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정치인)
1.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 출신 정치인. 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다.
2. 생애
1966년 경상남도 충무시(현 통영시) 북신동에서 태어났다. 통영 유영초등학교, 통영동중학교(현 통영 동원중학교), 대아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및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언론노조 집행위원, 미디어스 편집위원과 미디어오늘 논설위원을 거쳤으며 데일리서프라이즈 객원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과 사무총장직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제3대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각종 방송에서 정치 평론가로 출연하고 있다.
2010년에 민주당 몫 상임위원 추천안이 통과되어 방송통신위원회 새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임명됐었다. 그는 당시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에 대한 저지 운동을 이끌어 왔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특이한 이력의 젊은 위원에 대한 내부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며 “큰 논란 없이 진행되던 위원회 운영이 앞으론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에도 민주당 몫으로 2기 방통위원에 내정됐다.[1] 2012년에는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했다. 복귀 기자회견에서 "굴욕적이고 부끄럽지만 저를 추천한 민주당과 시민사회, 방송계의 복귀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종편 시사프로그램 패널 등 방송 활동을 계속하다, 2019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통영시·고성군에 출마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계열로 분류되는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과 맞붙었지만 36%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다. 그래도 역대 이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계 후보 중 정해주 전 장관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덕에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경선에서 승리한 후 다시 공천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다시 현역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에게 밀려 낙선하였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에 비해 득표율을 조금 올리긴 했지만, 40% 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큰 차이로 패배했다.
3. 논란
3.1. 룸살롱 술접대 파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시절이던 2011년 9월 20일 당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때 최종원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 강남 룸살롱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두 달 후 2011년 11월 22일을 한겨레의 보도가 나와 뒤늦게 밝혀지면서 끝내 파문이 일면서 사태가 심각해지는 등 비난이 고조되었는데 파문 의혹 관련 논란 확산이 나오자 당시 양문석은 "너무도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부끄럽다."며 KT와 방통위 측에 사과하였다. #
3.2. 선거유세 도중 욕설 논란
2019년 3월 23일 4.3 재보궐선거 통영중앙시장 유세 중 통영시민들 앞에서 "좌파가 어떠니 우파가 어떠니 XX랄들 하고 X랄인가"라고 거친 막말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는데 오히려 양문석은 "막말이라고 욕해도 좋다, 양문석이 유세에서 막말했다고 비난해도 좋다"며 "그들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4월 3일 당선 인터뷰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3.3. 지역 비하 논란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 출마한 지역에 대해서 “시골”, “촌”이라고 지칭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하였다. 그런데 단순히 시골, 촌이라고 지칭한 것을 넘어서 전혀 맥락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으로 고향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직면하였다. 2018년 7월 3일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야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제가 통영에 살고 촌에 사니까 저같이 유명한 사람을 보기 힘들잖아요, 촌사람들은. 그래서 저를 보면 많은 이야기를 겁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스스로를 유명인으로 높이고, 지역민은 촌사람으로 낮잡아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황한 김 앵커가 `통영 분들 항의 옵니다. 우리가 왜 촌이야'라며 주의를 줬지만 양 부의장은 "통영까지 전파가 안 갈걸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