계속되고 있는 폭격 중 가장 최근의 폭격으로 인해 다시금 좌절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 중에 미국인 기자가 여러 명 포함되어 있었으나 백악관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성명이 없다는 이야기, 러시아가 공격을 당했는데 모스크바에서 폭탄이 터져 사상자수에 대한 집계발표는 아직이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론 "수백만 명"[15] 에 달한다고 하며 평화를 향한 일말의 희망이 사라져버렸다는 심각한 방송이 마구 나온다. 라디오 내용만으로 세계정세를 파악해보면 거의 무슨 아마겟돈 직전이다.[16] 라디오를 듣다보면 북한으로부터 오는 모든 통신선이 가동을 중단하였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으론 이런 침묵은 영 좋지 않은 징후이며 북한이 핵전쟁을 준비중일지도 모른다고 한다.[17] 그리고 언제라도 첫 핵공격이 날아올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경고한다. 이렇게 라디오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정황상 북한으로부터 핵미사일이 날아왔을 확률이 높으나 본편에선 끝내 어떤 국가가 어떤 사유로 핵전쟁을 일으켰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스포일러]
각 간부들이 죽기 전 계속해서 '''너의 선택으로 종말이 시작되었다'''라고 암시하는 내용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특히 존 시드의 경우엔 대놓고 '''"뉴스를 봐라, 누가 우릴 이끌고 있는지 봐라, 그런데도 종말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나?"'''라고 묻고 있으며, 제이콥 시드는 '미국은 많은 전쟁을 이겨냈지만 결국 지금에 이르러선 종말 직전에 도달하고 말았다'라고 암시하고 있다. 페이스와의 전투에선 조셉 시드가 환영으로 등장하여 핵전쟁의 환상을 보여준다. 또한, 윌리스 헌틀리 사이드 미션도 복선이 될 수 있는데, 헌틀리가 갑자기 사이비 종교집단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큰 일들이 생겼다며 떠나는 게 핵전쟁의 위기 때문이라면 설명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복선이 메인 스토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고, 특히나 라디오 방송 같은 경우엔 자막이나 번역 없이 전달되는 터라 영미권 이외의 사용자들이 충분히 이에 공감하지 못했으며, 간부 3인의 벙커 소유 역시 '''뭔놈의 사이비 종교가 짱쎄고 미쳐서 핵벙커도 갖고 있다''' 이상으로 전달되지 못하는데다가, 애초에 핵전쟁이 시작된다는 연출부터가 조셉 시드의 운에 맞춰 시작되는 황당한 연출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뜬금없는 핵피엔딩에 적지 않은 플레이어들이 허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4편에서는 페이건 민의 비적대적인 반응과 에이제이 가일의 편지 수집으로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알수 있지만 파 크라이 5에는 그런거 없다.
핵피엔딩을 본 이후 게임을 다시 켜고 나면 '''인류의 종말을 맞이한 호프 카운티'''를 볼 수 있다.[19] 이에 대해 후속작은 아예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갈 것이냐며 후속작이 폴아웃 시리즈나 북두의 권이 될 것이라며 비꼬는 드립도 등장하고 있다.[20]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물러난다(Walk Away)
조셉 시드와의 마지막 대면 때 물러난다(Walk Away)를 선택할 경우 나오는 엔딩. 조셉 시드는 "용서하라. 그리하면 용서받으리니."라며 순순히 주인공과 보안관서 경관들을 풀어주기로 하며, 블리스에 세뇌된 동료들에게 무기를 거두게 하고 나가는 길을 열어준다. 얼 보안관이 순순히 차를 타고 호프 카운티를 떠나려 하자, 허드슨 부관은 저 사람들을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고 갈거냐고 따지지만 보안관은 그저 당장 차에 타기나 하라는 대답을 하고, 보안관서 일행들은 그냥 그렇게 차에 올라탄 채 조셉 시드에게 넘어간 저항군과 호프 카운티를 등지고 떠난다. 