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다 마사타카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레이서.
아버지는 1970년대 Z의 야나기다로 불렸던 튜닝샵 센트럴의 대표이사인 야나기다 하루히토,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를 이은 닛산계 드라이버 중 1인이다.
1. 커리어
1.1. 일본 활동
1993년 카트 레이싱에 정식으로 데뷔, 1997년 엘프(현재의 토탈)에서 주는 장학금을 획득해 프랑스로 건너가 드라이버 연수를 받고, 프랑스의 포뮬러 캠퍼스에 참가한다. 1999년 귀국, 혼다에서 주관하는 포뮬러 드림에 2000년까지 참가, 양 시즌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이후 2001년에 하세미 마사히로가 이끄는 하세미 모터스포츠로 이적해 GT 경주에 참가, 처음에는 닛산 실비아를 탔으나 팀의 경주차가 2003년에 닛산 페어레이디 Z 경주차로 교체된 이후, 그 해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해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포디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즉 무관의 챔피언인 셈.[8] 2004년에 팀 다이신으로 이적했지만 이해 폴포지션 2회만 획득하고 시리즈 성적은 6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GT500 클래스와 포뮬러 닛폰[9]에서 한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09년 슈퍼다이큐 ST-1 클래스에서 시즌 5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을 차지했고, 이듬해인 2010년 슈퍼 GT GT300 클래스와 슈퍼다이큐 ST-1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한다. 2011년, 팀을 모라로 옮기면서 GT500 클래스 챔피언에 등극, 2년 연속으로 다른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연출했고, 이듬애 2012년에도 GT500 클래스에서 우승한다.
2013년에는 DTM과 슈퍼 GT GT500 경주차의 규정 통합으로 인해 새로이 만들어지는 GT500 경주차의 테스트 드라이버 업무도 수행, 이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니스모의 드라이버로서 활동을 수행해 나갔다. 그러던 중, 해외 대회에 참전을 선언한다.
1.2. 한국 무대 진출
2017년 초엽,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3번째 드라이버로 공식 합류했다. 당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조항우 선수와 팀 베르그마이스터 체제로 구성되었고, 여기서 3번째 경주차를 런칭시키면서 합류한 것.
합류 첫해인 2017년 5전인 나이트 레이스 우승으로 첫 포디움 정상에 등극했고, 기세를 몰아서 용인전이던 제6라운드에서 조항우 선수의 랩타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승을 거둔다. 이해 포인트는 111포인트로 포인트 랭킹 3위를 차지. 이듬해인 2018년에는 그 기세를 몰아서, 우승 1회로 포인트 랭킹 2위를 차지.
합류 3년차인 2019년에는 우승은 없지만, 조항우와 함께 김종겸의 백업을 잘 수행하면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2019년에 거둔 포인트는 83포인트. 아무래도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리타이어를 한 것이 가장 아쉬울 듯.[10]
2020년에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2020 HANKOOK DUBAI 24H 내구레이스에 참전했다. 파트너는 조항우, 김종겸, 박재성. 야나기다는 팀에서 유일한 두바이 24시 경험자다운 실력을 보여주면서[11] 처음 출전한 팀을 클래스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결승 레이스는 김종겸 선수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폭우로 인해 트랙 곳곳이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레드 플래그가 발령되어 경기가 중단됐고, 최종 결정 끝에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입국 문제로 양국 대회간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것을 고려하여, 2020시즌에는 슈퍼GT에 집중하고 슈퍼레이스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6월 1일 상기 내용에 대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이전부터 현재 상황에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라고 팬들 사이에서 여겨져왔다. 해외 출전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함께할 것이라고 하니[12],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국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며, 야나기다 본인 역시 한국 무대 참가에 대한 의지도 강하니 2021년 시즌부터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쓰던 번호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감독 겸 선수였던 최명길이 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6월 1일부로 발표된 것은 덤.
2. 여담
- 전술한 대로 아버지는 야나기다 하루히토. 그래서인지 일부에서는 <제2세대 Z의 야나기다>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 별명은 '마~군', 또는 그냥 '마~'.
-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유라시아 모터스포츠 팀으로도 참전하고 있다. 슈퍼 GTxDTM 드림 레이스 당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측이 타이어 관련으로 지원을 나갔을 때 상하이 4시간 내구레이스와 일정이 겹쳐서 참가하지 못했다고.
- 닛산자동차계 드라이버 중 호시노 카즈키[13]처럼 대를 이은 드라이버이다. 2018년형 닛산 GT-R 니스모 GT3 모델의 개발에도 참여한 드라이버로 현재 니스모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 연속해서 2개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기록을 가진 드라이버다. 또한 같은 해에 GT와 내구레이스를 모두 정복한 드라이버 중 1명.
[1] 2020시즌에는 최명길 드라이버가 이 번호를 사용한다.[A] 2004 1라운드, 5라운드 참전팀[B] 2004 2라운드 참전팀[2] 2020 시즌은 불참.[3] 한국 슈퍼레이스 기준. 숫자의 의미는 그동안 슈퍼 GT에서 우승한 횟수.[4] PETRONAS SYNTIUM 소속[5]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소속[6] 2020년 현재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경주차 엔지니어로 활동중.[7] 2019년부터 볼가스 레이싱의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8] 뒤집어보면 그만큼 이 해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고, 다른 면에서는 야나기다 선수와 파트너였던 키노시타 미츠히로[7]의 포인트 관리능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다.[9] 현재의 슈퍼 포뮬러.[10] 아이러니하게도 두 곳 다 영암에서 열렸다.[11] 2010년 두바이 24시 종합 2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12] 이렇게 되면 해외 출전 레이스는 지난 두바이 24시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13] '일본에서 가장 빠른 남자'라는 별칭을 가진 호시노 카즈요시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