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버니
'''Bugs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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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일이셔?(What's up, doc?)"'''[1]
'''"그러니까 지금 이건, 전쟁이란 뜻이렸다!(Of course you realize, this means war!)"'''
1. 개요
벅스 버니의 변천사
벅스 버니(Bugs Bunny)는 미국의 단편 애니메이션 루니 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루니 툰의 등장인물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며, 사실상 루니 툰을 대표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외에 워너 브라더스의 마스코트격 캐릭터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긴 세월 동안 '''미키 마우스와 유일하게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미국 애니메이션의 골든 에이지를 상징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탄생 날짜는 7월 27일이다.[2] 땅굴을 파고 사는 전형적인 회색 토끼이며 어떤 위급한 시츄에이션을 만나게 되면 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침착함으로 전세를 역전시킨다. 단, 적어도 한 번은 당하거나 '''사고를 쳐야만''' 눈치가 빨라지고 행동이 잽싸질 수준으로 머리가 돌아간다. 몇몇 에피소드는 벅스 버니가 사고를 쳐놓고 피해자를 깔아뭉개는 패턴이다.
영어 위키에는 원작자로 프리즈 프리렝, 로버트 매킴슨, 밥 크렘펫, 척 존스가 표기되어 있으며 이들이 각각 감독한 단편마다 세부적으로 벅스 버니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데, 실제론 첫 출연 에피소드를 감독한 벤 하더웨이와 캘 돌턴이 초기 버전을 디자인했으며, 텍스 에이버리가 A Wild Hare에서 완성시킨 디자인을 모태로 전자의 애니메이터들이 각각 감독한 단편마다 디자인을 조정한 것으로 봐야 옳다. 영어 위키피디아의 벅스 버니 문서를 참고하면 이름은 벅스 버니를 처음으로 디자인한 벤 벅스 하더웨이의 벅스(Bugs)에서 따온 것이란 정보가 있다.
종종 엘머 퍼드나 요세미티 샘 같은 캐릭터와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선전포고하는 의미로 '''Of course you realize, this means war!'''[3][4] 를 외치기도 하는데 이는 그루초 막스가 1933년 영화 'Duck Soup'와 1935년 영화 'A Night at the Opera'에서 친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이후로도 그루초 막스를 인용하거나 흉내내는 등 오마주가 많이 등장하며, 더 루니 툰 쇼에서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그루초 막스를 언급할 정도다. 루니 툰 시리즈 자체가 당대의 레전드 희극배우 그룹 막스 브라더스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또한 벅스 버니가 서서 당근을 씹어먹는 장면도 1934년 영화 It Happened One Night의 한 장면을 모태로 따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유명하게 알려진 대사로는 이야기의 발단에서 땅굴을 파면서 여기저기 이동하다가 길을 잃어 엉뚱한 장소에 도달했을 때 치는 '''앨버커키에서 왼쪽으로 꺾었어야 했는데!'''(I knew I shoulda taken that left turn at Albuquerque!)라는 대사가 있다. 어디에 도착하든 무조건 앨버커키에서 왼쪽으로 꺾었어야 했다(...).
1940년대 루니 툰 단편에선 포키 피그를 대신해 엔딩에서 대사를 외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때 "And that's the end!"를 외친다. 벅스 버니 자신의 집이기도 한 토끼 굴 내부는 대개 1방 구조로 나오는 단편들이 많지만 Baby Buggy Bunny 편처럼 여러 개의 방들과 복도가 나오는 단편도 있다.
2. What's up, Doc?
벅스의 캐치 프레이즈인 "What's up, Doc?"은 국내 카툰 네트워크 판에서는 "에~, 뭔 일이셔?"로, 일본판에서는 "どったのセンセー?로, 중국판에서는 "出什么事了,伙计?"로 번역되었다.1995년 5월 5일에 0083이 방영되기 직전에 MBC에서 방영된 버전에서는 "무슨 일이요, 무슨 일이요~ 선생?"이었다. 왜냐하면 해당 에피소드에선 벅스가 하오체를 썼기 때문에(...) 묘할 것 같지만 들어보면 능청맞음의 끝을 보여준다.
'''요새미티 샘''' : 이 허풍쟁이 토끼야, 내 명예를 걸고 널 떨어뜨리고 말겠어!
벅스 : 떨어지는건 내가 아니오, 선생. 당신이지. 봐요!