저 사람들을 그대로 그냥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허드슨의 말에, 얼 보안관은 자기도 마찬가지로 결코 저 사람들을 저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주방위군을 불러와 제대로 된 진압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프랫 부관이 조셉 시드가 한 말을 듣지 못했냐며 빠지겠다고 따지는 와중에 얼 보안관이 차의 라디오를 켠 순간, 라디오에서 제이콥이 세뇌할 때 쓰던 음악 The Platters(플래터스)의 '''Only you'''가 흘러나오며 '''주인공의 숨이 가빠지고 시야가 제이콥 시드에게 세뇌를 당했을 때처럼 붉게 변한다.''' 얼 보안관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을 보고 "왜 그러나?"라고 물은 후 화면이 암전되며 끝남과 동시에 크래딧에서 계속 '''Only you'''가 흘러나온다. 그 이후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 열린 결말이지만 어차피 보안관이 '시드와의 거래'를 배신하고 군대를 부르기로 한 시점에서 세뇌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차에 탄 동료들이 어찌 될지는 거의 뻔한 이야기고, 이 엔딩에서 플레이어는 시드를 상대로 함께 싸워온 저항군 동료들을 가롯 유다마냥 시드에게 팔아버렸으며 이들은 영혼까지 조셉 시드의 손에 넘어간다."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누가복음 6장 37절)
"너의 일행을 데리고 여기서 나가거라, 아이야."
포기 엔딩에서는 체포 엔딩 때처럼 핵이 터지지 않는데, 이는 주인공이 조셉 시드에게 저항하지 않고 물러남으로써 '''요한계시록의 여섯번째 봉인이 풀리지 않기 때문'''.
- 히든 엔딩
조셉 시드가 처음에 떠날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을 때 암시된 것이지만, 파 크라이 4의 히든 엔딩처럼 게임 시작 후 '''10분도 안 되어 서술 트릭성 엔딩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조셉 시드의 체포를 주저하면 연방보안관 버크의 쌍욕이 튀어나오는데 좀 있으면 카운티 보안관 얼이 수갑을 채우라는듯 손을 내밀고 있던 조셉 시드의 팔을 내리고[21] 교회에서 나가기로 한다. 버크는 충격에 휩싸이며 얼에게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거냐며 역정을 내지만 얼은 수갑을 채우면 우리 중 누구도 여기서 살아 나가지 못한다며 교회 문으로 향한다. 버크는 이를 갈면서 에덴의 문은 물론이고 공무집행을 거부한 지방 보안관들까지 죄다 한패거리로 잡아넣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나, 얼이 "그럼 그렇게 하시오."라면서 시크하게 교회문을 박차고 나가는 것으로 화면은 암전된다. 이 엔딩에서는 '''요한계시록의 첫번째 봉인이 풀리지 않으며''' 에덴의 문 연구회의 '''수확'''이 개시되지 않아 호프 카운티가 사이비 교단에게 완전히 점거당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사이비 교단이 마을에 본편급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는 상태이긴 하나, 이같은 피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일 뿐 이미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교단이 돈을 써서 마을의 시설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등, 막장인 점은 변함이 없으며 치안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겨우 바깥으로 폭로된 불의한 짓거리에 눈을 감아버린''' 상황과 다를 바가 없어 굿 엔딩으로 보기 애매하다. 그러나 앞선 두 엔딩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긍정적인 엔딩인데, 직무수행 거부로 카운티 보안관 일행이 징계를 당하거나 연방 법집행을 방해한 죄로 직책에서 파면당할 수도 있지만, 체포 시도 과정에서 만만치않은 화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에덴의 문의 상태를 확인한 연방보안관이 추후 이에 걸맞는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제대로 된 진압작전을 개시할 수도 있을테니 꿈도 희망도 없는 앞선 두 엔딩보다는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는 엔딩이다.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파 크라이 4의 비밀엔딩처럼 가장 현실적인 엔딩으로 평가하기도 한다.''''''"가끔은 그냥 내버려두는 게 최선이다."'''
