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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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일상 만화. 작가는 케라 에이코.[1]
일본과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2. 줄거리
이 시대의 평범한 핵가족인 4명의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각각의 생동감 있고 공감가는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이다.전형적인 억척 아줌마이지만, 언제나 즐거운 엄마와 아직까지 화장실 사용이? 어색한 시골출신 아빠, 언제나 꿈에 부풀어 있는 꿈 많은 여고생 아리.. 그리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사춘기 중학생 동동!!
이 펼쳐가는 엽기 가족의 따뜻하면서도 배꼽잡게 만드는 이야기
에피소드의 중점은 주로 엄마의 황당한 가정사와 기행처럼 보이지만 기행 같지 않은 일상이 중심이 되고, 그 뒤로 딸인 아리의 학교 동아리 이야기나 동동이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있다. 왠지 아빠는 기행 쪽만 강화되고 일상은 공개가 가장 적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일본의 서민 가정의 생활상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이 가족의 경제형편은 풍부하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절약을 미덕으로 삼는 집안 분위기가 강하다.[2] 어쩌다 특별한 메뉴를 먹거나 외식을 하거나 하면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묘사가 많다.
연재 초기 아빠는 상당히 가부장적이고 과묵한 사람으로, 아이들에게는 별 간섭이 없지만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엄청나게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애니판에서는 엄청 순화되어 가끔씩은 엄마에게 꼼짝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작에서는 아내를 구박하는 묘사가 꽤 있다. 이는 작가의 경험, 그리고 지금보다 더욱 보수적이던 80년대 초반 일본의 상황을 고려하여 봐야 할 것이다.
3. 발매 현황
요미우리 신문에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매주 일요일[3] 에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미디어 팩토리에서 발매되었다. 2012년 3월 11일 연재분을 끝으로 연재 종료됐으며 단행본은 2015년 10월 2일 총 21권으로 완결되었다.
한국어판은 2004년 투니버스의 애니메이션 방영에 편승해 대원씨아이에서 정발한 바 있으며, 번역은 1권만 정하연이 맡았다가 2권부터 이정화가 줄곧 해왔으나, 16권부터 서수진에게 넘겼다. 가족 캐릭터들은 아리, 동동이처럼 한국판으로 현지화된 이름을 쓰는 것에 비해 선생님 등의 단역은 '무라카미 담임쌤' 같은 일본판 이름을 그냥 쓰는 등 번역이 매우 무성의하다(…). 현재는 대부분 절판되어 감상하려면 중고를 구하거나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도서관까지 가야 한다.
2019년 12월 30일부터 아사히 신문 계열 주간지인 'AERA'에서 다시 연재한다.
4. 등장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일본에서는 방영 초기 헤이세이의 사자에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굴곡 없이 평이한 줄거리가 이어지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다른 장기 방영 작품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결국 2009년 9월 19일, 330화로 종영했다. 게다가 지방 방송국에서는 최종화까지 방영도 못하고 중간에 짤린 경우도 많은 편. 다른 장기 방영 작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개성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한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마지막 시즌이라는 말에 국내 시청자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6. 기타
- 원제는 '아타신치'(あたしンち)로, '우리 집'이라는 의미이다.[4] 아따맘마로 번역된 이유는 일본 측의 요청 때문이다. 뉴타입 2004년 7월호의 아따맘마 소개 페이지를 보면 '아타신치와 비슷한 어감으로 이름을 지어달라'는 일본 방송사의 요구로 인해 '우리 집'이 아닌 '아따맘마'가 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 사실 연재 초기에는 케라 에이코의 고등학생 시절을 다룬 자전적인 만화에 가까웠지만[5] 점점 연재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컨셉은 희미해졌다.
- 단행본 4권부터 완결까지 중간 중간마다 등장하는 점토 모델은 작가의 지인이자 입체조형 예술가인 모리이 유카의 작품이다. 가게나 우체국의 디자인을 좋아해서 《나는 슈퍼마켓에 탐닉한다》와 같은 책을 쓴 적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된 바 있다.
