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슈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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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작과의 차이점
3. 등장 장비
3.1. 임플란트
3.2. 아머
3.3. 보조장비
4. 캠페인(스토리 모드)
5. 서바이벌 모드
5.1. 일반모드
5.2. 건 스탠드 모드
5.2.1. 업그레이드: 슈퍼 포탑
5.2.2. 업그레이드: 미사일
5.2.3. 업그레이드: 장벽 수리 + 미니 포탑
5.2.4. 업그레이드: 수비군
6. Legend 버전


1. 개요


SIGMA TEAM에서 만든 에일리언 슈터의 후속작. 그래픽이 크게 업그레이드되었고 얼핏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그래픽과 비슷해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 목적은 떼물량으로 몰려오는 외계 생명체들을 총으로 학살하는 것. 무기 자체의 종류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여러가지 버전이 구현된 식이다. 전작에 비해 조금 더 플레이어 입맛에 맞는 무기들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2. 전작과의 차이점


  • 상승한 난이도
전작같은 경우에는 초반부 스테이지까지는 그냥 권총만 들고 학살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등장하는 에일리언의 종류가 적었다. 게다가 마지막 스테이지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형지물이 좁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문틈이나 벽 틈 사이로 낑겨서 나오는 에일리언들을 차례대로 쏴 죽이면 그만이었다. 이번작에서도 난이도는 큰변화는 없으나 하지만 이번작에서부터 추가된 임파서블 난이도의 경우 '''그런거 없다.''' 튜토리얼 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는 맨 처음 부분을 넘어가자마자 대놓고 탁 트인 개활지에서 에일리언들이 최소 한꺼번에 4종류 이상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온다. 그것도 초반 스테이지부터. 게다가 더욱 악랄한 점은 임파서블 난이도의 경우 한대만 맞아도 엄청나게 체력이 바닥을 빌빌기는 꼴을 볼수있다 적 에일리언들은 초반 스테이지부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플레이어의 화력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며 전작처럼 가만히 서서 총질만 해도 에일리언들이 죽어나가는건 더 이상 구경 못한다. 사실 적이 제자리에서 맴도는 이상한 짓을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가서 죽여야 한다.
  • 장비의 추가
아머도 딸랑 3티어급까지가 전부인데다 무장도 각 종류별로 1개씩넘어가던 전작과 달리 무장과 아머가 다양하게 늘어났다.
  • 스텟 포인트 부여
전작에서 능력치라 해봤자 임플란트만 박아주는게 끝이였던 반면 이번작에선 스텟포인트가 추가 RPG스러운 육성요소가 도입되었다.
  • 스토리 추가
기껏해야 플레이어가 데미지를 입었을 때 나는 신음소리밖에 못들었던 1편과 달리 정식 스토리가 생겼으며 캐릭터마다 성우가 생겨 스토리 진행을 친절하게 텍스트형 자막으로 출력까지 해준다.
  • 그래픽 향상
그래픽이 꽤 좋아졌다. 디아블로 2의 느낌이 난다. 다만 나온지 꽤 오래된 게임인지라 호환성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3. 등장 장비


5가지 무기군과 보조장비, 탄약, 아머, 임플란트로 나뉜다. 본작에 등장하는 무기들은 항목을 보면 된다.

3.1. 임플란트


추가 능력치 상승 장비. 장착에 지능을 요구하며, 지능 60이면 모든 임플란트 착용이 가능하다. 레벨업당 스탯이 5 주어지는데 중후반에 등장하는 임플란트는 능력치 2~3개를 50~60 정도씩 올려주는 미친 성능을 보여주므로 캐릭터 육성은 임플란트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것이 좋다.
추천하는 육성방법은 지능 60, 방어구 숙련 50, 특수능력을 필요한 만큼 확보 후 나머지는 체력에 몰빵하는 것. 이러면 모든 임플란트와 방어구를 사용 가능해진다. 정확도나 무기숙련도는 직접 찍는 것이 낭비에 가까우며 힘이나 속도 역시 가급적 임플란트로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2. 아머