전작들에 이어 이번에도 싹다 뒷맛이 좋지 않은 엔딩뿐인데 정도가 심한 편이다.[22] 바스나 페이건 민은 죽여서 정의구현이라도 해줄 수 있지 어떤 분기에도 정의실현은 고사하고[23] 기어이 살아남아 주인공에게 일방적으로 승리하는데, 오래 플레이하며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오픈월드 게임치고 고자되기 vs 고자되기의 선택지 같은 엔딩으로, 결국 사이비가 승리하게 되어 있다~ 식의 나쁜 엔딩만이 강요되다 보니 스포일러나 게임 클리어 등으로 엔딩을 본 사람들은 차라리 DLC로 엔딩을 팔아먹어도 좋으니 굿 엔딩을 넣어달라고 비는 상황. 그 정도면 양반이고 이럴 거면 도대체 게임 진행하는 게 뭔 의미가 있느냐며 더러워서 구매 취소한다, 안 한다는 반응도 많다.
이번 스토리 최대의 문제는 결국 납치의 연속으로 개연성이 떨어지고 몰입도가 저해된 상황에서 엔딩마저 획일적이라고 할 수 있어서 유저들이 오픈월드에 기대하던 어떤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모두 잃고 거기에 마지막 희망이던 엔딩마저 기대를 저버린 것이다. 일방적으로 결정된 스토리에 강제로 따라가게 만들면서 스토리에 개연성이 부족하고 그러면서 유저의 플레이 자유도까지 침해하니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적을 인정하기에는 적으로 나오는 인물들이 지나치게 악질적이고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
피카레스크적인 연출이라고만 우기기에는 지나치게 공감대가 부족한 것이 가장 치명적인 문제다.
2.2. 파 크라이 뉴 던
저항 엔딩에서 요한계시록의 봉인이 전부 풀려 전 인류가 핵전쟁으로 종말을 맞고 난 뒤 17년 후의 호프 카운티에서 재등장한다."나는 사람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했고, 그게 영광을 가져다 줄 것 같았지만... '''내가 틀렸다.'''"
미키와 루 쌍둥이 자매에게 유린당한 호프 카운티 황무지에서 남은 생존자들이 맞서싸울 전력을 모으기 위해 동맹을 구하는데 언급되면서 '''새로운 에덴'''이라는 생존자 세력을 만든다."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 그리고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데, 지금 도움을 요청하는 건가...? 나에게? '''정말 궁지에 몰렸나보군...'''"
토마스 러쉬의 제안으로 대장이 새로운 에덴에 도움을 청하러 왔을때는 새로운 에덴을 떠나 블리스 안개로 가득찬 북쪽으로 수행을 떠나 부재중이라 그의 아들인 에단[24] 이 대신 새로운 에덴을 이끌고 있다. 자신의 통치를 더욱 확고히 하려던 에단은 조셉이 죽었다는 증거를 가져오면 노상강도단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를 받아들인 대장이 북쪽 끝의 거대한 나무가 자라난 댐의 폐허에서 그를 발견하게 되는데, 대장을 보자마자 신의 계시 속에서 대장의 얼굴을 보았다며, 그가 자신의 사람들을 이끌 진정한 목자라고 주장하며 선악과를 건내 먹게 하는데 대장이 내면의 괴수[25] 와 싸워 이긴 후에 에덴의 선물이란 이름의 초능력의 사용이 가능해진다.
대장과 함께 새로운 에덴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원정대 경비대장이 진짜 목자이니 그와 함께 노상강도단을 처리하라고 지시하는데[26] 이 과정에서 그 동안의 에단의 통치를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에단에게는 결코 주지 않았던 선악과마저 대장에게 허락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에단이 배신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이후 에단이 노상강도단을 이끌고 새로운 에덴으로 쳐들어와 미키와 루가 사람들을 학살하고 에단은 제멋대로 북쪽으로 떠나 선악과를 취했다가 괴물로 변하여 대장에게 패배하고 사망하자 자신은 신의 계시를 보았고 사람들을 새로운 에덴으로 이끄리라 생각하였지만 자신이 틀렸고 자신은 고통과 절망을 흩뿌리기만 하였으며 결국 자신의 가족은 잿더미가 되고 새로운 에덴은 먼지가 되었다며 대장에게 자신을 신의 정의로 단죄해 달라며 부탁하고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
시드를 죽일 시 플레이어가 쏜 권총에 심장이 맞아 즉사하고, 아들과 같이 시체는 불타 없어진다.