- 대표적 오타쿠 아니메인 러키☆스타에서도 아따맘마의 아빠가 일종의 패러디 요소로 잠깐 등장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에도 아따맘마를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있다. 여담으로 케로로의 성우는 엄마와 같은 와타나베 쿠미코라 일본에서는 바로 성우개그가 성립되었지만, 한국에서 케로로는 양정화가, 아따맘마의 엄마는 이미자가 맡고 있어 성우개그 성립이 안 되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미자는 케로로에서 강우주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아따맘마 슈트를 입고 있던 케로로를 이미자가 맡긴 했지만, 마침 후유키도 해당 에피소드에 나왔기 때문에 중복으로 맡았다. 그리고 6기 에피소드이자 레전드 에피소드로 유명한 '케로로! 체험 삽질의 현장' 에피에서는 성우들이 서로 역할을 바꿔서 더빙했는데, 도로로의 성우가 우주 성우(이미자)로 교체되었다. 근데 우주 목소리가 아니라 아따맘마(한애숙) 목소리를 냈다! 거기에 주석으로 '특별출연:아따맘마' 까지 더해 유종의 미를 남긴 건 덤.
- 크레용 신짱처럼 일본식 주택구조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만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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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면 좁다란 복도 옆으로 아이들 방이 있으며 맨 끝에 거실(+부엌, 안방)이 있는 구조.[7] 또한 일본의 '만숀'들이 대부분 벽을 마음대로 부술 수 있는 기둥식 구조로 지어진다는 점도 알 수 있다.(평면에서 사각형 점처럼 보이는 부분이 바로 기둥이다) 다만 일반적인 일본집과는 달리 전화기는 거실에 있다.[8]
현관에 들어서면 좁다란 복도 옆으로 아이들 방이 있으며 맨 끝에 거실(+부엌, 안방)이 있는 구조.[7] 또한 일본의 '만숀'들이 대부분 벽을 마음대로 부술 수 있는 기둥식 구조로 지어진다는 점도 알 수 있다.(평면에서 사각형 점처럼 보이는 부분이 바로 기둥이다) 다만 일반적인 일본집과는 달리 전화기는 거실에 있다.[8]
- 이름과 컨셉 때문에 아따아따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도 두 만화는 2018년 기준 미디어 팩토리가 단행본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투니버스 방영작인 점이 동일하고, 주연 성우진에 이미자가 있는 점이 동일하다.
[1] 필명은 결혼 전 옛 성인 '케라카와우치'(螻川内,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에서 따온 것이다. 단행본 맨 끝 소개에는 "멍하게 소녀기를 보내니 현재의 내가 됨"이라고 써 놨지만 사실은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엄친딸. 와세다대학 만화 동아리에서 만화를 그리다 데뷔했다. 사족으로 남편인 우에다 신지(上田信治)는 하이쿠 시인이다.[2] 사실 엄마는 노후를 위해 돈을 꽤 저축해놨지만, 자식들이 독립하기 전까진 한 푼도 쓰지 않으려 한다. 자식이 필요할 때 돈을 주는 부모들이 많은 한국과는 문화적으로 꽤 다름을 알 수 있다.[3]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격주 연재를 했지만 그 이후 다시 주간 연재로 복귀했다.[4] 私の家(와타시노 우치)의 변형이다.[5] 단행본 1권 끝부분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당시 만화를 봤던 일본 독자들이 "이거 실화인가요?"라던가 "작가분 어머니가 속상해하시지 않으시나요?"같은 질문을 준 것이 언급된다.[6] 출처는 일본판 공식 팬북.[7] 이러한 형태를 '장어의 침상'(うなぎの寝床)이라 부르며 교토의 마치야 가옥에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일본 특유의 공간배치이다.[8] 일반적으로 크레용 신짱의 사례처럼 유선 전화기는 현관 신발장 옆에 놓는 식으로 묘사되며, 현실의 일본 가정집들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