색깔 별로 구분했던 아머가 다양해졌다. 처음에는 어깨보호대가 있는 근미래풍 아머가 나오다가 나중엔 '''강화복'''이 나온다. 최종티어 방어구를 입으면 최종보스의 모든 공격을 받아내며 맞다이를 까는 것도 가능하다. 50까지만 찍어도 모든 방어구를 장착 가능하므로 임플란트로 올리기 보단 직접 스탯을 찍는 것을 권장한다. 가격이 비싼 반면 내구도가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에 상점에서 구입해 입고 다니면 돈 관리가 힘들어진다.

3.3. 보조장비


보조장비 중에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는 드론들이 2종 있다. 공격력과 맷집 둘다 형편없는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상점에서 사지말고, 퀘스트 보상으로 얻는 것도 족족 팔아버리는 게 좋다. 가격이 꽤 된다.

4. 캠페인(스토리 모드)


총 15개(Reloaded 버전에선 1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5. 서바이벌 모드



5.1. 일반모드


일반적인 필드에서 시작하며 점점 강한 적들이 스폰된다. 다음 웨이브로 넘어가기 직전의 보스를 잡으면 새로운 무기를 주는 방식. 상점이 없어서 무기 업그레이드는 못한다. 점점 미칠듯이 어려워지는 난이도가 특징이다.

5.2. 건 스탠드 모드


에일리언 슈터 2 Reloaded에서 추가된 모드로 어떤 도시의 한 사거리의 정 가운데에 설치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고정 포탑 하나가 비치되어 있고 동서남북 4방향에서 쓰나미처럼 적들이 끊임없이 몰려오는걸 최대한 오랫동안 버티는 모드. 괴물들은 웨이브 패턴으로 한 번에 몰아쳤다가 그치는 식으로 공세를 가하고, 플레이어가 웨이브를 살아 남으면 살아 남을 수록 고위급 괴물을 내보내며 최고위 괴물이 등장하는 웨이브를 버티면 그 시점에서부턴 여태까지 잘만 내보내던 저급, 중급 괴물들을 고급, 최고급 괴물로 대체해 내보내는 빈도가 꾸준히 올라간다. 초반부엔 꽤 쉽다고 느껴질지 모르나 3분 정도만 막아도 난이도가 미친듯이 상승한다. 특히나 후반부에 양산형으로 나오는 로켓 런처 에일리언을 보면 정신이 나갈 정도다.
이에 맞서 플레이어는 괴물들을 학살하면서 조금씩 모은 EXP가 레벨업을 할 만큼 많이 모이면 고정 포탑의 위치에서 자동으로 핵폭탄을 격발하여 맵 상의 모든 괴물들을 오버킬, 뿐만 아니라 맵 밖의 상당한 반경 내의 괴물들을 전멸시키고 다시 괴물들이 찾아올 때까지 요새를 업그레이드 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여 얻는 추가 화력보다 괴물 군단이 그 화력에 죽이기 힘든 고위 괴물들을 내보내는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무슨 업그레이드를 고르던 간에 플레이어는 항상 고전한다. 한 번 해보면 타워 디펜스 같은 느낌인데 포탑을 많이 안 깔면 게임 오버가 되는 다른 타워 디펜스 게임하고 다르게 여긴 미리 깔린 하나로도 은근 버틴다. 오히려 그 포탑 하나를 집중 개발해야 한다. 그 미리 깔린 게 워낙 세야지...
물론 그 플레이어 전용 슈퍼 포탑 하나만 쓰는게 아니다.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할 수도 있고 추가 포탑도 증설할 수 있다. 문제는 그걸 한 웨이브 당 한 개씩만 할 수 있다는 거... 주변에 설치된 추가 포탑들은 종류에 따라 AI의 조종을 받거나 플레이어의 커서를 따라다니면서 협공하고 서로 바꿀 수 없다. 웨이브는 중간에 휴식 + 업그레이드 시간을 갖는 것을 제외하면 끝없이 이어진다. '그걸 언제 다 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 번 11 웨이브까지 가보아라. '''살아남기 정말 힘들다.''' 왼쪽 상단의 EXP 바가 꽉 차면 플레이어 포탑 위쪽에 핵 아이콘이 뜨고 3초의 카운트다운 후 폭발하면서 맵 내에 있는 모든 괴물들이 처참하게 즉사하고 한 웨이브가 종료된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창이 표시된다.[1] 무미건조하게 웨이브가 종료되었다고 텍스트를 띄우는 방식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그만큼의 피해를 입고도 플레이어를 향해 진군해오는 괴물들의 무서운 물량 공세가 돋보인다.
업그레이드 창에서 보이는 업그레이드는 4개가 있는데 슈퍼 포탑을 업그레이드할 지 슈퍼 포탑에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고 업그레이드 할 지 장벽을 수리하고 추가 포탑을 지을 지 장벽 내부에 수비군을 배치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ESC키를 누르면 업그레이드 기회 하나가 날아가니 조심.[2]
괴물들은 웨이브를 버틸 때 마다 업그레이드 되는데 괴물한테 무슨 업그레이드냐 라고 묻는다면 이를테면 웨이브 2에서 입이 큰 갈색 괴물이 나오고 웨이브 4때 로켓을 쏘는 괴물이 나오는 게 그 예이다. 이 웨이브에선 플레이어 슈퍼 포탑으로도 저것들을 죽이려면 1초 이상 갈겨야 하는데[3] 사면초가인 이상 한 표적에 계속 갈기다보면 어느새 약한 괴물들은 장벽에 도착해 장벽을 때린다. 무려 주변에 떨어진 총알에도 몸이 휩쓸려나가는 놈들인데도 말이다! 웨이브를 계속 살아나가다 보면 어느새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진짜 파도가 일듯이 괴물들이 몰려오고 설상가상으로 현재 업그레이드 상태로 정말 안 죽는 상위 단계 유닛들이 계단을 올라가는 것 마냥 꾸준히 등장한다. 제발 쉴 틈 좀...

