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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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江國香織'''. Kaori Ekuni.
일본의 소설가, 동화작가, 수필가, 시인.
1964년 3월 21일, 도쿄도 세타가야구 출생. 델라웨어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수필가 에쿠니 시게루의 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냉정과 열정 사이[1] 의 작가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반짝반짝 빛나는#s-2, 좌안, 낙하하는 저녁, 도쿄타워, 마미야 형제, 벌거숭이들 등의 작품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2. 약력
도쿄도 세타가야구 출신.출생지는 도쿄도 신주쿠구.순심 여자 학원(현 히로오 학원 중학교·고등학교), 메지로 학원 여자 단기대학 국문학과 졸업.아테네 프랑세를 거쳐 델라웨어 대학으로 유학.
1992년 알코올 중독자인 아내와 동성애자인 남편의 생활을 그린 반짝반짝 빛나는#s-2 으로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수상, 영화로도 나온다.1999년, 「나의 작은 새짱」으로 길가의 돌(로보우노 이시) 문학상 수상.2001년, 그린 단편집 「수영하기에, 안전하지도 적절하지도 않습니다」로 야마모토 슈고로상.2004년 "통곡할 준비는 되어 있었다"로 나오키상 수상. "잡동사니"로 시마세이 연애 문학상 수상.
3. 특징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특징적인 문체로도 유명한데, 여타의 소설들에 비해 유려한 우유체를 즐겨 사용한다. 2017년 2월에 국내에서 출간된 '''벌거숭이들'''을 참조하면, 도입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짧은 문장이지만 불필요한 미사여구는 들어가지 않았고, 그 안에서도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별히 감정 묘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독자로 하여금 감정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그녀의 문체가 가진 특징이다. 이 외에 작중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도 완곡하게 표현하는 편인데, 이를테면 '''유리잔 안의 얼음이 부딪혔다''' 같은 식으로 묘사하는 편이다.''모모가 귀가했을 때는 저녁 무렵이었다. 엊저녁부터 내리고 있는 비는 그칠 기미가 없고 현관문을 여는 동안에도 접은 우산 끝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핸드백을 먼저 현관 턱에 내려놓고, 조문객들에게 나눠준 종이 가방에서 소금이 든 작은 봉지를 꺼낸다. 봉지를 찢어 소금을 손바닥에 붓고, 모모는 자신의 양어깨에 두 차례 팍, 팍, 뿌렸다. 격식 있는 옷차림일 때만 신다 보니 아직 길이 들지 않은 구두를 벗고, 짐을 주워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다만 이러한 점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며 한국의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국내의 로맨스 소설이나 영화, 웹툰 등이 비교적 현실적인 것에 비하면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다소 이상적이며 순문학적인 대사나 서술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 이런 점으로 인해 한 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서 따온 문장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지에서 자주 보이기도 했다.
4. 영상화된 작품
4.1. 영화
- 반짝반짝 빛나는#s-2 (1992년 10월 24일 개봉)
- 냉정과 열정 사이 (2001년 11월 10일 개봉)
- 도쿄 타워 (2005년 1월 15일 개봉)
5. 이야기거리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s-2》이라는 영화가 처음으로 영상화된것이 시초였는데 1992년 토요카와 에츠시가 에쿠니 가오리 영화에서 동성애자(게이)역을 맡아서 유명해진것이 시초이다.
토요카와 에츠시는 한국에서는 러브레터로 알려져있는데 일본에서는 사실 한때 엄청 잘나가던 탑배우였다.