반대로 선택을 1분간 하지 않을 경우, 신을 향해 자신을 이제 저주받은 운명에서 풀어달라며 오열하고 나무가 불타게 되어 끝이난다.
조셉을 죽이지 않기로 선택한 이후 마음이 바뀌었다면 괴로워하고 있는 그를 죽여줄 수도 있으며, 그대로 자리를 떠난다면 조셉은 어딘가로 떠나 행방불명이 된다.'''"날 놔주소서!! 날 해방시켜 주소서!!!"'''
'''"Release Me!! Release Me!!!'''"
- 자신의 신념에 의해 모든것이 잿더미가 되어버렸음을 고해한 후.
전작에 비해 시종일관 정중하고 차분한 태도를 보이면서, 플레이어가 시험을 통과하면 신이 선택한 목자로 인정하는 것도 특기할 부분이다.
3. 평가
파 크라이 시리즈의 악역들중에선 유일하게 2작품에 걸쳐 나온 악당인만큼 여러가지 면이 오고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5편에서는 끝끝내 예언을 적중시키며 종말 속에서 살아남은 진정한 승리자로 그 밖에 어떤 분기를 거쳐도 주인공과 더불어 맨정신으로 끝까지 살아있는 악역이다. 이로 인해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기세등등하게 살아남는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었는데 페이건 민은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죽일 수 있고, 바스 몬테네그로와 호이트 볼커는 제이슨 브로디에게 살해당하면서 악행의 대가를 치르며, 뉴 던의 최종보스였던 미키와 루 자매 역시 악당에 걸맞은 최후를 맡는다. 반면 조셉 시드는 히든 엔딩에서는 가족들 조차도 잃지 않으며, 종말 엔딩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둘만 살아남고[27] , 세뇌 엔딩에서도 가족과 세력을 잃지만 대신 블리스로 세뇌한 전 저항세력이자 현 추종자들을 얻어 교회로 돌아간다. 마지막만 따지면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은 결말을 맞이한 인물이다.
반면에 뉴 던에서는 공백기간 동안 전작에서 종말에 대한 예언을 적중시키고 살아남은 것이 무색하게 종말로부터 신자들을 새로운 낙원으로 이끄는 구원자가 되겠다는 목적은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좌절하게 되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작중에서는 다시금 교단을 부활시켜 낙원을 꾸려나가려고 하지만 교단은 미키&루 자매의 노상 강도단과 호프 카운티의 주민들 사이에 치여서 손실만을 겪었다. 자신의 아들이자 교단의 임시 관리자로 역임하고 있었던 에단은 플레이어 캐릭터인 경비대장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해 남아있는 교단의 신도들 마저 전부 희생시키고 장본인인 에단마저 선악과를 먹고 괴물로 변해 죽게 되어, 결과적으로 조셉 시드는 선지자로서 가지고 있던 신념도, 다시금 꾸리고자 하였던 집도, 가족도 어느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한채 홀로 남게 된다. 결국에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기에 이르게 되지만, 조셉의 생존 여부를 두고 플레이어가 어떠한 선택을 하건 간에 조셉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을 겪게 되었다. 수많은 악행을 정당화하면서까지 가지려 했던 선지자로써의 믿음까지 그대로 무너져버려 신념 조차도 남기지 못한채 완전히 파멸해버려 더 비참하다는 평이 많다.