5.2.1. 업그레이드: 슈퍼 포탑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슈퍼 포탑을 업그레이드한다. 4단계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아래에 있는 3개의 업그레이드보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최중요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면 할 수록 지속 화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중에 출몰하는 고급 유닛을 죽일때도, 현재의 답답한 슈퍼 포탑이 떼거지로 몰려오는 괴물을 감당하지 못해 초반에 게임 오버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한 업그레이드이다. 여기서 몇몇 사람들은 화력이 문제면 미사일 업그레이드를 해도 될 텐데 왜 포탑을 업그레이드 하냐고 의구심을 품을 수 있는데, 미사일은 3단계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계륵같은 존재이다. 또한 재장전 시간 중엔 사용할 수 없는 병기인데 반해 슈퍼 포탑은 웨이브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사격할 수 있어서 지속성 면에서 슈퍼 포탑보다 후달리고, 피해량마저 글쎄 수준이라 고급 유닛을 처리하는 면에선 3단계를 제외하고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다.
1단계는 맨 처음 시작할 때 기관포처럼 퉁퉁퉁 사격하는 포탑이다. 직격 피해량은 하급 유닛들을 죽이기 충분[4]하고 방사 피해량 역시 하급 유닛들한텐 치명적이지만 중급 유닛들은 얄짤없이 견디며 돌진해온다. 이러면 조준 사격으로 직격시켜야 하는데 상술했다시피 사면초가인 상황이라 직격을 하는데 노력을 들이는 사이 무심해진 다른 모든 방향에서 공격이 들어온다... 연사력 마저 3등이라 괴물들한테 둘러싸였을 때 사방에 휘갈겨서 얼추 정리하는 건카타 기술이 통하지 않는다.
2단계는 주포가 거대한 발칸으로 바뀐다. 피해량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연사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사방에 휘갈겨 중급, 하급 유닛들을 정리하는 건카타 기술을 쓸 수 있어진다. 다만 여전히 입이 큰 갈색 괴물은 쉽지 않은 상대고 그것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다음 업그레이드때 슈퍼 포탑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하게 될 텐데 그것은...
'''공포의 3단계'''는 멀쩡한 발칸 주포를 떼버리고 대물 저격총같은 대구경 주포를 장착하는데 피해량은 발칸보다 끝내주지만 연사력이 '''초당 2발'''이다... 2단계에서 얻은 건카타 기술이 잠시 버려지는 아쉬운 상황... 게다가 생존 난이도도 무지 올라가는데 한 발 한 발 쓸모 있게 사격하지 않으면 금새 둘러싸이고, 장벽이 피해를 입는다. 웬만하면 장벽 한 쪽이 뚫릴 것이다. 그렇게 고난과 역경을 해치고 나아가면...
4단계에선 3단계에서의 레일건 같았던 주포를 버리고 다시 발칸으로 회귀했는데, 파격적이게도 발칸 두 개가 병렬로 이어붙여져있다!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파괴력도 진짜 2단계 포탑을 두 개 쓰는 것 같은데 정말로 상상초월이다. 로켓을 발사하는 괴물도 듀얼 발칸의 주목 앞에선 2초 안에 나가떨어지며 건카타를 하면 입이 큰 갈색 괴물도 대가리가 터진다. 4단계는 3단계를 인내한 플레이어들에게 개발사가 주는 보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3단계와 4단계의 화력 차이가 크다. 하지만 4단계를 달성했다고 게임을 이긴게 아니다. 웨이브 6 이상부터 이온포 한 쌍을 장착하고 달려드는 최고급 유닛이 있는데 4단계로 3초 이상을 갈겨야 죽는다. 보다시피, 건 스탠드는 절대로 플레이어를 편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 어디에도 I WIN!식 업그레이드는 없고, 그 때문에 업그레이드 기회 하나 하나를 현명하게 써야 간신히 버틸만 해진다.

