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파(항공모함)
1. 제원 (개장완료시 예상)
2. 개요
크릭스마리네의 개조 항공모함 설계안 '''에우로파(Europa)'''.
제2차 세계 대전 때 대형 여객선을 개장하려 했던 항공모함으로, 이 경우에는 Prinz Eugen이 프린츠 오이겐인 것처럼 독일어 발음을 따라 오이로파라고 부른다.
3. 상세
에우로파는 원래 여객선이었다. 1928년 8월 독일 함부르크 블롬&보스 조선소[1] 에서 진수되어 1930년 3월 완공, 이후 대서양을 오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로 치면 대형 여객기와 마찬가지였다. 1930년 3월 20일부터 25일에 걸쳐 이루어진 첫 항해에서 4일 17시간 6분에 걸쳐 대서양을 횡단, 블루리본 타이틀을 갱신했다.[2] 이후 1939년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자 물자보급 및 수송용으로 전환되어 독일 육군의 군수품을 나르는 역할을 담당했다.[3]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 후 꿈도 희망도 몽땅 사라진 상태로 전쟁준비를 하던 크릭스마리네는 수상함 전력, 특히 단 한 척도 없던 항공모함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라프 체펠린을 건조하기 시작했지만 당연히 한 척으로는 부족했고 1941년 비스마르크까지 영국 해군에게 레이드 당한 이후 수상전력이 크게 부족해진 크릭스마리네는 여객선이었던 에우로파를 항공모함으로 개장하기로 결정한다. 이때가 1942년 5월이다.[4]
하지만 처음부터 정규 항공모함으로 만들어지던 그라프 체펠린도 95% 완공된 이후 발트해 한 구석의 잉여(...)가 되었고, 태생이 여객선인지라 항공모함으로써 사용하기에는 안정성과 연비가 나쁘다는 이유로 1942년 11월 개장 중지가 결정됐다.[5] 전쟁 이후 미군에게 전리품으로 넘겨져 유럽 전선에 파병된 미군을 귀환시키는 용도로 잠깐 쓰였다가 2차대전 발발로 뉴욕에 계류된 상태에서 화재로 침몰한 노르망디[6] 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프랑스에 건네졌고 프랑스에서는 리베르테라는 명칭으로 여객선으로서 사용되다가 1962년 스크랩됐다.
4. 매체에서
- 네이비필드에 구현돼 있다...만 여기에는 또 영국이나 일본 같은 국가의 계획 항공모함도 구현되어 있으므로 거기서 거기(…). 여담으로 11인치 단장포 5문을 장착하고 전함놀이가 가능하다.
- 제독의 함대에서 볼 수 있다. 후달리는 비스마르크, 티르피츠 또는 린저씨들 아니면 구할 수 없는 몰트케나 힌덴부르크를 대신하는 유일한 독일 5성급 전함... 이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성능으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선택하는 함정.
[1] 비스마르크도 이 조선소에서 제작됐다[2] 기존 기록은 브레멘이 가지고 있던 4일 17시간 42분. 에우로파의 기록은 1933년까지 유효했다.[3] 바다 사자 작전에 해상 기지로 사용할 계획도 세웠었다.[4] 이들과 더불어, 다른 여객선인 그나이제나우, 포츠담, 건조 중지된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 자이들리츠와 프랑스의 미완성 경순양함 드 그라스를 항공모함으로 개장할 예정이었고 그라프 체펠린의 건조도 재개하기로 하였다.[5] 그런데 개장 이후의 예상 제원을 보면 일본의 상선개조항모인 준요보다 더욱 우수하다. 만약 일본처럼 다수의 항공모함을 운용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 의해 개장이 실행되어 운용이 이루어졌다면 활약할 여지가 충분했을 것이다.[6] 프랑스의 대서양 정기 여객선. 뉴욕에 도착한 상태에서 2차대전이 발발하여 귀항하지 못하고 뉴욕 항에 계류되었다. 이후 병력 수송선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장에 착수했으나 개장 도중 화재가 발생해 전복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