해당 대사만 나오는 부분을 모아 편집한 영상. 참고로 이건 일부분에 불과하다.
영어권에서는 작중처럼 "뭔 일 있나?" 외에도, 글자 그대로 "'덕'이 뭐냐?/뭔 일 있냐, 의사양반?"라는 의미로 써서 농담거리로 삼기도 한다. 왓치맨에서 존 오스터맨 박사('''Doc'''tor)가 생방송 토크쇼에 나왔다가 당한 적이 있다.
이것 때문인지 작중에서 벅스가 아무한테나 "Doc"이라는 호칭을 가끔씩 쓰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 대사는 1940년 a wild hare 편(감독은 텍스 에이버리)에서부터 삽입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유명한 밈인 탓에 패러디물에서도 많이 쓰이는 데 악명 높은 Sonichu에서도 빌런의 도발 대사로 쓰였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안녕하시렵니까?으로 번역.
3.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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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Haired Hare 에피소드에서 캡쳐한 장면.
1938년 Porky's Hare Hunt라는 작품에 조연으로 등장한 뒤 1940년 A Wild Hare에서 공식 데뷔했는데, 데뷔하게 된 카툰이 대중한테 많은 인기를 얻게 되자 그해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었다.(수상받진 못함.)
지금은 루니툰의 대표적인 선역 캐릭터지만 초창기엔 그렇지 않았다.[5] 데뷔작에서도 엘머를 괴롭히는 것이 '그냥'인 듯하고 1940년대 초에 발표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바탕으로 한 루니 툰 단편에서도 꾀를 쓰다가 오히려 거북이 세실에게 단골로 당한다.
이 가운데 1943년작 에피소드tortoise wins by a hare[6] 에선 거북이에게 달리기만 하면 지기에 다시 달리기 승부를 하곤 몰래 거북이를 찾아가 달리기를 왜 잘하냐고 질문한다. 거북이는 '그야... 내가 입는 이 거북이 등이 빠르게 하거든' 엉터리 답변을 하는데 다음 날, 벅스 버니가 거북이 옷차림과 등까지 매달고 달리기를 한다. 하지만 벅스 버니의 친구들인 토끼들은 이번에는 토끼의 자존심을 위하여 비열한 방법을 다 쓰는데, 죄다 거북이 차림을 한 벅스 버니가 폭탄에 맞고 함정에 걸리고 무진장 고생한다.
결국 나중에는 벅스 버니가 "내가 토끼야!" 외치지만 '''거북이가 토끼 옷차림을 하고 당근을 먹으면서 천천히 뒤따라'''오는 통에 토끼들에게 이 거북이 색히가 누굴 속일려고? 라며 더 구타당한다… 결국 또 거북이가 승리하고 친구들 앞에서 거북이 옷차림(을 벗으려고 해도 워낙에 단단하게 옷을 입어서 벗을 틈도 없거니와 친구들이 벗으려면 훼방을 놓았다.)을 벗고 내가 토끼 벅스라니까 울분쏟듯 말하자 친구들이 진작에 말을 해주지~하면서 전원 자살해버린다.(;;;)[7] 그이후 다시 한 번 승부를 해서 끝내 거북이를 이기지만 이번에는 경찰에 속도위반 죄목으로 붙잡혀 간다. 물론 모든 것은 거북이의 계획대로(...).