5.2.2. 업그레이드: 미사일


이 업그레이드는 슈퍼 포탑의 양쪽 어깨에 미사일 발사기를 얹어주는 업그레이드다. 과연 쓸만 할까? 미사일의 장점은 넓은 범위 피해인데 문제는 장점이 3단계 이전까지 그것 하나 뿐이다... 정작 주는 피해량은 '''역시 3단계를 제외하곤''' 그저 그래서 고급 유닛에 융단 폭격을 가해도 들어가는 피해는 방문을 부시려고 하는데 그 방법이 손으로 부숴질 때까지 노크하는 것처럼 어이 없고 그러면서도 폭발 효과는 마치 유효타를 가한 것 처럼 시원해서 내가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은 영화를 찍고 있는 건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것 역시 슈퍼 포탑 업그레이드처럼 최종 단계가 무식하게 쎈 업그레이드다.
1단계는 얇은 미사일 을 초당 0.8개 쏘는 발사기를 얻는다. 피해량은 기대 말자. 입이 큰 갈색 괴물한테 2대를 맞혀도 멀쩡하게 걸어다닌다.
2단계는 1단계의 연사력 강화 버전으로, 초당 2개 정도 쏠 수 있게 된다. 이제야 쓸만해지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피해량은 고급 유닛 상대로 쓸 수 없는 수준이기에 고급 유닛은 슈퍼 포탑으로 잡고 중급, 하급 유닛들은 이걸로 쓸어버리자. 손이 빠르다면 연사력이 높은 2단계의 특성을 살려 한 쪽에서 고급 유닛이 출몰하면 걔한테 미사일을 쓰지 말고 슈퍼 포탑으로만 사격하면서 그에 따라 무심해질 수 밖에 없는 나머지 3방향에 미사일을 재장전이 완료될 때마다 하나씩 꾸준히 날리면 싸구려 괴물들을 장벽 근처에 접근조차 못하게 쓸어버릴 수 있다. 그러면 고급 유닛에 집중하기 쉬워진다.
3단계는 얇은 미사일 대신 '''전술핵'''을 쏠 수 있게 된다. 업그레이드 창에서 보이는 모습부터 비범하고[5], 실제로도 비범한데 이 전술핵 한 방에 게임 내 최고급 유닛인 쌍 이온포 괴물이 나가떨어진다! 이제서야 서포트 병기의 제대로 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면서도 미사일 업그레이드의 최종 단계의 위엄이 드러나는 모습. 또 그 막강한 피해량 때문인지 피해 범위도 엄청나게 커져서 괴물이 쌓여 처리하기 힘든 방향에 전술핵 한 방 놔주면 '''길 하나가 통째로 정리된다.''' 슈퍼 포탑으로 처리하기 힘든 최고급 유닛들을 즉사시켜줘 다른 곳에 신경 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병기. 참고로 괜히 전술핵 전술핵 하는게 아니라 폭발 이펙트부터가 1, 2단계에서 보던 물로켓 터지는 이펙트가 아니라 웨이브 마무리때 터지는 그 핵하고 똑같다.

