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페르시아인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페르시아인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배경 이야기
페르시아 제국은 중세가 시작되기 수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습니다. 기원전 4세기 경 알렉산더에 의해 정복된 후, 기원전 4세기 말 알렉산더 제국이 붕괴되면서 페르시아 제국은 다시 결집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원후 3세기 이후 페르시아 제국은 계속해서 로마 제국과 대립하였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까지, 그리고 카스피 해에서 페르시아 만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현재의 시리아, 터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집트, 아라비아의 통제권을 놓고 처음에는 로마 제국과, 나중에는 비잔틴 제국과 대립하였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는 오늘날 바그다드라 불리는 크테시폰이었습니다.
3, 4세기 무렵 로마는 페르시아를 정복하려는 시도를 몇 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364년 두 제국은 동쪽과 북쪽 지역에 대한 페르시아의 지배권 강화를 허용하는 평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6세기부터 페르시아는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그리고 현재의 터키 지역에서 비잔틴 제국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두 강대국 간의 전쟁은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626년 페르시아는 비잔틴을 공격했지만 실패했으며, 다음 해에는 비잔틴 제국이 페르시아를 침입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 지친 두 제국은 628년에 강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7세기 경 페르시아는 이슬람교 아랍인들의 공격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는 636년 전투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에는 콘스탄티노플과 같은 방어력을 갖춘 수도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651년 페르시아는 이슬람교도에게 완전히 정복되었습니다.
3. 문명 특성
4. 설명
1편에 이어 2편에도 개근한 문명들 중 하나로 빵빵한 경제력을 무기로 삼는 기병 문명. 게임 시작 시에는 식량 나무를 50씩 더 받고 마을 회관과 항구의 작업 효율[1] 이 시대 업그레이드마다 증가한다. 또한 비잔틴과 함께 경제 관련 업그레이드가 풀업이다. 이 보너스로 페르시아는 빠른 주민 생산 보너스 → 빠른 시대발전 → 빠른 경제력 업그레이드를 통한 자원 펌핑 시스템을 만들기 편하다.
후반에 기병 + 총통병 + 사석포 같은 힘싸움에서 강력한 유닛을 뽑을 수 있고 무금 석궁과 우수한 무금 테크를 자랑하는 최강의 무금 싸움 문명인 후반형 문명이다. 초반 역시 마을 회관 HP가 2배라는 점을 이용하여 변칙적인 마을 회관 러시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적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그래도 초기 추가자원과 빠른 주민생산을 통해 봉건시대를 약간 빠르게 가져가는 것도 가능해 초반러시도 가능하다.
페르시아는 '''창기병을 제외한 모든 기병이 풀업인 유일한 문명이다.'''[2] 하지만 '''이단을 연구하지 못하며'''[3] 특수 유닛 코끼리는 수도사한테 빼앗겨서 여차하면 적 코끼리가 더 많아지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래서 페르시아는 팔라딘을 실질적인 특수 유닛으로 취급한다. 기마 궁사는 보너스나 풀업이 없으므로 거의 쓰이지 않으며, 중스콜도 업그레이드 비용도 비싸고 사거리가 짧다. 팀전에서는 팔라딘과 함께 총통병이나 사석포를 주요 유닛으로 운용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는 금이 많이 남아돌 때의 이야기이고 팀전이 아닌 금이 고플 때는 후사르나 중형 낙타를 쓰기도 하며 거기에 카만다란 석궁병과 섞는 그림이 자주 보인다.
무금 유닛들이 팔 보호구를 제외하고는 풀업이고, 마지막 칸에 변경된 고유 기술로 보병 궁사를 무금 유닛을 만드는 개성도 있다. 무금 싸움이 제일 강력한 문명 중 하나로서, 후반 무금 힘싸움으로 간다면 강한 경제력 + 카만다란 석궁 + 후사르 + 공성 망치조합으로 타 문명보다 유리한 교환비를 내어 후반으로 몰고 갈 수록 강력한 국가이다.
단점이라면 기병과 무금 유닛 외의 다른 병과의 업그레이드가 계륵이다. 보병은 검병이 장검병에서 끝나므로 거의 쓰이지 않지만 창병은 미늘창병이 풀업으로 지원되므로 자주 쓰인다.[4] 다만 검병 테크가 부실한 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큰 문제가 안되는 게 남미를 상대하거나 정말 좋은 보너스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검병은 극후반에나 고려될까 말까한지라 특별히 보너스가 없는 페르시아는 설령 양손 검병이 지원되어도 어지간하면 쓸 일이 없다. 결정판에서는 카만다란의 추가로 더더욱 쓸 일이 없어졌다. 물론 상대가 화약 중심 문명이고 내가 페르시아일 때 동맹에 이탈리아가 있다면 이탈리아 팀 보너스로 콘도티에로를 쓸 수 있어서 화약 대처는 물론 챔피언의 부재도 해결된다.