1944년에 만든 프로파간다 에피소드 'Bugs Bunny Nips The Nips'[8] 에서는 태평양 어딘가의 무인도로 표류한 벅스 버니를 섬에 홀로 남은 일본군 병사가 발견하고 앞뒤 안가리고 죽이려 들지만 오히려 지못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군 병사는 벅스 버니에게 호되게 당한다. 승리의 표시로 욱일승천기를 그리던 벅스 버니는 스모 선수에게 시비가 털리고, 여장을 하고 스모 선수를 홀려 혼내준 뒤에 일본군들이 무더기로 섬으로 와버리는데, 벅스 버니는 이를 보고 수류탄을 아이스크림에 넣어서 아이스크림 트럭을 타고 돌며 그들에게 나눠주고 일본군들은 알아서 자폭한다. 그 와중에 한 일본군 병사는 엉망이 된 채로 벅스 버니에게 오더니 '''한 개 더!'''가 나왔다고 웃으며 또 받아간다... 그렇게 모든 일본군을 퇴치(?)한 벅스는 외로움에 나무에 킬마크를 그리면서 이 상황이 싫다고 하다가 암컷 토끼를 발견하고는 쫓아간다. 그 당시 미국이 일본군을 보는 시각이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이 에피소드는 60년대 미국에서 재방영 당시, 일본계 미국 거주민들이 꽤나 안 좋게 보기도 했었다. 정말 바보천치로 나오는 일본군들이 당하는 모습이 폭력적이니까… 80년대 한국에선 방영 당시 한국 꼬맹이들은 그저 벅스 버니가 바보같은 군인들을 골려먹는 것으로 이해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어른들은 좀 고소해했을지도. 더불어 국내 방영당시에는 스모 선수 등장씬을 다 잘라버렸다.[9]
대피 덕이 나오는 'Duck Amuck'이라는 에피소드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경이 지워지고, 왠 지우개 달린 연필이 나타나 사물을 마음대로 지우고, 그리는대로 현실화 시킨다. 알고봤더니 이 모든 게 화면 밖에서 벅스가 해낸 일이라는 반전이 뜬다.[10] 이로 인해 해외 최강 논쟁에서는 벅스 버니를 작품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존재쯤으로 여기며 사기캐릭터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Rabbit Rampage에서는 애니메이터 때문에 한바탕 골탕을 먹었다. 배경을 마음대로 바꾸질 않나 온갖 모자를 그려넣지 않나, 머리를 지우질 않나, 머리를 다시 그린 것까지는 좋은데 귀를 빼먹지 않나 등등. 알고보니 앨머 퍼드가 애니메이터였다. 벅스 버니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대부분 기본 틀이 위와 같이 진행되는 단편들이 많다. 즉 퍼드나 샘, 아니면 기타 캐릭터들이 벅스 버니를 노리거나 버니가 1차 버로우탄 후 반격으로 슬랩스틱 개그들을 연출해내는 스타일이다.
초창기 에피소드는 지금 시각으로 보면 충공깽 전개나 소재도 적지 않아서 어린 시절 추억만으로 찾아보았다가는 멘붕을 겪게 된다. 당연히 어린아이에게는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내용도 꽤 있으니 잘 생각해보자.[11] 위 문단에서 언급되다시피 가끔씩 벅스 버니가 문제의 근원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rebel rabbit 편에선 토끼의 가격이 2센트에 불과하단 사실을 알자 무척 열받아 온갖 깽판을 부리다 결국엔 출격한 미국 연방군에 의하여 체포당해 알카트라즈 교도소에 갖혀버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buckaroo bugs 편에선 가면의 약탈자로 등장해 보안관을 실컷 속아넘기기도 했다.
예외적으로 꼬마 그렘린이 나온 falling hare 에피소드(감독은 밥 크렘펫, 1943년작)에서는 벅스 버니가 시종일관 처참하게 당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선 사실상 피해자 포지션, 속임수에 당할 뻔해 열받아 그렘린을 잡으려 해도 끝내 잡지 못하고 철저히 놀아나는 장면들은 루니 툰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무척 드문 에피소드. 종국엔 측정 불가능한 속도로 벅스와 그렘린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는데 충돌 직전 가스가 떨어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4. 숙적들
주적은 대머리 사냥꾼 '엘머 퍼드(Elmer Fudd)', 수염이 덥수룩한 '요세미티 샘'을 들 수 있다.
자칭 라이벌로는 대피 덕이 있으며 벅스 버니와 같이 출연하는 경우에는 언제나 벅스 버니와 싸우지만 끝내는 벅스 버니에게 처절하게 당하며, 죽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같은 적인 사냥꾼과 함께 등장할 경우에는 같이 머리를 짜서 덤비기도 한다. 그렇다고 '''애증의 관계는 아니다.'''[12]
애증의 관계라면 차라리 엘머 퍼드와 애증의 관계이다. 둘은 심심하면 결혼도 한다. "The Big Snooze"에선 하도 당하다 못한 엘머가 워너 브라더스와의 계약서를 꺼내 벅벅 찢으면서 그만두고 낚시하러 떠나기까지 하는데, 벅스 버니가 울며불며 가지말라고 다리에 매달리기까지 한다.결국 엘머는 돌아오고, 예전처럼 둘은 여전히 바보들처럼 군다. 그래도 둘 다 즐거운 모양이니. what`s opera, doc?에서는 아예 둘이서 북유럽 고대 신화를 소재로 한 오페라를 찍으면서 비련의 연인 연기도 한다. 아주 대놓고 애증 노선을 걷는다.