5.2.3. 업그레이드: 장벽 수리 + 미니 포탑


장벽은 슈퍼 포탑 주변에 모든 방향으로 깔려있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모든 괴물들은 장벽 내부에 피해를 주기 전에 장벽을 쳐서 무너뜨려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얘네들은 방어선에 구멍이 뚫리면 거기를 통해 들어가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보단 장벽 자체를 흔적도 없이 깨끗이 깨부수려고 한다. 그래서 장벽은 구멍이 뚫리면 끝인 구조물이 아닌, 존재 자체만으로도 모든 괴물의 어그로를 끌어주는 고마운 존재. 그리고 내부에 넉넉한 공간이 있어서 아래에 수비군 업그레이드로 안에 한 방위당 한 명씩 수비군을 채워넣을 수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그 장벽을 말끔히 수리해줄 뿐만 아니라 한 번 할 때마다 내부에 1단계 슈퍼 포탑처럼 생겼지만 더 작고 주황색으로 도색되어있는 미니 포탑을 보너스로 얹어준다. 미니 포탑은 장벽을 수리할 때마다 설치되는 양이 하나씩 늘어나며, 장벽처럼 어그로를 끌고 부숴진다. 단, 미니 포탑의 화력은 기대 말 것. 개발자들이 업그레이드 하나를 장벽 수리로 때우는 게 너무하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업그레이드의 가치에 근접시키고자 넣은 것이다. 그럼에도 효율은 다른 업그레이드를 버려가면서 하는 것에 비해 낮다. 다른 업그레이드를 풀업하고 이걸 하면 되겠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워낙 쉬운게 아니라서...

5.2.4. 업그레이드: 수비군


이 업그레이드는 장벽 내부에 수비군을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방향에 최대 한 명, 그래서 총 4명을 산하에 둘 수 있는데 업그레이드 한 번에 다 주는게 아니다. 첫 번째 업그레이드땐 업그레이드 창 그림에 나와있는 대로 오직 한 명 밖에 배치되지 않아서 "뭐야 이게" 하겠지만 두 번째땐 '''무려 3명이 추가로 배치'''돼서 전 번보다 업그레이드 효율이 3배로 늘어난다. 그래서 수비군 업그레이드를 택하려면 업그레이드를 두 번 투자할 각오가 돼있어야 한다. 수비군이 좋은 게 모든 방위를 한 명이 항상 마크하기 때문에 나홀로 고생할 필요도 없고 인게임에서 항상 당하기만 하고 총도 약한 것 쓰는 경비원들처럼 계륵인 존재들이 아니라 정말 확실히 라인 하나를 마크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돼있어서 슈퍼 포탑 4단계 업그레이드 후 미사일의 대안으로 써먹을 수 있다. 참고로 경비원은 포탑처럼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냥 포탑으로 보는게 편하다.
괴물들이 단단해질 시기에 수비군에게 세 번째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면 모두에게 배틀 슈트를 입히고 미니건을 지급하는데 이땐 마치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한 것 처럼 '''정말 세진다.''' 입이 큰 갈색 괴물조차 개박살내버리며, 맷집도 배틀 슈트를 입은 만큼 극도로 상승했는데 어그로도 죄다 끌어모아서 사실상 장벽 안에 방어선을 하나 더 세우는 격이다.

