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존재
1. 개요
소환 시 음악은 동부 역병지대 BGM. 1분 25초부터.소환: 네 촛불이 꺼지는구나, 작은 미물들아! ''(Your candle flicker, little kobolds.)''
공격: 혼자 남았구나. ''(Snuffed out.)''
양초 발동: 하나… 또 하나… ''(One by one.)''
이 카드는 원래 어둠의 존재의 효과로 등장하는 토큰 이였으나, 황페한 아웃랜드 이후로는 맨 위의 어둠의 존재 카드에 휴면이 적용된 상태로 표시되도록 바뀌었다.
2. 상세
코볼트와 지하 미궁 공용 전설 카드. 코볼트들이 동굴에 사는 공허의 존재를 쫓기 위해 양초를 머리에 올려두고 있단 설정을 그대로 담아낸 전설 하수인이다.
'''4코 20/20'''이란 전대미문의 오버스탯 하수인이지만 나오자마자 휴면 상태로 들어가서 대상 지정도 안되고 공격도 불가능하다. 셰라진과 마찬가지로 한 번 잠이 들면 어떤 카드로도 어둠의 존재에게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소환하자마자 잠이 들기 때문에 거울상을 포함한 소환 반응형 비밀들은 모두 무시한다. 다만 2장을 복사해가는 얼어붙은 분신만은 먹히기 때문에 법사가 비밀을 걸었다면 어둠의 존재를 낼 때 조심해야 한다.
저 효과는 전투의 함성도 아니다. 그냥 필드에 나오면 바로 적용된다. 즉 소집같은 카드로 불러내거나 해도 적용이 된다. 보통은 이런 페널티라도 그냥 전투의 함성으로 주는 경우가 많지만 4코 20/20은 페널티 없이는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 듯. 그런데 정작 깨어나기 위한 양초 카드는 전투의 함성으로 집어넣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정석적으로 손패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드에 자리만 하나 줄어든다.
깨우려면 전함으로 상대 덱에 섞어서 넣는 양초 카드가 3번 뽑혀야 한다. 같은 카드를 3장 집어넣으므로 상대의 하이랜더 조건을 방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초의 비용이 4라 외눈깨비나 헤멧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는 건 덤. 또한 어디까지나 '''상대'''가 양초를 뽑아야 하므로 상대의 덱에 집어넣은 양초를 자신이 복사해서 사용하거나 서로가 어둠의 존재를 꺼냈을 때 자신의 양초를 뽑을 경우 자신의 어둠의 존재에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각각의 양초 카드는 개별적인 드로우 판정을 갖는다. 예를 들어 턴 시작시 양초 1장이 드로우된 뒤 일반카드 1장이 드로우되면 드로우 2회 판정이다. 이 때 대담한 기자처럼 특수효과 발동조건이 드로우인 하수인도 특수효과가 2회 발동한다.
4코 무작위 하수인 소환이나 진화 등으로 뽑을 수 있는 최악의 함정카드 이기도 하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이렇게 소환되거나 나올 경우 전투의 함성은 발동하지 않는데 잠이 드는 효과는 발동해버려서, 다른 어둠의 존재로 양초 카드를 넣기라도 하지 않는 한은 그대로 자리만 차지하는 민폐 카드가 되고 만다. 아예 지정도 불가능하니 양조사같은 카드로 패로 되돌리거나 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광역기로도 제거하지 못한다.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건 진화를 쓰는 주술사.
황폐한 아웃랜드 확장팩 출시와 함께 진행된 패치에서 더 이상 진화로는 나오지 않도록 바뀌었다.
만약 상대가 탈진한 상태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사실상 패널티 없는 '''4코 20/20'''이나 다름없는데, 상대방이 다음 턴에 카드를 뽑으면 양초 세 개가 연속으로 뽑히며 어둠의 존재를 바로 동면에서 깨우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식자 아자리와 연계가 가능하다. 하지만 10코 10/10 아자리 정도로도 이미 상대 덱을 날리고 나면 충분히 강력한데다가 아자리 전에 어둠의 존재를 먼저 쓸 수도 없으니 같이 쓰는 경우는 잘 볼 수 없다.
