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오사우루스
[clearfix]
1. 개요
백악기 후기인 7700만년 전 북아메리카에 서식한 중형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상과의 수각류 공룡이다. 1982년 7월,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발견되었고 이름은 미국 동부 지역의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따왔으며 2005년도에 정식으로 명명되었다.
2. 상세
몸길이는 7미터, 몸무게는 600kg이 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미국 뉴저지 주에서 발견된 드립토사우루스와 함께 '''동부 지역에서 발견되기 드문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 중 하나'''이다.
앞발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 몇 개의 앞발가락을 지녔는지는 미지수이다. 과거에는 앞발가락이 3개인 형태로 복원된 화석을 전시하였지만, 현재는 2개인 형태로 바꿔 전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의 화석을 토대로 현재는 앞발가락이 2개였으리라 추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팔래치오사우루스의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보면 앞발가락이 2개인 형태로 복원한 것들이 많다.
애팔래치오사우루스가 서식했을 당시의 북미 대륙은 내륙 중간에 바다가 있어서 서부와 동부가 갈라져 있었다. 서부 대륙은 리트로낙스, 피스타히에베르소르, 알베르토사우루스와 같은 티라노사우루스아과들이 우글거리고 있는 반면 동부 대륙은 애팔래치오사우루스 이외의 티라노사우루스아과나 다른 최상위 포식자는 없었다. 따라서 북미 서부는 티라노사우루스아과가, 동부는 티라노사우루스과가 아닌 종류가 분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팔래치오사우루스는 동부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며, 북미 대륙 전체에 살고 있었던 초식공룡인 하드로사우루스나 각룡류 등을 사냥했을것으로 보인다.
화석은 미국 조지아 주 카터스빌 시에 위치한 텔루스 과학 박물관에 골격 화석을 전시/보유하고 있다.
3. 티라노사우루스상과? 아과?
애팔래치오사우루스는 두개골의 모습을 보면 티라노사우루스아과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아과가 아닌 상과에 속해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위턱뼈와 비교해보면 두꺼운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위턱이 비교적 얇고 가늘기 때문이다. 이것은 두꺼운 위턱으로 진화하기 이전인 티라노사우루스상과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이며, 몇몇 특징으로는 딜롱이나 에오티란누스 같은 속들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과에 가깝고 비슷하게 진화해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