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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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querque
뉴멕시코 주의 최대 도시. 도시의 이름은 스페인의 영주로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 부왕을 역임한 알부케르케(Albuquerque) 공작에서 왔으며 앨버커키는 영어식 발음이다. 스페인어 지명을 달고 있는만큼, 이 도시는 미국에서도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원래 멕시코에 속했다가 미국으로 편입된 지역이다.
뉴멕시코 주의 주도는 산타페이지만 바로 근접한 앨버커키에 사람이 더 많아 사실상 중심지 역할을 하며, 국제공항도 있어서 다른 대도시들과 멕시코 등지를 연결한다.
한국에서 올 경우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거치게 된다.
멕시코계 미국인이 70%를 차지하는, 사실상 히스패닉 도시로 흑인은 구경도 못 하며 비히스패닉 백인도 그렇게 많진 않다. 당장 여기서 조금만 나가도 대부분의 카운티들이 영어가 안 되는 스페인어 사용지역들이다. 그래서 이 곳을 무대로 하는 브레이킹 배드에서도 수많은 백인, 히스패닉, 네이티브 아메리칸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흑인은 거의 안 나온다.
서브컬쳐에서는 벅스 버니의 대사인 "앨버커키에서 왼쪽으로 꺾었어야 했는데!(I knew I shoulda taken that left turn at Albuquerque!)" 때문에 유명한 도시다.
미스터리 관련으로는 1947년 UFO가 추락했단 얘기가 있는 아즈텍과 가깝다. 그리고 이 도시도 이상하게 UFO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다. 얼마나 UFO가 많이 나오는지 뉴멕시코 일대에는 UFO출몰 핫스팟만 그린 지도가 나올 정도다. 이 UFO의 정체에 대해 미국인들 사이에선 사실 미합중국 공군과 NASA가 신종 무인항공기나 우주왕복선을 겸하는 스텔스 항공기를 몰래 실험하는 장소가 이 앨버커키 일대라는 주장도 많이 있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주무대이다. 촬영도 이곳에서 했는지라 촬영장소들은 관광지화되었다.
마이너리그 야구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가 있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는 스프링필드 아이소톱스가 앨버커키로 연고이전하려고해 이를 주민들이 막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구단명을 그 애니메이션에서 따왔다. 유니폼도 애니메이션과 거의 동일하게 디자인되었고 야구장 내에 심슨 가족 동상이 군데군데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5년 이 곳에서 창업했다가 시애틀로 이전했다. 우연의 일치지만 제프 베조스는 이 곳에서 태어났으나 시애틀에서 아마존닷컴을 창립했다.
현지 미국인이나 한국 교민들은 주로 '''알버커키'''로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