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블레드소
1. 개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의 농구선수.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점프력을 가졌지만, 부상 경력과 좋지 않은 리딩 능력, 슈팅능력으로 인해 매년 트레이드 블록에 오르는 선수.
2. 플레이 스타일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진 포인트가드'''
2.1. 공격
기본적으로 엄청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사기적인 점프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서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속공이 가능하고, 가끔씩 덩크를 집어넣기도 한다. 게임 리딩 능력 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아서, 주로 자신에게 아이솔레이션을 한 후 거기서 파생되는 킥아웃 패스를 통해서 어시스트를 올리는 타입. 슈팅 능력과 볼핸들링은 포인트 가드치고 다소 투박한 편이기도 하다.
2.2. 수비
극단적인 온볼 디펜더 유형의 선수로, 정확한 타이밍의 스위치나 더블팀, 성실한 디깅, 절묘한 위치선정 등 헬프 디펜더로서 필요한 자질보다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반응속도, 긴 팔과 노련하고 적극적인 컨테스트, 그리고 적은 파울 개수가 강점인 수비수이다.
블레드소의 수비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9년 3월 26일,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경기였다. 제임스 하든의 왼쪽 뒤에 서서 스텝백과 3점을 억제하고, 돌파와 플로터를 강요하면서 체이스다운 블락까지 보여주었고 많은 NBA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8-2019 시즌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되었다.
3. 커리어
3.1. NBA 입성 전
3.1.1. 고등학생 시절
버밍햄에 위치한 A. H. 파커 고등학교를 다니며 시니어 시절 경기 당 평균 20.3 득점, 9.4 리바운드, 11.5 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이 덕분에 포인트 가드 유망주로서 촉망받기 시작하였다.
3.1.2. 대학생 시절
2009-10 시즌 켄터키 대학에서 한 시즌을 뛰는 동안 37 경기 중 35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평균 11.3 득점, 3.1 리바운드, 2.9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 월, 드마커스 커즌스와 함께 켄터키가 35승 3패의 기록을 세우고 NCAA 토너먼트 엘리트 에잇에 출전하도록 이끌었다. 대학 리그에서 20점 이상을 집어넣은 4경기를 포함해 두자리 수 득점을 20번이나 기록했으며 네 번의 NCAA 토너먼트 경기에서 평균 15.3 점을 넣었다. 특히 2010년 3월 18일, 이스트 테네시 주립대와의 경기에서는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커리어 하이인 29점을 득점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그는 미국의 스포츠 잡지인 Sporting News 가 발표한 SEC[1] 올-프레시맨 팀에 지명되었으며 스포츠 분석 사이트인 CollegeInsider.com 에서 발표한 프레시맨 올-아메리칸에 지명되었다.
2010년 4월 7일,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며 대학에서의 3시즌을 포기했다.
3.2. NBA 입성 후
3.2.1.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프리 드래프트 워크아웃 기간 동안 민첩성, 볼 핸들링, 준수한 슛 비거리로 많은 관계자들의 눈에 띄게 되며 2010 NBA 드래프트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된 후 LA 클리퍼스로 곧장 트레이드 된다.
클리퍼스에서 첫 시즌인 2010-11 시즌, 그는 25경기를 선발 출전하여 평균 6.7 득점, 3.6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루키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2011-12 시즌, 팀이 크리스 폴이라는 뛰어난 포인트 가드를 영입하며 원 소속팀과 D리그를 왔다갔다하는 신세가 되었고, 1경기 만을 선발 출전하며 평균 11분 밖에 뛰지 못하였다.
그래도 2012-13 시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니 델 니그로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부여받았고, 평득, 야투율, 자유투 및 3점슛 성공률 등을 향상시키며 자신에게 기회를 준 감독에게 응답하였다.
해당 시즌에는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3.2.2. 피닉스 선즈
2013년 7월 10일, 팀원 카론 버틀러와 함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 선즈로 가게 된다. 피닉스에서의 첫 경기, 22 득점, 6 리바운드, 7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즈가 왜 자신을 영입하였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해당 시즌인 2013-14 시즌에는 43경기를 뛰며 자신의 스탯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2014년 6월 27일, 선즈는 블레드소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여 그를 제한적 FA로 만들었고, 같은 해 9월 24일 그는 선즈와 5년 70밀의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2014-15 시즌부터는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 선발 출전하였고, 세 번의 트리플 더블과 한 번의 포-바이-포[2] 를 달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즈 팬들은 블레드소가 팀에 오랫동안 남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예상하였다.
하지만 2017년 10월 22일, "I Dont wanna be here" 라는 트윗을 남겼고, 이는 엄청난 화제를 낳았다. 후에 그는 경영진들과의 만남에서 헤어 살롱에 있고 싶지 않아 올린 트윗이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단단히 화가 난 선즈의 GM 라이언 맥도노우는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블레드소는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구단주인 로버트 사버와 함께 의논한 끝에 그를 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2.3. 밀워키 벅스
결국 2017년 11월 7일, 밀워키 벅스의 그렉 먼로와 보호픽 두 장을 상대로 트레이드된다. 자신의 좋지 못한 게임 리딩 능력을 커버쳐줄 수 있는, 당시 MVP급 선수였고 지금은 백투백 MVP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만나 행복 농구를 시작하게 된 블레드소는 2018-19, 19-20 두 시즌 동안 시즌 1위라는 기록을 맛보았다. 또한 18-19 시즌에는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19-20 시즌에는 세컨드 팀에 뽑히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COVID-19 사태 이후 올랜도 버블에서의 폼은 정말 최악이었다. 물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온전치는 못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3점슛 성공률은 말이 안나올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