천적은 위에서 말한 거북이(...)[13] 유일하게 벅스 버니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갖고 놀다가 이겨버리는 캐릭터지만, 1940년대 초기 몇몇 단편 이후로는 등장이 거의 없다. 루니툰쇼에서 간만에 얼굴을 비췄는데 루니툰쇼에서는 벅스가 일반인 포지션이기 때문에 역으로 거북이 쪽에서 어그로를 끌다가 벅스에게 응징을 당한다.
5.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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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는 장면이 많다. 이 여장은 대부분 자신의 적을 속이기 위한 것인데 그래도 벅스 버니의 경우는 '''너무 많기 때문에'''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의혹을 받기도 한다. 물론 당대의 시대상이나 유머 코드를 생각하면 그저 여장이나 여성과 관련된 요소들을 그냥 웃음거리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외 중간중간 벅스가 적들이나 라이벌에게 키스를 하고 곧바로 튀는 단편들도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고전 미국 애니에서 드물지 않은데 일종의 섹드립이다.[14] 벅스 버니의 여장 모음 12양덕이 선정한 톱 11여장
2011년에 나온 루니툰쇼에서도 여장을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대체로 못생긴 여자같다며 까이는데(....), 시즌 1 2화에서는 롤라가 너무 심하게 자신에게 집착해서 자기 스스로 벅스 버니에게 차인 여자로 변장해서 롤라에게 자신의 험담을 한다. 그리고 원래모습으로 다시 롤라를 만나자 롤라가 어떤 못생긴 여자를 만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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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22화에서는 대피가 티나 대신에 미용학원 숙제를 해줘서 대피가 벅스에게 가발을 씌우고 여자 옷을 입게 한다. 그런데 스피디 곤잘레스의 댄스 레슨이 있다는 걸 떠올리고 그 모습 그대로 가는데, 포키는 여장한 벅스의 모습을 보고 못생긴 여자같다고 해서 벅스는 약간 화가나는데, 스피디 곤잘레스는 벅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 모습에 반해버린다. 벅스도 자신을 캐시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마침 롤라가 벅스가 여장한 모습을 보고 벅스가 다른 여자와 사귀는 것으로 오해했고, 끈질기게 접근해오는 스피디에 진저리가 난 벅스는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혀버린다. 사실을 알게 된 스피디 곤잘레스는 여장한 벅스가 너무 못생겼길래 위로 차원에서 그랬던 거였다며 화를 내지만 사실 프로포즈하려고 보석반지까지 준비해뒀었고 캐시를 그리워하며 펑펑 운다(…). 시즌2에서도 이러한 여장은 간간히 나타난다.
6. 성우
성우는 원작이 초대 멜 블랭크, 캐럿블랑카에선 그레이그 버슨이, 스페이스 잼과 루니툰 크리스마스에선 빌리 웨스트가, 루니 툰 백인 액션과 대피 덕한테 대통령을에선 조 알라스키가, 베이비 루니툰즈에선 샘 빈센트가, 웨빗에서는 제프 버그먼이, 현재는 에릭 바우자가 담당하고 있다.[15]
한국판은 배한성(TBC), 송도순, 우문희(MBC), 이선주(SBS/스페이스 잼), 김환진(KBS/85년 판),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서는 최상기, 그밖에 이인성(KBS/90년판), 정선혜(재능TV), 그리고 '''강수진'''(비디오, 카툰 네트워크)이 담당했다.[16] 또한 90년대 초반, 명절특선으로 KBS-1로 방영한 스폐셜에선 김정경이 연기했다. 많은 성우들이 담당했지만 90년대 들어 강수진 성우가 워너 브라더스측의 인정을 받으며 전담 성우로 자리 매김하였다.
일본판은 타카하시 카즈에 → 토미야마 케이에서 현재 야마구치 캇페이[17] 가 맡고있다.
7.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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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서 에디 발리언트가 높은 건물에서 낙하했을 때 잠깐 미키 마우스와 함께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둘 이 세트로 나타나는 것은 로봇 치킨 같은 패러디물이 아닌 이상에야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정말 가끔씩 팬덤에서 둘을 언급할 때 둘이서 싸우지도 않고 평화롭게 스카이다이빙을 해서 그런지 친하게 나올 때가 많다.