브란 브론즈비어드나 메아리치는 정령과 연계하면 양초 카드 6장을 상대 덱에 섞어 넣게 되고 이 중 3개만 꺼내면 깨어나게 된다.# 상대가 양초 카드를 뽑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더 빨리 깨어나게 되는데다 하이랜더여야 효과가 발동되는 속박된 라자, 카자쿠스를 더 오랫동안 틀어막을 수 있으니 이 두 하수인과 궁합이 좋다.
또한 도적 죽기등을 이용하여 두 장을 동시에 내면 위와 같이 6장이 들어가는데, 양초 하나를 뽑을 때 마다 양쪽 어둠의 존재 모두 스택이 오른다!
3. 평가
3.1. 발매 전
20/20이라는 스탯은 분명 최고지만, 어쨌거나 상대가 탈진 상황이 아닌 한 4코스트를 생으로 버려야 하니 템포 플레이를 하기는 어렵고, 후반 지향적인 덱에게 하이랜더 견제 + 강력한 뒷심을 보장해주는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상대방도 이 하수인의 존재를 알기에 제압기를 아껴두거나,[1] 혹은 하수인이 깨어나기 전에 먼저 명치를 노리는 식으로 운영을 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깨어난다고 해도 남는 건 20/20이라는 바닐라 스탯 뿐인데 후반에는 상대도 대처 가능할 때가 많다. 게다가 전투의 함성이다보니 비겁한 밀고자로 소환 되면 그 뒤부터 필드만 1칸 잡아먹는 초상화로 변질되어 버린다.
3.2. 발매 후
하이랜더를 방해하라고 준 카드이지만, 바로 냈을 때 칼 라자를 막는 정도이지 카운터가 잘 되지는 않는 편이다. 또한 깨운다 해도 사제에겐 암흑사신 안두인의 전함이나 죽음, 빛폭탄, 영혼의 절규 등 치워버릴 수단이 많다. 덕분에 코볼트 발매 후 계속해서 하이랜더덱이 강세지만 이 카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고 있다. 4코스트에 내도 당장 필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데다 겨우 깨워도 생각보다 쉽게 제압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오히려 제압기도 잘 없고 궁극의 역병으로 드로를 많이 보는 드루에게 더 위협적인 편. 간혹 알루네스를 쓰는 법사전에서 빠르게 소환되기도 한다. 하이랜더 방해보단 상대의 드로를 억제하는 느낌으로 사용하는게 유용하다는 평이다. 드로우 카드로 코스트를 소모한 후에 양초가 다 나와 버리면 제압기 코스트가 부족해져서 20딜을 맞기 때문. 이로 인해 양초가 2개정도까지 나오면 상대가 드로를 원해도 제압기 코스트를 감안하게 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다. 컨트롤 법사 역시 이 카드 때문에 용의 분노가 4딜밖에 주지 못할 수 있다.
덧붙여서 양초 역시 문제가 되는데, 적에게 들어간 양초가 패가 꽉 찬 상태로 드로가 되면 카드를 뽑긴 했어도 패에 들어오기 전에 타버리는 탓인지 '''뽑힌 판정으로 스텍이 쌓이지 않고 그냥 증발해버린다!''' 또한 고위 기록관이 덱 내부에서 무작위 주문을 시전 할 때 '''덱에서 서치 후 사용해서 뽑은 판정이 없어서''' 마찬가지로 양초가 증발해버린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 고위 기록관을 쓰는 유일한 메타덱은 빅주문사제 정도지만 빅주문사제가 꽤 자주 보이는 덱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빅주문사제가 이 카드의 카운터는 아닌게, 고위 기록관은 한 장 넣거나 안 넣으며, 호박석이나 정신 지배를 못 쓰고 4코짜리 주문 꼴랑 하나 쓰게 되는건 빅 주문 사제 입장에서도 이득은 아니다. 오히려 원한 맺힌 소환사가 4코를 소환하게 되므로 빅주문사제를 방해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거 하나 보고 이 카드를 넣기는 좀 많이 부족하다.