6. Legend 버전


Reloaded버전이 나온지 10년이 지나 '''Legend'''버전이 2020년 1월 23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베타판은 제작사에게 신청제로 배포할 예정이며 이번에 나오는 Legend버전은 가히 슈터 시리즈의 집대성이자 정수로 이름을 남길건지 이전 작품의 그래픽을 HD로 바꿔놓은걸 보면 작정하고 만들 생각인지 시스템을 새롭게 일신했는데....
시그마 팀이 제정신으로 내놓은 게임이 맞을 정도로 '''처참함''' 그 자체가 되었다. 발매한지 10년도 넘은 에일리언 슈터 2가 변할 때도 되었는데도 퀄리티 문제에 직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년 간의 시그마 팀의 행보에서 답이 나온다. 에일리언 슈터2 Reloaded 이후 Alien hallway 2같은 게임을 내놓긴 했지만 에일리언 슈터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없었고 2016년에 PS3와 PS4로 체험판 형식으로 낸 정식 후속작인 '에일리언 슈터3'는 단순히 1을 풀3D 게임으로 만든 모양새고 2020년이 되어서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모바일 게임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2015년에 에일리언 슈터의 모바일 이식작을 시작으로 외전격 작품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었다.
에일리언 슈터-로스트 시티: 외전격이지만 볼륨이 확장팩에 비견된다.
에일리언 슈터-아이소메트릭 에일리언 인베이전: 에일리언 슈터에서 빈약했던 무장 갯수가 2 수준으로 늘어났고 스테이지 갯수도 본편보다 더욱 많아졌다.
좀비 슈터-서바이브 더 언데드 아웃브레이크: 좀비 슈터의 스토리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며 무장도 2 수준으로 늘어나고 스테이지 갯수도 본편보다 더 많아졌다.
에일리언 슈터2-레전드 버전: 에일리언 슈터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2보다 더욱 풍부해진 볼륨을 지녔다.
각각의 모바일 게임판 슈터는 시그마 팀 특유의 우려먹기와 어느 정도 현질을 요구하는 스테이지 구조를 가졌고 완벽하지 않은 모바일용 게임 패드 지원, 다소 불편한 조작감을 가졌어도 학살하는 특유의 게임성 덕택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판 슈터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갖고 있다.
  • 무기/방어구 별로 티어가 적용되는 것은 동일하나 세부 레벨로 '등급'이라는 요소가 새로 생겼다. 등급은 하양-초록-파랑-보라-주황 순으로 더욱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저티어 무기라도 높은 등급이라면 오랫동안 쓸 수 있지만 그만큼 구매가도 비싸지고 고치는 비용도 더욱 비싸진다. 주황색 유니크 무기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얻기 힘들다.
  • 모드가 추가되어 무기나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다.
  • 모든 무기가 무한탄창이 된 대신 각 무기별로 세세한 스탯이 적용되었다.
  • 미션 클리어 랭크 추가, 한 미션당 달성 요소가 3개씩 배정되는데 1개씩 달성할 때마다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 맵이 2~3배 가량 더 넓어졌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클리어한 미션을 다시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해져 파밍을 목적으로 한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모바일판 2 Legend버전에서 추가된 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 2에서 선보인 RPG요소를 일신해 스탯 기반이었던 시스템이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흡수, 대체되었다. 더 높은 등급의 임플란트를 장착하면 더 높은 스펙을 가지는 특성상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정하는게 가능해졌다.
  • 8개 밖에 없던 퍼크가 수십개로 늘어났다.