- 그렘린 2에서는 오프닝부터 스팟라인으로 출연하던 중... 갑자기 대피 덕이 등장한다. "뭔일이셔, 오리양반?[18] "라고 능청스럽게 물었는데, 대피 덕이 "뭔 일?! 내가 뭔 일인지 알려주마, 내가 앞으로 여기 담당할거야, 그게 뭔 일이다!", "50년째 스팟라인을 독차지하는 건 이제 이만하면 충분하다."라며 자리를 빼앗는다. 맥에게 오프닝을 하려고 하자 망쳐버리고 스팟라인 원에 박아 자동적으로 치마(?)를 입은 대피를 스핀시켰다.[19]
- AVGN에서는 마이크 마테이가 벅스 버니 분장을 하고 등장. 쿠소게를 리뷰하던 롤프에게 신나게 두드려맞고 똥세례까지 받다가 2년뒤 두배로 역관광을 먹여준다.[20] 루니 툰 관련 게임에서 벅스 버니가 주연인 NES게임이 2개인데 그게 전부 AVGN의 리뷰대상이었던 쿠소게 벅스 버니의 생일 잔치,벅스 버니의 크레이지 캐슬이었기 때문(...) AVGN의 리뷰가 이전에는 리뷰를 하며 나레이션으로 비판하는게 주였던데 비해 벅스 버니의 생일잔치 리뷰에서 액션의 NERD를 선보인게 반응이 좋아서인지, 배트맨 리뷰에서 마이크 마테이와 격투를 주고받고 기어이 후속편 크레이지 캐슬에서는 유혈 낭자한 난투극으로 집안 난투극(...)의 새 장르를 개척했다.
- 2011년 방영된 루니 툰 - 벅스 버니와 대피 덕[21] 에서는 여유로운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일단 룸메이트가 대피 덕이고 여기서 민폐도가 업그레이드 되어 고생한다. 게다가 모처럼 사귄 여자친구 롤라 버니는 사이코+얀데레 설정이라 이래저래 고생이 많다. 참고로 작중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주택에서 사는 걸로 묘사되면서도 딱히 직업이 나온 적이 없는데, 시즌 1의 11번째 에피소드에 따르면 당근껍질깎이를 발명해서 그 특허로 버는 돈을 저축해서 산다고 한다. 정확히는 대피처럼 백수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머리가 좋아서 안정적인 수입으로 앉아서 돈 버는 것이 위안거리. 기존 루니툰의 벅스 버니가 주로 웃고있거나 밝은 표정을 짓고있는 데 반해 루니툰쇼에서의 벅스 버니는 작중 사고뭉치 주변인물들에게 하도 시달려서인지 세상 다 산 표정을 지을 때가 많다(…).
- 2015년부터 카툰네트워크는 벅스와 그의 친구 다람쥐 스퀵스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Wabbit"을 방영하고 있다. 루니툰 쇼가 다른 애니메이션에 밀려 시청률이 하락한 점도 있고, 또 벅스가 비중도 적어지고 고생만하는 모습으로만 나와서인지, 벅스 본연의 밝은 캐릭터를 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테즈과 요세미티 샘도 출연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2화에서 빅풋이 나왔다. 첫방영일은 2014년 말에서 2015년 가을로 미뤄졌다가 같은해 10월 5일로 결정되었고 2016년 3월 31일부터 부메랑 한국 채널에서도 방송 중이다.
8. 여담
- 밥 크렘펫은 벅스 버니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 "Some people call me cocky and brash, but actually I am just self-assured. I'm nonchalant, imperturbable, contemplative. I play it cool, but I can get hot under the collar. And above all I'm a very 'aware' character. I'm well aware that I am appearing in an animated cartoon....And sometimes I chomp on my carrot for the same reason that a stand-up comic chomps on his cigar. It saves me from rushing from the last joke to the next one too fast. And I sometimes don't act, I react. And I always treat the contest with my pursuers as 'fun and games.' When momentarily I appear to be cornered or in dire danger and I scream, don't be consoined – it's actually a big put-on. Let's face it, Doc. I've read the script and I already know how it turns out."