궁사는 무금 유닛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철석궁병과 팔 보호구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아 절대적 성능은 떨어진다. 기마 궁사는 혈통, 손가락 보호대, 파르티안 병법이 있는데도 팔 보호구 업그레이드가 없어서 봉인된다. 팔 보호구의 부재로 기마 궁사라는 카드가 봉인되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덕분에 갤리온과 궁사들이 서유럽 문명과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총통병을 섞어 줄 수 있으니 보병 대응은 문제가 없다.
또한 공성 기술자가 없어 공성 무기도 사거리 싸움에서 불리하다. 그래도 특급 공성추같은 강력한 다목적 화살받이 공성무기가 지원되고 사석포가 지원되어서 공성무기도 좋은 편에 속한다. 항구 역시 팔 보호구가 없어서 갤리온 싸움에서는 뒤쳐지지만 그것을 빼고 본다면 딱히 테크 상 결함이 없어서 부족한 점이 없다. 오히려 항구 작업 속도가 빠른 문명에 속해서 초반 해상 장악에 어드벤티지가 있다.
수도원도 굉장히 형편없다. 타타르, 켈트, 바이킹, 몽골과 함께 수도원이 최악인 문명 중 하나다.
또한, 기본적인 방어 수단인 '''대형 성벽'''과 성채, 포격탑 업그레이드가 안되기 때문에 방어가 약하다. 이후 포가튼 확장팩에서 성이 공성추를 잘 부수는 특성화 업그레이드가 생겼지만 성은 원하는 곳마다 박아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방어가 고달프다. 때문에 쓸모없는 업그레이드라 생각했는지 결정판에서 삭제되고 다른 업그레이드로 바뀌었다. 새로 추가된 카만다란의 평가는 꽤 강력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사를 뽑을 금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의 후반 무금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해주었다. 팔 보호구와 철석궁병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도 기본 화력에서 척후병을 압도적으로 이기기 때문이다. 결국 너무 강력하다고 생각했는지 두 차례나 하향당했다
다만 경제력은 아주 시망이었던 1편보다 상당히 진보되었고 프랑크보다 전략의 폭이 넓다. 프랑크는 낙타가 없고 궁사도 약하지만 페르시아는 창기병을 뺀 모든 기병이 풀업이어서 서유럽 문명보다는 경기병이 뛰어나고 낙타를 생산할 수 있으며 궁사/공성 무기도 팔 보호구와 공성 기술자가 없다는 점을 빼면 그래도 낫다.
역사적으로 1편이 아케메네스 왕조시절의 페르시아를 모티브로 했다면 2편은 사산 조 페르시아를 모티브로 테크트리가 짜여져 있지만, 화약 유닛을 쓸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칭기스칸 캠페인에서 크와라즘이라는 다른 이란의 역사의 왕조가 캠페인에 등장한 것을 보아 페르시아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왕조라면 전부 이 문명에 포함되는 것 같다.
2020년 4월 29일 패치로 암흑 시대에서의 마을 회관, 항구의 작업 효율 +5% 혜택이 삭제되었다.
5. 테크트리
5.1. 유닛
5.2. 특수 유닛 - 전쟁 코끼리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치면 620이라는 건물 수준의 체력과 20이 넘어가는 공격력을 보유하지만 실상은 최악의 특수유닛 중 하나로,[7] 단점이 너무 많아서 쓰이지 않는다. 결정판에서 동남아 전투 코끼리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전쟁 코끼리로 번역되었다.
일단은 기병 속성이라서 대기병 유닛인 창병과 낙타에게 추가 피해를 받는데 특히나 창병에게는 일반 기병보다 추가 피해를 약 2배로 받는다. 왜냐하면 기병에게 입히는 추가 피해와는 별도로 전쟁 코끼리에게만 입히는 추가 피해가 따로 있기 때문. 그래서 장창병 4기로 코끼리 하나를 잡을 수 있으며 왕정 시대 기준으로 보병의 공격 속도가 25% 빠른 일본이라면 3기로도 충분하고 비용을 생각하면 창병 서너 기와 코끼리를 맞바꾼다는 건 굉장한 손해다.