  • NPC 캐릭터 위에 알림창이 추가되어 서브 퀘스트를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더빙이 없어져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대사만 나온다.
  • 수류탄 추가: 약한 외계인을 단순히 고티어 무기로 쓸어버리려고 해도 번번히 강한 외계인들에게 막혀버리는 일이 빈번했는데 수류탄이면 강한 외계인을 방패삼는 약한 외계인을 어느 정도 쓸어버릴 수 있게 되었다.
  • PVP 모드
  • 뉴 게임+ 모드: 해당 모드 진입시 지금까지 얻은 모든 아이템이 계승되며 더욱 강력하게 키울 수 있게 된다.
Legend버전을 PC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시스템이 더 추가되었다.
  • 쓸모없는 아이템 3개를 한개의 아이템으로 재활용하는게 가능해졌다. Legend버전에서 새로 추가되는 아이템도 나올 수 있으며 아이템의 등급에 따라 재활용되는 아이템의 등급이 결정된다.
  • 새로운 외계인 추가, 외계인을 쏘면 체력 게이지가 보여지며 1에서 적용되었던 변이체도 등장한다.
  • 거리에 따른 탄도 적용, 런처류의 경우 사거리가 육안으로 보여져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 Fusion gun: 어깨 견착식 고정 무장으로 광역 피해를 입히는 탄을 쏘거나 플레이어 주변에 충격파를 내보낼 수 있다. 전용 업그레이드 시설에서 무기를 가져다주면 경험치가 쌓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시그마 팀이 모바일판 Legend버전을 PC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2 Reloaded 이후 10년 동안 그래픽이 발전한 걸 고려해 모든게 그대로여도 모바일판, 나아가 이전 시리즈 전체가 갖고 있던 여러 단점을 개선했다면 욕은 덜 먹었겠지만 모바일판을 그대로 포팅해버리는 바람에 과금만 없고 UI도 PC에 맞게 고쳤을 뿐, 알맹이는 그대로였다.
이렇게 되니 주인공에게도 대사가 붙어질 정도로 대사 스크립트가 많아졌지만 초반부마다 다양한 대응을 하게 했던 2에서 나온 '''8인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사라져''' 캐릭터를 선택할 때마다 볼 수 있는 배경 스토리를 볼 수 없게 되었고 RPG 요소가 사라져 캐릭터 키우는 맛이 사라져버렸다. 스토리 내내 보는 주연급 캐릭터들의 경우 2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더빙되어 있어 몰입감이 생당했었지만 이 버전에 들어와선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는지 스토리 내내 묵묵부답이다. 거기다 모바일판에 특화될 법한 알림창을 그대로 도입해서 안 그래도 불편한 UI가 더 불편해졌고 임플란트가 스탯 시스템을 흡수, 대체해버리는 바람에 캐릭터 키우는 맛도 2 Reloaded보다 덜하게 되었다.
초대 에일리언 슈터부터 플레이해온 유저들은 추억팔이조차 성립 안되는 우려먹기의 끝을 달리고 조작방식도 터치패드에서 키보드로 바꿔졌을 뿐, 내가 하고 있는게 모바일판인지 PC판인지 구분조차 안되는 끔찍한 혼종이 되었다고 비판하고 신규 유저마저 이 버전으로 입문하려고 해도 돈 주고 사지 말고 '''차라리 토런트로 받거나 모바일버전으로 하라'''는 평이 지배적인데다 패치로 차차 나아질 것이다라 낙관하는 글이 거의 없을 지경이 되었고 아예 2 Reloaded버전으로 회귀한 유저들도 생길 정도로 지난 10년동안 제자리걸음만 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팬들은 대폭발해 쿠소게가 되어버렸다.

[1] 아마도 진짜 핵을 격발시켜 상당한 반경 내의 괴물들을 전멸시키고 괴물이 없는 틈을 타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2] 만약 업그레이드 기회를 날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걸 권한다. 애초에 플레이어의 화력 상승폭보다 괴물들이 더 단단해지고 업그레이드되는 폭이 훨씬 큰데 그 귀한 업그레이드 기회 하나를 날렸다면... 화력의 한계를 피부에 와닿게 체감할 수 있다.[3] 업그레이드 기회마다 슈퍼 포탑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4] 과다한 피해를 받아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엄청 두꺼운 미사일로 보인다. 순항 미사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