10.2 패치에서 고위 기록관이 시전한 양초가 어둠의 존재의 스택을 쌓아주게 되었다. 하지만 채용 빈도는 여전히 없다시피하하고 마녀숲에서조차도 잊혀졌다.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추가된 도적 전용 로아 상어 그랄과 같이 사용하면 5코스트 22/22 하수인으로 나갈 수 있지만 아직 예능덱의 영역이다.
야생에서 악명높은 하이랜더 사제를 카운터치기위해 넣는 경우도 있다.
4. 기타
- 와우에서는 부서진 섬의 높은산 지역에서 등장한다. 하늘뿔 부족 마을 옆의 코볼트 동굴에서 등장하는 퀘스트 몹. 주위의 촛불 오브젝트를 클릭해서 전부 꺼버리면 나온다. 전역퀘 대상으로도 가끔 뜬다.
- 하스스톤 전 카드 공체합, 단일 공격력, 단일 생명력 모두 1위의 하수인이다. 이전의 1위는 12/12 스텟의 공체합 24인 데스윙, 3/15의 군주 자락서스가 있었다. 다른것보단 약하지만 낙스라마스의 11/11 스텟을 가진 타디우스나 고대의 존재의 피로 소환되는 고대의 존재(30/30)나 최대로 키운 비취골렘(30/30)이 어둠의 존재보다 공체합이 높기는 한데 토큰 카드이므로 수집 가능한 하수인 중 가장 공체합이 높은 하수인은 어둠의 존재이다.
- 깨어난 어둠의 존재를 얼굴없는 배후자로 복사할 시 잠든 어둠의 존재로 복사된다. 버프나 디버프, 줄어든 체력 등 여러 요소를 전부 그대로 복사해 오는 배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례적인 예. 의외로 블리자드 전통의 드립인 '어둠'과는 엮이지 않았다. 어느 순간 패치로 잠들지 않고 그냥 상태로 복사하게 바뀌었다.[2]
- 양초를 뽑아 스택이 오를 때 마다 '하나.... 또 하나...'라고 말하는데, 몬데그린으로 한화로 들리기도 해서, 개인방송 등에서 저 소리가 나올경우 '한화'로 도배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 이름을 직역하면 "어둠"이다. 와우와 히오스, 그리고 하스스톤에서 종종 언급되던 "어둠"이 이 녀석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한국어로 어둠의 존재로 번역하기도 했고 그냥 언어유희성 드립들로 언급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전술했듯 어둠의 존재 본인에게는 그 "어둠 드립"이 없기도 하고.
- 어둠의 존재를 넣지 않는 한 깨울 방법이 없어서 주술사의 진화 4코 라인에서 최악의 하수인인데, 황폐한 아웃랜드 확장팩에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진화로는 나오지 않게 수정한다고 한다. 어둠의 존재만 그런 것이며, 깨우기 쉬운 휴면 하수인들은 그대로 나온다고 한다.
- 17.0 버전 패치 이후 생긴 버그 중 휴면 상태의 하수인인 어둠이 기다린다가 수집품 목록에 추가되는 버그가 있다. #
- 처음 카드가 나왔을때는 카드의 앞 텍스트가 "잠에 듭니다." 였지만 언제부터인지 "휴면 상태로 시작합니다."로 바뀌었다. 황폐한 아웃랜드때 휴면 키워드가 생기기 이전에 바뀐듯 하다.
- 여담으로, 어둠의 존재는 잔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버그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