- 척 존스는 벅스의 명대사 whats up? doc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 "'What's up Doc?' 자체는 아주 단순한 대사죠. 하지만 말할 때의 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재밌는 겁니다. 그건 항상 벅스 버니의 대사였죠. 인간의 상황으로 바꾸어 보면 이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일 때문에 집에 밤 늦게 들어왔다고 합시다.마당을 지나 정문으로 갔는데 그 문이 살짝 열려있고 어떤 사람이 거실에서 총을 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도망쳐야겠죠. 적어도 경찰을 부를 수 있다면 말이죠.그런데 당신이 그 사람의 어깨를 치면서 'What's up Doc?'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의 행동에 흥미가 있다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웃기는 일이죠. 그건 그런 상황에 나올 수가 없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대사가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사는 달리 말하면 논리적이지 않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사입니다."[22]
- 구글에 mammy meme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수많은 짤들이 나오는데 2014 ~ 2017년 북미권 웹에서 종종 패러디되기도 했다.[23]
- 루니 툰 캐릭터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디즈니랜드 소속은 아니다.[24] 하지만 이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미국의 어떤 기억심리학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실험을 했는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벅스 버니를 볼 수 있다는[25] 광고지를 보여주고, 어렸을 때 디즈니랜드에서 광고문을 보았는지 질문하였다. 그 결과 대상들은 통제 집단(10%)에 비해 디즈니랜드에서 벅스 버니를 보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30-40%, p=.002) 이 연구는 글을 통한 암시가 기억에 간섭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로 교과서에도 실려있다.[26]
- 에피마다 자주 남을 잔꾀로 괴롭히는 역할이지만 톰과 제리의 제리 마우스나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와는 달리 , 상대가 자기한테 먼저 공격하는 경우나, 나쁜짓을 꾸미는 상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커서 보면 나쁜 캐릭터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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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bbit Twouble편에서 2분 30초쯤에 엘머가 벅스 버니의 굴을 막아놓으면서 "이제 막혔겠지? 우헤헤헤헤" 하고 웃은 뒤에 그냥 지나가버리고, 벅스 버니가 굴을 막은 나무판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 뒤에 엘머를 따라한답시고 다소 기괴하게 부풀어오르고 뚱뚱해지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2018년 말 갑작스럽게 발굴되면서 "Big Chungus"라는 밈으로 발전한 상태이다. 심지어 워너브라더스도 이 밈이 유명한걸 알았는지 19년 1월 초에 해당 에피소드를 유튜브에 업로드할때 섬네일에다가 이 뚱뚱해진 벅스 버니를 사용했으며, 2분에 영상 오른쪽 위를 보면 "당신, 이것 때문에 온 거 맞죠?(Are you here for this?)"라는 질문까지 던진다! 기원은 4chan /lit/(문학) 게시판에서 누가 이 사진에다가 "bugs.. easy on the carrots"(벅스.. 당근 그만먹어)라고 한것이 흥한 것인데, 4chan이 원래 그렇듯 자기들 밈이 그만큼이나 퍼진것에 대해서 안좋게 여긴다.[27]
- 패밀리가이 Stewie Griffin: The Untold Story 에서 엘머에게 총맞고 확인사살로 목이 꺾인다.
-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0년 3월 20일에 애니메이터 미트 캐니언이 올린 패러디 영상인 와빗 시즌이 워너 브라더스가 저작권 위반을 이유로 클레임을 걸자,미트 캐니언은 'RIP 와빗 시즌'을 업로드하며 워너 브라더스의 조치에 항의했다.
- 낙천적이고 유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토끼라는 종 자체에 대한 자긍심 하나만큼은 굉장하다. 어떤 포상금 에피소드에서 다른 야생동물의 포상금은 수십달러인데 반해 토끼의 포상금은 2센트(...)라는 사실에 격분해서 시장한테 찾아가서 항의했더니 "토끼는 귀엽고 깜찍한 귀요미라 전혀 해롭지않음."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에 더 빡친 벅스는 "토끼가 얼마나 위험하고 흉악한 생물인지 보여주겠다!"라 소리치며 나갔고, 고층빌딩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도시에 공급되는 전력을 끊어버리거나 열차의 철로를 꼬아버리거나 플로리다를 미 대륙에서 잘라내거나 그랜드 캐니언을 평지로 만드는 등의 사건사고를 쳐서 현상금을 백만달러까지 올렸다. 결국 미 공군의 항공대와 육군의 기갑부대가 출동해서 벅스를 체포했지만.
