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

 

1. 개요
2. 가사
3. 리메이크
4. 여담


1. 개요



''' 가요대상 ''' '''대상'''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1992)

'''김수희
애모
(1993)'''

김건모
핑계
(1994)
''' 가요대상 ''' ''' 대상 '''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

'''김수희
애모
(1993)'''

김건모
핑계
(1994)
1991년 발매되어 1993년 유행한 김수희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가요톱텐에서 1990년대의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 하여가의 골든컵을 저지한 다음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역주행의 대표 사례가 된 곡.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서 2020년 이후(2020년 현재 기준 중흥기인지 여부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중흥기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지킨 곡이며 '''트로트 곡 가운데 마지막 골든컵 곡이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서 역대 최고의 이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인상적인 사건이었고, 전국의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은 "말도 안 된다!"라면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당시 가요톱텐은 연령대별 시청자를 공평하게 나누어 순위를 산정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는데 1위 집계 당시 애모는 40대 이상에서 거의 압도적 몰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가요계가 빠르게 10,20대들 취향에 맞는 곡들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이에 따른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피로감과 반발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90년대 한국시장에 소개된 다양한 음악들에 대해서 당시 어른들은 고운 눈으로 보지 않았다.[1]
또한 이러한 결과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KBS 사이의 불화에 기인해 KBS에서 힘을 쓴 것이라는 일종의 음모론도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2집 발매 직후 방송활동용으로 레게파마를 선보이자 KBS는 두 차례에 걸쳐 시정을 요구하였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거부하자 아예 방송정지 조치를 내버렸다. 이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결국 파마를 풀고 KBS에 항복선언을 했는데, 그 여파로 타 방송사와 가요프로와는 달리 가요톱텐에서는 하여가의 차트 진입이 늦어졌다.
실제로 하여가가 가요톱텐에서 최초로 1위를 차지한 8월 중순은 이미 앨범 발매 2개월이 다 되는 시점이었고 타 방송국에서는 이미 하여가가 1위를 오랫동안 찍고 내려가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하여가가 가요톱텐에서 4주째 1위를 차지하던 날, 서태지와 아이들은 일본 활동 스케줄 문제로 가요톱텐을 불참했는데 그 이후 하여가는 더이상 1위를 하지 못하게 된다.
아따맘마엄마가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2]
가수 박정현이 데뷔 초기에 이 노래을 영어로 번안 작사하여 부른 적이 있다. 영제는 ‘Sad Love’.

2. 가사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 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요
당신은 나의 남자요

3. 리메이크


워낙 유명한 노래인지라 후배 가수들이 많이 리메이크했다.

1995년 조관우 2집

불후의 명곡 2 3주년 특집, 김종서

불후의 명곡 2 김수희 편,부활(보컬 김동명)


4. 여담


  • 전성기 때 이후로는 룸살롱 언니들의 애창곡으로 유명하다. 가사를 보면 세컨드의 입장이 느껴진다.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 오리지날 이즈 더 베스트라고 김수희의 목소리로 부른 애모를 따라갈 자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1] 아랫세대 취향의 취미를 즐기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현재(2020년대)의 40대를 생각해서 와닿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당시는 사람들의 사회진출이 빨라서 30대만 되어도 기성세대로 분류되었던 시대였다.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면 주변에 계신 7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생각해 보자. 이분들이 당시에 40대였다.[2] 물론 한국판 한정. 일본판에서는 즉흥적으로 만들어 낸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