또한, 이동 속도가 0.6으로 일반 보병의 0.9의 2/3 수준이라서 너무 느리다. 그나마 사육술이 지원되고 왕정 시대에 전투 코끼리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있지만 기본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실상 쓸모가 없으며 때문에 수도사한테 전향을 매우 잘 당한다. 정복자에서는 적에게 전향되는 대신 전향된 유닛을 제거하는 기술인 이단이 추가되었지만 페르시아는 이 기술을 연구할 수 없기 때문에 아차 하는 순간 하나 둘씩 서서히 상대방 쪽으로 넘어가니 심히 난감해진다. 코끼리 잘못 쓰다 죄다 빼앗겨 민폐가 된 사례. 다시 빼앗으려고 해도 페르시아의 수도원 테크는 별로이며 이미 코끼리에 자원이 거덜나서 수도사를 뽑을 여력이 없다.
그나마 대량으로 뽑으면 될거 같다고 하는데 소모되는 금이 무시 못할 수준이고 식량도 200이나 필요해서 여러운 이야기이며 정예 연구 비용도 지나치게 비싸다. 또한, 성에서 생산되는 유닛이라서 많이 모으기도 힘들다.
보통 동남아 코끼리는 대량으로 양성하면[8] 수도사 쓰는 것을 포기하고 창병으로 도배하는데 페르시아의 전투 코끼리는 생산 속도가 느릴 뿐더러 성 유닛이라서 대량으로 양산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모든 유닛 중에 가장 좋은 스펙이라 오히려 대량으로 양산할수록 뺏을 가치가 충분하기에 상대방이 창병과 수도사로 같이 도배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
결과적으로 페르시아는 후반 경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이 유닛을 뽑지 않고 팔라딘과 무금 석궁병만 써도 충분히 강하다.
다만 팔라딘을 죽죽 뽑아도 자원이 썩어 넘치는 일부 후반 팀전이나 전멸전에서는 코끼리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다. 이때는 가성비보다는 인성비 좋은 유닛이 더 유리한데 코끼리가 이 조건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제대로 모으기까지 각종 치명적인 약점에 노출되어서 그렇지 일단 제대로 한 번 모인 페르시아 코끼리는 적 입장에서 정말 골치 아파진다. 코끼리 물량이 모인 시점에서는 수도사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고(그래도 안 뽑는 것보다는 낫다) 동남아 코끼리나 낙타 역시 다수의 페르시아 코끼리 앞에서는 아무 것도 못한다. 오죽하면 상대 팀의 사라센이나 베르베르 같은 문명들까지도 낙타 버리고 장창병이라도 마구 뽑아줘야 코끼리 물량을 물리칠 희망이 생길 정도. 물론 이 이야기가 성립되려면 페르시아 일꾼이 인구 200 기준 150은 찍고(그 중 반 이상은 식량 담당), 동맹이 최소한 식량이라도 페르시아에게 퍼줄 수 있다는 조건이 먼저 만족되어야 한다. 결국 페르시아 코끼리는 특정 상황에서만 쓸 수 있는 일종의 최종병기이다.
전쟁 코끼리인데 희한하게 등에 기수가 타지 않고 코끼리만 나온다. 고증에 맞게 하려면 등에 상교를 얹고 3명 이상의 기수와 전투병이 올라타있는 형태여야 한다. 결정판에서는 몸집이 더 커졌지만, 기수는 추가되지 않았다.
5.3. 기술
5.4. 특수 기술
6. 패치 노트
[1] 업그레이드 속도, 주민, 어선, 해군 생성 속도.[2] 동남아시아 고유 유닛인 전투 코끼리의 경우, 특수 유닛인 전쟁 코끼리가 대신 맡게된다. 비슷한 문명으로 몽골이 있지만 팔라딘 업그레이드를 하지못하며 결정적으로 기병 방업이 2단계가 끝이라 페르시아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3] 이후에 코끼리를 가진 추가된 문명들은 기병 방업이 1단계 밖에 지원되지 않는 말레이를 제외하고 모두 이단 연구를 못한다.[4] 이렇게 부실한 중보병의 테크트리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 시절부터 계속된 페르시아 문명의 특징이다(...). 경보병은 반대로 풀업 지원.[5] 두 속성이 겹친 탑 계열에는 추가피해가 중첩되어 들어간다. 성벽 계열은 자체 건물 추가 피해 방지 방어력이 높아 석재 방어 건물 상대 추가 피해만 추가되는 정도[6] 라자의 부흥 전에는 정예만 광역 피해를 줌.[7] 나머지는 인도의 코끼리 궁사와 크메르의 노포 코끼리.[8] 이쪽은 성이 아닌 기병양병소라서 제약없이 지을 수 있기에 짧은 시간에 충분히 수를 불리기 쉽다.[9] [image]25 [image]45에서 [image]60으로 변경.[10] 처음엔 식량 200, 금 200이었지만 2월 27일 35584 패치로 비용이 상향조정 되었다.[11] 코끼리 훈련사를 뜻하는 단어. 3편에서는 아예 유닛 이름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