9. 수상 실적
[1] 주요 인사말이며, 대부분 당근을 들고 아작아작 씹으면서 말한다.[2] 이 날짜는 1940년 공식 데뷔작인 A Wild Hare 편이 처음으로 상영된 날짜다.[3] of course you know, this means war로 말하는 에피소드도 있다.[4] 카툰네트워크 더빙판은 "지금 나랑 한판 붙어보자는 거야????"이거나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거야???"이다[5] 아예 데뷔 이전의 카메오로 등장한 에피소드에선 대놓고 상대 캐릭터를 괴롭히며 활약했을 정도로 지금의 벅스 버니가 맞나?싶은 모습들을 보인다.[6] 여담인데 이 애니에서 3분 50초쯤에 신문을 볼때 구석에 아돌프 히틀러 자살하다~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정말 현실이 되어버렸다.[7] 물론 루니 툰즈에선 자살이라고 해도 별 것없다. 총으로 머리를 쏴도 몸에 구멍이 나도 멀쩡히 살아남기에 이들은 미안해서 자살 퍼포먼스를 한 셈으로 보면 된다.[8] Japan을 줄여 일본인을 비하하는 말인 Jap이라는 단어처럼 여기서는 Nippon을 줄인 Nip이라는 단어를 만든듯 하다. 'Japs The Japs'는 너무 노골적이기도 하고. 한국 방영당시에는 '멍청한 일본군'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나.[9] 스모 선수에 기모노도 그렇고 당시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본문화를 배격하는 성향이어서 그렇게 했다. 부산광역시 문항에도 나오지만 당시 일본방송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보니 일본방송 시청금지 운동이 있었을 정도였다.[10] 하지만 자신도 엘머 퍼드에 의해 대피 덕과 같은 운명을 겪었던 일이 있다.[11] 마찬가지로 톰과 제리라든지 상당수 미국 애니들이 되려 30~60년대 제작된 걸 보면 요즘은 너무나도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이 많다.[12] 보통 대피 덕이 인기많은 벅스 바니에게 일방적으로 열폭하는 관계이다. 반대로 벅스 바니는 대피 덕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벅스 바니는 타이니 툰의 인기 스타로 나오며 여기서는 벅스 바니가 말한마디만 해도 팬들은 자지러지는 수준. 여기서는 주인공이 대피 덕이라 벅스에게 미친듯이 질투를 한다.[13] 정확한 이름은 세실 터틀(Cecil Turtle), 원작자는 대피 덕과 동일한 텍스 에이버리.[14] 루니 툰 : 백 인 액션에서는 벅스가 보통 자기가 여장을 한다고 하자 '예전에야 웃겼지만 지금은 불편하다'는 소리를 듣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한 벅스의 대답은 '''립스틱 바른 토끼가 안 웃기다는 사람과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군.'''[15] 참고로 에릭 바우자의 경우에는 벅스의 라이벌격인 대피 덕과 중복이다.[16] 옆동네의 마스코트도 맡고 있다.[17] 참고로 강수진과 야마구치 캇페이 둘다 란마, 이누야샤, 남도일을 맡고있는 성우다.[18] 북미판 What's up,duck?[19] 그리고 오프닝 시작![20] 롤프는 이렇게 된 거 같이 죽자며 동귀어진을 하여 같이 지옥에 간다.[21] 북미판은 루니툰 쇼(The Looney tunes show)[22] "'What's up Doc?' is a very simple thing. It's only funny because it's in a situation. It was an all Bugs Bunny line. It wasn't funny. If you put it in human terms; you come home late one night from work, you walk up to the gate in the yard, you walk through the gate and up into the front room, the door is partly open and there's some guy shooting under your living room. So what do you do? You run if you have any sense, the least you can do is call the cops. But what if you come up and tap him on the shoulder and look over and say 'What's up Doc?' You're interested in what he's doing. That's ridiculous. That's not what you say at a time like that. So that's why it's funny, I think. In other words it's asking a perfectly legitimate question in a perfectly illogical situation."[23] 사실 원본 이미지는 1942년 개봉된 선전 애니메이션 'any bonds today'에 등장하는 스테레오 타입 개그로 벅스 버니가 블랙페이스를 하는 장면이다.[24] 루니 툰은 워너브라더스 산하 기업에서 제작했다.[25] 소속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26] 이상 Braun-LaTour, K. A., Grinley, M. J., & Loftus, E. F. (2006). Tourist memory distortion. Journal of Travel Research, 44(4), 360-367.[27] 여담으로, 이 밈은 SMG4의 2019년 에피소드인 SMG4: Mario's Big Chungus Hunt에도 패러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