조셉을 죽이게 되면 결국 자신이 구원을 갈구하며 신의 간택을 받았다고 믿고 신의 뜻이라고 정당화하면서 벌인 죄악들을 인정하게 되면서, 신이 간택한 목자에 의해 신의 정죄를 달라고 빌게 되어 이제서야 마지막 자비로 그 잘못을 신의 앞에 서서 심판받게 될 것이며, 오히려 조셉을 살리게 되면 그가 마지막에 그토록 갈구하던 신의 정죄조차 받을 가치가 없게 되었다고 판결받는 셈이니 죽는 날까지 구원 받지 못한 채 카인과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28] 실제로 뉴 던을 플레이한 사람들의 의견에는 살리는 것이 오히려 조셉이 신의 이름을 들먹여 저지른 악행에 대한 진정한 징벌이라는 반응도 많다.
이로 인해 단순히 스토리 작가의 메리 수로만 평가되던 조셉에 대한 평가도 어느 정도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5편과 뉴 던에 걸쳐 보여주었던 모습의 원천은 바로 다름 아닌 '가정' 이라는 집단에 대한 굶주림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실제로 유달리 과거사에서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거나 아내가 사고로 죽게 된다거나 하는 등 가정의 불화에 대한 것이 부각되었고 자기 조셉 자신 또한 끊임없이 선지자, 구원자로써 자신을 '''성부(아버지)'''라고 부르며 신도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지표도 없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종교적 신념이 확립된 이후 점차 광기에 물들기 시작하며 시험이라는 이름 아래에 자신의 딸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거나 해하는 등의 악행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5편에서 기존에 자식들이라 부르던 신도들은 전부 죽게 되고 자기 자신을 시험에 통과한 선택 받은 존재라고 여기며 자신의 신념 끝에 새로운 에덴이 펼쳐질 거라는 이상을 품었던 것조차 폭력과 무질서함으로 점쳐진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겪게 되면서, 자신이 생각하던 낙원과 다름을 깨닫고 신념이 깨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시금 신념을 다잡고 다시 한 번 교단을 설립해 신도들을 모아 에덴을 건설하려고 하면서 이번에는 에단이라는 자식을 다시 한 번 얻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작중의 사건에 치이고 치이면서 낙원을 건설하겠다는 꿈과 신념, 자신을 따르던 신도들, 그리고 자식까지 전부 잃게된다. 결국 5편에서 승리를 거머쥔 피카레스크급 주인공에서 모든 걸 잃고 파멸하게 된 그저 종말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에 지나지 않는 모습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부조리하고 부실한 캐릭터 성을 지니고 있던 조셉 시드는 두 작품을 거치며 양면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변하게 되었고, 이상적인 가족을 꿈꾸며 신념을 가져온 사내가 광기에 물들어 파멸로 치닫는 일대기가 완성되었다. 조셉 시드라는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악평에서 어느 정도 호평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전작의 결말에 대한 논란과 비평도 종식시킬 수 있게 되었다.
두 개의 작품을 거쳐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보니 그 입체감은 전작의 어떤 악역들보다 뚜렷하게 지니게 되었는데 광기라는 주제를 잘 표현했으나 중간에 빠르게 퇴장해버려 캐릭터 성을 아쉽게 낭비해버린 바스 몬테네그로, 클리셰적인 사고관을 지닌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사업가 캐릭터였던 호이트 볼커, 폭군으로써 무너뜨려야할 대상임과 동시에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아꼈던 입체적인 모습을 지녔지만 그 입체성을 짧은 히든 엔딩으로 밖에 보여주지 못한 페이건 민 등과 비교했을 때 조셉 시드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던 캐릭터성과 드라마를 시리즈에 걸쳐서 남김없이 보여주고 퇴장했다는 점에서 어떠한 캐릭터들 보다도 후한 대접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평가의 변화와 캐릭터에 대한 확립이 있으면서 조셉 시드는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굴곡이 많은 행적을 거쳐갔다고 할 수 있다.
4. 기타
본인을 선지자라고 생각하면서 종말론에 심취해 있는 점, 다가올 종말에 대비한다면서 외딴곳에서 신도들과 함께 무기와 식량을 비축해 놓는다는 점에서 웨이코 참사로 유명한 다윗교의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안경알의 색깔만 다를 뿐이지 조셉 시드의 안경과 데이비드 코레시의 안경은 완전히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